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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N
  • P-ISSN1229-4632
  • E-ISSN2733-5925
  • KCI

No.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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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논문은 『녹색평론』을 중심으로 전개된 생태주의 담론이 어떤 지성사적 맥락에서 형성되었는지 살펴봄으로써 그 성격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91년 『녹색평론』은 탈이념·탈정치의 시대이자 동시에 여러 사회·문화운동이질적이고 양적으로 성장했던 1990년대의 정치·문화적 토양 위에 창간되었다. 『녹색평론』 창간인 김종철은 문학평론가로 활동할 당시 민중문학론 및 제3세계문학론을 전개했던 문학평론가로, 이 시기 생태적 전환을 보인 대표적인 인물이다. 본고는 이러한 전환을 가능하게 한 역사적·이론적 맥락을 검토하기 위해 크게 생명, 영성, 여성성이라는 세 가지 주제어로 김종철 및 『녹색평론』의 생태주의의 성격을 검토했다. 첫째로 김종철의 민중주의는 근대 문명 및 유물 사관의인간중심주의 비판을 계기로 생명 공동체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된다. 생명 개념의 추상성은 한살림운동의 실천이나 먹거리를 의제화하고 이를 다룬 비평을 통해 구체성을 획득하는데, 이러한 비평은 만물의 상호 연결성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자본주의 체제의 파괴적인 관행에 저항하고 생태학적인 관계를 도모하는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두 번째로 김종철 및 『녹색평론』의 생태주의는 김지하, 장일순의 생명 사상과 접점을 가지며 영성적 생태주의의 성격을 띠었다. 우주나자연과 맺는 연관성을 감각하는 능력이라는 의미로서의 영성은 민중신학이나 기독교 생명정치, 동학사상 등 복합적인 이론적 맥락을 거쳐 형성되었다. 마지막으로 김종철 및 『녹색평론』의 생태주의는 여성주의적 성격을 띠기도 했다. 이는 당대 생태운동에 여성이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미, 그리고 반생태적인 문명이나 자본주의적 가부장제 체제에 저항하는 대안적 가치로서 여성적 원리 혹은 여성성이 주목되었다는 의미에서 그러하다. 본고는 위와 같이 『녹색평론』을 중심으로 형성된 생태주의의 이론적 맥락을 역사화함으로써, 1990년대 ‘생태적 전환’의 양상과 그 의의 및 한계까지 평가하기를 시도했다.

Hyoungsook Park pp.45-70 https://doi.org/10.15686/fkl.2023..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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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신경숙·은희경·전경린 소설 속 인물들은 남성 팔루스를 욕망하는 인물들이지만그 양상은 각기 다르다. 신경숙의 소설에서 여성 인물은 우울증을 통해 쾌락 결여의 젠더를 구성한다. 어린 시절 좌절된 동성애의 기억은 여성 인물을 우울증에 빠뜨리고 그 결과나르시시즘 단계로 퇴행한다. 이 여성 인물은 남성 팔루스를 욕망하지만 자기 욕망을 철회함으로써 자기 쾌락을 비워두게 된다. 이러한 쾌락 결여의 여성 젠더는전통적 모성과 조응함으로써 가부장제의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은희경의 소설에서 여성 인물은 반복 복종을 통해 쾌락 배제의 젠더를 구성한다. 이 인물은 남성 팔루스를 욕망하지만 스스로를 열등 인자로 몰아넣으며 자폐적 세계로 도피한다. 쾌락 배제의 여성 젠더는 정신병원 수감을 거쳐 불모의성에 이르게 된다. 그것은 결과적으로 가부장제의 근간이 되는 가정을 해체하는역할을 한다. 전경린의 소설에서 여성 인물은 남성 팔루스를 패러디하는데 그 결과 쾌락과잉의 젠더가 된다. 이 여성 인물은 남성 팔루스를 욕망하면서 성적으로 과잉된존재가 된다. 이는 남성 인물의 자유로운 성적 관계에 대한 패러디이다. 이러한패러디는 남성의 성적인 권위를 부정하고 남성/여성 간의 위계를 무너뜨리는 효과를 낳는다. 쾌락 과잉의 여성 젠더는 성에 깊이 빠져들게 됨으로써 성적 모험을 반복하게 된다. 이처럼 여성의 젠더는 팔루스에 대한 욕망에 있어서 여성이 쾌락을 드러내는 방식에 따라 여성의 젠더가 다르게 형성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들은 단일하거나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유동하는 여성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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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글은 90년대 문학잡지·문화산업·문예교육의 변화가 추동한 소설가 되기의욕망이 신경숙 소설에 반영된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소설가의 솔직한 자기 고백이 개인의 실존적인 자기 표출 욕구와는 다른 사회적 욕망이며, 글쓰기 주체가처했던 환경과 맥락을 참조해야 함을 밝힌다. 