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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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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자살행동 개입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함경애(연세대학교 인간행동연구소) ; 천성문(경성대학교) pp.573-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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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자살행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그들의 우울과 자살생각을 감소시키고 심리적 안녕감을 증가시키기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현장요구도 설문조사, 현장전문가의 FGI 및 자살행동 청소년의 심층 면담을 토대로 자살행동 개입 프로그램 모형을 개발하고 이 모형에 입각한 자살행동 청소년들의 우울 및 자살행동을 줄이고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10회기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자살행동 개입 프로그램을 처치집단에 실시하고, 비교집단에는 생명존중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처치집단, 비교집단 및 통제집단과의 우울, 자살생각, 심리적 안녕감에 대한 사전-사후-추후 시점에 따른 비교를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양적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경험보고서 및 개인별 면담자료를 통해 양적분석 결과를 보완하였다. 양적분석 방법은 집단 간의 사전 동질성 검사를 위해서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연구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혼합설계변량분석(mixed ANOVA)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개발된 자살행동 개입 프로그램은 우울 및 자살생각을 줄이고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과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 intervention program for decreasing suicidal behaviors of adolescents and to evaluate its effectiveness on depression, suicidal thought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To develop a suicidal behavior intervention program, the process of planning, constructing, conducting, and evaluating the program was implemented. The program consisted of 10 sessions with constituting six areas (i.e., psychological support, viewing time, self-esteem, self-control, level of hope, expressing emotions) and three steps (i.e., viewing, recognizing, and practicing). The levels of variables of interest were compared among an experimental group, comparative group and control group at three times (i.e., pre-, post-, and follow-up program). The findings of this study showed that the suicidal behavior intervention program significantly decrease in the levels of depression and thoughts to commit suicide and enhance their levels of psychological well-being. Findings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영성, 희망, 외상 후 성장과 삶의 만족의 관계
배상정(경상대학교) ; 양난미(경상대학교) pp.597-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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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성인의 외상경험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영성, 희망, 외상 후 성장과 삶의 만족의 관계를 구조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외상경험이 있는 성인 276명이었고 설문지는 외상경험질문지, 영성, 희망, 외상 후 성장과 삶의 만족 척도로 구성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영성, 희망, 외상 후 성장은 삶의 만족과 유의한 관련이 있었다. 둘째, 세 변인의 상대적 영향력을 비교한 결과, 삶의 만족에 대한 희망의 상대적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구조방정식 모형검증 결과, 희망과 외상 후 성장이 영성과 삶의 만족을 매개하였고 희망이 영성과 외상 후 성장을 매개하였다. 이 결과는 외상을 겪은 사람들이 외상을 극복하고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는데 영성과 희망, 외상 후 성장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among an adult's spirituality, hope, posttraumatic growth and life satisfaction to understand the influence of traumatic experience on the adult's life. Two hundred seventy six adults who had traumatic experience were examined. Participants answered the questionnaire regarding traumatic experience, spirituality, hope, posttraumatic growth, and life satisfaction. Results showed as follows. First, spirituality, hope and posttraumatic growth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life satisfaction. Second, when three variables’ relative influences were compared, hope for life satisfaction expectation was the most influential. Third, the results of structure equation modeling showed that hope and posttraumatic growth mediated the relation between spirituality and life satisfaction, and hope mediated the association between spirituality and posttraumatic growth. This result indicated that spirituality, hope, and posttraumatic growth played an important role in overcoming trauma and regaining life satisfaction. Limitation of this study and suggestion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대학생의 우울증상 진행경로에 미치는 정서조절곤란과 외상 기억 특성의 효과: 잠재성장모형을 통한 단기종단연구
주혜선(이화여자대학교) ; 이나빈(이화여자대학교) ; 민문경(이화여자대학교) ; 안현의(이화여자대학교) pp.617-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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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간에 따라 외상 사건에 대한 기억 특성(침습, 생생함, 비조직화)과 정서조절곤란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사전 설문 및 4주 단위로 4차에 걸친 본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총 203부의 자료가 분석에 포함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외상 기억 특성인 침습, 신체감각적 생생함, 비조직화와 정서조절곤란 및 우울 수준의 변화를 살펴보고 정서조절곤란을 매개변인으로 한 외상 기억 특성과 우울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다변량 잠재성장모형을 활용하여 외상 기억 특성과 정서조절곤란이 우울에 미치는 효과가 시간적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보았다. 분석 결과, 변인별 분석모형에서는 모든 변인이 시간이 경과하면서 선형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체적으로 침습, 신체감각적 생생함, 정서조절곤란, 우울은 감소경향을 보인 반면 비조직화는 증가경향을 보였다. 변인간 분석모형에서는 침습과 비조직화의 경우 초기치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였고, 신체감각적 생생함은 초기치와 변화율 모두에서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는 외상경험자들의 우울을 예방하고 치료를 계획하는 데 정서조절곤란과 함께 강조되어야 할 외상 기억 특성이 무엇인지, 효과적인 개입 방안이 무엇인지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의 임상적 함의와 제한점,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함께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longitudinal effect of emotion dysregulation and trauma memory traits (i.e., involuntary recall, sensorimotor experience, disorganization) on college students’ depression progress route. A total of 203 undergraduates were assessed four times with a week interval. The growth pattern of trauma memory trait, emotion dysregulation, depression were analyzed by Latent Growth Model(LGM) and then Multivariate Latent Growth Model was us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of the three variables.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all variables except disorganization showed a linear decrease as time passed. In contrast, disorganization showed increasing trend during the measurement waves. Second, the decrease of sensorimotor experience and emotion dysregulation predicted the decrease of depression as time passed. Additionally, involuntary recall/disorganization and emotion dysregulation affected depression only in initial time. The implications for future research and intervention were also discussed.

