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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의 목적은 투사적 동일시의 개념을 소개하고 그것의 치료적 활용을 고찰하는 것이다. 투사적 동일시는 Klein이 제안한 개념으로 내담자가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는 감정이나 충동을 치료자에게 유발하는 기제를 말한다. 이 기제는 흔히 강력한 역전이 반응을 유발하며, 그 과정을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쉽다. 하지만 제대로 대처하면 내담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내담자의 심리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다. 이 개념은 1940년대에 제시된 이후 그 기능에 대한 이해가 발전되어 왔고, 그 적용 범위도 확대되어 왔다. 본고에서는 이 개념의 역사적 배경과 발달 과정을 소개하고, 이 개념을 둘러싼 주요한 이론적 논쟁을 검토하였다. 또한 투사적 동일시의 방어적 목적을 설명하고 발달적 목적으로서 의사소통 기능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치료과정에서 나타나는 투사적 동일시를 다루는 방법으로 담아내기, 역전이의 활용, 해석 등을 고찰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was to present the concept of projective identification and discuss its therapeutic use. Projective identification refers to the mechanism by which the clients induce their intolerable feelings or impulses within the therapist. This mechanism tends to provoke strong countertransference reactions and can have a negative impact on therapy. However, if properly understood, it can be an invaluable source of information that can help to understand the clients' inner dynamics. In this paper, the historical background and development of this concept was reviewed and some related issues of theoretical controversy were examined. In addition, the purposes or functions of projective identification were explained. Finally, ways of dealing with projective identification in therapy, including containment, the use of countertransference, and interpretation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상담을 통해 내담자의 지혜가 발달하는지와 내담자의 지혜 발달을 촉진시키는 상담과정 요인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상담에 참여했던 내담자들을 대상으로 합의에 의한 질적 방법(CQR)을 사용하여 질적 분석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상담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고 도움을 받았다고 보고한 내담자 10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선정된 내담자들은 비선정내담자들에 비해 상담전보다 지혜가 증가하였고 현재 증상정도가 경미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담자는 지혜를 조망의 확대, 평정심으로 지각하였고, 상담을 통해 인지적, 정서적, 행동 및 관계적 측면에서 지혜로워졌다고 하였다. 둘째, 내담자는 상담을 통해 인지적, 정서적, 행동 및 관계 측면에서의 변화를 보고하였다. 셋째, 상담을 통해 지혜가 발달한 내담자는 비교적 장기간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상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였고 상담받기 이전에 관계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넷째 상담과정 중에서 공감, 직면, 제안, 해석 등의 상담기법이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움이 된 상담자의 요인은 내담자를 향한 배려와 관심으로 밝혀졌다. 끝으로 본 연구 결과를 논의하였으며 함의와 한계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안점을 기술하였다.
The purposes of this study are two folds; One is to look at whether clients could develop their wisdom through the counseling process and the other is to figure out the factors which promote the clients' wisdom development(WD). The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 was adopted to address these question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clients defined the wisdom as both a widened perspective and calmness; Second, the clients reported positive changes in the areas of cognition, emotion, behavior, and personal relationships; Third, the clients who reported an increase in their wisdom level were those who attended therapy voluntarily, for a long period of time, and with a complaint in their personal relationships. Fourth, among a therapist's counseling skills, sympathy, confrontation, suggestion, and interpretation were considered as helpful for the client's WD. Lastly, the therapist’s thoughtful concerns and considerations to the clients significantly affected the clients' WD.
상담에서의 윤리적 의사결정모델은 윤리적 딜레마, 즉 윤리적 원칙들이 서로 충돌해서 의사결정을 내리기 힘들 때 상담자가 고려해볼 수 있는 이론 및 철학적 관점과 구체적인 실천행동을 제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상담심리학 및 관련 분야에서 제기된 윤리적 의사결정모델을 개관하고 이를 토대로 추후 발전방향 및 시사점을 논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984년부터 1998년까지 제기된 의사결정모델들을 개관한 Cottone와 Claus(2000)의 논문과 그 이후 2009년 7월까지 새롭게 제시되었거나 기존의 것을 개정한 모델들을 검토하였다. 이를 토대로 본 연구자들은 윤리적 의사결정모델을 크게 이론 및 철학에 기초한 모델, 상담실제에 기초한 모델, 그리고 통합 모델로 분류하고, 각 영역에 포함되는 구체적인 의사결정모델들의 특징 및 내용을 기술하였다. 한편, 다양한 모델들이 이론 및 철학 그리고 상담실제를 반영해서 제안되었으나, 모델의 실효성 및 유용성에 대한 경험적인 연구들은 많이 수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상담자 교육 및 훈련, 그리고 추후 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논하였다.
