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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ressor/The oppressed, Male/Female, The rich/The poor-<Comfort Woman> by Nora Okja Keller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02, v.0 no.7, pp.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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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논문은 노라 옥자 켈러의「종군위안부」를 식민자/파식민자, 남자/여자, 부자/빈자의 다층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종군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 일본의 학자들, 정치인들의 저마다의 목소리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진실은 종군위안부들이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혹독한 고난을 당했다는 사실이며 그들의 고난을 규정짓고 하나의 방향으로 몰아가는 것은 그 사실을 말하는 사람들의 입장일 뿐이다. 노라 옥자 켈러의 「종군위안부」는 위안부 자신의 다의적이고 다성적인 목소리돌을 객관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여러 방식들을 고안해내고 있다. 첫째, 비선형적 서술 구조, 이 소설은 선형적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지 않고 아키코와 그녀의 딸 베카의 기억들이 일정한 플롯 없이 산발적으로 중첩되면서 모자이크처럼 기워져서 완성된다. 이는 혹독한 과거의 기억을 견딜 만큼 축소시키고 왜곡시키면서 기억해내는 주인공의입장을 배려하는 여성적 글쓰기의 일종이다. 둘째, 이 작품은 미국/기독교/남성과 한국/무교/여성의 대립 구조로 되어 있다. 지배자로서제국주의 남성들 전체에 대한 분노가 기독교와 무교의 상징 구조로 드러나며 주인공이 인덕이란 종권 위안부의 영혼과 접신하면서 고통받는 여안들의 자매애를 보여준다. 셋째, 그러나 언어의 장벽 때문에 한국 여성으로서의 아키코의 목소리가 사실적이지 않는점이 있다. 결국 종군위안부는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한국 해석이란 점에서 오히려 미국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eywords
종군 위안부, 구술 서사, 비선형적 서술 구조, 여성적 사유,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