자신과 연인에 대한 내적-외적 가치 인식이 행복 및 연애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감사를 매개로
김경미(동명대학교) ; 류승아(경남대학교) ; 최인철(서울대학교) pp.637-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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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연구들은 외적인 조건보다 내적인 조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에서는 자기자신 뿐만 아니라 연애관계에 있는 연인에 대한 내-외적 가치인식의 수준과 삶의 질의 관계 및 심리적 기제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기자신과 연인에 대한 내적 가치와 외적가치의 인식수준이 행복과 연애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이 두 관계에 감사가 매개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연애관계에 있는 19세에서 37세 사이의 총 136명(남자 68명, 여자 68명)이었다. 설문 내용은 자기자신 및 연인의 내적 및 외적 장점, 주관적 행복감, 연애만족도 및 감사성향이었다. 분석 결과 자기자신의 내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많을수록 주관적 행복감이 높았다. 반면 연인에 대해 외적가치를 많이 인식할수록 연애만족도가 낮았으며, 내적가치 인식이 높을수록 연애만족도가 증가하였다. 그리고 자기자신의 내적가치 인식과 주관적 행복감의 관계 뿐만 아니라 연인의 내적가치 인식과 연애만족도의 관계에서 감사가 부분매개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을 제시하였다.

Abstract

Many studies showed that internal conditions are more important than external ones. The current study investigated whether perception on internal and external value about both himself/herself and his/her date influences on happiness and romantic relationship satisfaction. The model assuming that gratitude mediated the relation between perceived values and happiness or relationship satisfaction was evaluated. One hundred thirty eight participants between 19 and 37 years old participated to the study. The results showed that the more frequency they numerated internal values about his/her self, the higher they were happy; the more frequency they had external values about his/her date, the lower they felt romantic relationship satisfaction; the more frequency they had internal values about his/her dates, the higher they felt romantic relationship satisfaction. Furthermore, the partial mediation between perceived internal value about both himself/herself and the date and relationship satisfaction was found. Implications and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대학생의 부모-자녀 유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진로결정 관계에서 성취압력 및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
김영혜(이화여자대학교) ; 안현의(이화여자대학교) pp.657-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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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가족문화의 특성을 반영하는 부모-자녀간 유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진로결정수준 관계에서 성취압력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 매개효과를 갖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하여 대학생 858명을 대상으로 한국형 부모-자녀관계 척도,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척도, 부모의 학업 성취압력 척도,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척도, 진로결정수준 척도를 실시하였다. 중다회귀분석 결과, 부모의 학력과 부모-자녀 간 유대의 헌신, 허용이 부모의 성취압력을 유의하게 설명하였고,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대해서는 부모-자녀간 유대의 친밀변인이 유의한 설명력을 보였다. 진로결정수준에 대해서는 부모의 성취압력,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목표선택, 문제해결, 미래계획이 유의한 예측변인이었다. 구조방정식 모형검증 결과,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부모-자녀 유대와 진로결정수준 간의 관계에서 부모의 성취압력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개효과 분석결과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부모의 성취압력→진로결정수준’, ‘부모-자녀 유대→부모의 성취압력→진로결정수준’, ‘부모-자녀 유대→진로결정자기효능감→진로결정수준’ 경로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 가족 문화의 특성이 반영된 부모-자녀간 유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부모의 성취압력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 이들의 관계를 매개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상담실제에 대한 시사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s of achievement pressure and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parent-child bonding, parental socioeconomic status, and college students` career decisions. Eight hundred fifty-eight college students completed questionnaires, and data were analyzed using multiple regression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Results indicated that parental education, sacrifice, and low strictness significantly explained parental academic achievement pressure. Intimacy in parent-child bonding was the only variable that explained a significant proportion of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Parental academic achievement pressure, goal setting, problem solving, and planning of the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explained a significant proportion of the career decision variable. The hypothesized model showed good fit to the data. Additionally, the mediation effects of parental academic achievement pressure and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were found. Implications for counseling practice and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마음챙김을 기반으로 한 표현예술치료가 산재환자의 PTSD 증상 감소에 미치는 효과
신지은(동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 박부진(명지대학교) pp.68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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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PTSD의 심각성을 보이는 산재환자의 신체적․심리적 이해를 바탕으로, PTSD 증상을 감소시키고, PTSD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의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음챙김을 기반으로 한 표현예술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연구하였다. 본 연구는 PDS검사 21점 이상, 요양기간 2년 이내의 산재환자 9명을 치료집단으로 구성하여 주 2회, 총 10회기 동안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마음챙김을 기반으로 한 표현예술치료 프로그램은 산재환자의 PTSD 증상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TSD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 중 자기기능(일반적 자기효능감)의 증가 및 인지적 평가기능(통증파국화)과 정서기능의 일부 부정적 정서의 감소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본 프로그램은 산재환자의 PTSD에 대한 조기개입의 활용가능성 뿐만 아니라 이후 PTSD 증상 및 위험요인의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또한 본 연구는 산재환자의 심리․정서적 문제를 조기에 예방함으로써 PTSD 발병 가능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경험적 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측면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Abstract

