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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0696
본 연구에서는 고령자들이 일에 부여하는 의미에 따라 어떤 하위집단이 형성되는지를 알아보고, 각 하위집단별로 노년기 삶의 만족의 중요한 보유 자원(건강, 재정, 심리, 사회적 지지)과 삶의 만족에서 어떤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를 탐색적으로 조사하였다. 10년 이상 직장 생활을 하였던 55세 이상의 취업을 희망하는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네 가지 일의 의미 요인, 보유 자원, 삶의 만족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에 대해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4가지 군집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각각 ‘경제형’, ‘생성감충족형’, ‘연속성추구형’, ‘의욕저하형’으로 명명하였다. 각 군집들은 보유자원, 삶의 만족도 등에서 차별적인 특징을 보였는데, 네 가지 일의 의미 요인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보인 ‘연속성추구형’은 건강 및 심리적 자원 측면에서 가장 우수하였으며, 생성감 요인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보인 ‘생성감충족형’도 비교적 높은 수준의 자원들을 보유하였다. 반면, 자신의 재정적 욕구충족을 가장 우선시하는 ‘경제형’은 재정 자원과 삶의 만족도 점수가 가장 낮았다. 일의 의미 4요인의 점수가 모두 낮은 ‘의욕저하형’은 지각된 건강 및 심리적 자원이 가장 낮은 고위험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에 의하면, 고령자들이 일을 통해 생성감을 충족하고자 하는 욕구가 발현되는 데에는 재정 자원이 가장 중요한 변인이었으며, 생성감은 삶의 만족도와 유의한 정적인 관련성을 보였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classify Korean retirees based on what work means for them, looking specifically at its four factors (financial, social-contact, personal, and generativity). The study also explored whether there a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resources (health, financial, psychological, and social support) and life satisfaction among different subgroups of retirees. For this study, data from 453 questionnaires were collected from Korean retirees over age 55, who had worked more than 10 years before retiring and were now searching for jobs. A cluster analysis of their responses on the 12-item Meaning of Work Scale showed it was statistically reasonable to classify the retirees into 4 clusters, as follows: “economic need type,” “generativity type,” “continuity seeking type,” and “unmotivated type.” Furthermore,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resources and life satisfaction among these four types. The continuity seeking type, which had high scores in all 4 factors, was the healthiest subgroup, psychologically and physically. The generativity type, which had the highest score in the generativity factor, was relatively well-off with regard to financial resources and life satisfaction. In contrast, the economic need type, which had the highest financial factor score, showed the lowest financial resources, social supports, and life satisfaction. Finally, the unmotivated type, with low scores on all the factors, was the high-risk group, with the lowest rating on perceived health and on psychological resources. In addition, generativity was found to be positively related to high financial resources and life satisfaction in the aged.
본 연구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여성가족부의 연구용역 의뢰를 받아 수행한『여성인력패널조사: 여성관리자 패널조사(KWMP: Korean Women Manager Panel)』의 2차 패널 데이터(한국여성정책연구원, 2009)를 사용하여 근로자의 직장-가정 상호작용 및 가족친화적 조직지원이 근로자의 조직몰입 및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근로자의 직장-가정 상호작용은 전통적으로 직장-가정 갈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연구되어져 왔으나, 최근에는 직장-가정 간의 긍정적 상호작용에 관한 개념으로 확장되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직장-가정 간의 부정적 및 긍정적 상호작용이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조직의 가족친화적 지원이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살펴보았다. 조직의 가족친화적 지원의 차원으로 상사의 배려와 가족친화적 조직분위기와 같은 비공식적인 조직지원과 가족친화적 복리후생제도의 도입 및 활용용이성과 같은 공식적인 조직지원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첫째, 조직몰입의 경우 직장-가정 간 촉진적 상호작용이 조직몰입을 유의미하게 증가시켰으나 직장-가정 갈등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비해 이직의도의 경우 직장>가정 갈등은 이직의도와 정의 관계를, 직장>가정 촉진과는 부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업에서 시행하고 있는 가족친화적 조직지원 제도의 경우 제도의 유무와 이용용이성이 조직몰입에 대해 갖는 효과가 구분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가족친화적 조직지원이 조직몰입 및 이직의도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남녀비교를 통해서 가족친화적 조직지원이 여성보다 남성들의 조직몰입을 높이고 이직의도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직장-가정 