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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상담자들이 전문성 발달 과정에서 체험하게 되는 자기성찰 경험을 Giorg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한 질적 연구이다. 연구대상은 자기성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담자로 상담경력 15년 이하의 상담전문가 10명으로 선정하였다. 연구결과 총 764개의 의미단위와 96개의 의미단위 요약, 22개의 하위구성요소가 도출되었으며 최종적으로 7개의 상위범주를 생성하였다. 이 7개 상위범주는 ‘상담자로서 적합성을 고민하며 불안과 혼란을 느낌’, ‘의식하지 못했던 자기문제가 자각됨’, ‘불편함을 버티어 내며 새로운 시도를 함’, ‘다양한 수련과정에서 문제회복의 반복적 노력을 통해 자기신뢰가 형성됨’, ‘관점의 한계를 넘어 의미가 재발견 됨’, ‘자기에 대한 수용이 타인의 수용으로 확장됨’, ‘일상과 상담에서 자기다움의 태도를 체화해 나감’이었다. 연구결과는 현상에 따라 일관된 구조로 통합하였으며, 본 연구를 통해 발견된 상담자 자기성찰 경험의 본질은 상담자에게 요구되는 이상화된 외적 가치 기준을 주체적으로 통합하고 확장시켜 나가는 현상으로 자기의 개념을 재구성해 가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상담자 발달에 기여하는 자기성찰의 의미를 기존연구와 비교하고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 연구를 위한 제안을 논하였다.
This study was a qualitative analysis applying Giorgi’s phenomenological research methodology to investigate counselors' self-reflection which could be experienced in the process of the development of their professionalism. As a result, 7 upper categories were found as follows: ‘feeling the sense of unrest and chaos while considering about the adaptability as a counselor’, ‘being aware of my own problem that I was not conscious of’, ‘making a new attempt while persevering in the discomfort’, ‘the formation of self-trust through the repetitive effort of recovery of a problem in the course of various training’, ‘going beyond the existing perspective and rediscovering the meanings’, ‘the extension of self acceptance toward the acceptance of others’, and ‘learning self-identity through one's life and counselling’. The essence of counselors' self-reflection experience is the phenomenon that counselors independently integrate and extend the idealized external value criteria required for themselves, which, in turn, would reconstruct their self-concepts.
본 연구는 상담심리치료 수퍼비전에서 수퍼바이지의 부정적인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심리 사회적 요인과 과정을 확인하고, 수퍼바이지들이 부정적인 수퍼비전 경험을 어떻게 해결해 가는지 그 대처 과정과 결과를 설명하는 실체 이론을 개발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개인 수퍼비전에서 갈등을 경험한 바 있다고 보고한 상담심리사 2급 자격증 소지자 7명을 심층면담 한 자료를 근거이론 방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196개의 개념과 54개의 하위범주, 19개의 범주가 도출되었고, 중심 현상으로는 ‘관계의 벽에 부딪혀 한 개인으로서, 상담자로서 혼돈에 빠짐’으로 밝혀졌으며 이를 중심으로 참여자들의 경험에 대한 패러다임 모형이 도출되었다. 수퍼바이지의 부정적인 경험을 통한 변화 과정은 수퍼비전에서 혼란을 경험하는 단계, 수용하고 맞추려고 시도하는 단계, 단념과 포기의 단계, 나름의 대처를 고안하는 단계, 빠져나와 바라보는 단계, 성찰과 통합의 단계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 밝혀진 수퍼바이지의 부정적인 경험의 실체를 논의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한 상담심리치료 수퍼비전의 실제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dentify psycho-sociological factors and process, which might influence supervisees’ negative experience in counseling supervision. Additionally, substance theory explaining coping process and following results regarding how to resolve the negative experiences was researched. In doing so, 7 counselors with more than a year of supervision experience were interviewed and their responses were analyzed through grounded theory method. The main phenomena was ‘being reduced to a chaos as a counselor and as a person, bumped into block of relationship’. Process of change through supervisees’ negative experiences was from the step of experiencing chaos in supervision, the step to try to accept and adjust, the step of abandonment, the step to contrive kinds of solutions, the step to see out of chaos, and to the step of introspection and combination. The implications of the current study are discussed and the reality of counseling supervision is suggested.
