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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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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4632
  • E-ISSN2733-5925
  • KCI

일제 시대 여성문학에 나타난 구여성의 정체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Identity of an Old Fashioned Woman in Korean Woman Literature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여성문학연구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05, v.0 no.14, pp.197-219
김민정 (포항공과대학교)

초록

페미니즘 논의에서 제기된 ‘젠더 정체성’이라는 분석틀은 피해자인 여성과 억압자인 남성이라는, 두 개의 상호배타적인 집단으로 현실을 구조화할 수 있다. 종속적 입장을 공유한 피해자라는 관점으로 여성을 인식하는 것은, 결국 제3세계 여성들을 정체된 몰역사적인 존재로 파악하는 것이 된다. 특히 일제치하의 구여성은 인고와 희생이라는 획일적이고 고정된 이미지로 대상화된다. 이제 식민지 구여성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인식이 요구되는 때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일제 시대 구여성을 성적 불평등과 계급적민족적 착취의 희생자, 아니면 현실에 저항해 적극적으로 싸우는 주체라는 식의 획일적 이미지로 고정시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한다. 말하자면, 당시 여성 집단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요소들 못지않게, 차별과 억압의 대상이었던 수동적인 존재들이 ‘근대적 자각의 주체’로 전환될 수 있었던 삶의 조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강경애의 소금과 인간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소금은 가족이 해체될 수밖에 없는 역사적 상황에서 가부장이 부재하는 공간에 놓인 여성의 체험과 의식의 변화를 다루었고, 인간문제는 자본주의적 가부장제 하에서 사적 영역에 갇힐 수밖에 없었던 여성이 공적 영역으로 진출하면서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자각하게 되는 과정을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이러한 텍스트 연구를 중심으로 일제 치하의 현실과 여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인식이 가능해짐으로써 ‘신여성’뿐만 아니라 ‘구여성’ 역시 식민지 조선의 근대성의 일부를 구성하는 주체였음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keywords
dichotomy, colony, old fashioned woman, feminism literature, patriarchism. woman-Identity, modernity., 이분법, 식민지, 구여성, 신여성, 여성문학, 가부장제, 여성정체성, 근대성

Abstract

A gender-identity in the feminism debate in the past has construed the women as victims who shared a subordinate position. It is to perceive women of the third world country as the existences that are sluggish and non-historic. Especially, the Old Fashioned Women in Korean Woman Literature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have been reappeared as uniform images like the endurance and self-sacrifice. Now the objective understanding of old fashioned women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is necessary. This study treated "InganMunje" and "Sogeum" that had been written by Kang, Gyung-Ae at large. "Sogeum" is treating the experience and the change of a woman who came into existence in space which a patriarch is absent in historic state that the family had disorganized. And "InganMunje" is treating the fact that the Women who had confined in a private ground under a capitalistic patriarchal system went forth into public ground and was conscious of her gender identity. In conclusion, an old fashioned woman was the subject who had composed a colony-modernity

keywords
dichotomy, colony, old fashioned woman, feminism literature, patriarchism. woman-Identity, modernity., 이분법, 식민지, 구여성, 신여성, 여성문학, 가부장제, 여성정체성, 근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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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문학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