간 갈등과 촉진이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각각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가족친화적 경영이 여성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남성의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도 의미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s how work-family interaction and organizational support emphasizing family-friendly policies affect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turnover intention of both men and women managers, using the Wave 2 data of the Korean Women Manager Panel (KWMP) study (KWDI, 2007), Traditionally work-family interaction has been focused solely on negative aspect of the interaction, i.e., work-family conflict, and how they disrupt each other; however, recently studies on work-family interaction begin to notice the possibility that work and family domain can facilitate each other. Based on this line of research, this study distinguished the work-family interaction into positive and negative interaction, and investigated its respective influence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turnover intention. In addition, this study attempted to see how organizational support emphasizing family-friendly policies affects mangers'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turnover intention. First, the study revealed that work-family interaction has discrete influence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turnover intention: Work-family facilitation, but not work-family conflict, had a significant effect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On the other hand, work-to-family conflict increased and work-to-family facilitation decreased turnover intention. Second, the effect that family-friendly policies had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was dependent on their perceived ease of use as well as their availability. Finally, gender comparisons revealed that supervisor's support was effective in increasing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decreasing turnover intention especially in male employees. This result suggests that organizational support emphasizing family-friendly policies is beneficial not only to women but also to men. In sum, this study emphasizes that work-family interaction and family-friendly organizational support have predictive value for understanding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turnover intention of men as well as women.
숙달목표 지향성이 적응적이고 수행목표 지향성은 부적응적이라는 성취목표 지향성의 규범성 입장과 숙달목표 지향성과 수행목표 지향성은 각각 적응적일 수 있다는 성취목표 지향성의 다중성 입장이 적용되는 한계를 밝히기 위해 본 연구는 계획되었다. 적응적 변인이나 표면처리와 관련된 변인은 다중성을 지지하고, 부적응적인 변인이나 심층처리와 관련된 변인은 규범성을 지지할 것이라는 연구모델을 설정하였다. 본 연구에는 360명의 직장인이 참여하였다. 경쟁행동, 학습전략, 동기체계, 사회정체화, 정서노동의 변인이 이 두 입장을 비교하기 위해 채택되었고, 가산적 목표 패턴과 상호작용 목표 패턴을 중심으로 성취목표 지향성의 다중성과 규범성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연구모델이 전반적으로 지지되어, 성취목표 지향성의 다중성과 규범성이 지지되는 조건을 규명할 수 있었다. 논의에서는 이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다루었다.
A number of theorists argued for a normative goal perspective focusing on the adaptive consequences of mastery goals orientations and the maladaptive consequences of performance goals orientations. Others endorsed a multiple goal perspective in which both mastery and performance goals orientations can be beneficial. The purpose of the present investigation was to review why this debate has emerged and to verify a boundary condition of the two perspectives. We set up hypothesis that adaptive variables or variables related to surface process will be explained by multiple goals perspective, whereas maladaptive variables or variables related to deep process will be explained by normative goal perspective. Three hundreds and sixty employees provided ratings of achievement goal orientations, competitive behavior, learning strategy, motivational system, social identification, emotional labor. The hypotheses were accepted from the results of additive goal and interactive goal pattern. We discussed the academic and practical contributions of this research.
