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심리치료의 핵심적 기제라고 볼 수 있는 탈동일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탈동일시가 인간의 성장, 성숙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심리치료에서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 그 역할을 살펴봄으로써 탈동일시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하고자 하였다. 탈동일시와 관련된 연구를 소개하면서 다양한 측면에서 탈동일시를 조망하였고, 선행 연구를 토대로 탈동일시를 정의하였다. 또한, 주요한 심리치료 이론과 탈동일시의 관계를 어떻게 볼 수 있는지 검토하였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서 탈동일시가 치료적 기제로서 보다 분명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탈동일시의 치료적 기제로서의 의미와 한계를 논하고, 이어서 이후 경험연구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define the concept of disidentification as an essential mechanism in psychotherapy. First, the way how the degree of disidentification affect the growth and maturity of an individual was discussed and then its functioning in process of psychotherapy was inspected to clarify the concept of disidentification. To give a new prospect with disidentification, literatures concerning disidentification were reviewed. By reviewing various concepts that can have similar meaning with disidentification, the constructional concept of disidentification was clarified and its possibility of being a new concept that can be used to understand the process of psychotherapy was inspected. The implication and limitation of this study and the suggestion for further study were also discussed.
본 연구는 사례개념화 교육내용과 방법을 구체화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상담전문가들의 사례개념화 과정에 대한 경험적 지식을 탐색한 기초연구이다. 연구자들은 현재 상담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담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사례개념화에 필요한 요소, 사례개념화 작업과정, 사례개념화 평가준거, 사례개념화 교수방법에 대하여 심층면접을 하였다. 면접결과는 합의에 의한 질적 연구법을 통해 분석되었고 그 세부 영역과 범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례개념화에 필요한 요소는 기초적 요소, 심층적 요소(개인내적 / 대인관계적)로 분류되었다. 둘째, 사례개념화 작업과정은 요소를 통합하기, 수정/보완하기, 사례에 적용하기로 이루어졌으며, 이때 유의할 점들로는 필요한 정보를 명확하게 탐색하기, 단정적 태도를 버리고 수정 가능한 것임을 기억하기 등이 있었다. 셋째, 사례개념화 평가준거는 적절한 정보의 양, 요소간 연결의 적절성, 내담자에 대한 전체적 이해 정도가 나타났다. 넷째, 바람직한 사례개념화 교수방법은 이론지도, 모델링, 연습, 토론, 피드백, 등이었다. 본 연구에서 탐색된 우리나라 상담전문가들의 사례개념화에 대한 경험적 지식은 수련기 초기나 중기 상담자들의 사례개념화 교육내용과 과정, 방법 등을 구체화하는 데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This study is the basic research which explored Korean counseling experts' expertise about the case conceptualization process to develop the contents and methods of teaching the case conceptualization. Researchers interviewed 11 counseling experts who have got the certificate of professional counselor(Korean Counseling Psychology Association) more than 5 years about the consisting elements, the working process, the standards of evaluation, the teaching methods of the case conceptualization. The results of interview was analyzed by the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CQR) as follows : First, the necessary elements of case conceptualization were basic and deep ones(intra-person / interpersonal relation). Second, the working process of the case conceptualization was integrating the elements, modifying & making up for the first version, applying to the counseling case. Experts suggest to explore the necessary information clearly, to remember that the case conceptualization is amendable. Third, the standards of evaluating the case conceptualization were the amount of the adequate information, the fitness of the relations among the elements, the degree of whole understanding about the clients. Last, the recommendable teaching methods of case conceptualization were theory education, modeling, practice, discussion, feedback. Korean counseling experts' expertise for the case conceptualization education is expected to be the practical foundation of teaching and training the case conceptualization for the beginning and middle level counselors.