Given the physical and psychological understanding of the industrial accident victims severely affected by the PTSD, this study aimed to reduce the symptoms and to implement the relevant psychological rehabilitation therapy in order to modify the risk factors of the PTSD. The program was implemented on a twice-weekly basis for a total of 10 times with 9 industrial accident victims with PDS scores of over 21 as the focus group. This program showed a significant effect on reducing the symptoms of PTSD among industrial accident victims including, re-experience and, avoidance reaction. The program also exhibited a significant effect on increasing the of self-capabilities. Finally, those receiving the program showed a significant reduction in cognitive evaluation capabilities(i.e., negative emotions relevant for emotional capabilities). Therefore, the current study implied that the occurrence of PTSD could be prevented by an early prevention of psychological and emotional problems of industrial accident trauma victims.

외로움, 대인 민감 및 페이스북 중독 간의 관계
고은영(연세대학교) ; 최윤영(연세대학교) ; 최민영(연세대학교) ; 박성화(연세대학교) ; 서영석(연세대학교) pp.71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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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페이스북 중독 과정을 한국의 관계중심적 문화특성과 중독증후군모델을 토대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주로 관계적인 욕구 때문에 페이스북을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외로움과 대인 민감을 페이스북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변인으로 선정하였으며, 중독 선행요인으로서의 심리사회적 위험요인과 기저취약성에 주목하였다. 페이스북 중독에 개입하는 심리사회적 위험요인으로 외로움을, 중독을 유발하는 기저취약성으로 대인 민감을 각각 설정하고, 외로움이 대인 민감을 통해 페이스북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가설을 설정하였다. 서울, 경기 지역 대학생 482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구조방정식 모형을 적용하여 모형의 적합도 및 변인들의 직간접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외로움은 대인 민감을 매개로 페이스북 중독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페이스북 중독에 대한 외로움의 영향을 대인 민감이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나 외로움이 직접 페이스북 중독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대인 민감을 활성화시켜 페이스북 중독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관계중심적인 접근을 통해 대인 민감을 줄이기 위한 상담 기법과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understand Facebook addiction process on the basis of relationship-centered cultural characteristics and the Addition Syndrome Model. In doing so, with the knowledge that South Korean college students use Facebook to satisfy their relationship needs, this study set loneliness as a psychosocial risk factor and interpersonal sensitivity as an underlying vulnerability that triggers Facebook addiction. It was hypothesized that loneliness would affect Facebook addiction through interpersonal sensitivity.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alysis with a sample of 482 undergraduate students was utilized to test the fit of the hypothesized model and estimate direct and indirect effects of the variables of interest. Results indicated that loneliness did not affect Facebook addiction directly. However, its effect on Facebook addiction was fully mediated by interpersonal sensitivity. Implications for counseling practice (e.g., addressing interpersonal sensitivity within interpersonal psychotherapy) and future research on Facebook addiction are discussed.

