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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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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GLISH
  • P-ISSN1229-067X
  • E-ISSN2734-1127
  • KCI
김형지(서강대학교) ; 김향숙(서강대학교) pp.185-220 https://doi.org/10.22257/kjp.2018.06.37.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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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기존 연구에 따르면 성적 소수자 지향성은 이성애적 지향성보다 더 높은 수준의 자살 위험성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된다. 자살이 개인 및 사회에 미치는 치명적 영향을 고려컨대 이는 매우 주목할 만한 결과이며, 성적 소수자 지향성과 자살 위험성 간 관계에 대한 면밀한 조사의필요성을 시사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05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PsycINFO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학술 논문 중 성적 지향성 및 자살을 다룬 상호심사 논문을 평정 절차에 따라 선별․분석함으로써 두 변수 간 관계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성적 지향성과 자살을 주요 변인으로 다룬 학술 논문의 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진적으로 증가하는추세를 보였다. 분석 대상 논문에서 사용된 연구 방법은 크게 실증 연구와 이론 및 개관 연구로 구분하였으며, 실증 연구는 다시 양적, 질적 및 메타 분석적 연구로 세분화하였다. 메타분석적 연구를 제외한 실증 연구에서 다룬 연구 참가자의 성적 지향성은 Lesbian, Gay, and Bisexual(LGB), Heterosexual(H), Questioning/Unsure(Q), Lesbian and Gay(LG), 그리고 기타의 5가지범주였다. 분석 대상 논문의 연구내용은 크게 성적 지향성 및 자살 행동 간의 관계와 이에관한 매개변인 및 조절변인의 세 범주로 구분하였다. 마지막으로 분석 결과에 대한 해석과향후 관련 연구에 대한 필요성 및 방향성을 논의하였다.

Abstract

According to previous studies, sexual minority orientation is reported to be associated with higher risk of suicidal behaviors than heterosexual orientation. Considering the gravity of the consequences of suicide, the above results deserve further investigation by researchers. Therefore, the present study aimed to review the relationship between sexual orientation and suicide risk by analyzing peer-reviewed journal articles registered in PsycINFO database from January 1, 2005 to December 31, 2016 inclusive.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number of journal articles on sexual orientation and suicide has been on the rise over time. The research methods of the literature were divided into two major categories: empirical research and theoretical/literature review, and the former is subdivided into quantitative, qualitative, and meta-analytic research. Except for the meta-analytic research, the sexual orientation self-reported by people who participated in empirical research was classified into five categories: Lesbian, Gay, and Bisexual(LGB), Heterosexual(H), Questioning/Unsure(Q), Lesbian and Gay(LG), and others. The content of entire papers this article includes largely falls into three categories: the relationship between sexual orientation and suicidal behaviors and mediating and moderating factors which affect the relationship between sexual orientation and suicidal behaviors. Finally, encapsulated results of the current article as well as the need and direction of related research in the future were discussed.

