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7X
고통 감내력은 다양한 심리장애의 발현 및 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공통요인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개념이 제안된 이래로 많은 이론적/경험적 연구들이 진행되었다. 최근에는 고통을 견디는 과정이나 고통 감내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연구들도 진행되었으며, 몇가지 이론적 모델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델들은 이론적 관점이나 분석수준, 설명 범위 등의 측면에서 서로 상이한 면이 있다. 고통 감내 과정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각 모델들의 특징을 비교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이 주제를 직접적으로 다룬 연구는 진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고통 감내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주요 모델들을 개관하면서 각 모델들의 장점과 한계 등을 분석하고, 기존 모델들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성하여 향후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Distress tolerance(DT) is an important transdiagnostic construct that has been implicated in the development and maintenance of various psychological disorders. Since DT was suggested many theoretical/empirical studies about the construct have been conducted. Among them there are studies examining the process of withstanding distress and factors that have influence on DT. Several models depicting the process of withstanding distress have been suggested but these are different in the aspects of theoretical perspectives, analysis levels, and ranges of explanation. To improve our understanding about the process of withstanding distress, it is important to compare main features of these models. However there were no studies conducting theoretical review about this subject. Therefore we aimed to review those models that capturing the process of withstanding distress and examine advantages and limitations of them. Moreover we aimed to develop a new model that compensates shortcomings of prior models and suggest some future researches.
“공동체”가 현대인의 복지에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른 사회적 맥락에서, 본 논문은 심리학의 한 분과로서의 공동체심리학을 소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무엇보다 공동체 및 공동체심리학에 대한 정의에서 시작하여, 공동체심리학의 핵심 가치들로 알려진 개인과 가족의 건강증진, 공동체의식, 문화적 다양성 존중, 사회적 정의의 추구, 시민참여, 권한이양, 협동 및 공동체의 강점 부각, 그리고 실증적 연구에 대해 소개하였다. 각각의 개념을 설명함과 동시에 국내외 실증 연구들을 통해 해당 원칙들이 구체적으로 연구되고 적용되는 사례를 제시하였다. 이로써 공동체심리학의 핵심 가치들 및 주요 원칙들이 현대한국사회에 함의하는 연구 및 적용의 가능성에 대해 국내 심리학자들의 학제적 관심을 환기하고자 하였다.
This paper aimed to introduce the core principles of Community Psychology to the community of psychologists in South Korea. Beginning with the definitions of “community” in Korean language and “community psychology,” the concepts of such principles as individual and family wellness promotion, sense of community, respect for human diversity, social justice, citizen participation, empowerment, collaboration and community strengths, and empirical grounding, were explained. Along with the concepts, its implications in the contemporary South Korea were discussed, in terms of research and practice possibilities.
최근 도덕심리학에서는 다수의 이득을 극대화하려는 공리주의적 결정과 소수의 희생일지라도 무고한 개인을 희생시키는 것에 반대하는 의무론적 결정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위해의 상황에서 인지적/정서적 측면의 개인차가 개인들의 윤리적 의사결정에 끼치는 영향을 비교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연구 1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윤리적 갈등상황에 대한 글을 제시하고, 주인공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정도를 찬성/반대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또한 개인의 타인조망수용과 타인에 대한 공감적 염려를 자기보고식 질문지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개인적/비개인적 상황에서 모두 공리주의적 결정을 선호하는 집단에서 타인조망수용의 경향이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연구2에서는 윤리적 의사결정과 인지유형(어휘적 표상 vs. 시각적 심상)의 개인차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시각적 표상경향이 높을수록 공리주의적 결정이 낮아지는 경향성이 나타났다. 논의에서는 윤리적 갈등상황에서 정서와 인지가 개입하는 과정을 토론하였고, 연구의 한계점과 후속연구의 방향에 대해 다루었다.
