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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women's writings in modern times on 『Sin Yeo Ja』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05, v.0 no.14, pp.147-173
JinWol 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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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김일엽은 개인을 넘어선 여성 연대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했으며 1920년 여성의 힘으로 만든 최초의 여성지 <신여자>를 창간했다. <신여자>는 여성들에게 자유로운 의사개진의 장을 제공하고 문단활동의 장으로도 기능했다. 여권의식의 확산과 사회 여론 형성에 기여함으로써 잡지로서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기능을 고루 수행했다. 여성간의 교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여성 의식의 저변확대와 여성의 사회 참여 등을 이끌어내려는 의지가 있었던 <신여자>는 여성의 삶과 의식을 진지하게 드러낸 여성잡지이다. 『신여자』의 위상과 의의는 다음과 같다. 이는 『신여자』에 글을 실었던 당시 여성들의 글쓰기 양상의 특성이자 의의이기도 하다. 첫째, 『신여자』의 탈남성적 의도의 중요성이다. 『신여자』는 여성 문제를 여성의 시각으로 보고 여성의 표현방식으로 쓴 여성의 글을 게재함으로써 진정한 여성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했다. 둘째, 모든 여성을 함께 아우르는 자매애적 시각이다. <신여자>는 지식의 유무와 계층의 차이와 인종과 국가를 초월하는 범여성연대 의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셋째, 해체론적 시각의 중요성이다. <신여자>의 중심 이념은 중심적인 것의 주변부에 대한, 남성의 여성에 대한, 지식인의 비지식인에 대한, 이념의 생활에 대한, 권력 있는 자의 없는 자에 대한 우위를 뒤집어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넷째, 다양한 글쓰기 방식의 중요성이다. 『신여자』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방식의 글을 게재하였다. 여성적 글쓰기를 공적 담론의 장으로 끌어내는 작업이 여성운동의 주요 과제라고 할 때 『신여자』는 그런 의미에서도 중요하다. 이상의 특징들로 볼 때 『신여자』는 역사적 의의만 갖는 것이 아니라 근대 여성담론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여성지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keywords
김일엽, 신여자, 근대, 여성지, 탈남성, 자매애, 해체, 여성적 글쓰기, modern times, woman's magazine, woman's writing, woman's discourse, sisterhood, Kim, Il Yup, Sin Yeo 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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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