본 연구는 상담자와 내담자의 상담에 대한 기대와 작업동맹이 상담회기평가에 미치는 영향에서 상담자와 내담자 간에 상호작용을 규명하기 위해 다층 모형을 이용한 자기-상대방 상호의존 모형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상담자-내담자 112쌍을 대상으로 가장 최근에 진행된 상담 회기를 시작하기 전에 상담에 대한 기대를 측정하고, 해당 상담 회기를 마친 후에 작업동맹, 상담회기평가를 측정하였다. 본 연구 결과, 상담에 대한 기대가 상담회기평가에 미치는 자기효과가 상대방효과보다 더 뚜렷하게 나타났고, 상대방효과는 상담자 전문성 기대, 내담자 역할 기대, 상담 성과 기대에서만 부분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담자와 내담자의 상담관계 기대와 상담자 전문성 기대가 상대방의 회기 순조로움에 각각 다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작업동맹이 상담회기평가에 미치는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가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회기 순조로움에 대해서 상담자와 내담자에 따른 차이가 발견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에 대한 시사점과 제한점에 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analyzed the data through APIM based on MLM to investigate the interaction of counselor and client in the effects of counseling expectation and working alliance on session evaluation. For this purpose, counseling expectation was measured before starting the most recent session and working alliance, session evaluation were measured after the session. Participants for the study were 112 counselor-client dyads. Results of the study showed that actor effects of counseling expectation on session evaluation were more clear than partner effects. Partner effects were partly shown in expectations for counselor's expertness, client's role and counseling outcome. Additionally, results found that counselor's and client's counseling expectation could show different effects on partner's session smoothness. Furthermore, actor and partner effects of working alliance on session evaluation were significant, but moderating effects of the counselor and client roles on session smoothness were indicated. Finall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재혼경험을 가지고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재혼가족의 역할긴장과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부모자녀관계 만족도와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기 위한 부모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선행문헌조사, 현장전문가의 FGI 및 재혼부모의 요구조사를 토대로 프로그램의 모형을 개발하고 본 모형에 입각한 재혼가족의 생활적응 향상을 위한 6회기의 부모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부모교육프로그램을 처지집단에 실시하고 통제집단과 역할긴장, 양육스트레스, 심리적 안녕감에 대한 사전-2차-3차-사후 시점에 따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양적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경험보고서와 프로그램 녹취내용을 통해 양적분석결과를 보완하였다. 양적분석 방법은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있어서 역할긴장, 부모자녀관계 만족도, 양육스트레스, 심리적 안녕감 검사의 평균 득점이 집단 간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2수준 다층모형(hierarchical linear model: HLM)을 적용하였다. 연구의 결과 개발된 부모교육프로그램은 재혼가족 부모의 역할긴장과 양육스트레스를 줄이고 부모자녀관계 만족도과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시키는 데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과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iveness of the parent program on the life adaptation of the stepfamily parent who experienced difficulties in parent-child relationships. Following the findings from the case study, Focus Group Interview of experts, and needs survey of stepfamily parents, a Parent Education Program for Promoting Life Adaptation of the stepfamily was developed. The program consisted of 6 sessions with constituting areas(i.e., Navigation experience and Navigation emotional and problem management). Second,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were assigned to analyze its effectiveness. In doing so the responses from subjects were measured four times(i.e., pre-program, 2nd session, 3rd session, and post-program). For the verification of effectiveness in this program, the homogeneity of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was tested and supported. Multi-level model was applied to the data and showed the effectiveness of the parent program. Implications for counselling and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군 병사의 자살위험성을 사전에 파악하여 도움을 줌으로써 자살을 예방하는 일은 병사 개인뿐만 아니라 부대의 전투력 유지에 중요하다. 본 연구는 군 병사들의 자살위험성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1차 예비연구에서는 군 병사 100명에게 개방형 설문을 실시하여 125개 예비문항을 제작하였다. 2차 예비연구에서는 상담전문가로부터 예비문항에 대한 내용타당도를 검증 받은 후, 80문항을 선정하였다. 3차 예비연구에서는 80문항을 870명의 병사에게 실시하여 46문항의 예비척도를 추출하였다. 4차 본 연구에서는 예비척도를 891명의 병사에게 실시하여 요인분석 한 결과, 4개 하위요인의 20문항을 추출하였다. 각 하위요인은 자살시도경험(6문항), 자살욕구조절(6문항), 자살계획은폐(5문항), 자살생각동기(3문항)로 구성되었다. 본 척도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본 척도가 양호한 모형으로 확인되었다. 본 척도 전체에 대한 신뢰도 계수는 .85, 4개의 하위요인들은 .69에서 .92사이로 나타났다. 본 척도와 우울, 절망감 및 자존감 척도 간의 상관분석 결과, 공인타당도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5차 추수연구에서 본 척도를 200명에게 실시한 결과,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91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시사점 및 제한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aimed to develop and validate the scale measuring suicidal dangerousness among military soldiers. In the phase 1, an open-questionnaire was administered with 100 military soldiers to generate 125 candidate. In the phase 2, the content validity of the pilot study was valuated by counseling experts. 