Ethical decision-making models in counseling provide philosophical or theoretical rationales and/or a specific course of actions that counselors can consider in situations involving conflicting ethical standards (i.e., ethical dilemmas).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present a comprehensive review of the literature on ethical decision-making models in counseling. The authors conducted an exhaustive search for ethical decision-making models published beginning in the fall of 1984 through the summer of 2009. They categorized these models into theoretical or philosophically based models, practice-based models, and integrative models. Although the literature is rich with publications describing decision-making models in counseling, few models have been assessed and tested empirically. The authors discuss the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for counselor education and future research.
본 연구는 상담자와 내담자가 상담자의 어떤 언어반응유목에 대해 5초 작업시간을 소요하는지를 Hill의 상담자언어반응유목을 사용하여 살펴보았다. 상담자는 해석과 직면으로 개입 할 때, 내담자는 상담자의 해석과 직면에 반응할 때 5초 이상의 침묵시간을 갖는 비율이 높았다. 반면, 상담자가 재언급 한정질문 반영으로 개입 할 때 그리고 이들 상담자의 개입들에 대해서 내담자가 반응을 할 때는 5초 작업시간을 갖는 비율이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해석과 직면이 그것을 산출할 때나 그에 대해 반응을 할 때 5초 작업시간이 소요될 만큼 처리할 정보부하량이 많은 반면, 한정질문 재언급 반영 등은 이들 반응을 산출할 때나 그에 대해 반응을 할 때 5초 작업시간을 소요할 만큼 처리할 정보부하량이 많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도 내담자는 상담자가 소요한 반응시간에 자신의 반응시간을 일치시키는 경향이 있었다. 상담자는 자신의 반응시간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처리부하량이 높은 개입에 대해 상담자가 충분한 작업 시간을 갖는다면 내담자는 상담자의 반응시간에 자신의 반응시간을 일치시켜 작업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여 발언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시사된다. 따라서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충분한 반응시간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at which counselor verbal response catory(CVRC) the counselor and the client used over 5-second silence as a response time. The percentages the counselor and the client used 5-second response time were higher on interpretation and confrontation and lower on restatement, close-ended question, and reflect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demand on processing capacity of interpretation and confrontation are heavy and that of restatement, close-ended question, and reflection are not heavy. In this study also, the clients tended to synchronize their response times to those of counselor's. Because the counselor can control the duration of response time that it is suggested that if the counselor uses enough time to produce interventions which have heavy processing capacity the client will synchronize their response time to that of the counselor's and improve the quality of their responses. So the counselor needs to allow the client to have enough response time.
본 연구에서는 수용-행동 질문지-I(Acceptance-action Questionnaire-I: AAQ-I)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Bond 등(출판중)이 개발한 수용-행동 질문지-Ⅱ(Acceptance-actin Questionnaire-Ⅱ: AAQ-Ⅱ)를 우리말로 번안하고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탐색 요인분석을 위해 경기도 및 충청도 소재 3개 대학 대학생 341명(남학생 108명, 여학생 233명)이 참여하였고 이들의 나이는 각각 평균 22.5세(표준편차 2.8), 20.8세(표준편차 2.40)였다. 내적 일치도는 .85인 것으로 나타났고 요인은 원척도와 마찬가지로 단일요인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인 요인분석은 경기도 및 충청도 소재 3개 대학 대학생 299명((남학생 93명, 여학생 206명)이 참여하였고 이들의 나이는 각각 평균 22.7세(표준편차 3.6), 20.7세(표준편차 3.6)였다. 확인 요인분석결과 탐색 요인분석 결과와 마찬가지로 단일요인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 사고억제, 스트레스대처 등 관련 변인과 상관을 알아본 결과 한국어판 AAQ-II는 수렴타당도 및 변별 타당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번 문항과 10번 문항은 제외시키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통계방법과 문화차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결과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translate the AAQ-Ⅱ into Korean, and investigate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Korean translated AAQ-Ⅱ. For exploratory analysis, 341 college students (male 108, female 233) took part in the study. The reliability was .85 and one factor was extracted. 299 college students (male 93, female 206) took part in th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The results confirmed the structure of the AAQ-II that was revealed in the exploratory factor analysis. However, two items were excluded which was from the statistical method and cultural factors. The correlation between the Korean translated AAQ-Ⅱ and various psychological variables was proper.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Korean translated AAQ-Ⅱ was reliable and validated. Results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수용-행동 질문지-I(Acceptance-action Questionnaire-I: AAQ-I)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Bond 등(출판중)이 개발한 수용-행동 질문지-II(Acceptance-actin Questionnaire-II: AAQ-II)를 우리말로 번안하고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탐색요인분석을 위해 경기도 및 충청도 소재 3개 대학 대학생 341명(남학생 108명, 여학생 233명)이 참여하였고 이들의 나이는 각각 평균 22.5세(표준편차 2.8), 20.8세(표준편차 2.40)였다. 내적 일치도는 .85인 것으로 나타났고 요인은 원척도와 마찬가지로 단일요인이 타당한 것으모 나타났다. 