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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숙련된 수퍼바이저의 수퍼비전 경험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분석하여 수퍼비전 수행 과정과 수행 요인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수퍼비전 경험이 8년 이상인 수퍼바이저 10명에게 수퍼비전 실시에 대한 심층 면접을 실시하였고, 자료 분석은 합의적 질적 분석(CQR)을 사용하였다. 인터뷰 내용은 총 6영역, 40개 범주로 정리되었다. 6개 영역 중 수퍼비전 수행 과정은 수퍼비전의 조직화를 뜻하며, 수퍼비전 내용은 수퍼비전에서 수퍼바이저가 주로 초점을 맞춰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수퍼비전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은 수퍼바이저가 수퍼비전에서 사용하는 피드백 방식이며, 수퍼비전 관계는 수퍼바이저와 수련자 간의 관계이며, 이 네 가지는 수퍼비전의 핵심 수행 요인이다. 수퍼바이저의 전문적 역량은 수퍼비전 수행 요인들과 상호작용하여 수퍼비전 성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국내 숙련된 수퍼바이저들의 경험을 탐색하여 수퍼비전 수행 과정과 수행 요소에 대해 살펴보고, 수퍼비전의 조직화, 수퍼비전에서 핵심적으로 다루어야 할 내용과 전달방식, 수퍼비전 목표와 성과의 기준이 되는 항목, 수퍼바이저로서의 전문성을 강화시키는 데 필요한 여러 발달 과제들을 도출함으로써 수퍼비전 수행과 평가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근거 자료들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This study was aimed to investigate experienced supervisors’ supervision performance processes and related factors. Ten experienced supervisors were interviewed and their responses were analyzed through CQR. Six domains and 40 categories were revealed from analysis of interview contents. The supervision performance processes indicate structuring the supervision. Supervision contents mean that the supervisors focus on the supervision. The methods to conveying supervision contents were how supervisors deliver their feedback to supervisees. Supervisory relationship stands for the relationship with supervisors and supervisees. These four domains were essential factors of the supervision performance. Professional competences of supervisors interact with essential factors of supervision performances and lead to supervision outcomes. By exploring structuring the supervision processes, supervision contents, the methods to conveying supervision contents to supervisees, and developmental tasks of supervisor’s professional competences, the study provides fundamental data of supervision performances and presents the criteria of evaluation.
본 연구는 전문상담교사들이 각 현장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어려움과 전문상담교사로서의 적응 과정을 이해하고자 수행된 질적 연구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학교, 지역교육청, wee-center에서 근무하는 전문상담교사 9명을 대상으로 면담한 자료를 Giorgi(1997)의 현상학적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5개의 구성요소와 10개의 하위 구성요소가 도출 되었다. 5개의 구성요소는 ‘시작과 계기’, ‘학교 현장의 경험’, ‘위기’, ‘대처’, ‘결과’ 이었다. 전문상담교사들은 설렘과 기대를 가지고 첫 발을 내딛게 된다. 그러나 학교 현장은 전문상담교사의 역할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전문상담교사로서 일을 하면서 여러 가지 고충들을 경험하게 되고 그 결과 혼란과 소진으로 위기를 겪게 된다. 이에 대한 여러 가지 대처 방안들을 통해 전문상담교사로 정착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직업인으로 남게 된다. 이러한 기본구조를 통해 전문상담교사들이 근무하는 각 현장에서 적응하게 되며 진정한 전문상담교사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직업적 만족이나 행복, 일의 보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This study was qualitative research performed to understand the difficulties which professional counseling teachers have experienced. For this study, nine counseling teachers working at schools, offices of education in-local, and wee-centers were interviewed. Their responses were analyzed by the phenomenology of Giorgi(1997). Five components and ten sub-components were found. Five components were as follows: “starting and motives”, “experiences in schools”, “crisis”, “handling”, and “result”. Professional counseling teachers started working with lots of expectation and excitement. However, the lack of understanding the roles of counseling teachers at schools forced them to feel difficulties while working and lead them to confusion and burnout. In the middle of dealing with problems, counselors fulfilled their purpose as professional counseling teacher or stay as-being in their offices.