80 items were selected. In the phase 3, the 80 items were administered with 870 soldiers to draw the pilot scale of 46 items. In the phase 4, the pilot scale was administered with 891 soldiers. Factor analysis yielded the final scale of 20 having four sub-factors: suicide attempt experience(6 items), suicidal impulse control(6 items), suicide plan concealment(5 items), and suicidal motive(3 items). In the follow-up study, this scale was administered to 200 soldiers. The test-retest reliability was .91. Finally, the implications, sugges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cale developed in this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긍정적 경험에 대한 사후가정사고가 삶의 의미와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349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을 하여 동질성 검정 이후 집단별 처치를 실시하였다. 실험집단은 긍정적 경험을 회상한 후 사후가정사고 처치를 하였고, 비교집단은 긍정적 경험을 회상한 후 사실적 사고 처치를 하였다. 통제집단은 중립적 경험에 대하여 의견을 기술하는 처치를 하였다. 측정도구로는 삶의 의미 척도와 주관적 안녕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사전 설문 후 집단 동질성을 검정하기 위하여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고, 집단별 처치 후 다변량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긍정적 경험에 대하여 사후가정사고 처치를 한 실험집단이 비교집단과 통제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은 삶의 의미 발견과 긍정 정서를 나타냈다. 둘째, 긍정적 경험에 대하여 사후가정사고 처치를 한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은 삶의 만족을 나타내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과 향후 연구방향을 기술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effect of counterfactual thinking about positive experiences on meaning in life and subjective well-being. For this purpose, 349 college students were assigned into three groups. The experimental group performed counterfactual thinking whereas the comparing group performed factual thinking after reflecting on positive experiences. The control group reported their opinions on an event with neutral valence. To examine effect of these distinct interventions, the three groups responded to presence of meaning and subjective well-being scales.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The counterfactual thinking group presented significantly greater presence of meaning in life and positive affect than the factual thinking and control groups. Additionally, the counterfactual thinking group presented significantly greater satisfaction in life than the control group. Finall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with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내현적 자기애가 완벽주의에 미치는 관계에서 수치심과 자기비난의 매개효과를 알아보았다. 자료 수집을 위해 내현적 자기애 척도, 다차원 완벽주의 척도의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 하위 척도, 내면화된 수치심 척도, 우울 경험 질문지의 자기비난 하위 척도로 구성된 질문지를 서울과 경기도 지역 소재 남녀 대학생에게 배부하여 총 450명의 사례가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변인들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고, 수치심과 자기비난이 내현적 자기애와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 간의 관계에서 매개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매개모형 검증을 실시하였다. 내현적 자기애와 수치심, 자기비난이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검증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현적 자기애는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수치심과 자기비난을 매개로 하여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내현적 자기애와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의 관계에서 수치심과 자기비난이 부분 이중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과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aimed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s of shame and self-criticism on the relation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A sample of 450 (160 men, 290 women) undergraduates in Seoul metropolitan regions was surveyed. Questionnaires including Covert Narcissism Scale (CNS),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Scale (MPS), Internalized Shame Scale (ISS), and Depressive Experiences Questionnaire (DEQ) were implemented by participants. Correlation analysi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ere employed. Particularly, bootstrapping were used to test the significance of indirect effect.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among covert narcissism,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shame and self-criticism were found. Additionally, covert narcissism influences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directly as well as effects indirectly through shame and self-criticism. The results indicated that shame and self-criticism would play mediation roles in the relation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i.e., partial double mediation effects of shame and self-criticism). Findings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전공과 희망직업이 불일치하는 대학생들의 진로스토리를 분석하여 이들의 진로결정에 있어서의 경험을 밝히고 그 과정과 유형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현재 전공학과와 희망직업이 일치하지 않는 대학교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러티브 진로접근 중 하나인 진로스토리를 적용한 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 자료를 근거이론 방법으로 분석하여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의 진로결정 경험의 구조를 인과적 조건, 현상, 맥락적 조건, 중재적 조건, 결과를 포함하는 패러다임 모형으로 제시하였다. 