확인 요인분석은 경기도 및 충청도 소재 3개 대학 대학생 299명((남학생 93명, 여학생 206명)이 참여하였고 이들의 나이는 각각 평균 22.7세(표준편차 3.6), 20.7세(표준편차 3.6)였다. 확인 요인분석결과 탐색 요인분석 결과와 마찬가지로 단일요인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 사고억제, 스트레스대처 등 관련 변인과 상관을 알아본 결과 한국어판 AAQ-II는 수렴타당도 및 변별 타당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번 문항과 10번 문항은 제외시키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통계방법과 문화차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결과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translate the AAQ-II into Korean, and investigate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Korean translated AAQ-II. For exploratory analysis, 341 college students (male 108,female 233) took pan in the study. The reliability was .85 and one factor was extracted. 299 college students (male 93, female 206》took pan in th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The results confirmed the structure of the AAQ-II that was revealed in the exploratory factor analysis. However, two items were excluded which was from the statistical method and cultural factors. The correlation between the Korean translated AAQ-II and various psychological variables was proper.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Korean translated AAQ-Il was reliable and validated. Result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연애관계 만족도를 예측하는 변인으로서 내면화된 수치심, 자기애, 그리고 책임귀인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분석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20대의 대학생으로, 과거 혹은 현재의 연애경험이 있는 138명의 자료만이 연구에 포함되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내면화된 수치심 척도, 자기애성 척도, 책임귀인 척도, 연애관계 만족도 척도로 구성된 설문에 응답하였으며, 자료의 분석은 AMOS 16.0을 사용하여 이루어졌다. 주분석에 앞서 연구변인들에 대한 성차가 존재하는지를 변량분석으로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 유의미한 성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같은 결과에 기초하여 전체 표본을 대상으로 경로분석을 실시한 결과. 내면화된 수치심이 자기애에, 자기애가 책임귀인에, 그리고 책임귀인이 연애관계 만족도에 각각 영향을 미치는 경로가 확인되었다. 즉 내면화된 수치심에 기초한 자기애는 연애관계 만족도를 예측하는 성격적 요인이며, 특히 수치심에 기초한 자기애 성향의 영향은 책임귀인이라는 인지적 기체를 통해 매개되는 간접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이 상담과정에 가지는 함의와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ole of shame, narcissistic trait, and responsibility attribution in predicting satisfaction in romantic relationships. Based on the previous findings, we proposed a path model in which responsibility attribution would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hame-based narcissistic trait and relationship satisfaction. Participants were a total of 138 young adults who were engaging in a romantic relationship or had experience of the past romantic relationships. They completed a survey packet including measures of shame, narcissistic trait, responsibility attribution, and relationship satisfaction. The results supported the proposed path model, suggesting that shame-based narcissistic trait may have indirect effect on relationship satisfaction which is mediated by a cognitive mechanism such as responsibility attribution.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성인애착과 정서조절 양식의 관계에 대한 자아존중감의 중재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서울, 경기 지역의 대학생 340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측정도구는 Collins와 Read(1990)가 개발한 성인애착질문지(Adult Attachment Scale: AAS), 그리고 Rosenberg (1965)가 개발한 자아존중감 척도(global self-esteem sclae), 윤석빈(1999)이 개발한 정서조절 양식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였다. 성별에 따른 측정 변인의 일반적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차이검증과 상관분석을 하였고, 중재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남․녀 집단으로 구분하여 위계적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남학생의 경우에는 성인애착과 지지추구적 정서조절 양식에 대한 자아존중감의 중재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학생의 경우에는 성인애착과 능동적 정서조절 양식에 대한 자아존중감의 중재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성인애착과 회피분산적 정서조절 양식에 대한 자아존중감의 중재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을 토대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등을 논의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대학생들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이해하여 적절한 상담적 개입을 하는데 있어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moderating effects of self-esteem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dult attachment of college students' and their emotion regulation style. The participants were 340 college students from Seoul and Kyong-Gi province. The instruments included: (a) adult attachment scale, (b) global self-esteem scale, (c) emotion regulation style check list. Results are as follows. Self-esteem moderated the relation between male's adult attachment and their supportive-seeking emotion regulation style. On the other hand, self-esteem moderated the relation between female's adult attachment and their active emotion regulation style. And self-esteem moderated the relation between female's adult attachment and their avoidant/distractive emotion regulation style.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expected to provide counselor significant information of understanding healthy growth and development in college students.