본 연구에서는 놀이치료의 아동과 치료자간 치료관계 특성을 밝히고자 아동의 성별과 연령에 따른 치료관계의 차이, 그리고 아동과 치료자간의 치료관계에 대한 지각의 차이, 놀이치료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아동과 치료자간 치료관계 군(群)을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은 만 6세 이상의 아동 157명과 치료자 51명이었다. 아동과 치료자간 치료관계 척도는 Shirk와 Saiz(1992)가 개발하고, Kronmueller 등(2003)이 발전시킨 ‘Fragebogen zur Therapeutische Beziehung fuer Kinder und Jugendliche(FTB-KJ) 척도를 방은령, 최명선(2004)이 우리나라에 맞게 타당화한 것을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인구학적 분포를 알아보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고, 척도의 신뢰도를 분석하기위해 Cronbach' α계수를 산출하였다. 그리고 성별과 연령간의 차이는 알아보기 위해 이원변량분석, 아동과 치료자간 지각차이는 종속표본 t-test, 치료관계 군(涒)을 탐색하기 위해서는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놀이치료에 참여하는 여아가 남아에 비해 치료적 협력관계와 감정관계를 높게 지각하였고, 유아들이 학령기 이상의 아동에 비해, 그리고 학령전기 아동이 학령후기 아동에 비해 감정관계를 더 강하게 형성하고 있었다. 치료관계에 대해 아동과 치료자간 지각 차이는 치료적 협력관계에서는 차이가 없었으나 감정관계에서 차이를 보였다. 즉, 내담아동이 치료자에 비해 감정관계를 더 긍정적으로 지각하였다. 놀이치료에 참여하는 아동과 치료자들은 ‘좋은 치료관계’를 형성하는 집단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치료적 협력관계는 나쁘나 감정관계는 좋은 집단’이었다. ‘치료자와 아동 모두 치료관계가 나쁘다’고 지각하거나 ‘협력관계는 좋으나 감정관계는 나쁘다고 지각하는 집단’은 비교적 적은 수를 보였다.
The object of this study was to analyse the characteristics of therapeutic relationships between child and therapist in the playtherapy of Korea. As the characteristics of therapeutic relationship, the differences of therapeutic relationship by the respect of the sex and age, the differences of perception for therapeutic relationship between child and therapist, and the general groups of therapeutic relationship coming out at the scene of korean child play therapy, have been analyzed.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157 children older than 6 years, their parent and therapist of Korea. The korean version of the therapeutic relationship scaled for children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by frequency, percentage, Cronbach'α, Twoway- ANOVA, paired t-test, Cluster analysis. Female children who has joined in play therapy had more positive perception of therapeutic helping relationship than male children. And younger children had more strong positive or negative emotional relationship than older children. Children among the relation of children and therapist perceived more positively the emotional relationship. In the therapeutic relationship between children and therapists of play therapy in Korea, the most widely distributed group was the type, which is perceived therapeutic relationship as good by child and therapist both. And the second was a type, which is perceived emotional relationship as good and therapeutic helping relationship as bad. The next was that is perceived therapeutic relationship as bad. And the last was a type that is perceived therapeutic helping relationship as good but bad emotional relationship.
본 연구는 숙련과정에 있는 상담자를 중심으로 수퍼비전 교육내용 요구를 분석하고, 실태를 파악하며, 그에 따른 상담자의 만족도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자신의 상담사례로 수퍼비전을 받은 경험이 있는 상담자들을 대상으로 수퍼비전 교육내용 설문지를 사용하여 수퍼비전 교육내용 요구도와 실태, 만족도를 측정하고, 상담자 발달수준척도를 사용하여 상담자의 발달수준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숙련과정에 있는 상담자들은 사례이해와 알아차리기 영역에 대하여 높은 교육요구를 가지고 있었고, 실제 수퍼비전에서도 사례이해와 알아차리기가 가장 비중있게 다루어졌고, 만족도 역시 사례이해와 알아차리기 영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담자의 발달수준과 만족도 사이에 높은 상관이 나타났고 상담자의 발달수준 하위영역 사이에 높은 상관이 나타났다. 이는 상담자의 발달수준이 높아질수록 자신에게 맞는 수퍼비전 환경을 능동적으로 조직하고 참여하여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수퍼비전 교육내용 요구도, 실태, 만족도에 관한 경험적 자료를 제공하고, 교육내용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수퍼비전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이를 상담자 발달연구와 연관지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들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supervision educational contents needs, the actual condition, and the satisfaction of supervision for the counsellors who are in the process of training level. The participants were the counsellors who had experienced individual or group supervision of their own counseling cases. This study was to measure the supervision educational contents needs, the actual condition, and the satisfaction of supervision by using questionnaires about supervision contents, and counselor's developmental level by using counsellor development scale. As a result, “case conceptualization” and “awareness” were needed most highly. During the actual supervision, “case conceptualization” and “awareness” were treated most importantly. Moreover they were the most satisfying area. Also there was a high correlation between counsellor's developmental level and the degree of the satisfaction, so was among each subordinate of counselor's developmental level. This means that the higher counselors' developmental level becomes, the more positively they organize the supervision environment to be fit for themselves and participate actively. It made them satisfy with the supervision. This study presented the empirical data on the degree of supervision content need, actual condition, and the degree of the satisfaction proposing the necessity of systematic supervision in terms of the educational contents, which connected to the counsellor development research. Implications for the further studies were suggested.