『외딴방』(1995)은 고유성을 향한소설가 되기 욕망이 소녀의 생애 서사로 구현된 작품이다. 생애의 굴곡마다 개입하는 글쓰기는 농촌 및 공장 여성들과는 다른 길을 가는 수단이자 동일시 대상들과의 만남 속에서 그 전문성과 고유성을 확보한다. 소녀는 이제 대학과 일터에서작가적 계보와 현장을 접하고 자기 문체를 소유하게 된다. 『외딴방』의 ‘나’가 실현하는 소설가적 욕망이 탈출에서 진입으로, 부정에서동일시로 변화하는 한편, 비평 장에서 신경숙 문학의 욕망은 주로 ① 욕망의 부재 ② 욕망의 모성화 ③ 욕망의 개인화로 규정된다. 90년대 여성문학 대중화 속에서 나타난 여성적 글쓰기 담론과 욕망 이론의 유구한 근대 비판을 결합한 비평들은 여성 욕망을 특수하게 과소/과잉화하면서 ‘우리’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이야기를 쓰는 여성 작가, 문학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삼는 신경숙의 여성 화자들이 머뭇거리게 한다. 그러나 이 여성적 부끄러움이 윤리적 진정성보다도 형식적 고유성을 획득하려는 여성 작가의 욕망에서 비롯됐다는 점은 ‘사적인’ 고백적 글쓰기나 성장 서사를 여성문학의 한 장르로 다시 보게 한다.

Kang, Sungsook pp.106-136 https://doi.org/10.15686/fkl.2023..58.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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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고는 연결신체 이론을 모색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구비설화에 보이는 어머니의 신체에 주목해 모성 또는 모성성의 의미를 재해석하고자 했다. 구비설화에서 어머니–신체는 다음과 같은 양상으로 구현됨을 확인했다. ‘손병사 모친’ 설화에서처럼 훌륭한 아들을 낳고 기르는 어머니일 때, 규범적 모성(여성)성의 틀을 벗어나는 형태까지 허용된다. 효자 아들을 만들어내는 도구적 신체로서의 병든 어머니는 제한적으로 용인되는데, 효 이데올로기의 강화를 위해 존재하는 병든 어머니 신체는 딜레마 상황에서 효성의 진위, 정도를 규명하는 도구가 된다. ‘어머니 폭로로 잃은 명당’에서 보이는 어머니–신체는 가족주의에 위협이 되는어머니의 존재에 대한 비난과 배제의 방식으로 드러난다. 어머니의 신체를 아들 낳는 도구로만 인정하는 태도나 돌보는 대상으로서만제한하는 것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방식으로 어머니의 몸을 제한하는 부계 혈통 영속의 기획은 이러한 설화의 존재 자체로 이미 도전받고있었다고 생각된다. 편협한 가족주의에서 벗어나 가족의 경계를 해체하고 새로운 연결성을 모색하는 설화의 해결 방식은 가부장제의 기획을 단절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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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문학사에서 2세대 신여성 작가 혹은 동반자 작가로 인식되어 온 소영 박화성(1903~1988)은 1925년부터 1985년까지 17편의 장편소설과 66편의 중·단편소설을 창작하였다. 이러한 박화성의 문학이 충분히 주목되지 못한 것은 일제 강점기 문학에 비해 해방 이후의 성과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바가 크다. 박화성은 1938년부터 해방 전까지 절필했으나 이 시기는 공백기가 아니라, 박화성 문학 전후반부의 의미를 연속적인 시각에서 규명할 수 있는 단서가된다. 일제 말기부터 해방기를 거쳐 한국전쟁에 이르는 시기 박화성의 문학은 전반부와 후반부를 연결하면서 변화의 가능성을 잠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해방기를 전후한 박화성의 행적과 문단 상황을 연계하여 논의하면서 절필했던 시기에 ‘목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박화성의 문학 활동을 조명하고자 한다. 지역문인들과의 네트워크에 주목함으로써 사상운동을 위한 활동이아니라 문학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속해나가고자 했던 박화성의 작가의식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방 후 박화성은 전향하지 않고 목포의 문인들과 교류하며 문학 활동을 재개하였고 좌익 탄압이 강화되던 1947년 조선문학가동맹 목포지부장으로 추대되었다. 한편, 이광수의 추천을 받은 「추석전야」(1925)로 등단하면서 시작된 민족주의 진영 문인들과의 교류도 해방 후에 계속되었고 이는 목포 문인 네트워크와 병행되면서 박화성 문학의 특수한 입지를 가능케 했다. 그 중심이 된 목포라는 장소는 박화성의 존재로 인해 서울을 중심으로 한 민족주의 진영의 문인들과다양한 사상을 기반으로 한 지역 문인들과의 네트워크가 겹치는 곳으로서 해방기 문학의 특수한 사례를 보여준다. 지역 문인이자 여성작가였던 박화성의 활동은 민족문학 담론을 주도하고자 했던 좌우익문단 어느 한 쪽에 속하지 않으면서, 여성을 비롯한 하위주체를 건국의 주체로 포함하는 해방기 문학의 한 면모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새롭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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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고는 김춘수의 자술·자평으로부터 벗어나 김춘수의 문학을 재독해보는 시도의 일환으로, 김춘수의 문학에 나타나는 여성 인식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다. 