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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4632
  • E-ISSN2733-5925
  • KCI

한국적 칙릿의 특성-정이현 소설의 자기 풍자

Cultural translation of Chick-Lit in Korea : Jung Yi-hyun’s novel

여성문학연구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14, v.0 no.31, pp.187-210
이선옥 (숙명여자대학교)

초록

칙릿은 문화번역으로서의 의미를 지닌 장르이다. 여성의 성과 사랑, 결혼, 일, 우정 등 일상의 갈등과 성장을 다루는 특징을 지닌다. 미국의 시리즈물인 『섹스 앤 더 시티』류의 작품들이 소개되면서 한국 소설계에도등장한 이 장르는 늘 ‘된장녀 담론’이라는 비판과 ‘여성성장서사’라는 옹호가 대립되어 왔다. 이 논문에서는 정이현 장편 『달콤한 나의 도시』와소설집 『낭만적 사랑과 사회』를 대상으로 칙릿의 한국적 변용을 살펴보았다. 정이현은 중심모방의 삶을 그림자도시로 그려내고 그림자의 세계에 갇힌 여성인물들을 냉소적 주체로 그려내고 있다. 주변부 여성현실에대한 자조적인 자기풍자로 판단된다. 그러나 자기 몸과 화해하고 맨 몸의육체를 대면하는 것으로 풍자의 세계가 폐쇄되지 않을 가능성도 엿보인다. 진정한 문화번역이 그대로의 번역이 아니라 국경을 넘어 달라지는 정치적 효과를 생산하는 것이라면 정이현의 칙릿은 주변부세계의 중심모방이 지니는 복제된 삶에 대한 자기풍자의 의미를 생산한다

keywords
Jung Yi-hyun, Korean-style ‘Chick-Lit’, cultural translation, postfeminism, 정이현, 칙릿, 포스트페미니즘, 매력자본, 문화번역, 자기풍자

Abstract

This study tries to analyze so called Korean-style ‘Chick-Lit’through a textual analysis of Jung Yi-hyun’s novels, 『My SweetCity』(2006) and 『Romantic love and Society』(2003). Chik-lit, one ofmodern fiction’s genre, deals with love, marriage, work, friendshipand other features that lead success or create conflict in women’sdaily life. Also this genre has a value as a cultural translation. Since thisgenre like “sex and the city” was introduced, in Korea, the opinionson ‘Chick-Lit’ have been sharply divided into two; the story ofextravagant young women, called ‘Doengang girls’, and thewomens initiation story. AAnndd ssoo tthhiiss ssttuuddyy aims at being somepossibility of new women discourse in terms of sexuality, marriage,consumption and desire in Korean-style chick-lit which is differentfrom western one. The writer, Jung Yi hyun, depicts the life of mimicry as“shadowcity” and also depicts the women’s characters that are captured inthis shadow city as cynical subject. I think that this point is one ofsatires on modern women’s life and situation including the writer’sown life. On the other hand, Jung Yi-hyun’s chick-lit novels asmimicry genre codes also suggest the solution to face their ownlife and body. If Chick lit produces political effect through theprocess of border-crossing cultural translation, her Novels as one of Korean style chick lit creates the self satire on the situationwhich the minor copies the major.

keywords
Jung Yi-hyun, Korean-style ‘Chick-Lit’, cultural translation, postfeminism, 정이현, 칙릿, 포스트페미니즘, 매력자본, 문화번역, 자기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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