또한 과정 분석을 통해 단계별로 작용하는 주요 요인을 분석하여 진로결정과정과 유형을 분류하였다. 그 결과,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이 경험하는 현상은 ‘흔들림’이었고, 핵심범주는 ‘통합과 확장으로 의미를 되찾음’이었다. 전공과 희망직업 불일치 대학생은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과 의미를 잃어버린 전공에서 흔들림을 경험하게 되고, 통합과 확장을 통해 흔들림에 대처하며 진로에서 다시 의미를 되찾게 되었다. 전공과 희망직업이 불일치하는 대학생의 진로결정과정은 ‘정체 단계’, ‘자기재인식 단계’, ‘전공전환 및 확장 단계’, ‘진로재발견 단계’의 4단계로 나타났고, 진로결정에 있어서의 ‘흔들림’현상과 핵심범주인 ‘통합과 확장으로 의미를 되찾음’의 유형은 ‘갈등형’, ‘낭만형’, ‘숙고형’, ‘전략형’, ‘통합형’의 5가지 유형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career stories of college students whose majors mismatch their desired job, discern the experience of their career decision making, and identify this process and pattern. Participants were college seniors who currently experience the mismatch between their majors and their desired job and prepare for career in other areas. Author interviewed the participants while applying career stories, one of narrative approach. The interviewed data were analyzed the interviewed data according to grounded theory method. The main phenomenon was ‘wavering’ which was revealed in this study. The core categories was found as ‘recovering own significance by integration and expansion’. The process was 4 phases like ‘stagnation phase’, ‘new self-understanding’, ‘major conversion and expansion phase’, and ‘career rediscover phase’. The type ‘recovering own significance by integration and expansion’ was identified 5 types like ‘conflict type’, ‘romantic type’, ‘deliberation type’, ‘strategy type’, and ‘integration type’.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사회인지 진로이론과 안녕감 이론을 적용한 통합 사회인지 진로모형을 토대로 고등학생들이 진로와 관련하여 처한 상황과 한국의 상호의존적 가족문화 요인을 고려하여 고등학생들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긍정적 정서, 부모-자녀 관계, 부모의 성취압력, 진로 자기효능감, 목표지향 행동, 진로 스트레스 변인들 간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일반고와 특성화고 남녀 804명이었고, 변인간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사용하였다. 모형 검증은 부모-자녀관계가 삶의 만족에 미치는 직․간접 관계에 근거하여 연구모형과 경쟁모형을 구성하였다. 분석 결과, 한국의 고등학생에게는 Lent와 Brown(2008)의 진로모형에 근거하여 부모-자녀관계가 삶의 만족에 간접적 영향만을 주는 연구모형보다 직접적 경로를 추가한 경쟁모형이 더 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긍정적 정서와 삶의 만족간의 관계에서 부모-자녀 관계, 부모의 성취압력, 진로 자기효능감, 목표지향 행동, 진로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도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고등학생들의 삶의 만족을 높이기 위한 진로상담 및 상담적 개입에 대한 함의를 논의하고, 추후연구를 위해 제언하였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analyze the structural relations between positive emotion, parent-child relationship, parents' academic achievement pressure, career self-efficacy, goal-oriented behavior, and career stress, and the life satisfaction. The study subjects were 804 male and female students whose schools were general high schools and specialized high schools in Seoul, Incheon, and Gyeonggido. The results of the structural model analysis based on the relations among the variables showed that the competition model including the direct path between parent-child relationship and the satisfaction with life was more fitted to the data than the original model for Korean high school students. Parent-child relationship, parents' academic achievement pressure, career self-efficacy, goal-oriented behavior, and career stress significantly showed the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 between positive emotion and the life satisfaction. Implication for practice and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한국의 고학력 여성들이 교육을 통해 획득한 지식과 능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낮은 경제활동참가율 및 경력발달의 중단을 보이는 현상에 주목하여, 직업 진로 이행이 임박한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문화적 성향에 따른 진로관련 특성 차이를 탐색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16개 대학의 4학년 여대생 총 471명을 대상으로 주체적, 대상적, 자율적 자기로 구분되는 문화적 성향을 측정하고 잠재계층 분석을 한 결과, 한국 여대생들은 3개의 문화적 성향 잠재계층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이들이 문화적 성향 잠재계층에 따라 진로정체감,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다중역할계획태도, 구직행동에 있어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ANOVA 분석과 사후분석을 통해 살펴본 결과, 문화적 성향에 따른 3개의 하위집단별로 진로관련변인(진로정체감,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다중역할계획태도, 구직행동)이 다른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여대생의 진로상담에 있어 한국 사회라는 특수한 사회문화적 맥락 안에서 여대생들의 문화적 성향에 따른 이질적인 집단의 특성을 고려하여야 함을 논의하고,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을 밝혔다.
