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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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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GLISH
  • P-ISSN1229-067X
  • E-ISSN2734-1127
  • KCI
황상민(연세대학교) ; 김도환(중앙대학교) p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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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사회에서 발달심리학의 주된 연구대상은 무엇일까? 인간발달에 대한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사실의 발견일까, 아니면 한국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행동과 사고의 변화에 대한 심리학적인 탐색일까? 한국사회의 발달심리학은 한국인의 심리와 발달현상을 탐색하기보다는 보편적인 인간의 발달현상을 한국인 피험자를 대상으로 하여 탐색하였다. 이렇듯 일반적인 발달현상을 한국인을 통해 연구하면서, 한국인의 행동과 사고의 변화는 고려하지 않는 상태였다. 이것은 특정 사회 속에서 발달심리학이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규정하면서 어떤 연구활동을 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발달심리학의 주된 연구대상이 되는 ‘발달적 변화’나 ‘발달 현상’은 그것이 일어나는 맥락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한국인의 발달 내용과 속성에는 한국사회라는 맥락이 작용한다. 실험실 맥락 만을 고집하였던 한국심리학의 전통적인 연구를 고려해 본다면,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발달 현상을 탐색하려는 노력은 발달심리학 연구 방향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것은 한편으로 전통적인 심리학 연구에서 채택되어 왔던 변인 중심적 접근보다, 각 개인을 조직화된 전체로 보고 그 변화와 적응의 과정을 살펴보려는 개인 중심적 접근의 도입이다. 일반적으로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로 구분되는 단순한 이분법을 넘어서 연구문제와 내용이 맥락 속에서 어떤 타당성을 가지는가를 고려하는 발달심리학의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발달심리학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새롭게 재고시킬 것이다. 또한 이런 변화의 과정은 발달심리학 연구가 한국인이 경험하는 구체적인 발달문제를 해결하고 또 발달을 촉진시키거나 변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e Developmental psychology in Korea has limited itself in the area of child studies, so that it could not identify the developmental phenomena in Korean socio-cultural context. This issue is directly related to the identity of developmental psychology in Korean society which seeks to scrutinize the formation and change process of mind in the society. The developmental change means the integrated phenomena of the content and nature of developmental change. The content of developmental change is intrinsic to the context in which the change occurs, so that the developmental research has to deal with the developmental issues in Korean social context. The framework to study the developmental phenomena in context has set up by distinguishing the content and nature of developmental change. It is also to look for the person-centered approach rather than to pursue the variable centered approach. If the developmental psychology has to take its place in Korean society, it will be dependent upon not by the methodological rigidity, but by the social impact validity.