본 연구목적은 한국어 MLQ Form 5-45의 요인구조를 탐색하기 위해서 제안된 6개의 모형들 가운데 부합도가 가장 좋은 모형을 찾아내는 것이다. 한글로 번역된 MLQ Form 5-45를 경상남도 지역의 군대, 선박회사, 병원에 종사하는 다양한 직급의 구성원들에게 700부 배부하고 667부를 회수(회수율 95.28%)하여 최종 616부를 분석 자료로 사용했다. MLQ Form 5-45의 12개 하위요인을 구성하는 문항들을 분석하기 위해서 전체 자료를 반분하여 첫 번째 집단(N=306)으로부터 Cronbach의 α 계수를 산출했다. MLQ 요인구조에 관한 모형들의 자료에 대한 부합도 지수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두 번째 집단(N=310)의 자료를 이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한국어 MLQ Form 5-45를 통해서 얻은 자료와 부합도가 가장 좋은 모형은 원래 MLQ Form 5-45를 구성하는 9개 요인을 모두 포함하는 모형이었다. 연구결과에 따라서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한국판 MLQ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 등을 논의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are alternative models of factor structure of the Korean MLQ Form 5-45. For this purpose, MLQ Form 5-45 was administrated to 700 employees by field survey method, then data were collected from 616 participants and statistically were analysed. 6 models were compared to test the level of fitness with data from Koran MLQ Form 5-45: Two factors model, three factors model(A), threes factor model(B), six factors model(A), six factors model(B), and nine factors model. Cronbach's Alpha coefficient, and Confirmative Factor Analysis were used to statistically analysis data. Results showed that nine factors model was best fitted to data than others. This model suggest that Korean MLQ Form 5-45 is consist of 9 factors of original MLQ Form 5-45 version. Discussion focused on the need to further examine the construct of Korean MLQ.
본 연구의 목적은 팀 구성원들의 교류기억과 팀 멘탈모델(과제지식 다양성, 과제지식 중복)의 관계에서 팀 학습 행동의 매개효과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5개 제약회사 97개 팀의 460명 응답자들의 자료를 사용하여 상관분석 및 구조방정식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팀 교류기억과 팀 학습 행동은 정적 관련성이 있었고 팀 학습 행동과 과제지식 다양성 및 과제지식 중복은 정적 관련성이 있었다. 팀 교류기억과 과제지식 다양성 및 과제지식 중복의 관계에서 팀 학습 행동이 매개하였음을 밝혔다. 팀 과제지식 다양성은 팀 수행과 정적 관련성이 있었지만, 팀 과제지식 중복은 팀 수행과 부적 관련성이 있음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연구결과에 따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team transactive memory(TTM) on team mental model (task knowledge variety and task knowledge overlap) through team learning behavior, using 460 individuals from 97 team in five pharmaceutical companies including four local companies and a multinational company. The results indicated that TTM was positively related to team learning behavior and that team learning behavior were positively related to task knowledge variety and task knowledge overlap. Team learning behavior mediated the effect of TTM on task knowledge variety and task knowledge overlap. Finally, task knowledge variety was positively relevant to team performance, but task knowledge overlap was negatively relevant to team performance. The implication and limitations of this research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2D-그래픽 방식의 항법 시스템과 증강현실(augmented-reality) 기술을 적용한 차량항법 시스템의 효용성을 운전자의 운전-관련 추적과제 수행과 시각자극 탐지과제 수행 및 안구운동 패턴의 측면에서 비교하였다. 실험 결과, 증강현실 항법 시스템은 2D-그래픽 항법 시스템에 비해 (1) 운전자의 운전-관련 추적과제 수행 중에서 종적 추적과제보다는 횡적 추적과제에 더 많은 도움을 주어 상대적으로 더 빠른 횡적 추적 수행을 유도하였고, (2) 운전자의 시야에 제시되는 시각 자극에 대한 더 빠른 탐지 시간을 유도하였으며, (3) 응시빈도는 상대적으로 많은 경향이 있었지만, 평균 응시시간은 더 짧았다. 이러한 결과들은,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항법 시스템이 기존의 2D-그래픽 항법 시스템에 비해 더 빠른 횡적추적 수행과 시각자극 탐지 수행, 그리고 더 짧은 시간 안에 시스템으로부터 정보를 추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and compare relative usability of conventional 2D-graphic in-car navigation system and augmented reality in-car navigation system on driver's information-processing and driving-related tracking performance using driving simulation method. For this purpose, participants were asked to track longitudinal and lateral changes in driving scene and to detect location of target which was provided randomly at one of four location of the screen. Eye movements such as glance frequencies and dwelling time were also measured. The results showed that augmented reality system induced better lateral tracking, faster target detection, and shorter system dwelling time than 2D-graphic system condition. The results implicated that augmented reality in-car navigation system can provide the driver with opportunity of preparing for lateral control of the vehicle by previewing future direction of the car, and allow for them to detect outside hazards with the less cost of system monito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