ISSN : 1229-067X
등간격법(the method of equal-appearing intervals)에 나타나는 척도말단위축현상(the scale-ends shrinkage phenomenon)이 절제된 척도의 성질 때문이란 절제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5개의 실험을 수행했다. 첫 3개 실험에서는 3개의 별개 피험자 집단이 같은 33개의 태도진술(자극)들을 각각 완전척도조건(11점 척도 사용), 하단절제조건(범주 1과 2가 빠진 척도 사용), 그리고 상단절제조건(범주 10과 11이 빠진 척도 사용)에 등간격법 절차에 따라 평정했다(실험 1). 다른 2개 실험에서는 같은 피험자들이 완전척도조건과 하단절제조건에서 차례로 자극을 평정하거나(실험 2) 또는 완전척도조건과 상단절제조건에서 차례로 평정했다(실험 3). 나머지 두 실험에서는 33개 자극에서 뽑은 11개에 대해 대비법, 완전척도, 양단절제척도(범주 1, 2, 10, 11이 빠진 척도)에 따라 차례로 평정하거나(실험 4) 또는 양단절제 대신 확장척도(범주 12와 13을 추가한 척도)에 따라 평정했다(실험 5). 그 결과 (1) 척도절제는 절제된 반쪽의 측정치의 중앙부로의 이동을 가져오며, (2) 등간척도( 비교판단 측정치)를 기준으로 할 때 절제된 척도는 완전척도보다 더 큰 말단위축현상을 보였으며, (3) 척도의 확장은 말단위축현상을 감소시켰다. 이로써 등간격척도가 보이는 척도말단위축현상은 말단범주 절제에 의한다는 절제가설이 지지되었다. 그밖에 등간격법은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인 측정치를 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Five experiments were performed to test the hypothesis that the scale-ends shrinkage phenomenon (SSP) in the equal-appearing intervals scale (EIS) is caused by the truncated nature of the scale. In Experiments 1, 2, and 3, Ss judged the 33 attitude statements under one of the 3 conditions (a common, 11-point scale; lower 2 categories omitted; or upper 2 categories omitted) or under two of the conditions. In Experiments 4 (both ends omitted) and 5 (the upper end extended), EIS values were plotted against paired-comparisons scale (PCS) values of 11 statements taken from the initial 33 stimuli. Results showed that truncation increased an SSP, and that adding extra categories to one end of scale resulted in a reduction of SSP in that part of the sc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