While young Korean women’s desire for social participation has shown an important progress, there is still significant gap in the area of economic opportunity. Female university students, who were growing up in the collective culture emphasizing the women’s subordinate position to men, tend to go through more conflicts in their career development. The study was intended to reveal latent classes for female university students(N=471) according to investigate naturally generated self-construal. Additionally, class differences in career identity, career decision making self-efficacy, attitude towards multiple role planning, and job search behavior were examined. Three self-construal classes were identified. The significant class differences were found in all the career variables except involvement of attitude towards multiple role planning. These findings suggest the need to consider differentiated career counseling approaches and interventions for self-construal classes of female university students in Korea.
본 연구에서는 Super(1990)의 이론에 따라 전생애를 탐색기(20대), 확립기(30-40대), 유지기(50대 이후)로 구분하고, 생애주기별 진로적응과업에 대한 개념적 구조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각 주기별로 10명씩의 참여자를 모집하여, 총 30명을 대상으로 진로적응과업과 관련한 경험에 대해 묻는 면접을 실시하였다. 면접내용을 바탕으로 핵심문장을 추출하고(탐색기 70개, 확립기 68개, 유지기 62개), 각 문장에 대한 중요도를 평정하였으며, 다차원 척도법 및 군집분석을 통해 개념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탐색기의 성인들은 진로적응과업에 대해 ‘자기 이해-직업 이해’, ‘탐색 차원-몰입 차원’을 두 축으로 하여, 1) ‘경험적 자기이해’, 2) ‘진로정보수집’, 3) ‘합리적 진로 준비 활동’의 세 개의 군집으로 지각하고 있었다. 둘째, 활동기의 성인들은 ‘관계차원-개인차원’, ‘직무내-직무외’를 두 축으로 하여, 1) ‘효율적 관계형성’, 2) ‘성과지향 및 자기관리’, 3) ‘지지적 관계 형성’, 4) ‘외부자원의 활용’의 네 개의 군집으로 진로적응과업을 이해하고 있었다. 셋째, 유지기 성인들은 ‘직업적차원-생애적차원’, ‘사회활동-개인내부’를 두 축으로 하여, 1) ‘자기개발 및 만족’, 2) ‘지역사회활동’, 3) ‘긍정적 직업관’, 4) ‘은퇴준비’의 네 개 군집으로 진로적응과업을 구조화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진로상담에서의 함의점과 연구 시사점을 논하였다.
This study was intended to identify the conceptual structure of career adaptability tasks across the adult life cycle divided for exploration stage, establishment stage, and maintenance stage according to the Super’s theory.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30 people. In each cycle, 10 participants were recruited, asking about the experience related to career adaptability tasks. Based on their responses, the key sentences were extracted and rated importance. Additionally a concept mapping analysis was performed. Results were as the following: First, participants in exploration stage identified 3 clusters(‘empirical self-understanding’, ‘career information seeking’, and ‘reasonable career preparation activities’). Second, participants in establishment stage identified 4 clusters(‘effective relationships’, ‘performance-oriented and self-management’, ‘supportive relationships’, and ‘the use of external resources’). Third, participants in maintenance stage identified 4 clusters(‘self-development and satisfaction’, ‘community action’, ‘positive perspectives on career’ and ‘preparing for retirement’). We discuss the points in career counseling and research implications based on these results.
