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7X
본 연구는 문화적응적 관점에서 남한사회 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탈북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현상을 질적으로 조사하였다. 구체적으로 대학생활경험과 대처전략,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을 질적으로 탐색하였다. 또한 탈북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과정을 시간적 흐름에 따라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그들의 대학생활경험을 토대로 평가한 남한사회적응의 유형을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탈북대학생 26명을 대상으로 반구조화된 심층면접을 실시했고 Strauss 와 Corbin(1990)의 근거이론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의 대학생활을 통한남한사회적응의 중심현상은 정서적 불안정, 문화충격, 사회적 위축, 어려움, 자유감으로 개인- 사회적 차원의 복합적 정서를 경험하였고 행동적인 대처전략은 자기-타인 수용 대 회피, 대학생활의 적극적 대 소극적 대처, 남한문화 거부 대 수용으로 구분되었다. 참여자의 대처전략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추적하는 과정분석을 실시한 결과, 탈북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과정은총 4단계로 혼란, 사회적 위축, 자아인식, 현실수용 단계로 구분되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활경험을 통한 남한사회적응의 결과 축에서 생성된 남한사회적응기술획득-미획득, 내적성장추구-도구적성장추구, 두 차원에 의해 유형화분석을 시도한 결과, 혼란형, 동화형, 고립된 내적성장지향형, 개방적 내적성장지향형으로 유형화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연구의 의의와제한점 및 추후연구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The study examined the phenomenon of academic adjustment in undergraduates from North Korea, who are continuously growing in South Korean society from a cultural adaptation perspective. In particular, it explored the major variables affecting academic experiences, strategies for coping and adaptation. Next, the academic adjustment process of undergraduates from North Korea was analyzed according to the passage of time. Lastly, the analysis was conducted on the type-setting of social adjustment in South Korea, based on academic adjustment experience of undergraduates from North Korea. In study, semi-structured interviews were conducted to 26 participants and their responses were analyzed on the basis of the Grounded theory developed by Strauss & Corbin(1990).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core feelings participants experienced in the course of academic adjustment in South Korea could be grouped into 5 categories: Emotional unbalance, Culture shock, Alienation, Difficulties and Sense of freedom. And their action response strategies were divided into acceptance versus avoidance of self-other, active versus passive response from academic life, and accept versus refusal acculturation to South Korea. Further, analysis of processes undergraduates from North Korea went through in their academic adjustment to South Korea revealed that there were four phases in adjustment: Confusion, Withering, Self understanding, and Acceptance of self identity in South Korea. Moreover, participants were divided into four type of acculturation in South Korea according to the dimensions of social adaptation skills acquisition and pursuit of inner-maturation: Confusion, Assimilation, Isolated inner-maturation, Socially connected inner-maturation. Finally, the findings were discussed in relation to relevant theories and research, and their implications for cultural adjustment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were sugge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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