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the suggestions for further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상담수련생의 전문적 역량의 문제와 관련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역량에 문제가 있는 수련생들을 접해본 적이 있는 수퍼바이저들의 경험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전문가 자격증을 소지하고 평균 9년 이상의 수퍼비전 경력을 가진 수퍼바이저 11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고, 합의적 질적 방법(CQR)을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수퍼바이저들이 경험한 상담수련생의 전문적 역량의 문제는 세 가지 측면(심리적/정신적 측면, 윤리적 측면, 지식적/기술적 측면)으로 구분되었다. 또한 수퍼바이저들은 수련생의 역량을 평가하고 문제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수련생이 제출한 축어록이나 학회윤리규정 등 자료를 활용하거나, 수퍼바이저 자신의 직관 또는 동료 수퍼바이저들의 조언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적인 역량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수련생에 대해 수퍼바이저들은 주로 교육적 피드백을 제공하거나 상담 및 교육분석을 권유한다고 보고하였다. 마지막으로, 수퍼바이저들은 수련생의 역량을 평가하고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수퍼바이저 자신의 한계뿐 아니라 지원 체제의 부재로 인해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상담자 교육 및 수퍼비전, 후속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논하였다.
This study qualitatively examined supervisors' experiences of professional competence problems in counselors-in-training. Eleven supervisors were interviewed who had been certified by the Korean Counseling Psychological Association and supervised trainees for nine years on average. Data were analyzed using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ology. Results showed that the supervisors perceived trainees' psychological/mental problems, moral character problems, and knowledge/skill deficits as professional competence problems. They identified and evaluated trainees' professional competence problems using objective data (e. g., session transcripts, code of ethics for counselors) and subjective experiences (e. g., supervisor's intuition, peer counselors' advice). The participants also reported that they intervened trainees' problems by way of providing educational feedback or recommending personal psychotherapy. In addition, supervisors reported various difficulties with dealing with trainees' professional competence problems due to personal limitations, absence of support system and specific guidelines for supervisors. Implications for counselor training and education, supervision, and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외상경험 개방에 대한 사회적 반응을 측정하기 위해 Ullman(2000)이 개발한 사회적 반응 척도(Social Reactions Questionnaire: SRQ)를 한국판으로 타당화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원척도를 번안하여 한국판 사회적 반응 척도를 제작하여 요인구조를 확인하고, 그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서울 및 수도권 소재 여자 대학생 67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대인간 외상 경험이 있는 292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예비 문항의 문항분석을 통해 문항의 양호도를 평가하고, 평균, 문항-총점 상관, 내적합치도 등을 고려하여 문제가 되는 2문항을 삭제하여 44문항으로 최종문항을 구성하였다. 최종척도의 요인구조를 확인하고자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원척도와 동일하게 7요인 상호 상관 모델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도 검증을 위해 내적합치도 α값을 산출한 결과 전체 척도와 각 요인의 내적합치도가 모두 높게 나타나 본 척도가 신뢰롭게 구성된 것을 확인하였다. 추가적인 타당도 검증을 위해 관련 척도들과 상관 및 회귀분석을 통해 변별타당도와 준거관련 타당도를 확보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validity and the reliability of a Korean version of the Social Reactions Questionnaire (K-SRQ). The SRQ(Ullman, 2000) is a self-report questionnaire used to assess both positive and negative reactions a person receives from others after the disclosure of sexual assault. To validate SRQ in Korea, item translation and back-translation, item analysis,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FA) were conducted in a 292 undergraduate students who have experienced interpersonal assault.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supported the seven factors structure of the K-SRQ and all factors were correlated one another. All seven factors showed adequate internal consistency and item-total correlations. The K-SRQ factors were adequately related to the social support, self-esteem and psychological symptoms, supporting good discriminant and criterion validity. Results were also discussed in relations to the potential utility of the scale.