김춘수의 문학 작품에서 여성의 존재는 추상화되거나 이상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것은 대상화의 기제와 상통한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여성을 이상의 상징으로활용하거나 지극히 이상적인 존재로 그려내는 시인의 사유 속에서 대상화의 기제는 작동한다. 존재의 구원에 대한 탐구라는 주제의식의 강렬성이 대상화의 기제를 은폐한다. 그러나 ‘성녀로서의 창녀’ 모티프는 그와 같은 문제적인 지점을결정적으로 탈은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존재의 구원에 대한 갈망이라는 주제를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김춘수는 성녀로서의 창녀라는 남성 중심적 판타지를 재생산한다. 이것은 김춘수라는 시인이 활동하던 1970년대 호스티스 영화의 문법 구조와도 일정 부분 맞닿아 있다. 그러나 성녀가 아닌/이상적이지 않은/현실의 여성을 외면한 채, 성녀적인/이상적인/고통을 승화시킨 존재가 될 것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성녀로서의 창녀’ 판타지는 문제적이다. 존재적 구원에의 갈급을 주제화하는 작품의 배면에 자리한시인의 여성 인식은, 남성 중심적 이데올로기의 한계점을 경유하여, 타자에 대한윤리적 숙고의 지점까지를 생성시킨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김춘수의 문학 작품에 나타나는 여성 인식을 현재적 관점에서 재검토하는 동시에, 시인의 언술에 의존하는 경향을 벗어나 김춘수 연구의 자장을 확장해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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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explores the possibility of creating a genealogy of women’s narratives centered on mother–daughter relationships during the Korean War. It examines the elements of the master plot of Korean War-era women’s narratives centered on mother— daughter relationships, with a focus on Park Wan-seo’s The Naked Tree while also exploring its relationship with Hwang Jeong-eun’s The Every Year as an extension of the master plot that grounds Park Wan-seo’s narrative. In this way, this essay highlights the (re)testimonial nature of each narrative and examines the re-testimonial nature of the work of continuing women’s narrative. This study is significant for examining the continuity of modern and contemporary women’s narratives and reflecting on the oral nature of women’s narrative forms. On this basis, this study examines the possibility of creating a genealogy of women’s narratives. It also illustrates that reading and giving meaning to texts from an oral /life history perspective is a valid methodology for creating a genealogy of women’s narr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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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버틀러의 젠더 수행성을 분석틀로 삼아, 가장과 아내의 역할이 전도되어 나타나는 작품인 송경아의 소설 「나의 우렁총각 이야기」와 영화 「박강아름결혼하다」를 살펴본다. 두 작품에서는 모두 남성이 여성화된 돌봄 노동을 하며‘아내’라는 역할의 젠더를 수행한다. 여성 가장은 남성 아내의 돌봄 노동을 누리며 남성 젠더인 가장을 수행한다. 여성 가장은 역사적으로 실재했으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가장의 지위를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두 작품의 여성 가장은 남성성을 연행함으로써 가장으로 군림하고, 가정 내에서 우위를 차지한다. 이러한 젠더 수행성은 아내–가장에 내재된 젠더 규범에 균열을 내고, 아내를 억압하고 가부장이 권위를 가지는 가부장제의 구조적 모순과 젠더 각본을 폭로한다. 또한 일방적인 돌봄노동의 불평등을 깨달은 여성 가장은 돌봄 노동의 윤리성을 고찰하는 성찰적 주체로 거듭난다. 이러한 성찰은 가정의 사적 관계에 제한되지 않으며 확장된다.

