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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Recent Films Portraying “Comfort Women” Represent the Cold War Regime : An Analysis of the Korean Films Herstory and I Can Speak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22, v.0 no.55, pp.183-208
https://doi.org/10.15686/fkl.2022..55.183
Kim, Hyun-G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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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영화 「허스토리」와 「아이 캔 스피크」는 ‘말하는 서벌턴’으로서의 ‘위안부’와 ‘성찰하는 포스트메모리 세대’를 재현했다는 점에서 기존 ‘위안부’ 영화와 다른 성취를 보여준다. 또한 제국 일본의 지배가 종결된 이후에도 착종, 지속되었던 냉전체제 하 여성 몸과 섹슈얼리티의 동원 및 착취 그리고 우리 안의 가부장제에 대한성찰을 서사화했다는 점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국 사회의 공공 기억이 진전한 지점을 드러낸다. 그러나 두 영화는 트랜스내셔널 법적 장에서 수행된 전 ‘위안부’들의 발화 행위를 1990년대 일본의 법정은 듣지 않았고, 2000년대 초반 미국 의회는 세계 최초로 들었다고 재현함으로써 냉전의 한, 미, 일 관계를 재상연한다. 또한 증언을 전수받는 포스트메모리 세대가 철저히 한국인이라는 점은 ‘위안부’ 문제의 트랜스내셔널화와 복합적 시간성에 대한 무관심을 드러낸다. 그 결과 성찰은 국경 바깥을 넘어가지 못한다. 한국 사회에서 ‘위안부’ 문제를 구성하는 식민주의와 냉전 체제의 착종이라는 복합적인 시간성은 어떻게 재현될 수 있을 것인가? 본 논문은 이 질문이 멈춰있는 지점이 한국 사회 ‘위안부’ 문제가 멈춰 서 있는 바로 그 지점이라는 것을 드러냄으로써 한국에서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공 기억이 진전시켜야 할 상상력을 구체화하고자 시도하였다.

keywords
일본군 ‘위안부’, 냉전, 포스트식민 냉전 체제, 「허스토리」, 「아이 캔스피크」, “Comfort Women”, Cold War, Postcolonial Cold War regime, Herstory, I Can Sp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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