본 연구는 상담자의 문화가치, 성별, 국적, 혼인 여부가 내담자의 서로 다른 감정을 강조하는 두 가지 상담기법에 대한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36명의 미국 상담자들과 39명의 한국 상담자들은 두 개의 상담대본(자아 중심적 감정대본과 타인 중심적 감정대본)을 모두 읽고 각각의 대본에 나온 상담자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참여자의 국적, 상호의존적 성향, 그리고 성별에 따라 상담기법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다. 우선 한국 상담자들은 남녀 모두 자아 중심적 감정을 강조하는 상담기법을 더 높게 평가했다. 미국 상담자들의 경우, 여자상담자들은 상호의존적 성향이 강할수록 타인 중심적 감정을 강조한 상담기법을 더 높게 평가한 반면, 미국 남자 상담자들은 상호의존적 성향이 강할수록 자아 중심적 감정을 강조하는 상담기법을 더 높게 평가했다. 본 연구는 적은 수의 참여자들이 특정 상담문제를 다룬 모의상담사례를 읽고 그 속에 나타난 상담자를 평가했기 때문에, 다른 상담문제를 다루는 실제 상담 장면으로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상담 장면에서 감정표현과 관련된 제반 현상에 대해 상담의 한 주체인 상담자의 문화적 가치 또한 고려되어야할 필요성을 경험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This study examined how counselor cultural values, gender, nationality, and marital status affect his or her perceptions of counselor emphasis of different client emotions. Thirty-six American counselors and thirty-nine Korean counselors read two counseling scripts in which the counselor emphasized expression of different client emotions, ego-focused or other-focused emotions, and they rated the counselor in terms of counselor credibility. It was revealed that a three-way interaction effect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among counselor nationality, gender, and interdependent orientation. Korean counselors, male and female, rated the counselor in the ego-focused emotion script more highly than the one in the other-focused emotion script. On the other hand, for American female counselors, their ratings to the one in the other-focused emotion script got higher as their interdependent orientation became stronger. For American male counselors, however, their ratings to the one in the ego-focused emotions script got higher as their interdependent orientation became stronger. In spite of several limitations such as small sample size and analogue design, the findings of the present study have important implications for the need to consider counselor cultural values as well as client cultural values in dealing with emotional issues in counseling.
독서치료처럼 영화도 치료를 위한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영화치료는 치료 회기 사이에 치료적인 상업 영화를 내담자들에게 보여주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는 치료법이다. 본 연구는 비구조화 된 치료 방법과 구조화된 치료 방법을 모두 활용하는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영화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일차적으로 검증하는 데 주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영화치료에 관한 기본이론과 기법을 개관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화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대학생 41명(영화치료 집단 22명, 통제집단 19명)이 본 연구에 참가했고, 영화치료 결과 영화치료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한국형 대인관계문제검사(KIIP)의 원형척도 중 냉담, 사회적 억제, 비주장성, 성격척도 중 사회성부족이 사전에 비해 사후에 유의하게 감소해 영화치료가 대인관계에 있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검증되었다. 향후 영화 치료를 기존 치료 방법과 접목시키는데 있어서 신중한 접근이 요망되며, 효율적인 임상적 응용을 위해서는 경험적인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Movies, like books, could be utilized as one of the inexpensive intervention materials for psychotherapy. Cinematherapy involves assigning clients commercial movies to view between therapy sessions. The Purposes of this study are to develop a cinematherapy program and to verify it's outcome. For these purposes, literatures on the theories and techniques for cinematherapy are reviewed, and any possible advantages of the use of cinematherapy are discussed.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22 university students. Cinematherapy sessions were held once a week for 180 minutes long and total eight sessions and additional one post-session were conducted. All the participants were subjected to be tested pre, post, and 1 month after. The results showed that KIIP mean score obtained from the experimental group significantly lower than that from the control group in coldness, social suppression, non-assertiveness, social skill deficiency when compared between post and pre therapy sessions. The result implies that cinematherapy program is effective in reducing the client's cold emotion, keeping open mind and obtaing some useful social skills. However this program should not be overgeneralized because this study is limited to college student group. A systematic series of empirical investigations should be undertaken to develop more effective practice for various subject groups.