본 연구에서는 완벽주의를 보이는 삶의 영역과 차원이 행복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부산 소재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 심리적 안녕감 척도, 주관적 안녕감 척도를 실시하였다. 총 827명의 자료가 분석되었고, 행복감에 영향을 주는 완벽주의 변인을 찾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각 변인의 상관분석을 한 결과 완벽주의의 차원과 영역 간의 정적인 상관을 보였고, 그 중에서도 자기 지향 완벽주의가 행복감과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완벽주의 영역과 차원에 따라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학업 영역 완벽주의는 삶의 목적, 환경적 지배, 자율성을 유의미하게 설명하였고, 대인관계 영역 완벽주의는 개인적 성장,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대인관계 영역 자기 지향 완벽주의와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는 주관적 안녕감을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perfectionism domains and dimensions on happiness. For this purpose, a sample of 827 college students was asked to complete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Scale, Psychological Well-Being Scale(PWBS), and Happy Indicator. The data were analyzed by correlation and multiple regression. A correlation analysis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Domain-specific Perfectionism and Dimension Perfectionism, and, in particular, the positive collection between self-forward perfectionism and happiness. Additionally, a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exhibited that Academic Domain-specific Perfectionism predicted the levels of the Purpose of life, Environmental Controls, and Autonomy. Interpersonal Domain-specific Perfectionism forecasted the levels of the Personal Growth, and Positive Interpersonal Relationships. Finally, Interpersonal Domain-specific Perfectionism showed the high explanation regarding the Happy Indicator. Based on these result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아동기에 경험한 부모의 정서적 돌봄과 과보호적 통제가 자기존중감과 역기능적인 신념을 통해 우울증에 미치는 심리적 경로를 애착이론에 근거하여 조사하였다. 친부모가 초혼으로 혼인 관계를 지속 중인 여대생 381명을 대상으로 아동기의 부모애착, 자존감, 역기능적 태도, 우울증상을 측정하는 4개의 척도들을 사용하여 수집된 자료를 구조방정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부 및 모의 정서적 돌봄은 각각 자기존중감과 역기능적 신념을 통해 우울증을 예측하는 반면, 부 및 모의 과보호적 통제는 역기능적 신념을 통해 자존감과 우울증을 각각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기에 부모로부터 방임과 거절을 많이 경험한 여자대학생일수록 자신의 존재 가치를 낮게 지각하고 타인의 인정을 받기위해서는 완벽해야 한다는 역기능적 신념을 많이 지님을 나타내는데, 우울증은 이러한 낮은 자존감과 역기능 신념과 관계 깊다는 것이다. 또한, 아동기에 부모로부터 독립심과 자율성을 제한하는 과보호적 통제를 많이 경험할수록 역기능적 완벽주의 신념을 더 갖게 되는데 낮은 자존감과 우울증은 이러한 역기능적 신념과 관련됨을 나타낸다. 본 연구결과의 상담적, 교육적 의의가 연구의 제한점 및 추후 연구 과제들과 함께 제시되었다.
This study aimed to examine psychological pathways in which parental care and overprotection in childhood predict adulthood depression through self-esteem and dysfunctional beliefs. A total of 381 female college students, whose biological parents are in marriage, participated in this study and responded to four scales to measure parental bonding, self-esteem, dysfunctional attitudes, and depression. Results indicated that parental lack of care predicted depression through low self-esteem and dysfunctional beliefs, while parental overprotection predicted low self-esteem and depression through dysfunctional belief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female students who experienced emotional neglect in childhood show more low self-esteem and maladaptive perfectionism, which in turn lead to depression. Besides, those who experienced overprotective control that limits a sense of independence and autonomy show more dysfunctional beliefs, which in turn predicts low self-esteem and depression. Clinical and educational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with limitations and future directions.