신지영(성균관대학교) ; 이동훈(성균관대학교) ; 서은경(안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 전지열(성균관대학교) pp.221-255 https://doi.org/10.22257/kjp.2018.06.37.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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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자녀와 사별한 부모의 부부관계 경험의 의미와 본질을 세월호 유가족을 대상으로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세월호 재난으로 자녀를 잃은 부모 15명의 면담자료를 활용하였다. 면담자료는 Giorgi 현상학적 연구방법 절차에 따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연구참여자들의 부부관계 경험은 ‘부부의 서로 다른 애도반응 및 애도방식의 차이’, ‘예전과 달라진 부부의 모습들’, ‘자녀 때문에 부부가 유지되고 살아가게 됨: 부부에게 던져진 생존자녀와 사별자녀의 의미’의 세 축으로 분류 되었고 구성요소 7개, 하위구성요소 25개가 도출되었다. 구성요소는 ‘슬픔에 갇힌 채 일상을 버텨가는 아내’, ‘가장이기 때문에 슬픔을 억눌러야 하는 남편’, ‘예전의 행복했던 모습과는 달라진 부부의 일상’, ‘힘들어하는 배우자를 바라보며 소진되어감’, ‘사별의 슬픔을 배우자와 함께 감당해 가기’, ‘자녀 잃은 고통을 버텨가는 과정에서 배우자의 존재의 가치를 새로 알게 됨’, ‘자녀 때문에 부부가 유지되고 살아가게 됨: 생존/사별자녀의 의미’이다.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논의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understand the marital relationship of bereaved parents of the Sewol Ferry disaster after the death of a child. Giorgi’s phenomenological method was employed to deduct 7 components and 25 subcomponents from statements of deep interview of 15 participants. The participants’ experience of marital relationship is divided into ‘the difference of married couples’, ‘grief reaction and grieving style’, ‘couples` relationship after death of their child’ and ‘parents who live for their child: meaning of surviving children and a deceased child’. The components are: ‘wives enduring sorrow of bereavement’, ‘husbands avoiding grief’, ‘changes in couples’ daily lives’, ‘exhausted by looking at a spouse’, ‘coping with grief’, ‘awareness of the value of a spouse’, ‘maintaining couples’ relationship for their child’. The discussion and implication were provided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박은미(중앙대학교) ; 정태연(중앙대학교) pp.257-288 https://doi.org/10.22257/kjp.2018.06.37.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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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문화적응적 관점에서 남한사회 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탈북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현상을 질적으로 조사하였다. 구체적으로 대학생활경험과 대처전략,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을 질적으로 탐색하였다. 또한 탈북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과정을 시간적 흐름에 따라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그들의 대학생활경험을 토대로 평가한 남한사회적응의 유형을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탈북대학생 26명을 대상으로 반구조화된 심층면접을 실시했고 Strauss 와 Corbin(1990)의 근거이론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의 대학생활을 통한남한사회적응의 중심현상은 정서적 불안정, 문화충격, 사회적 위축, 어려움, 자유감으로 개인- 사회적 차원의 복합적 정서를 경험하였고 행동적인 대처전략은 자기-타인 수용 대 회피, 대학생활의 적극적 대 소극적 대처, 남한문화 거부 대 수용으로 구분되었다. 참여자의 대처전략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추적하는 과정분석을 실시한 결과, 탈북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과정은총 4단계로 혼란, 사회적 위축, 자아인식, 현실수용 단계로 구분되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활경험을 통한 남한사회적응의 결과 축에서 생성된 남한사회적응기술획득-미획득, 내적성장추구-도구적성장추구, 두 차원에 의해 유형화분석을 시도한 결과, 혼란형, 동화형, 고립된 내적성장지향형, 개방적 내적성장지향형으로 유형화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연구의 의의와제한점 및 추후연구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study examined the phenomenon of academic adjustment in undergraduates from North Korea, who are continuously growing in South Korean society from a cultural adaptation perspective. In particular, it explored the major variables affecting academic experiences, strategies for coping and adaptation. Next, the academic adjustment process of undergraduates from North Korea was analyzed according to the passage of time. Lastly, the analysis was conducted on the type-setting of social adjustment in South Korea, based on academic adjustment experience of undergraduates from North Korea. In study, semi-structured interviews were conducted to 26 participants and their responses were analyzed on the basis of the Grounded theory developed by Strauss & Corbin(1990).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core feelings participants experienced in the course of academic adjustment in South Korea could be grouped into 5 categories: Emotional unbalance, Culture shock, Alienation, Difficulties and Sense of freedom. And their action response strategies were divided into acceptance versus avoidance of self-other, active versus passive response from academic life, and accept versus refusal acculturation to South Korea. Further, analysis of processes undergraduates from North Korea went through in their academic adjustment to South Korea revealed that there were four phases in adjustment: Confusion, Withering, Self understanding, and Acceptance of self identity in South Korea. Moreover, participants were divided into four type of acculturation in South Korea according to the dimensions of social adaptation skills acquisition and pursuit of inner-maturation: Confusion, Assimilation, Isolated inner-maturation, Socially connected inner-maturation. Finally, the findings were discussed in relation to relevant theories and research, and their implications for cultural adjustment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were suggested.

김지은(연세대학교) ; 박수현(연세대학교) pp.289-305 https://doi.org/10.22257/kjp.2018.06.37.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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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분노억제는 우울 증상과 같은 정서적 어려움과 더불어 다양한 신체화 및 신체적 문제와 연관되는 것으로보고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관계는 감정노동직군에서 관찰될 가능성이 특히 높다. 간호사와 같은 감정노동자들은 근무 환경에서 정서억제를 요구 받으며 가장 자주 경험되는 감정은 분노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본연구에서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분노억제가 신체화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이러한 관계에서 우울 증상의 매개 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에 서울과 청주 지역에 소재한 2개 대학 병원에 6개월 이상근무하고 있는 138명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상태-특성 분노표 척도(STAXI-K), 한국판 우울 척도(CES-D) 및간이정신진단검사(SCL-90-R)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분노억제가 신체화 증상에 미치는 직접 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PROCESS macro를 통해 우울 증상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분노억제와 신체화 증상 간의 관계에서 우울 증상의 간접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간호사의 분노억제가 신체화 증상으로 직접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분노억제가 우울 증상으로 이어질 때 신체화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간호사의 분노억제로 인한 우울 증상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개입을 통해 신체화 증상과 같은 이차적인 문제의 발생에 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Abstract

Anger suppression has been associated with depressive and physical symptoms, and this may be particularly true among emotional laborers such as nurses. Nurses may be required to suppress their emotions in their working environments, and they report anger as the most frequently experienced emotion. To this end,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 of anger suppression on somatization symptoms, as well as the mediating effect of depressive symptoms in a sample of nurses. The Korean version of State 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STAXI-K),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and Symptom Check List 90-Revision (SCL-90-R) were completed by 138 nurses working in university hospitals in Seoul or Cheong-ju for more than 6 months. Analysis using the PROCESS macro indicated that the direct effect of anger suppression on somatization symptoms was not significant, but the indirect effect of depressive symptoms in this relationship was significant. These findings suggest that anger suppression in nurses may not directly lead to somatization symptoms, but may indirectly explain somatization symptoms through depressive symptoms. The results indicate the importance of early detection of depressive symptoms in relation to anger suppression.

한국심리학회지: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