JANG DABIN ; Hye Won Han pp.267-294 https://doi.org/10.15686/fkl.2023..58.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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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고의 목적은 포스트네트워크 드라마에 나타난 여성 인물의 폭력적 주체성과유동적 공동체 형성의 과정을 분석하는 것이다. 개인 취향 기반의 콘텐츠를 연속적으로 시청할 수 있는 포스트네트워크 시대의 매체 환경에 따라 드라마의 소재와 설정은 다면화 되었으며 서사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그에 따라 새로운 인물유형으로 폭력적 여성 인물이 등장했다. 포스트네트워크 시대 이전에 이들은 안타고니스트로서 유혹, 복수 등 관습적 기능만을 수행했다. 이에 반해 포스트네트워크 시대 드라마에 나타난 폭력적 여성은 서사를 이끌어 나가는 주체적 인물로 등장한다. 포스트네트워크 드라마의 서사적 특징인이야기의 다중적 전개방식, 탈 에피소드적 구성 방식은 여성 인물이 폭력성을 획득하게 된 원인과 과정, 권력과 주체성을 획득하는 과정과 결과 등을 다면적으로나타내기에 적합하다. 이에 본고에서는 주요 연구 대상으로 해외 드라마 「킬링이브」와 국내 드라마 「구경이」를 선정하여 여성 인물들이 폭력의 주체로서 주변 여성 인물들과 대립과 협력의 관계를 맺으며 상호작용하고 유동적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을 분석했다. 상징계 질서에서 아브젝트였던 여성의 폭력성이라는 기호계의 욕동이상징계에 개입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폭력과 욕망의 주체인 팜므 카스트라트리스가 형성된다. 이처럼 포스트네트워크 드라마에 나타난 팜므 카스트라트리스로서의 여성 인물들은 상징계와 기호계의 사이를 가로지르는 과정을 통해서 폭력적여성 인물의 욕망과 행동, 주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다각적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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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paper presents an overview of the production, use, effects, and implications of the “Eternal Testimony” project, which is focused on creating AI-enabled interactive content based on the testimonies of Japanese Army “comfort women” survivors. Projects being pursued abroad that enable virtual conversations with survivors of wars or state violence with the help of AI technology include the DiT Project, which preserves the testimonies of Holocaust and Nanjing Massacre victims via AI-enabled interactive content. The “Eternal Testimony” project is the first South Korean project of this kind, and it was influenced by similar projects abroad. This project holds the potential to enable participants to undergo the personal experience of engaging in direct conversion with virtual survivors who appear as if they were with us. This could be of considerable educational value in an era when “comfort women” survivors are no longer able to offer direct, living testimony. However, this virtual content differs from actual conversations between survivors as primary witnesses and their interlocutors sharing the actual space and time of the testimonial act with them as secondary witnesses. Those who come to experience virtual testimonies cannot share the same time and space with the survivors and are, therefore, bound to become tertiary witnesses only as long as they manage to successfully conduct an affective exchange through an indirect medium of virtual conversation. The indirectness of virtual dialogue and the asymmetry between the witnesses and the interlocutor necessitates a reflection on the immanent problems of representational ethics that such virtual content presents.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