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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derly Women's Lives represented in TV Drama- From the Perspective of Successful Aging and Subjectivity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14, v.0 no.31, pp.213-248
SO-HE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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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현재 우리 사회의 여성노인은 남성보다 7년여 긴 수명과 고령화 사회로의진입, 또 빠르게 진행되는 유교적 가치관의 붕괴와 핵가족화 등으로 자신의 삶을 독립적으로, 주체적으로 영위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본 연구는 현대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인 TV에서 익명의 다수 시청자 집단을 겨냥하여 제작하는 드라마에서는 여성노인들을 “성공적 노화”와 “주체성”의 관점에서 볼때 어떻게 재현하고 있는가를 분석한다. 이 때 “성공적 노화” 개념은 한국에서진행된 실증적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경제적 안정감”과 “자녀와의 원만한 관계”를 모두 포함한다. TV 드라마는 매체의 특성상 시청자들의 요구에 따라 해방적 메시지를 보여줄 필요를 느끼지만 동시에 지배문화와 이데올로기를 전달해야 하는 양가적 입장을 모두 포함한다. 그와 더불어 문화적 공론장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우리 사회에서 여성노인의 삶에 관한 사회구성원들의 인식과 가치관을 읽어낼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2008년 이후 주말 프라임 시간대에 방영된 가족드라마 4편, 「엄마가 뿔났다」(2008), 「찬란한 유산」(2009), 「내 사랑 내 곁에」(2011), 「무자식 상팔자」(2012)를 선정하여 각 드라마에 나타나는 여성노인들의 삶을 “성공적 노화”와 “주체성”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지금까지 TV 드라마에 등장한 여성노인들이 부정적 이미지로 재현되어 온 것과는 달리 본 논문에서 분석한 4편의 드라마에서는 점차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며 주체적인 여성노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렇다고 주말드라마의 특징인 가족중심 서사전략 틀이 변한 것은 아니며 안정적 서사전략 내에서약간의 변동적 서사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여성노인의 “성공적 노화”는 자신의 자궁가족, 특히 자녀들과 함께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며 소소한 일상생활에서 여성노인들이 어떻게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대안도 미약하게 제시되어있으나 미래지향적 비전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므로 여성노인 개개인의 인식 변화와 함께 젊은 세대들에게 여성노인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으로도 세대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중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TV 드라마 장르에서 성공적 노화와주체성을 갖춘 여성노인 등장인물들을 다양하게 제시하는 것이 요청된다.

keywords
elderly women, successful aging, subjectivity, aging society, narrative strategy, the intimate relationship with their own children, self-transcendentalism, 여성노인, 성공적 노화, 주체성, 고령화 사회, TV 드라마, 서사 전략, 가족, 자녀와의 관계, 자기초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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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