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7X
본 연구는 사람들의 성에 관한 의식을 네티즌들이 구성한 담론을 통하여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갑숙의 성 체험 수기로 인해 야기된 네티즌들의 반응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의 내용은 두 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첫째는 성 담론의 양상을 유형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다. 질적 연구방법론인 '근거이론'을 통해 분석한 결과 성 담론은 네 가지 유형("개인적-공개적", "개인적-비공개적", "사회적-공개적", "사회적-비공개적")으로 나뉘어진다. 연구의 두 번째 주제는 앞의 유형분석에 기초한 담론분석이다. 성을 이야기하는 방식과 관련된 담론분석에는 여성-남성 이분법에 기초한 억압구조가 성인-아동의 이분법과 같은 또 다른 억압구조와 어떠한 방식으로 맞물려 지배담론 형성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연구의 결과는 변인에 기초한 양적 방법론에서는 발견되기 어려운 성에 대한 한국들의 논의 방식이 내포하고 있는 이중적 구조를 잘 보여준다.
Recently, the narrative of sexuality is close to everyday life. Everyone has an opinion about sexuality and can easily express it in the cyber spac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netizen's discourses on sexuality in internet. This study consists of two parts: One is to classify categories of discourses on sexuality. Four categories are extracted through 'The Grounded Theory'. They are namely, "Individual-openness", "Individual-not openness", "social-openness" and "social-not openness". The other is to make discourse-analysis in the basis of category-analysis. In here, the oppression structure based on dichotomy of women/men contributes to maintenance of governing discourse, being geared with another oppression structure like a dichotomy of adult/children. These results suggests we can understand the subject well, making an approach with various viewpoints. For this, we need cross-disciplinary study free from the positivistic quantification of the variable and operational definition, the conventional psychological method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