본 연구는 인지정서행동치료가 알코올 의존환자들의 분노조절에 얼마나 효과적이고 어떤 치료적 성과를 보이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기존 연구자들의 분노조절 프로그램에 대한 검토, 수정 보완작업을 통하여 확정된 프로그램은 총8회로 구성되었다. 실험집단은 주1회씩 총 8회 만나 분노조절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실험집단과 동일한 조건으로 선발된 통제집단은 통상적인 입원치료를 받으며 사전사후 검사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에서 살펴 본 다섯 가지의 분노 측정치 중 특성분노와 분노표출에서는 통제집단의 평균이 실험집단의 평균보다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분노통제에서는 실험집단의 평균이 통제집단의 평균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한편 상태 분노와 분노 억제에서는 사후 검사를 실시한 두 집단간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논의에서는 알코올의존 환자들을 위한 분노조절 프로그램이 시사하는 바와 연구의 제한점에 대해 언급하고 후속연구의 방향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therapeutic values and effects of REBT programme on anger of alcohol dependence. The program consists of 8 seesions based on the investigation and revision of the anger-control program in previous researches. The participants in experimental groups participated in the program once a week for 8weeks. On the other hand, the participants in control groups, who had very similar background, just received general medical attention for alcoholics. At eighth weeks all the participants in both the groups had post-examination. As results, the mean difference in trait anger, anger explosion, and anger-control between two groups are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the trait anger and anger explosion the control groups showed higher scores than the experimental groups while, in terms of the anger-control, the opposite tendency appeared. In addtion, any mean difference in the state anger and anger restraint was not found. Based on the results, the author mentioned the limitations of study and the suggestions for further studies.
본 연구는 우리나라 중학생의 학교적응 구성개념, 즉 학교적응의 영역과 구성요소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선행연구를 개관하여 학교적응을 학교공부, 학교친구, 학교교사, 그리고 학교생활의 영역으로 나누고 선행연구에서 사용한 측정도구들의 문항을 인용하거나 참고하여 160문항의 예비 질문지를 구성하였다. 5명의 상담, 임상 전문가들이 문항의 적절성을 검토하였고 이중 113개의 문항이 채택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중학생의 학교적응 질문지를 중학생 참여자 726명(남 428, 여 298)에게 실시하여, 질문지의 신뢰도 검증과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나타난 각 영역별 하위차원 8개(학교공부; 학업유능감, 학업가치/ 학교친구; 친구관계, 상호협조성/ 학교교사; 교사호감, 친밀감/ 학교생활; 질서, 규칙준수/학교생활만족)를 포함하는 중학생 학교적응 구성개념 모형도를 작성하였고 구조방정식을 통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 모델의 적합성을 검증하였다. 또한 담임교사들이 응답한 행동 평정과 학교생활지표(성적, 출석상황, 징계유무) 등의 행동 준거들과도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의 의의와 학교상담에서의 활용가치, 그리고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의 필요성이 논의 되었다.
The main purpose of the study is to know what construct concepts our middle-school students have used for school adjustment, particularly areas and components of school adjustment. Based on preceding research on school adjustment, 4 areas of school study, school friend, school teacher, and school life are established. A 160-item prototype questionnaire was formed according to quoting or referring measurement items of preceding research before 5 experts in counseling and clinical psychology investigating suitability of the items, ultimately selecting 113 items as a school adjustment questionnaire for the study. This questionnaire was tested of its reliability and exploratory factor analysis, by trying 726 middle-school students (428 male students and 298 female students). Following 8 sub categories, which are school study: study adaptability and study value, school friend: friend relationship and mutual cooperation, school teacher: teacher preference and intimacy, and finally school life: order / rule observance and school life satisfaction, consists essentially of middle-school students' school adjustment model of the study. Structural Equation Model (SEM), through its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onfirmed fit of this trial model. It also revealed significant relation to behavior rating and school life index (academic result, presence / absence in school, disciplinary punishment, and etc.) from class teachers' response. In the end, the significance and its future application in school counseling were discussed along with restrictions of the present study, suggesting the benefit of further work.
