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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N
  • P-ISSN1229-4632
  • E-ISSN2733-5925
  • KCI

(The) Transfiguration of Shown in the Roh Cheonmyeong Pomes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11, v.0 no.26, pp.165-194

Abstract

이 논문은 노천명이 섬세하고 절제된 일상적인 삶과는 달리, 구원으로서의작가의식과 명예의식적 삶에 대해서는 절제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노천명 스스로가 작가의식의 짐을 지고 있기 때문이며, 타자를 기준점으로 두고 있는 세상의 시선에 대한 저항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것들이 노천명 시의식의 부정적인 한 정서로 작용하여 고독 속에 갇히게 되는이유이다. 노천명의 시에서 고독은 작가의식에 의한 결핍으로서의 나르시시즘적 고독과 신체적 고통으로 인한 고독과 죽음으로 나타난다. 이를 통해 노천명은 고독의 탈피로서 타자를 향한 초월에 어떻게 이르게 되는지 규명하는데 그 목적이있다. 근대 이후 실존적 고독은 타자 속에서 주체가 주체로서 자신의 존재를 확립해 가는 과정을 말한다. 그러나 본 연구인 노천명의 고독은 존재자인 주체가타자와의 관계에서 존재성을 내안에 필연적으로 갖고 있는 걸 의미한다. 이때주체는 흐르는 현재의 존재를 포획하고 홀로서기로서 자신 안에 얽매이게 되는데, 이때 주체의 실존이 그 자신에게 속한 무게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할 수 있다. 노천명의 고독에 대한 논의는 지금까지 꾸준히 이루어져 온 편이다. 그러나소재적인 측면에서 다루었기에 피상적인 것에 머물거나 전체로 끌어올리지 못한 한계를 보인다. 본고는 선행연구의 성과를 받아들이고 한계를 지양하여 노천명의 시 전체를 통해 고독의 변모를 알아보았다. Ⅱ장은 고독의 형성과정과의미를 살피는 장이다. 여기서 노천명 시에 나타나는 고독 중 하나는 결핍에의해 형성된다. 이때 고독은 성의 정체성 혼란, 세속적인 이유, 작가 의식에 기인한다. 이는 자아의 이중성과 불만의식을 드러내는 것으로서 주체는 타자와화합하지 못한 채 고독의 비극성 속에 갇힌다. Ⅲ장에서 하나는 우울과 의기소침의 반어적 의미로 결핍에 의한 나르시시즘적 고독에 대해 규명했다. 또 하나는 신체적 고통으로 인한 고독과 죽음에 대해 규명해 보았다. 여기서는 전기적사실, 부역, 조실부모에 대한 고독과 죽음의식이 깔리게 된다. 노천명의 죽음의식은 오랜 신체적 고통에 의해 강박증을 낳을 수 있다고 과정하면, 이런 강박증 속에는 죽음욕동과 연결된 삶의 욕동에 의해 주체는 고독에서 벗어나고타자 속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로써 노천명시에서 고독은 타자에 의해 갇히고자신 안에 있는 삶의 욕동에 의해 타자를 맞아들이고, 타자에게로 나아가게 된다. Ⅳ장에서는 고독의 탈피로서 초월을 규명해 보았다. 이는 하나의 존재양식에서 다른 존재 양식으로의 이행을 뜻한다. 즉, 의식의 차원에서 인식의 차원인 신에게 의탁을 의미한다. 이때 신의 섭리는 인간의 역사 속에서 타자들에대한 경외를 통해 실현된다. 타자들은 나뭇잎, 호수의 물결, 낯선 타인의 열굴등으로 존재한다. 이처럼 정화된 타자의 얼굴은 윤리적 질서를 전달하는 ‘그무엇에 이르게’ 되는 것과 연결되어 타자들의 ‘정신 부활’을 나타낸다. 따라서 노천명의 고독에 관한 문학적 의의는, 노천명이 타자와 관계의 흐름에서 단절되어 있다가 정신적 부활을 통해 다시 타자로 향하는 것이다. 이는고독에 대한 속죄양을 의미하며, 속죄양은 아가페적 문학관을 형성하게 된다. 아가페적 문학관은 인간이 하느님께 보내는 사랑처럼 타인의 얼굴에서 신의섭리가 작용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keywords
고독, 나르시시즘, 결핍, 죽음, 죽음욕동, 삶의 욕동, 주체, 타자, 초월, 아가페문학관, 노천명시에 나타나는 고독의 변모 양상, loneliness, narcissistic, Death, Drive Death, Drive life, agape type of literature philosophy, Main agent, Das And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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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