본 연구는 자녀 양육의 중요한 요인이라 볼 수 있는 부모의 공감에 관련된 국내 연구 논문 7편과 국외 연구 논문 29편을 개관하였다. 논문들은 연구 내용에 따라 1) 부모의 공감이 자녀에게 세대 전수 되는지 알아보는 연구, 2) 부모 공감이 아동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3) 부모의 공감 능력과 아동 학대와의 관련성 연구, 4) 공감 증진을 위한 부모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그 효과 검증을 다룬 연구로 분류되었고, 각 주제별로 국외 연구 논문, 국내 연구 논문의 순으로 그 내용을 요약, 정리하였다. 그리고 정리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자가 생각한 문제점 즉, 같은 주제의 연구임에도 불구하고 척도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 국내의 부모 공감 연구의 부족, 부모 공감과 다른 양육 변인과의 관련성을 보는 연구의 필요성, 부모의 공감 증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효과 검증의 필요성 등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This study reviews seven Korea's articles and twenty nine overseas' on parental empathy, an essential element in parenting. The articles are classified by subjects: 1) possibility of transmission of parents' empathy to their children 2) impact of parental empathy on child development 3)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empathy and child abuse 4) development of programs for enhancing parents' empathy and verification of effects of such programs. Each subject are summarized and arranged in overseas' followed by Korea's. On the basis of findings of these articles, this study discusses problems of measurement, lack of research in Korea, need for research on relation between parental empathy and other elements in parenting and need for development of programs for enhancing parents' empathy and verification of effectiveness.
본 연구는 농촌지역 다문화가정의 상호작용을 살펴보고 결혼이민여성의 경험의 본질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 이천의 결혼이민여성 3명과 배우자, 가족, 총 9명을 참여자로 질적 사례연구를 수행하였다. 심층면접과 집단면접, 글쓰기 등을 통해 수집한 자료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적응경험을 이해하는데 핵심적인 공통 주제영역에 따라 사례별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부부의 결혼 동기는 경제적인 필요성 이외에도 개인적인 경험과 다양한 욕구가 반영된 결과였다. 둘째, 결혼이민여성이 지각하는 적응상의 문제들은 가정과 사회에서 만족스러운 정체감과 위치를 구축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들로, 관계설정에서의 스트레스에 해당하였다. 셋째, 적응상의 문제에 대한 결혼이민여성들의 반응은 저항하기, 수용하기, 환경개선을 요구하기 등으로 차이가 있었다. 넷째, 결혼이민여성이 경험하는 어려움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미온적이거나 소극적인 형태였으며, 적응을 아내가 감당해야 할 몫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결과에서 드러난 결혼이민여성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의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우리 문화가 현실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현장중심으로 탐색한 귀납적 연구이며, 이를 바탕으로 상담연구와 실제에서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입증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This study describes the processes of adaptation foreign wives experience and how they are dealing with the major issues in a multicultural family setting. I approach the issues through qualitative case study, interviewing nine participants. The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he motives for the couples to choose international marriage were not only economic needs but also personal experiences as well as various desires. Second, these women's difficulties in the course of enculturation arose from the tension of the relationship. Third, there were remarkable contrasts between their stress responses. Forth, in-laws were for the most part not very helpful in overcoming the marriage difficulties migrant women face. Fifth, risk and positive factors of their adaptation process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Young(1990)의 도식치료 이론을 바탕으로, 이 이론의 주요 개념인 초기부적응도식과 도박의 심각도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도박 심각도에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 금전 동기(이흥표, 2002)가 어떤 역할을 하는 지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과도한 도박 행위로 인해 3개월간 카지노 출입이 제한된 181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의 초기부적응도식, 금전 동기, 도박 심각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초기부적응도식은 도박 심각도와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고 금전 동기와도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고, 금전 동기는 도박 심각도와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초기부적응도식이 도박 심각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금전 동기가 매개효과를 나타내는 지 검증한 결과, 금전 동기는 초기부적응도식과 도박 심각도 사이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이러한 연구결과에 대한 의의와 몇 가지 제한점을 덧붙였다.
