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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thical Assessment of the Gender Performativity of the “Male Patriarch/Wife” Relationship and Care Work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23, v.0 no.58, pp.240-266
https://doi.org/10.15686/fkl.2023..58.240
Lee, Jinsong

Abstract

본 연구는 버틀러의 젠더 수행성을 분석틀로 삼아, 가장과 아내의 역할이 전도되어 나타나는 작품인 송경아의 소설 「나의 우렁총각 이야기」와 영화 「박강아름결혼하다」를 살펴본다. 두 작품에서는 모두 남성이 여성화된 돌봄 노동을 하며‘아내’라는 역할의 젠더를 수행한다. 여성 가장은 남성 아내의 돌봄 노동을 누리며 남성 젠더인 가장을 수행한다. 여성 가장은 역사적으로 실재했으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가장의 지위를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두 작품의 여성 가장은 남성성을 연행함으로써 가장으로 군림하고, 가정 내에서 우위를 차지한다. 이러한 젠더 수행성은 아내–가장에 내재된 젠더 규범에 균열을 내고, 아내를 억압하고 가부장이 권위를 가지는 가부장제의 구조적 모순과 젠더 각본을 폭로한다. 또한 일방적인 돌봄노동의 불평등을 깨달은 여성 가장은 돌봄 노동의 윤리성을 고찰하는 성찰적 주체로 거듭난다. 이러한 성찰은 가정의 사적 관계에 제한되지 않으며 확장된다.

keywords
버틀러, 젠더 수행성, 남성 아내, 여성 가부장, 돌봄노동, 송경아, 박강아름, Butler, Gender performativity, care work, Kyungah Song, Park Kang-A-Reum.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