김선옥(창원대학교) ; 조희숙(부산대학교) pp.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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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음운자각과 초기 읽기 간의 관계를 선행연구를 통해 알아봄으로써 음운자각에 기초한 읽기 프로그램의 구성요소를 확인하는 것이다. 많은 연구들이 음운자각을 후기의 읽기 능력을 예언하는 중요한 요소로 보았으며 이러한 관점은 음운자각 교수를 통해 읽기 능력을 향상시킨 연구들에 의해 지지되어 왔다. 특히 유아들도 훈련을 통해 아주 어릴 때부터 음운을 자각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다. 이러한 점은 비교적 자소-음소 대응관계와 자․모음의 결합원리가 규칙적인 한글의 특성을 고려할 때 유아들의 음운자각을 증진시킴으로써 읽기 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음을 기대하게 한다. 유아의 음운자각 발달은 단어 및 음절과 같은 큰 단위에서 음소자각과 같은 작은 단위로 나아가며, 음운자각 교수 활동은 운율인식과 같은 쉬운 단계에서부터 소리의 삭제, 결합 등의 보다 어려운 단계로 즉, 음운자각의 복잡성의 연속체에 따라 이루어질 때 효과적임이 밝혀져 왔다. 그러므로 음운자각에 기초한 읽기 프로그램은 음운자각의 단위가 단어수준→글자수준→음소수준으로 나아가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음운자각의 구성요소인 운율인식하기는 물론, 단어, 글자, 음소의 각 수준에서의 소리 변별, 삭제, 결합, 분절, 대체하기를 바탕으로 한, 듣기게임, 운율인식하기, 소리 범주화하기, 구어로 결합하기, 구어로 분절하기, 음소조작하기, 소리와 글자 연결짓기 활동 등 계열성에 따라 프로그램의 내용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이런 활동들은 유아의 발달적 특성상 대․소집단 놀이나 게임, 동요 등을 통해 형식적 및 비형식적인 방법으로 지도될 필요가 있으며, 활동을 구성할 때는 음운자각 훈련 뿐 아니라 이를 실제 음역화 과정에 적용해 보는 것도 함께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attempted to find the components of reading program based on phonological awareness by investiga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phonological awareness and early reading. The development of phonological awareness in young children is a sequential process, from solving larger units such as syllable-level tasks to solving smaller units such as phonemic-level tasks. Phonological awareness was assumed to be good predictor of future reading ability, which suggests that to promote reading ability, the teaching of young children could be helped through intervening programs that include of phonological awareness. In Korea, it has been shown that form reading skills in early years by understanding the corresponding relationships between vowels and consonants, and blending principles of letters. For a phonologically based reading program, it is necessary to arrange levels of phonemic awareness, from words to syllables and syllables to phonemes and help the children learn the components of phonological awareness. In relation to reading, the subjects of phonological awareness include rhyming cognition and the deletion, blending, segmentation, discrimination and substitution of words, syllables and phonemes. In this sense, it is recommended that reading programs should consist of listening games, rhyming, sound categorization, oral blending and segmentation, phonemic manipulation and connections between sounds and letters. Also, formal methods of instruction may be chosen, but they should also include informal tasks such as games and nursery rhymes, both in small-group activities and large-group activities, for the learning of decoding skills in addition to phonological awareness.

박정열(중앙대학교) ; 최상진(중앙대학교) pp.4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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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고는 금기(禁忌)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생생하게 살아있는 문화적인 현상이며, 심층적인 한국인의 심리를 이루는 바탕이 된다는 판단 하에, 금기어 분석을 통해 한국인의 심층심리를 파악해보았다. 그 결과를 보면 전체 금기어 중에서 인간생활과 관련된 금기어가 가장 많았으며, 꿈, 동‧식물, 그리고 자연과 관련된 금기어들 순이었다. 전체 금기어의 내용 중에서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했던 인간생활과 관련된 금기어들은 의식주, 가재도구, 통과의례, 시간, 신체부위, 질병, 대인관계, 남녀, 인물 등과 관련된 금기어들이었다. 그러나 이 중에서 특히 의식주와 통과의례에 관련된 금기어들이 단연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금기어의 후반 주절부 분석을 통해 과거 사람들이 인생에서 얻고자했던 가치를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것들로는 무병장수, 풍요로운 삶, 자연과 순리에 따르는 삶, 그리고 화목한 가정과 관련된 것이 주종을 이루었다. 끝으로 이러한 금기가 오늘날 일반인들의 심리 속에 반영된 현상들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Korean's deep psychology reflected in tabooed words. The materials of this study were 625 Korean tabooed words. Contents analysis was administered and the major categories were extracted. The finding showed that human life, dream, animal/plant, and nature were the main theme of taboo. Especially human life related tabooed words were the most frequent. More specifically, the tabooed words related to human life were mainly about clothes/food/habitation, household effects, rite of passage, time, body, disease, human relationship, sex, and person. The tabooed words related to clothes/food/habitation and rite of passage were found more frequently than any others. In addition, contents analysis was administered on the consequences of breaking the taboo. Finally, all of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in relation to the Korean culture.