본 연구에서는 일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직무소진과 직무만족의 관계에서 개인적 차원의 변인인 일의 의미와 조직적 차원의 변인인 업무환경이 중재변인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근무하는 직장인 491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일반직 종사자를 위한 직무소진 척도, 일의 의미 척도, 업무환경 척도, 전반적 직무만족지표로 구성된 질문지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설문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 직무소진과 직무만족의 관계에서 일의 의미는 중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을 의미 있게 여길수록 직무소진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직무소진과 직무만족 관계에서 업무환경의 하위요인-편안함, 도전, 승진, 역할명료성, 업무량-의 중재효과는 모두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업무환경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와 상관없이 직무소진이 직무만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상담 실제에 대한 시사점 및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meaning of work and working environments would moderate the association between job burnout and job satisfaction. Data were collected through online and offline surveys from 491 Korean employees. Results from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showed significant main effects of job burnout, meaning of work, and working environments on job satisfaction. Additionally, significant two-way interactions were found, indicating that job burnout and meaning of work interacted to predict job satisfaction. Specifically, when meaning of work was high, the negative effect of job burnout on job satisfaction was lower, as compared with when meaning of work was low. On the other hand, working environments did not moderate the relationship between job burnout and job satisfaction. Implications for counseling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자녀가 있는 중년기 성인들의 부부친밀감, 자녀애착과 노화불안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수행되었다. 교환이론에 의하면 부부간, 부모-자녀 간에 교환자원의 부족과 가치 저하로 노화불안이 경험된다. 노화불안은 노년층뿐 아니라 노년을 대비하는 중년층에서도 나타난다. 노년기 교환자원 부족과 가치 저하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요소가 부부친밀감과 자녀와의 애착이다. 다양한 관련 논의를 바탕으로 부부친밀감과 노화불안과의 관계를 자녀애착회피가 매개한다는 연구모형을 설정하고, 중년기 성인 364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부부친밀감은 자녀애착회피, 노화불안과 부적 상관을 보였고, 자녀애착회피는 노화불안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 또한 부부친밀감과 노화불안과의 관계에서 자녀애착회피가 부분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중년기 성인의 부부친밀감이 노화불안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동시에 부부친밀감이 자녀애착회피를 낮추어 간접적으로 노화불안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노년기의 노화불안을 줄이며 안정적인 노년기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 중년기 성인으로 하여금 부부친밀감, 자녀애착을 잘 형성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This study was intended to examine the influence of marital intimacy and attachment toward children on anxiety about aging for middle-aged adults. For this research, the data from 364 people having a child were analyzed. The findings in the study showed the negative correlations between marital intimacy and attachment avoidance to children and the negative association between marital intimacy and anxiety about aging. Meanwhile, it was found that attachment avoidance to children positively correlates with anxiety toward aging. Additionally, attachment avoidance to children mediated the relations between marital intimacy and anxiety toward aging. Findings in the current study indicates that it is necessary for middle-aged adults to develop intangible exchange resources(i.e. marital intimacy and attachment to children) to reduce anxiety toward aging and prepare their stable older age.
본 연구에서는 Deci와 Ryan(2000)의 자기결정성 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을 바탕으로 고학력 기혼 여성들이 지각한 회사의 지지가 내재적 동기와 기본 심리적 욕구 충족을 매개로 경력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인과적 구조모형을 설정하고, 모형의 적합도와 개별 변수들의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연구를 위해 전국에 거주하는 고학력 기혼 직장 여성 196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모형의 적합도 및 변인들 간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회사의 지지에서 경력몰입으로 가는 직접경로가 없는 완전매개 모형은 고학력 기혼 여성들의 자료를 적합하게 설명하였다. 구체적으로, 회사의 지지에서 기본 심리적 욕구 충족으로 가는 직접경로와 회사의 지지와 경력몰입의 관계에서 기본 심리적 욕구 충족의 간접효과를 제외하고는 모든 직접경로와 간접경로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사의 지지, 내재적 동기, 기본 심리적 욕구 충족은 경력몰입 변량의 약 83%를 설명하였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상담실제에 대한 시사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s of intrinsic work motivation and basic psychological needs satisfaction on the relation between perceived company supports and career commitment among highly educated married working women. Findings in the current study showed that the measurement and structural model exhibited fair fit. Additionally, the structural model showed the indirect pathways from intrinsic work motivation to basic psychological needs satisfaction. Company supports was positively related with intrinsic work motivation. Also, intrinsic work motivation and basic psychological needs satisfaction were positively related with career commitment. Finally, company supports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internal motivation, which in turn was related to career commitment. About 83% of variance in career commitment was explained by evaluative company supports, intrinsic work motivation, and basic psychological needs satisfaction. Implications for counseling practice and further research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