본 연구에서는 성인 애착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그 관계에서 사회지향성/자율지향성 우울 취약 성격 양식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총 315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애착 유형, 사회지향성/자율지향성 성격 양식, 우울을 측정하기 위하여 4범주 애착 척도(RQ), 성격 양식 질문지(PSI-II), 한국판 Beck 우울 척도(BDI)를 사용하였으며 그 중 질문에 대한 응답 누락과 응답 방식의 실수 등 측정의 신뢰도가 의심되는 61명의 자료를 제외한 254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부정적 자기 표상을 가진 애착 집단(집착형과 두려움형)이 긍정적 자기 표상을 가진 애착 집단(안정형과 무시형)에 비해 우울 점수의 총합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구조모형 검증 결과, 집착형과 두려움형의 애착 유형 모두 우울에 미치는 매개 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집착형과 두려움형의 애착 유형이 사회지향성과 자율지향성 성격 양식 모두를 매개하여 우울에 유의한 설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우울 취약성의 발달과 관련된 요인들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고, 나아가 우울한 환자들의 치료에 애착 유형과 사회지향성/자율지향성 성격 양식을 평가하는 것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에서의 시사점 및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onal effects of Sociotropy and Autonomy on the relations between attachment and depression. A total of 315 college students answered the questionnaires of the Beck Depression Inventory(BDI), the Revised Personal Style Inventory(PSI-II), and the Relationship Questionnaire(RQ). Individuals having attachment styles with a negative model of self (preoccupied and fearful) showed higher scores on the BDI than those having attachment styles with a positive model of self (secure and dismissing). Sociotropy and Autonomy exhibited a significant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 between certain attachment styles and depressive symptoms. Findings in the study helps in improving the understanding of the factors involved in the development of vulnerability to depression. Furthermore, the results suggested the importance of evaluating both attachment style and sociotropy/autonomy personality dimensions while intervening depressive patients. Finally, the significances, implications, constraints and proposals for further studies are discussed.
본 연구는 대학생의 사회불안을 이해하기 위하여 사회부과적 완벽주의, 사회적 지지,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사회부과적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대학생들이 어떤 과정으로 사회불안을 겪게 되는지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모형비교를 통해 사회부과적 완벽주의와 사회불안의 관계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모형을 설정하여 사회적 지지와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남녀 대학생 357명이었고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부과적 완벽주의와 사회적 지지,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사회불안간의 관계를 가장 잘 설명하는 구조적 모형은 사회적 지지와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의 완전매개모형으로 나타났다. 둘째, 매개변인 각각의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 사회적 지지의 수준보다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의 수준이 사회불안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대학생들의 사회불안을 이해하고, 상담장면에서 사회불안의 문제를 호소하는 대학생 내담자를 맞이하였을 때 초점을 두고 개입하는 방향을 설정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was designed to understand the process of social anxiety among college students with prescribed perfectionism. In order to investigate the mediator effect of social support and fear of negative evaluation between perfectionism and social anxiety, four models were compared. 357 college students were recruited for this study, and two major conclusions were listed below. First, the structural model showing better fit were the model in which the direct link between perfectionism and social anxiety were not included. Second, after testing the significance of each mediator, the level of fear with negative evaluation showed much more effects on social anxiety compared to the level of social support. These results would help understanding the social anxiety of university students and could be applied in counseling sessions. In particular, the findings in this study provides the guideline of leading the clients with social anxiety.