본 연구는 데이트 상황에서 벌어지는 성폭력의 피해와 가해 과정을 설명하는 설명 모형을 세우고자 하였다. 기존 연구에서 성폭력의 가해 및 피해에 관련되는 것으로 나타난 심리적 변인을 고려한 결과 강간통념, 성역할 수용, 성적 자기 주장성, 데이트 상대에 대한 통제 경향 등이 데이트 성폭력과 관련 있는 주요한 변인들이었다. 이러한 변인을 고려하여 SEM을 이용하여 데이트 성폭력에 대한 설명모형을 세웠다. 전통적인 성역할의 수용과 남성위주의 강간통념의 내면화, 데이트 성폭력 상황에 대한 낮은 인식이 데이트 상대에 대한 통제 경향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성폭력의 가해에 이르게 한다는 가해모형과 전통적인 성역할의 수용과 남성위주의 강간통념의 내면화, 데이트 성폭력 상황에 대한 낮은 인식이 데이트 상황에 있는 여성의 성적 자기 주장성을 약화시켜 성폭력의 피해경험을 높인다는 피해모형을 설정하고, 이를 AMOS 4.0을 이용하여 검증하였다. 질문지는 서울소재 S대학의 남녀 대학생 989명에게 실시되었으며, 데이트 경험이 있거나 데이트 중인 남학생 517명, 여학생 428명의 자료가 분석에 이용되었다. 가해모형의 검증결과 데이트 성폭력에 대한 낮은 인식이 가해 행동을 유발하다는 직접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강간통념의 수용이 데이트 상대에 대한 통제 경향을 거쳐 가해행동을 유발하게 되는 경로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모형의 경우, 전통적인 성역할의 수용이 여성의 성적 자기 주장성을 약화시켜 데이트 상황에서의 피해를 유발하게 되는 경로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고, 남성위주의 강간통념의 수용이 성적 자기 주장성을 약화시켜 피해를 증가시키는 경로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의 의의와 제한점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The aim of present study is to test and explain the theoretical models of dating sexual violence that based on the psychological variables reportedly related with former researches. Through literature review, we selected the variables that related with dating sexual violence: sex-role acceptance, rape myth, awareness of sex-dating violence control, and sexual self-assertiveness and hypothesized models. The models of dating sexual violence and victimization are as follows. a sexual violence model postulates that males are likely to violate their dating partners when they have traditional sex-role acceptance, rape-myth, low degree of dating violence awareness. And, partner control, as mediating variable, mediates these three variables toward sexual violent behavior in dating relationship. Sexual victimization model postulates that females who have traditional sex-role acceptance, rape-myth, low degree of dating violence awareness are likely to be violated by their dating partners. And, sexual self-assertiveness, as a mediating variable, mediates these three variables toward sexual victimization in dating relationship. The models were estimated with AMOS 4.0. For this study, 989 college student were selected as a samples. The result of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uggested that partner control in sexual violence model mediated between the acceptance of rape myth and sexually violent behavior. Moreover, sexual self-assertiveness in sexual victimization model mediated between both the acceptance of rape myth and sex-role acceptance and sexual victimization in dating relationship. The implication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along with some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es and psychotherapy practice.
