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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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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GLISH
  • P-ISSN1229-4632
  • E-ISSN2733-5925
  • KCI

한국여성의 자기서사(1)

Self-Narratives by Korean Women(1)

여성문학연구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02, v.0 no.7, pp.323-349
박혜숙 (인하대학교)
최경희 (시카고대학교)
박희병 (서울대학교)

Abstract

본 논문은 한국여성의 자기서사의 텍스트들을 통해 여성적 정체성의 역사적 변화 및 자기서사의 양상과 의미를 탐구하는 데 목적을 둔 일련의 연구 중 제1부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자기서사의 개념 및 전통시대 한국여성의 자기서사와 관련된 몇 가지 문제에 대해 고찰하였다. 1.에서는 '자기서사 를 화자가 자기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그것이 사실이라는 전제에 입각하여 진술하며, 특정시기까지의 자신의 삶을 전체로서 성찰하고 그 의미를 추구하는 특징을 갖는글쓰기 양식이라고 개념화하였다. 2.에서는 전통시대 한국여성의 자기서사와 비교되는 남성의 자기서사의 기본특징, 전통시대 한국여성의 자기서사적 글쓰기의 상황, 작자-독자 관계의 특성을 규명하였다. 그리고 여성의존재조건 및 작자-독자 관계에 따라 자기서사의 동기와 대상이 달라지는 양상을 살폈다. 자기서사를 남긴 여성은 자신의 삶을 성공적인 것이라 여길 수도 있고, 고통스럽거나 실패한 것이라 여길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이 당대의 평균적인 여성의 삶이나 혹은 이상적인 여성적 삶과는 무엇인가 다른 면이 있다고 인식한 점에서는 공통적이었으며, 그 다른 면을 인식하거나 정당화하는 차원에서 자기서사의 글쓰기를 했다. 그리고 자기 생의 의미가 타인에 의해규정되거나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해될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하면서, 자신의 생애를자신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특정 관점에서 재구성하고 스스로 의미를 확정하려는 충동과 동기를 공유하고 있다. 이하 전통시대 여성의 차기서사의 주요작품에 나타난 '여성적 자아', '자기서사와 지배가치의 관련양상', '자기서사에 나타난 여성의 경험들' 및 '근대의 여성자기서사'에 대해서는 후속논문에서 다루게 된다

keywords
여성적 정체성, 자기서사, 전통시대, 한국여성, 작자 독자관계, .

여성문학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