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초기 대학생의 이성관계에서 불안정 성인애착과 친밀감두려움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과 자기노출이 매개효과를 갖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성교제 경험이 있는 대학생 461명을 대상으로 하여 불안애착모형과 회피애착모형을 설정하여 구조방정식모형검증을 실시하였다. 불안애착모형의 매개변인들의 효과를 살펴본 결과, 불안애착과 친밀감 두려움 사이에서 거부민감성의 매개효과와, 거부민감성과 자기노출의 이중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개변인을 함께 투입한 모형에서 불안애착이 친밀감 두려움에 미치는 직접효과가 유의하지 않아 거부민감성의 매개효과와 거부민감성과 자기노출의 이중매개효과가 완전매개효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노출은 매개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회피애착모형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회피애착과 친밀감 두려움 사이에서 거부민감성의 매개효과와 자기노출의 매개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또한 거부민감성과 자기노출의 이중매개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임상장면에서 불안애착과 회피애착에 따라 친밀감 두려움에 대한 접근이 달라야한다는 것과 불안애착 및 회피애착과 친밀감 두려움 사이에 영향을 미치는 거부민감성을 자기노출이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가 지니는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effects of insecure adult attachment, rejection sensitivity, and self-disclosure on fear of intimacy in the romantic relationship of early adulthood. The data of 461 college students experiencing romantic relationships were analyzed by SEM for evaluating the two hypothesized models. The anxious attachment model showed that the full mediating effect of rejection sensitivity, the dual mediating effect of rejection sensitivity and self-disclosure on the association between anxious attachment and fear of intimacy. However, the mediating effect of self-disclosure on the relation was not significant. The avoidant attachment model showed that the mediating effect of rejection sensitivity and self-disclosure was significant on the association between avoidant attachment and fear of intimacy. Also the dual mediating effect of rejection sensitivity and self-disclosure was significant. Additionall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애착이론과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불안전 성인애착(애착불안, 애착회피)이 자기자비와 낙관적 성향을 통해 대인관계문제 및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인과적 구조모형을 설정하고, 모형의 적합도 및 변인들의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연구를 위해 서울, 인천, 대전, 충북, 강원도 소재 7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412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였고, Mplus 5.0을 활용하여 모형의 적합도 및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애착회피에서 자기자비로 가는 직접경로가 제외된 경쟁모형이 자료에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애착불안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은 자기자비가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애착회피는 대인관계문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대신 간접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애착불안이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은 자기자비가 완전매개하거나, 자기자비와 낙관적 성향이 순차적으로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착회피가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은 낙관적 성향이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 실제 및 후속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논하였다.
On the basis of attachment theory and prior studies, the current study hypothesized that insecure attachment(attachment anxiety, attachment avoidance) would affect interpersonal problems and psychological distress through self-compassion and optimism. A sample of 412 college students was employed. Analyses of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revealed that a comparative model without the direct link between attachment avoidance and self-compassion produced a better fit to the data than did the original one. Results showed that the association between attachment anxiety and interpersonal problems was partially mediated by self-compassion; however, attachment avoidance only directly contributed to interpersonal problems. The association between attachment anxiety and psychological distress was fully mediated by self-compassion. The results also supported the indirect pathways of attachment anxiety to psychological distress through self-compassion and optimism. Optimism fully mediated the link between attachment avoidance and psychological distress. Implications for counseling practice and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수도권 대학생 302명을 대상으로, 역기능적 진로사고(Career Though Inventory: CTI), 정서강도(Affect Intensity Measures: AIM), 정서인식 명확성(Trait Meta-mood Scale: TMMS)의 조합에 따라 나누어진 군집들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Scale: CDMSES)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에 역기능적 진로사고, 정서강도, 정서인식 명확성을 변인으로 군집분석을 한 결과 4집단으로 구분되었다. 군집1은 역기능적 진로사고가 평균보다 높고 정서인식 명확성, 정서강도가 모두 평균보다 낮은 역기능적 진로사고 억압집단이 나타났고, 군집2는 역기능적 진로사고가 평균보다 낮고 정서인식명확성과 정서강도가 평균보다 높은 기능적 진로사고 솔직집단으로, 군집3은 역기능적 진로사고와 정서강도는 평균보다 낮고 정서인식명확성은 평균보다 높은 기능적 진로사고 침착집단으로, 군집4는 역기능적 진로사고와 정서강도가 평균보다 높고 정서인식 명확성이 평균보다 낮은 역기능적 진로사고 혼란집단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역기능적 진로사고가 높으면서 정서강도가 높고 정서인식명확성이 낮은 집단과 역기능적 진로사고가 높으면서 정서강도와 정서인식명확성이 낮은 두 집단이 진로결정효능감이 낮았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언급하였다.