Recent work in moral psychology is focused on questions about utilitarianism (i.e., saving more people’s lives) and deontology (i.e., disapproving of sacrificing one person for the greater good of others). This study aimed to answer two questions. First, which individual differences in emotional and cognitive processes have a critical impact on utilitarian and deontological judgments? Second, do cognitive styles facilitate a specific moral judgment? In Study 1, various moral dilemma scenarios were presented and the participants had to indicate how morally appropriate it would be for them to kill one person to save others. In addition, they completed a self-report questionnaire regarding empathic empathic concern, perspective-taking, need for cognition and moral identity. The results revealed that participants with preferences for utilitarian judgments showed lower perspective-taking than other participants. In Study 2, the findings revealed the relationship between verbalizer-visualizer cognitive styles and utilitarian judgments. The visualizer cognitive styles showed reduced utilitarian judgments. These results implicated the possibility that reduced empathy (i.e. perspective taking) and the verbalizer cognitive style regulated the automatic emotional process and resulted in increased utilitarian judgements. Finally,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future work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위험에 대해 이루어져온 심리학적 연구들을 살펴보고, 향후 위험을 감소시키고 안전을 획득하기 위한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한국심리학회를 중심으로 발표된 위험과 안전 및 사고와 재난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결과들을 소개하고 그 속에 포함되어 있는 함의와 생각해 보아야 할 점들을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세월호 참사를 중심으로 한국사회에서 발생한 사고와 직면하고 있는 위험상황을 바라보는 심리학적 의문을 제시하였다. 또한, 위험과 안전에 대한 개념적 차이를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객관적 위험과 객관적 위험에 대한 주관적 평가로써 주관적 위험의 개념을 정립하였다. 나아가 위험에 대한 주관적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4가지 요소인 경험적 측면(사고경험 유무 및 사고발생에 대한 처리 경험 등), 인지적 측면(환경 및 인간, 도구에 대한 지식의 정도 등), 지각적 측면(위험의 통제소재, 사고에 대한 귀인, 통제 및 책임져야하는 위험에 대한 지각정도 등), 정서적 측면(위험에 대한 정서적 반응 및 태도, 불안 및 동기수준 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소개된 연구결과들과 위험을 줄이고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한 심리학적 제언 및 제한점들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This study examines the approach that has so far recognized the psychological tendency for the safety and reduce the risk. For this purpose, introduce the domestic and international risk and psychological research on safe, I suggest that you should think and implications contained therein. Specifically, it proposed a psychological question facing the dangerous situation facing the incident that occurred in Korea. The following risk and safety, examined the concept of an accident. Had established the concept of objective and subjective risk, empirical assessment in the evaluation of risk(accident experience and experience in handling incidents), assessment of cognitive(knowledge of the tools, environment and humans), perceptual evaluation(risk control material, attributed to the accident, perception of the risk to be controlled and responsible), looked for the emotional evaluation(emotional reactions and attitudes to risk, anxiety and motivation levels). Finally, the research results and reduce the risk introduced in this study describes the psychological suggestions.
자료 적합은 심리물리학에서 연구자가 흔하게 마주치는 과정으로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든다. 자료 적합을 위한 상용 소프트웨어들이 많지만 처리 과정이 가려져 있거나 구입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엑셀은 해 찾기 기능을 갖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최적화를 수행할 수 있다. 엑셀은 스프레드시트 기반으로 자료 관찰과 그래프 그리기가 동시에 가능해 사용자가 자료 적합 과정을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비선형 자료를 대상으로 엑셀에서 적합을 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시 연한다. 이를 위해, 실제 자료에 심리측정 함수로서 심리학에서 널리 사용되는 로지스틱 함수가 적용되고 최소제곱 추정과 최대우도 추정으로 적합되는 과정이 차례대로 소개된다. 끝으로 자료 적합을 통해서 구해진 자료 분포의 파라미터를 이용해 어떻게 조건간 통계적 검증을 하는지가 설명된다.
Psychologists working on psychometric data often struggle with the process of data fitting which requires advanced knowledge about programming and mathematics. Although some commercial softwares reduce investigators effort to perform the process, still most of them are far from easy tools that a beginner tries them without hesitation. In contrast, the Microsoft Excel provides intuitive ways to fit data and calculate the parameters. In this paper, the processes of data fittings are demonstrated step by step using the Excel solver. Specifically, in fitting non-linear data, the least squares estimation and maximum likelihood estimation are introduced and the processes are compared to understand the difference. Finally, it was discussed how to statistically test the parameters between groups that were obtained from the data fit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