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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Women’s Confession and Modernity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1999, v.0 no.2, pp.105-133

Abstract

본고에서는 신여성의 고백체 담론을 근대성의 문제와 연관시키면서 그 근대 극복의 논리와 의미를 살펴보았다. 남성 지식인들의 고백처가 근대의 제도를 반복하는데 반하여 신여성의 그것은 억압적인 제도에 대한 타자성을 포함하고 있음을 실증적 자료를 통하여 보여주고 있다. 당시 한국 신여성들은 ‘피식민자’이며 ‘여성’이라는 이중의 타자성을 지닌 존재였다. 물론 그들은 ‘피식민자’로서 타자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항성 서구의 여성, 서구의 연애를 논리전개의 근거로 삼는다. 그러나 그 한계는 ‘성욕’과 ‘모성’이라는, 금기시되는 부분에 들어갈 때 사라져 버리고 만다. 이때 그들의 주장은 명징하고 체계적이라기보다는 감성적이고 불규칙하며 산만하기조차 하여 무책임하고 논리에 맞지 않는 것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 방식은 근대를 이끌어가는 확고한 ‘논리’를 침식해 들어가서 전복시키고 다양화시키는데 유효적절한 것이기도 하다.

keywords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