모의 심리적 통제와 청소년 우울: 모-자녀 관계만족도, 분노, 외로움의 매개효과
안명희(서강대학교) pp.737-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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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청소년이 지각한 모의 심리적 통제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확인하고 그 과정에 모-자녀 관계만족도, 외로움 그리고 분노의 관련성을 탐색했다. 674명(N=674) 청소년의 자기보고자료를 토대로 표현제재, 인신공격, 애정철회 등으로 평가한 모 심리적 통제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모-자녀 관계만족도, 분노와 외로움이 직·간접 매개하는 경로구조모형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 첫째, 모 심리적 통제는 모-자녀 관계만족도와는 유의미한 부적상관, 분노, 외로움, 우울과는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보였다. 둘째, 모 심리적 통제가 증가할수록 모-자녀 관계만족도는 낮아지고 외로움이 가중되었다. 셋째, 모 심리적 통제가 우울에 직접적으로, 분노를 부분매개로, 그리고 모-자녀 관계만족도와 외로움을 이중매개로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구조모형의 적합도가 자료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 심리적 통제가 외로움을 통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모-자녀 관계만족도의 매개효과와 분노와 외로움이 각기 다른 경로로 모 심리적 통제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관여하는 것을 확인한 본 연구의 기여도,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 그리고 상담적 함의를 논의에 포함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influence of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on adolescent depression and investigated the mediating effects of mother-child relationship satisfaction, anger, and loneliness. Results based on a sample of 647 adolescents showed that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decreased mother-child relationship satisfaction and increased anger and loneliness. Additionally, the final model found that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increased adolescent depression. Mother-child relationship satisfaction mediated the association between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and loneliness, which, in turn, increased depression. Anger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and depression. Findings from the study indicated that mother-child relationship satisfaction mediated the association between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and adolescent depression. Anger and loneliness showed separate pathways of influence in the relationship among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mother-child relationship satisfaction, and depression. Strengths and weaknesses of the study, suggestions for future investigations, and clinical implications are discussed.

미혼여성에서 기혼여성으로의 이행에서 심리적 변화과정
남주연(경북대학교 교육학과) ; 김진숙(경북대학교) pp.759-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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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질적연구방법을 통해 미혼에서 기혼으로의 이행에 있어서 여성의 심리적 변화과정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실체이론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이론적 표본추출을 통해 선발한 유자녀 및 무자녀 기혼여성 14명을 심층면담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근거이론 접근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55개의 개념과 27개의 하위범주 및 13개의 범주를 도출하였다. 기혼여성이 되면서 여성들은 다양한 역할을 요구받고 나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이겨내 가며 안정적인 자기를 구성해 가고 있었다. 미혼여성에서 기혼여성으로의 이행에서 심리적 변화과정은 환상 속의 미혼기, 전략적 기혼기, 책임적 적응기의 세 과정으로 분석되었고, 핵심범주는 관계맥락 속에서 능동적 자기 선택의 과정으로 나타났다. 핵심범주를 중심으로 개념 및 범주 간의 관련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한 결과, 관계맥락 속에서 능동적 자기 선택의 과정의 유형은 활동제약형, 필요확장형, 과정생략형, 형태변화형, 신앙극복형, 스트레스대처형의 6가지로 도출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used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ology to explore the process of women’s psychological change as they transit from unmarried to married status. For this purpose,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14 married women and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grounded theory methods. As a result, 55 concepts, 27 subcategories, and 13 categories were derived. The process of psychological change in transiting from the unmarried to married women consists of three stages (i.e., the illusory unmarried stage, the strategic married stage, the responsible adaptive stage). The core category of the change process was the process of actively self-choosing within relational contexts. Six types of active self-choosing within relational contexts were identified: activity restriction, needs expansion, process skipped over, conformational change, overcoming through faith, and coping with stress. Based on these findings, implications for therapeutic interventions are discussed.

실직자의 가족탄력성과 외상 후 성장의 관계에서 적극적 대처방식의 매개효과 검증
김현정(근로복지공단) ; 함경애(연세대학교 인간행동연구소) ; 이동훈(성균관대학교) pp.787-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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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실직자의 가족탄력성과 적극적 대처방식이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부산, 경남에 소재하고 있는 고용센터 및 근로복지공단을 방문한 실직자 275명을 대상으로 가족탄력성 척도, 스트레스 대처방식 척도, 외상 후 성장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변인들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고, 실직자의 적극적 대처방식이 가족탄력성과 외상 후 성장 간의 관계에서 매개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매개모형 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밝혀진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상후성장과 가족탄력성 및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정적상관을 보였다, 또한 가족탄력성과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방식도 정적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적극적 대처방식은 가족탄력성이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실직자의 경우 외상 후 성장을 경험하며, 그들의 가족탄력성이 높고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사용할수록 외상 후 성장을 더 많이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과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family resilience and active coping strategies on post-traumatic growth among job losers. A sample of 275 job losers(133 men, 142 women) who visited government unemployment service centers at Busan and Gyeongnam regions were surveyed. For this study, scales including Korean 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K-PTGI), Family Resilience Scale, and Active Coping Strategies Scale were implemented by participants. Correlation analysis,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nd Sobel test were employed to investigate the hypotheses.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ing: First, positive relationships were found between family resilience and post-traumatic growth, between family resilience and active coping strategies, and between active coping strategies and post-traumatic growth respectively. Second, active coping strategies showed a partial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job losers' family resilience and post-traumatic growth. Findings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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