긴장이완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안내심상기법은 대체로 음악이 첨가되어 있다. 본 연구는 첨가된 음악이 안내심상기법의 긴장이완효과에 부가적 효과를 갖는지를 확인하려고 수행되었다. 또한 이러한 음악의 긴장이완 효과가 개인의 음악경력에 따라 차별적 영향을 미치는 지를 살피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여자대학생 100명을 각각 25명씩 [안내심상과 음악처치], [안내심상처치], [음악처치], [무처치]에 배정하고 상태불안척도와 긴장이완척도를 사용하여 사전과 사후 점수의 변화량과 음악경력에 따른 차이를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각 처치에 따른 긴장이완과 상태불안의 변화량은 [안내심상과 음악집단]이 가장 컸으며, 음악경력과는 상태불안점수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음악경력에 따른 긴장이완의 정도는 [안내심상집단]에서 가장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 음악경력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상태불안의 변화량이 유의미하게 작았다. 이 연구는 긴장이완을 위한 안내심상기법에서 음악이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니며, 긴장이완을 효과적으로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과 음악경력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erify the effectiveness of the combination method of Guided Imagery and music whether it could be more effective than either one of them. Together with, among subjective personal character which can affect the result on responses other than objective attributes of stimuli, it was studied whether there are any difference in responses based on personal musical experiences. For this purpose, 100 college students were allocated into four groups, 25 for each, [Guided Imagery and Music Treatment], [Guided Imagery Treatment], [Music Treatment], and [No Treatment]. Two-way ANOVA was carried out in order to compare the result difference of pre-test / post-test and the difference per musical experience which is done by using STAI-S and tension relaxation scale. The t-test was carried out for each treatment to determine which treatment produced specific meaningful differences, along with differences in preference by treatments. According to the results, the [Guided Imagery and Music Treatment] group showed the greatest variation in tension relaxation and anxiety state among all treatments (relaxation p <.05, state anxiety p <.001);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p <.05) in state anxiety by musical career. Particularly, the [Guided Imagery Treatment] group showed the most significant variation in the extent of tension relaxation degree and preference per musical experience; the group with higher musical experience showed significantly small variation both in anxiety state (p <.01) and in preference (p <.01) than that with lower experience. This study demonstrates that music is not simply background in Guided Imagery but plays an important role of enhancing tension relaxation effectively and that there can be differences in responses and preference in musical experience.
본 연구는 부모에 대한 애착과 심리적 독립이 진로결정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유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의 관계 속에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특히 부모에 대한 애착과 심리적 독립이 정서발달과 관련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들의 상호작용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진로를 고민하고 선택하는 시기가 대학생 때임을 고려하여 대학생 354명을 대상으로 CDMSE-SF, IPPA, PSI, the Emotional Intelligence Scale을 실시하였다. 주요 변인들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고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독립변인들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각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애착과 정서지능 그리고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서로 유의미한 상관을 보인 반면 심리적 독립은 정서지능 뿐 아니라 종속변인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부모에 대한 애착과 정서지능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주효과와 부모에 대한 애착, 정서지능 간의 상호작용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애착과 정서지능을 각각 상, 하의 두 수준으로 나누고 수준에 따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애착 수준과 정서지능 수준의 높고 낮음에 따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있어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애착 수준과 정서지능 수준의 상호작용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 애착의 질이 중요함을 재차 확인하였으나 애착이 왜 중요하게 다뤄지는지에 대한 원인을 정서 발달에서 찾으려 했던 가설은 지지되지 않았다. 그러나 정서적 영역을 통칭하는 개념인 정서지능을 통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설명하는 중요한 변인으로써 정서의 역할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진로 상담의 효과적인 개입에 대한 시사점과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attachment, psychological independence and emotional intelligence on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Data were collected from 354 Korean undergraduate students considering the time of career decision-making. The result showed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among attachment, emotional intelligence and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However, correlation between psychological independence and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was not significant. Accordingly, psychological independence was excluded from analysis and Analysis of Factorial Design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effects of level of attachment and level of emotional intelligence on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main effect of both the level of attachment and the level of emotional intelligence were significant. Those with high level of attachment had significantly highe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than those with low level of attachment. Those with high level of emotional intelligence also had significantly highe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than those with low level of emotional intelligence. However, there was no interaction effect between level of attachment and level of emotional intelligence on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In the results, the importance of attachment was confirmed and the role of emotion in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was seen through emotional intelligence. However, an attempt to understand the reason for importance of attachment through emotional development was not supported. Based on these results, implications of the effects of attachment and emotional intelligence on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were discusse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the suggestions were offered for future research.