The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if clusters based on the scores of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emotional intensity, and emotional clarity showed different levels of career decision making self-efficacy. In order to test hypothesis, a cluster analysis was employed. A sample of 302 college students completed a questionnaire including Career Thought, Affect Intensity, Trait Meta-mood, and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The results indicated that four clusters were identified. The first group showed high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with low emotional intensity and clarity. The second group exhibited low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with high emotional intensity and clarity. The third group produced low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with low emotional intensity and high emotional clarity. The last group yielded high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and high emotional intensity and low emotional clarity. The first and last group showed lower career decision making self-efficac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우리나라 대학생 429명을 대상으로 하여, 4개 차원과 6개 차원을 준거로 사용하여 진로정체감 단계를 비교 분류하고 진로정체감 단계에 따른 진로태도성숙의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첫째 넓은 탐색, 깊은 탐색, 관여 형성, 관여 동일시의 4개 차원에 따라 우리나라 대학생의 진로정체감 단계는 4개의 단계로 유의미하게 분류되었으며, 4개의 진로정체감 단계는 Marcia(1980)의 진로정체감 단계와 유사한 특성을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넓은 탐색, 깊은 탐색, 관여 형성, 관여 동일시, 자기회의, 진로유연성의 6개 차원에 따라 우리나라 대학생의 진로정체감 단계는 6개의 단계로 유의미하게 분류되었으며, 기존 진로정체감 4개 단계 외에 탐색유예와 미분화 단계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셋째, 6개 차원을 준거로 분류된 탐색유예 단계는 기존의 4개 정체감 단계를 사용할 때보다 개인의 진로발달을 더 잘 설명하고 있었다. 넷째, 진로정체감 단계에 따른 진로태도성숙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취단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고 다음으로 유실단계가 높은 점수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research was performed to identify career identity status by comparing 4-factors and 6-factors models, and to examine the effects of career identity status on career attitude maturity. The total of 429 Korean college studen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results showed as follows. First, career identity status of college students was divided into four clusters by four factors. Each career identity status was almost identical with the results of Marcia’s (1980) study. Second, career identity status of college students was divided into six clusters by six factors. In addition to Marcia’s statuses, two more statuses (searchingmoratoriumandundifferentiatingstatuses) were identified. Third, 6-statuses ware better for explaining individual’s career identity development than 4 -statuses. Fourth, the levels of career attitude maturity ware significantly different among career identity statuses. Specifically, individuals in achievement status showed the highest scores on career attitude maturity followed by those in foreclosure status.
본 연구는 미혼여성이 연애경험 중 인식하는 아버지와의 관계경험에 대해 탐구하고자 이들의 어린시절 아버지와의 관계경험과 그 경험이 연애과정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미혼여성 3명을 참여자로 선정하여 질적 사례연구 방법을 적용,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는, 첫째, 참여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초기 양육자와의 관계경험을 통해 정서적 친밀감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그것이 상처 혹은 미해결과제로 남게 되어 성인이 된 후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참여자들은 남자친구를 선택함에 있어서 ‘이마고 일치(Imago Match) 성향’이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다. 셋째, 참여자들은 자신과 아버지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연애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다. 또한 참여자들이 아버지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된 경우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이성관계에서 어린시절 아버지와의 관계경험의 기억들이 여전히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서 미혼여성들의 연애경험 중 어린시절 아버지와의 관계경험이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는지를 알 수 있었고, 또한 이들이 자신과 아버지를 새롭게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서 앞으로의 이성관계와 배우자 선택 과정, 더 나아가 미래의 부부관계와 부녀관계 형성에 있어서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음에 의의가 있다.
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to study the influential effect of the unmarried woman's relational experience with father in her childhood on future romantic relational experiences. To achieve this goal, personal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three unmarried women using the case study method. The results of these studies were as follows: First, if participants did not have enough emotional intimacy from her relational experience with an early nurturer in a secure environment, this experience would become psychological wounds or unfinished businesses. Second, participants recognized that they choose their partner as an Imago match who was similar or an opposite character of their father. Third, participants reported that the change in the perception of self and father had impact on their romantic relationship. Even though they understand their father, memories of father-daughter relation still would affect their romantic relations.