양계민(중앙대학교) ; 김의철(중앙대학교) pp.63-88
AhyoungKim(Ewha Womans University) ; Eun-YoungLim(Ewha Womans University) pp.8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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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타문화권에서 만들어진 척도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타문화 검사 번안’ 방법으로 국내에서 주로 적용하고 있는 세 가지 번안 절차, 즉, ‘번역 후 문항검토(번역본)’, ‘번역, 역번역 후 문항검토(역번역본)’, ‘번역, 역번역, 검사 타당화 검증(타당화본)’의 세 가지 절차들 간의 효과를 비교하는 것이 목적이다. 효과의 차이는 각 절차를 적용해 제작된 세 가지 검사지를 711명의 초등학교 남녀 학생들의 세 번에 걸친 반복 측정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검증하였다. 구체적으로, 세 가지 척도에 대한 반응 경향성의 비교, 신뢰도, 문항-총점간 상관 패턴, 요인간 상호상관 패턴, 외적 준거변인과의 관련 경향성, IRT를 적용한 문항모수치의 특성 및 양호도 비교 등을 통해 원 척도와 번안된 척도의 동등성을 비교하였다. 전체적인 연구 결과는 타당화본이 모든 측면에서 가장 양호한 척도임을 보여주었고 역번역본이 번역본보다 구성요인에 있어서 원본과 더 유사함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타문화권 척도를 도입할 때 필수적으로 따라야 하는 역번역 절차와 타당화 절차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국내에서 타문화권에서 제작된 검사를 도입할 때의 적법한 절차 도입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is to compare the effectiveness of three types of practice in enhancing the validity and equivalency of test instruments when cross-cultural adaptation of attitude measures is necessary. The three types of practice are: (1) translation and review; (2) translation, back translation, and review; (3) translation, back translation, review, and empirical validation study. Seven hundred and thirty four 5th graders from three public elementary schools in Seoul, Korea participated in this study. Reponses on the three test versions and two other motivation scales were collected within a 3-week period with approximately one-week intervals. Overall results show that the validation version is most superior in all aspects. Furthermore, back translation version is superior to the translation version in terms of its similarity to the validation version and construct-related evidence. Results from IRT analysis reveal that the item qualities of the validation version is superior to the other two versions. Discussions are provided in terms of the nature of the adapted attitude scales.

MichelleS.M.Yik(Hong Kong University) ; JamesA.Russell(Boston College) ; Chang-KyuAhn(Pusan National University) pp.11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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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사람이나 카나다 사람이나 순간적으로 느끼는 정서구조의 기본적 측면은 동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순간정서를 평가하기 위해서 네 개 양식의 척도가 개발되었고, 각 척도는 Feldman, Barrett 및 Russell(1998)의 쾌, 불쾌, 활성화, 비활성화, Thayer(1996)의 에너지와 긴장, Larsen과 Diener(1992)의 쾌와 활성화의 여덟 개 조합, 그리고 Watson과 Tellegen(1985)의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를 포함하고 있다. 365명의 한국인의 표집에서 새로운 척도는 심리 측정적으로 영어문화권의 카나다 인에서 나타난 것과 관련성이 있었다. 다시 말해서 새 척도의 정서차원은 이차원적 양극 정서 공간으로 통합될 수 있었다.

Abstract

This article shows that fundamental aspects of the structure of momentary affect are similar in Korean and Canadian societies. We developed questionnaire scales in Korean in four different formats for assessing momentary affect. Scales can be scored for Feldman Barrett and Russells (1998) Pleasant, Unpleasant, Activated, and Deactivated, Thayers (1996) energetic and tense arousal, Larsen and Dieners (1992) eight combinations of pleasantness and activation, and Watson and Tellegens (1985) Positive Affect and Negative Affect. In a sample of 365 Koreans, the new scales were found to be psychometrically sound and to be interrelated as found with English-speaking Canadians: Dimensions could be integrated into a two-dimensional bipolar affective space.

한국심리학회지: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