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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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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5-6706
  • E-ISSN2733-4295
  • KCI

빈곤밀집지역의 도시 커먼즈 형성에 관한 연구: 공유인 관점으로 바라본 돈의동 쪽방촌 마을식당 현장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Formation of Urban Commons in Areas with Concentrated Poverty: Focusing on the Field of the Cooperate Restaurant in Donui-dong Jjokbangchon from the Perspective of Commoners

공간과 사회 / Space and Environment, (P)1225-6706; (E)2733-4295
2022, v.32 no.4, pp.123-172
https://doi.org/10.19097/kaser.2022.32.4.123
이현우 (서울시립대학교)
정석 (서울시립대학교)

초록

공유 가치 창출은 자원의 양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 연구는 도시 내 빈곤밀집지역에 커먼즈(commons)가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기존 커먼즈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빈곤밀집지역 내 도시 커먼즈 존재 유무를 확인하고 기존 커먼즈와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에스노그라피(ethnography) 연구방법을 적용했다. 참여관찰과 인터뷰로 수집한 정보는 현장일지와 인터뷰 녹취록으로 기록하여 사례연구 분석기법과 인류학 민족지 연구의 일반적 지침에 따라 분석했다. 조사 현장은 돈의동 쪽방촌이고 주요 연구 대상은 돈의동 주민협동회 마을식당이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돈의동 주민협동회의 마을식당은 자원, 공동체, 규약으로 구성된 도시 커먼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둘째, 자원이 결핍한 지역에서 나타나는 공동 문제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는 점에서 기존 도시 커먼즈 사례와는 유사했지만 농산어촌 소재지 배경의 커먼즈와는 차이를 보였다. 셋째, 공유화(commoning)의 핵심 주체인 중추 공유인(key commoner)의 존재와 참여 과정을 기술했다. 이를 통해 커먼즈 형성에 있어서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였다. 이 연구는 빈곤밀집지역의 도시 커먼즈 현장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기존 이론과 공통점, 차이점을 기술하여 도시 커먼즈의 학술적 논의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빈자를 결핍이 아닌 가능성에 의해 정의하고 해석하려고 시도한 연구로서 빈곤밀집지역 사례를 통해 공유 가치를 회복하고 모색하는 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keywords
Urban Commons, Commoner, Areas with Concentrated Poverty, Ethnography, 도시 커먼즈, 공유인, 쪽방촌, 빈곤밀집지역, 에스노그라피

Abstract

Which relation is between the creation of shared value and the amount of resources? This study began with the question of whether urban commons exist in areas with concentrated poverty and, if so, how they differ from existing commons. Ethnography research methods were used to show the existence and formation of urban commons in areas with concenrated poverty. The information collected through participatory observations and interviews. The data analyzed according to case study analysis techniques and general guidelines for anthropological ethnographic study. The main subject of the study is the Cooperate Restaurant in Donui-dong Jjokbangchon and the fieldwork site is Donui-dong Jjokbang.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it was confirmed that the Restaurant is the urban commons consisting of resources, communities, and protocols. Second, it is similar to existing urban commons case in that it was formed around common problems in areas where resources were scarce, but it was different from the commons in the background of the location of agricultural and fishing villages. Third, the existence and participation process of the key commoner was described. Through this, it was shown that the role of ‘people’ in forming commons is important. This study aims to contribute to expanding the academic discussion of urban commons by describing commonalities and differences with existing theories by analyzing urban commons in areas with concentrated poverty. In addition, as a study that attempted to define and interpret the poor by possibility rather than deficiency, we intend to present a new perspective on restoring and seeking share value through the case of areas with concentrated poverty.

keywords
Urban Commons, Commoner, Areas with Concentrated Poverty, Ethnography, 도시 커먼즈, 공유인, 쪽방촌, 빈곤밀집지역, 에스노그라피

공간과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