This study explored the relationship between Gambling Severity(GS) and Early Maladaptive Schema(EMS), which is the principal concept in Young's schema-focused therapy (1990). It also examined the role played by Monetary Motive(MM), a factor known to massively influence Severity of Gambling (Lee, Hongpyo, 2002). A survey was conducted on 181 persons who were banned from entering casinos for three months due to their excessive gambling behavior. The data was analyzed to identify relationship between EMS, MM and the GS. The result showed that EMS had a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with the GS, and the MM also had a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with the GS. An examination of the mediating role of! MM between EMS and GS, revealed that the MM partially medi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EMS and GS.
본 연구에서는 새터민 동료상담자의 상담경험을 질적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새터민 동료상담자 경험이 있는 새터민 9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통한 질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자 표집방법은 눈덩이 표집이다. 자료분석은 Lieblich, Tuval-Mashiach, & Zilber의 내러티브 분석법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새터민 동료상담자들의 한국에서의 상담경험에 초점을 두고 이들의 이야기 주제들을 범주화 하는데 유용하기 때문이다. 내러티브 분석 방법은 3명에 의한 삼각 검증법으로 진행되었으며 분석한 내용은 9명의 면담자들에게 보내어져 재확인과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본 연구의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의 심층면담을 통한 자료를 근거로 새터민 동료상담자의 상담경험을 분석한 결과 8개 범주, 23개 하위영역, 61개 개념이 도출되었다. 8개 각 범주는 동료상담자가 바라본 새터민 상담에 대한 인식, 동료상담자의 자세와 역할, 동료상담자로서의 자격요건, 새터민 동료상담 issue, 새터민이 선호하는 상담, 새터민 동료상담의 효과향상을 위한 선행조건, 동료상담자가 생각하는 남한상담자의 과제였다. 본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논의 후, 연구의의와 추후 연구를 제안하였다.
In this paper, North Korean defector peer counselor's experience in counseling is studied. Based on qualitative research, the main method of research is the in-depth interview. The subjects of the interview are 9 North Korean defectors. For data analysis, narrative analysis, which is proposed by Lieblich, Tuval-Mashiach, & Zilber, has been used. There were 61 concepts, 23 subcategories and 8 categories extracted from the results of the analysis. Those 8 categories are as follows: peer counselor's view of North Korean defectors' awareness on counseling, peer counselor's attitude and role, peer counselor's requirement, peer counselor's resources, peer counseling issues for North Korean defectors, counseling style that North Korean defectors' preferring, condition precedents for improving the effect of North Korean defectors' counseling, peer counselor's view of South Korean counselors' tasks for North Korean defectors in counseling.
본 연구는 자살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밝혀진 스트레스를 중대한 생활사건 스트레스와 일상적 생활사건 스트레스로 구분하고 각각이 자살사고에 이르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가 각기 매개효과와 조절효과를 보이는지를 알아보았다. 특히, 삶의 의미는 Mascaro와 Rosen(2006)의 제안에 따라 개인적 의미와 영적 의미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대학생 306명을 대상으로 생활경험조사 질문지, 일상적 스트레스 척도, 인생관점지표-체계, 영적 의미 척도, 그리고 자살사고 질문지를 사용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대한 생활사건 스트레스와 자살사고의 관계에서 개인적 의미와 영적 의미 모두 매개효과를 보였다. 한편, 개인적 의미와 영적 의미를 동시에 고려하였을 때는 영적 의미만 유의미하였다. 일상적 생활사건 스트레스와 자살사고의 관계에서는 개인적 의미와 영적 의미 모두 조절효과를 보였다. 이는 중대한 생활사건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개인에게는 영적 의미를 높여줄 수 있는 치료적 개입이, 일상적 생활사건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개인에게는 삶의 의미를 고취시켜줄 수 있는 예방적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at meaning in life has a mediating effect or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uicide ideation and stress. 306 university students completed scales, and data was analyzed by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 meaning in life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major negative life event stress and suicide ide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inor daily hassles stress and suicide ideation, moderating effects of personal meaning and spiritual meaning were tested respectively, and both were significant. The results suggested that therapeutic intervention to raise impaired meaning in life, especially spiritual meaning, may be suitable to individuals who face major negative life event stress, and preventive intervention to enhance meaning in life may be suitable to individuals experiencing minor daily hassles st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