본 연구는 남한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 주민의 우울 수준의 시간에 따른 변화추이와 예측요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서 2001년도에 남한에 거주하는 탈북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우울 수준과 북한 및 탈북과정 외상경험을 측정하였고 이 중 추적에 성공한 151명의 탈북주민을 대상으로 2004년도에 우울수준과 남한 사회 스트레스 경험, 인구 사회학적 변인을 측정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3년 추적연구 결과 전체적으로 탈북주민의 우울수준은 유의미하게 증가하였고, 특히 남성의 우울수준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은 집단, 북한에서 결혼한 경험이 있는 집단, 건강이 나쁜 집단,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집단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우울수준이 높았다. 2001년도에는 북한에서 대학을 나오지 않은 것, 북한 내에서 심리적 외상이 적게 경험한 것이 탈북 주민의 우울을 예측하였고, 2004년도에는 북한에서 결혼 경험이 있는 것, 북한 내에서 심리적 외상이 많은 것, 탈북과정에서 겪은 심리적 외상이 적은 것, 남한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한 것이 우울을 예측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탈북 주민의 적응 및 치료적 개입, 정신건강 서비스 프로그램과 추후 연구에 시사하는 바를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find out a change of depression's level in a course of time and predictors of depression of North Korean defectors in South Korea. This survey was conducted on 200 North Korean defectors with questions on depression, psychological trauma in North Korea and escape process from North Korea in 2001. Among them, 151 North Korean defectors were followed up with questions on depression, stress experience in South Korea and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in 2004. Result indicated that depression of North Korean defectors was significantly increased during three years, and especially depression of men was significantly increased. The level of depression of an old age group, a marriage experienced group in North Korean, a poor health group, and a chronic disease group was higher than any others. In 2001, no graduation from University in North Korea and less psychological trauma in North Korea predicted depression of North Korean defectors. In 2004, marriage in North Korea, more psychological trauma in North Korea, less psychological trauma in escape process from North Korea, and more stress in South Korea predicted depression of North Korean defectors. Finally, adjustment, therapeutic interventions, mental health service programs of North Korean defectors and further study were discussed.
이 연구는 성인 애착의 안정성 및 생활적응과의 관계를 6개월에 걸쳐 탐색한 것이다. 145명의 생도가 6개월 간격으로 시행된 두 번의 조사에 참여하였으며 여기에는 관계질문지, 성인애착 척도, 생도생활적응검사가 사용되었다. 연구 결과, 전 생도의 63%가 6개월에 걸쳐 동일한 애착 유형을 나타냈으며 성인 애착 요인에 대한 반응은 어느 정도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애착의 자신감 요인은 생도생활적응검사의 모든 요인과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두 번의 측정에서 안정된 애착 유형의 집단은 불안정한 집단에 비해 높은 사회적응 점수를 보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앞으로의 성인 애착 연구에 주는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This study explored stability in adult attachment and its relation with life adaptation over six months. 145 cadets participated in the survey which was carried two times with six months interval, using the Relational Questionnaire(RQ), the Adult Attachment Scale(AAS) and the Cadets Adjustment to Academy(CAA). Results indicated that 63% of the cadets showed no difference in the adult attachment styles of the RQ and their responses in the adult attachment factors of the AAS were moderately stable after the six months. The confidence factor of the AAS turned out to have positive co-relations with the all factors of the CAA. In the two measurements, the secure attachment group showed a higher score in social adaptation than the insecure group. In the conclusion,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nd the suggestions were made for the future adult attachment studies.
이 연구는 성인 애착의 안정성 및 생활적응과의 관계를 6개월에 걸쳐 탐색한 것이다. 145명의 생도가 6개월 간격으로 시행된 두 번의 조사에 참여하였으며 여기에는 관계질문지, 성인 애착 척도, 생도생활적응검사가 사용되었다. 연구 결과, 전 생도의 63%가 6개월에 걸쳐 동일한 애착 유형을 나타냈으며 성인 애착 요인에 대한 반응은 어느 정도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애착의 자신감 요인은 생도생활적응검사의 모든 요인과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두 번의 측정에서 안정된 애착 유형의 집단은 불안정한 집단에 비해 높은 사회적응 점수를 보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앞으로의 성인 애착 연구에 주는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This study explored stability in adult attachment and its relation with life adaptation over six months. 145 cadets participated in the survey which was carried two times with six months interval, using the Relational Questionnaire(RQ), the Adult Attachment Scale(AAS) and the Cadets Adjustment to Academy(CAA). Results indicated that 63% of the cadets showed no difference in the adult attachment styles of the RQ and their responses in the adult attachment factors of the AAS were moderately stable after the six months. The confidence factor of the AAS turned out to have positive co-relations with the all factors of the CAA. In the two measurements, the secure attachment group showed a higher score in social adaptation than the insecure group. In the conclusion,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nd the suggestions were made for the future adult attachment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