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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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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4632
  • E-ISSN2733-5925
  • KCI

5·18을 재현하는 방식 - 광주 지역 민족극을 중심으로

The Way of representing 5.18- focused on people's theater in Gwangju

여성문학연구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07, v.0 no.17, pp.107-137
김옥란 (한양대학교)

초록

이 글은 5․18 광주민중항쟁을 다루고 있는 연극 작품들을 중심으로 5․18의 연극적 재현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여러 문화예술 장르 중 1980년대 초부터 가장 먼저 5․18을 재현해온 것이 연극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5․18의 역사적 현장인 광주 지역의 연극 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했다. 구체적으로 놀이패 신명과 극단 토박이의 활동을 그 예로 들 수 있고,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호랑이 놀이」(1981), 「일어서는 사람들」(1988), 「금희의 월」(1988), 「모란꽃」(1993)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작품의 분석 결과 5․18의 재현은 공연이 올라가는 각각의 시기적 차이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예컨대5․18의 민중적 해방의 에너지가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었던 1980년대 작품들은 5․18을 단지 과거의 역사적 사건이 아닌 여전히 살아있는 현재의 역사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1990년대 작품에는 5․18을 일종의 과거사로 고착시켜 바라보는 관점이 두드러진다. 특히 여성 인물을 역사의 피해자로 그려 5․18을 일종의 수난사로 그리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결국 1980년대 후반까지 유지되고 있었던 5․18 재현의 긍정적 에너지가 1990년대 들어 소진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eywords
5·18 Gwangju Uprising, representation, Feminism, women's characters, people's Theater, the Peoples, 5·18 광주민주항쟁, 재현, 여성주의, 여성 인물, 민족극, 민중

Abstract

In this paper, the aspect of theatrical representation of 5․18 would be reviewed by the theatrical works on the 5․18 Gwangju Uprising. Among the various kinds of art, the representation of 5․18 began with the theater from early 1980s and the theatrical troupes in Gwangju, the right place of the history, were particularly active. The activities of theatrical troupes Sin-myung and Tobagi were typical cases and the well-known works of them are Tiger play(1981), Uprising peoples (1988), Kum-Hee's May(1988), Peony blossom(1993). According to the analysis result of these works, it was important in the representing of 5․18 when the play presented to the audience. In the works of 1980s, the people's liberation energy of the 5․18 was still remained strongly and the 5․18 treated like a present history, not a past one. But in the works of 1990s, their major view point to the 5․18 was fixed so that it was a sort of past history. Specially they depicted the women's characters in their works as victims of history and the 5․18 as a suffering history. Therefore they showed that the positive energy of 5․ 18, which was continued until late 1980s, was burnt off in 1990s.

keywords
5·18 Gwangju Uprising, representation, Feminism, women's characters, people's Theater, the Peoples, 5·18 광주민주항쟁, 재현, 여성주의, 여성 인물, 민족극, 민중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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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마당극리얼리즘민족극, 현대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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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518 그 삶과 죽음의 기록, 풀빛

여성문학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