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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Conclusion of Gyechuk-Ilgi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23, v.0 no.60, pp.112-134
https://doi.org/10.15686/fkl.2023..60.112
Bohyu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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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에서는 「계축일기」의 종결을 세 가지 영역–서사·질문·실물 영역에서 분석하고 종결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주요 갈등이나 문제를 충분히 해소했는지, 텍스트 읽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문들에 답을 찾았는지, 물질적 텍스트가 완결되었는지에 등에 대해 답할 때, 우리는 읽기가 ‘종결’되었다고 말한다. 각 영역의 종결들은 개별적으로 또는 상호적으로 독자가 도출하는 텍스트의 총체적 의미를구성하는 의미 요소들로 기능하는 것이다. 「계축일기」의 다른 판본인 「서궁일기」의 종결에는 다른 내용이 덧붙어 있다. 두 판본의 실물적인 종결은 갈등에 대한 해석에 영향을 끼쳐 텍스트의 서사적 결말의 차이를 도출할 수 있고, 주제적 국면에 대한 독자의 총체적 판단을 변형할 수도 있다. 「계축일기」들의 종결을 (1)텍스트가 고난에서 벗어나기를 억울함을 알아주기를 원하는 종결, (2)텍스트 속 악인들에게 구체적인 징벌을 내리는종결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이다. 장르 인식과 같은 텍스트의 특성에 대한 독자의이해도 다른 종결을 도출할 수 있다. 「계축일기」와 「서궁일기」의 종결의 차이를덧붙음 혹은 삭제로 보는 입장의 경우 편집자의 의도에 따라 종결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종결을 도출하고 선택한다는 것은 텍스트를 읽는 독자가 종결을 결정한다는것이다. 종결들은 텍스트의 의미를 구성하는 요소로 개별적 혹은 상호 협력 관계를 지니며, 특정 독자들의 특정 종결은 텍스트 구성요소들 간 의미작용의 결과물인 것이다.

keywords
「계축일기」, 「서궁일기」, 종결, 서사, 주제화, 독자, Gyechuk-Ilgi, Seogung-Ilgi, conclusions, narrative, thematic perspective, reader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