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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ism reflected in poems of the Korean modern women poets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04, v.0 no.11, pp.117-141
Hyo-Jo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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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논문은 한국의 여성시인들 가운데 홍윤숙, 김후란, 유안진의 작품을 종교적인 차원에서 논의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 논지를 집약하였다. 이 세 시인들은 가톨릭 신앙의 깊은 경지에 도달했을 때 얻게 되는 감동적 순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독자로 하여금 이것을 간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영혼의 정화를 느끼게 하고 독자들의 신앙 유무와 무관하게 시공을 초월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유를 시로써 해명해 주기도 한다. 인간의 가장 중요한 경험에 속하는 신앙생활 특히 교회를 통한 종교생활은 교리에 비추어 자아성찰을 꾀하게 하고 이것을 문학이 반영하게 되어 있다. 그런 점에서 위의 여성시인들은 시로써 생활과 가톨릭 신앙과 적극적인 조화를 이루어가는 가톨릭적 삶과 죽음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이들의 시가 가톨릭 예술이 추구하는 근본적인 세계 즉 영원 초월적인 실재 내용을 가시적 예술형식으로 표현하는 데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들의 시는 독자 위에 있는 시로서 의미가 있다. 독자 위에 있는 시는 일상 삶으로부터 초월해 있는 문제들에 관심을 갖는 시로서 삶의 존재 근거, 삶이 지향해야 될 방향, 어떤 절대 신념 등을 추구하는 시이기 때문에 가톨릭적 시가 추구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따라서 이들의 시는 보다 본원적이고 이념적인 차원에 다다르려고 하므로 존재 탐구 내지 형이상학을 지향하는 시가 된다. 그런데 시에 종교적인 사상과 깊이를 담으려 할 때 흔히 시는 관념시에 머물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 이들은 그들 특유의 표현기법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쓴 가톨릭 시는 사상의 깊이를 확보하고 있고 자신들의 내면세계를 기도문의 형식을 빌어 솔직히 토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톨릭적 소재를 택함으로써 소재의 범위를 확대했다는 측면에서 한국 여성시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고 있다.

keywords
the third world, catholic consciousness, virgin Mary, poem above the reader, 제삼의 세계, 가톨릭의식, 성모마리아, 독자 위에 있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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