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5-6706
이 연구는 코로나19 사태가 거주환경이 다른 초등학생의 학습, 게임, 가족관계, 놀이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연구를 위해 부천시 소사구 내 세 학교 3~6학년 449명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 결과 온라인 수업의 경우 내용의 다양성과집중도, 흥미, 학습효과가 모두 미흡했으며, 저소득층 거주지역 학생일수록 집중도와 학습효과가 떨어졌다. 부(wealth)는 학부모의 교육 정도와 연관이 있었으며 이는 코로나19 이후 계층별 학력 격차를 유지 또는 강화했다. 게임 시간은 저소득층 학생의 경우 더 많이 증가했으며,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는 개선되었다. 초등학생이 성인의 보호 없이 낮 시간을보내는 비율이 32.3퍼센트로 매우 높았다. 저소득층 주거지에는 초등학생의 놀이공간이충분하지 못했다.
This research addresses the impact of COVID-19 on the education, game, child-parent relationship, and playing space of elementary school children. The researcher surveyed 449 elementary school children from three schools in different living conditions in the Sosa district of Bucheon City, Korea. The results of the research indicate that since COVID-19 appeared, online classes have been insufficient for including various content, retaining students’ concentration and interest, and producing an educational effect. For students living in poorer conditions, the educational effect of online classes has been even worse. Elementary school children’s educational discourse, according to the classes with living conditions, is maintained through private education and self-directed learning ability. Concerning schoolroom classes during COVID-19, students’ interaction with their teachers and friends has decreased significantly. Since the time children spend with their parents has increased due to COVID-19, family relations have improved. However, game use time has increased by 13 minutes. Moreover, the rate of children living without adult supervision during the day is now 32.3%, and the recreational space in the areas with poor living conditions is unprepared for this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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