본 연구는 청소년의 대상관계 수준과 공감능력 간의 관계에서 자기위로 능력과 지각된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청소년용 분리-개별화 척도, 공감능력 척도, 자기위로능력 척도, 지각된 사회적 지지 척도로 구성된 설문을 J지역의 중,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청소년 총 5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이 중 563명의 자료가 최종 분석된 결과, 대상관계수준과 자기위로능력 및 지각된 사회적 지지는 공감능력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청소년의 대상관계수준이 공감능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 및 매개변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구조방정식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을 이용하여 매개모형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대상관계수준과 공감능력에서 자기위로능력과 지각된 사회적 지지가 부분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직접효과, 간접효과에서 모두 유의미하였다. 이로써 청소년의 대상관계수준과 공감능력간의 관계에서 자기위로능력과 지각된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청소년의 공감능력과 관련되는 변인과 연구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 of soothing ability and perceived social support on the relation between object relation level and empathic ability of adolescence. The 563 participants were recruited from middle and high schools in South Korea and answered questionnaires in which their separation- individuation level, empathic ability, self-report of soothing ability, and perceived social support level were measured. The correlational analysi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SEM) were employed to evaluate the hypothesized model. Results revealed that;; the object relation level, soothing ability, and perceived social support on the relationships were significantly positively correlated with empathic ability. Two models were compared in terms of model fit and its appropriateness. Findings in this study showed that the link between object relation level and empathic ability was partial mediated by soothing ability and perceived social support. The implication of this result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are discussed.
이 연구는 초등학생의 사회적 관심, 안녕감, 학교 적응 간의 관계를 경험적으로 밝히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관련 이론과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사회적 관심이 안녕감을 매개로 학교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인과적 구조모형을 설정하였다. 완전매개모형을 연구모형으로, 부분매개모형을 경쟁모형으로 설정하여 두 모형을 비교하였다. 연구를 위해 5, 6학년 초등학생 459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완전매개모형이 부분매개모형보다 자료에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적합도가 산출되었다. 세부적인 경로를 살펴보면 첫째, 사회적 관심이 안녕감에 미치는 직접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안녕감이 학교 적응에 미치는 직접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회적 관심이 안녕감을 매개로 학교 적응에 미치는 간접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적 관심이 학교 적응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 결과가 상담 분야 및 학교 현장에서 갖는 시사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hed light on the relation among elementary school students’ social interest, well-being and school adjustment. The structural model in which well-being mediates the relation between social interest and adjustment was hypothesized, based on the relevant theories and previous studies. To examine the model, a convenience sample of 459 students from two elementary schools was employed.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data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 complete mediation model produced a better fit to the data than the partial mediation model. In addition, the results showed that the direct effect of social interest on well-being, the indirect effect of social interest on school adjustment, and the direct effect of well-being on school adjustment were all significant. However, the direct effect of social interest on school adjustment was not significant. Finally, the implications for schooling, counseling practice, and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군 초급간부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확인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경험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임관 후 3년 이내 장교(중․소위) 및 4년 이내 부사관(중․하사)으로 구성된 육군 초급간부 515명을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정보, 자살 관련 경험, 직무만족, 직무스트레스, 분노표현, 우울, 무망감, 자살생각 등을 측정하는 설문지를 실시하였다. 영향 변인 간의 관계를 확인한 결과, 완전매개모형이 최종 모형으로 채택되었다. 구체적으로, 첫째, 직무만족 수준이 높을수록 우울 수준이 낮아져서 자살생각을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직무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분노억제를 더 많이 하게 되고, 그에 따라 우울 및 무망감 수준이 증가하게 되어 자살생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분노조절 수준이 높을수록 무망감 수준이 낮아져서 자살생각을 적게 하게 되며, 또한 분노억제 수준이 높을수록 우울 및 무망감 수준이 높아져서 자살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underwent with 515 junior officers of armed forces, identified predictors of suicidal ideation and investigated their relation among them. The instruments included measures of demographic variables, suicide-related experience, job satisfaction, job stress, anger expression, depression, hopelessness, and suicidal ideation. The full mediation model was preferred to the partial mediation model. Particularly, the results revealed that (a) suicidal ideation decreased when job satisfaction increased, as it led to a decrease in depression, (b) an increase in job stress led to more anger suppression, which in turn increased both depression and hopelessness, and ultimately increased suicidal ideation. (c) the higher anger control was, the lesser suicidal ideation was as reducing hopelessness, and (d) the higher anger suppression was, the higher suicidal ideation was as increasing both depression and hopelessness. This paper ends with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