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5-6706
This study critically reviews the original Global Production Networks frameworkin 2002 and its theoretical debates and examine the usefulness and limitations ofthe GPN studies in the South Korean context. We argue that the original GPNframework has been evolved with the creation of various theoretical issues and dividedinto two important perspectives ― the firm-centered view and the cultural politicaleconomy view ― through the theoretical debates over 14 years. While thefirm-centered perspective with the focus on competitiveness highlights the importanceof inter-firm relations, it relatively overlooks the role of the nation statesand underestimates the importance of the intra-firm relations. The cultural politicaleconomy view pays attentions to the various non-economic actors such as the states,labor, consumers, and civil society organizations and the power relations amongthem, but reveals methodological limitations. We also critically examine the globalproduction networks 2.0 theory, which was created with the establishment of theglobal production network research center in Singapore. We elucidate the relevanceof the global production networks debates in the South Korean context. This studyis methodologically based on an in-depth literature review on the global productionnetworks and participatory observations on the GPN research team.
This paper examines the impact of international regulations or institutions onthe geography of a global production network(GPN) and its consequent regionalgrowth. The GPN theory, which the paper draws upon, explains well how variousactors such as firms, states, and CSOs are interconnected in a multi-scalar geographicalstructures and how they produce, distribute, and consume goods and serviceswithin the network. The literature so far, however, pays little attention tonon-firm actors, especially to international regulatory systems that all GPNs areembedded within. Their significance is widely recognized, but empirical studies havenot been sufficiently conducted. For the reason, the paper aims at conceptualizinghow international regulations affect the dynamics among actors within GPNs anda strategic coupling process between TNCs in a GPN and a region(or regional institutions). This process is then explored and examined through a case study ofWTO/MFA(Multifibre Arrangement). The empirical analysis demonstrates that MFAhas changed the geography of GPNs and resulted in different regional growth inthe three groups of countries-advanced industrial, main exporting, and leastdevelopment.
세계생산네트워크(GPN: global production network) 이론은 세계화시대에 초국적기업과 지역적 요소 간의 전략적 결합이 가져오는 지역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이 논문은 기존 이론을 검토하고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홈플러스 사례를 재평가하여 GPN 이론이 ① 가치 창출·강화·포획 개념에 ‘분배(distribution)’적 요소를 고려해야 하며, 그와 동시에 ② 기존 GPN의 주류 행위자 도식을 노동자나 지역 상권 등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고, ③ 궁극적으로 종속 변수로 상정하고 있는 지역발전이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위자와 지역의 물리적·사회적 환경에미친 다각적인 영향을 포함하여 평가될 필요가 있다는 이론적 한계점을 논하고개선점을 제언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이 논문은 1990년대 중국 상하이 푸동지역 개발을 중국이 새로운 사회관리체제 구축과 지방정부 역할 변화를 위해서 루자주이 금융무역중심지 개발과 같은공간생산 방식을 통해 체제전환 실험을 수행한 것으로 인식하고, 그러한 실험과정에 투사된 공간생산 지식을 분석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1950년대 중반형성되어 개혁기 초기까지 중국인의 삶을 지배하고 중국사회를 규정하던 가장 기본적인 사회관리체제인 단위(單位)가 시장경제의 확산을 주요계기로 해체 혹은약화되자 중국 정부는 기층의 정치적 지배와 동원을 위해 사구(社區)를 건설한다. 이와 동시에 1994년 분세제(分稅制) 도입으로 재정수입 급감에 직면한 지방정부는 자신이 가장 잘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인 토지를 활용하여 해당 지역의 경제성장에 집중하면서 기존의 관리주의 정부에서 기업가주의 정부로 역할을 변화시키게 된다.
소득과 인종 등에 의한 공간분리와 교외화로 인한 도심부의 쇠퇴 문제, 그리고사회적 소외문제 등으로부터 야기되고 있는 사회적 혼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하나로 최근 사회혁신이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본 연구는 서울시의 사회혁신 성과를 분석하고 서울시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회혁신 과제를 도출하는 데 연구의 목적을 두고 있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혁신은 기업가정신을 접목하여 도시경제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고 공정, 소통, 참여 및 공유와같은 사회적 가치들을 시정운영에 반영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실용주의적 접근을 채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본 연구결과는 서울시가 혁신적인 시정운영방식으로 시민과 기업,전문가, NPO와 서울시가 공동 참여하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도입하는 성과 등을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차원에서 사회혁신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사회혁신에 대한 방향 설정과 사회혁신을 지속시키기 위한 법·제도 정비, 시민교육의 강화, 1인 가구 등 특수계층에 대한 행정서비스 발굴, 주변지역과의 근린의회 운영방안 모색 및 환경과 에너지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도시건설 등과 같은 분야에서의 선제적인 사회혁신 노력이 필요하다
This study is an interpretation on the ‘Chido’(治道; which means governingstreets) theory of Okgyun Kim and Younghyo Park, who is well known as leadersof Gahwa faction(開化派), in the late 19th century. In correspondence with thecontemporary theoretical viewpoints of both urban governmentality and multiscalarpolitics, the author elucidates three features of the ’Chido’ theory as follows: 1)obvious influences of the Bukhak(北學) school to the Kim and Park’s theory, 2)proper backgrounds for importing the urban governmental technologies fromWestern countries and the mutation of the technologies in Joseon, 3) two historicalconditions as justification logics of the ‘Chido’ theory. In conclusion, this researchargues that Kim and Park’s theory was an interdisciplanary and integrated theorywhich had three simultaneous goals: 1) a strategy to prove that Joseon held qualificationfor membership of the international order driven by spatio-temporal expansionof Western Powers, 2) a plan to enhance national prosperity and militarydefence by accelerating commodity circulation, 3) a way of policing and discipliningJoseon people and making them governable.
영국의 주거복지정책은 2010년 보수당 중심의 연립정부 등장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큰 사회론(Big Society)’으로 대표되는 정책기조는 기존 영국의 신자유주의적 정책이 다시 한 번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정책기조에서는 주거복지에 관한 국가 역할의 축소와 개인및 지역사회의 역할 확대가 강조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중앙정부가 복지에 대한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하려는 경향이 드러나고 있다. 이 연구는 제2차세계대전 이후 영국의 주거복지정책을 세 시기로 나누어 전반적으로 살펴본다. 특히 2010년 이후 진행 중인 주거복지정책의 신자유주의적 변화를 주거복지 업무의 주체 이관, 사회주택 개념의 확장, 복지제도 개혁을 통한 주거복지 기능 축소로 나누어 자세히 살펴보고 그 영향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