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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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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 목록

상담에서 도식의 이해와 적용
김영혜(아주대학교) pp.553-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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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Horowitz의 인지역동적 관점과 Young의 도식중심적 관점에서 사용하는 도식의 개념은 무엇이며, 내담자들이 보이는 정서적 표현을 그 개인이 가진 ‘마음의 상태’와 ‘개인도식’으로 설명하는 것과 ‘초기부적응도식’와 ‘도식양식’으로 개념화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는 지 알아보았다. 또한 내담자의 변화를 목표로 하는 상담에서 그 변화의 기제로서 도식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 지 살펴보았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understand the concept of schema from the perspectives of M. J. Horowitz's Cognitive Psychodynamics and J. E. Young's Schema-Focused Theory. In addition, this paper specifically focuses on the differences between conceptualizing the client's emotive expressions as his/her state of mind, versus the client's early maladaptive schema or mode. Suggestions are presented to apply the concept of schema to providing counseling services for clients.

집단상담에서의 상위인지적 자각과 상담성과의 관계
정효경(대구보건대학교) ; 윤호균(가톨릭대학교) pp.769-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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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에서 한걸음 밖으로 물러나서 봄으로써,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이 자기의 한 측면이거나 현실에 대한 정확한 반영이 아니라 자각의 장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라는 것을 경험하는 것’을 상위인지적 자각(meta-cognitive awareness)으로 정의하고, 집단상담에서의 상위인지적 자각 수준의 변화 정도와 상담성과와의 관련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상정한 상담성과는 대인관계문제, 역기능적 태도 및 역기능적인 정보처리 양식의 감소이다. 이를 위해 10개의 집단상담에 참여한 대학생 46명을 대상으로 집단상담 전과 후 2 차례에 걸쳐 상위인지적 자각 평정척도, 대인관계문제검사, 역기능적 태도 척도, 역기능적 태도 척도 문항에 대한 극단적 반응 빈도를 반복 측정하였다. 집단상담을 통해 상위인지적 자각 수준이 변화한 정도에 따라 대인관계문제, 역기능적 태도, 역기능적 정보처리 양식의 변화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집단상담 전에 비해 후에 상위인지적 자각 수준이 상승한 집단과 정체 및 감소한 집단으로 나눈 뒤, 각 종속측정치에 대해 집단과 시기를 독립변인으로 하는 반복측정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상위인지적 자각 상승 집단의 대인관계 문제점수는 정체 및 하강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역기능적 정보처리 양식 또한 상승집단이 정체 및 하강집단보다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그러나 역기능적 신념은 두 집단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는 집단상담에서 상위인지적 자각과 상담성과 사이에 관련성이 있음을 경험적으로 검증함으로써, 불교 철학을 바탕으로 한 상위인지적 자각 개념이 치료 요인으로 작용함을 탐색하였고, 상담 장면에서 상위인지적 자각을 촉진할 필요성을 제안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 연구의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intended to examine whether meta-cognitive awareness would be associated with counseling outcomes, measured by Interpersonal Problems, Dysfunctional Attitude, and Dysfunctional Processing Mode. Specifically, the Korean Inventory of Interpersonal Problems, Dysfunctional Attitude Scale, and Measure of Awareness and Coping in Autobiographical Memory were administrated to a total of 46 college students attending 10 group counseling sessions. The groups were assessed for meta-cognitive awareness and counseling outcomes twice before and after the group counseling. The participants were divided into the two groups: (a) the increased group, and (b) the stagnant, decreased group, based on their changes in the level of meta-cognitive awareness. A repeated-measures Multivariate Analysis of Variance (MANOVA) was used with the group membership and the time as independent variables. The results are as follows: 1) The increased group was found to show significantly reduced scores on Interpersonal Problems than the stagnant, decreased group; 2) No significantdifference was found for the mean scores of Dysfunctional Attitude between the two groups and 3) The increased group showed a significant decrease on the extreme response scores for Dysfunctional Attitude. These results indicate that meta-cognitive awareness could reduce interpersonal problems in addition to shifting dysfunctional cognitive-set into a more adaptive one. Thus, counselors are advised to increase the client's meta-cognitive awareness in order to facilitate therapeutic changes. This paper concludes with both the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상담자 전문성 발달 수준에 따른자기 대화 내용의 차이 분석
유성경(이화여자대학교) ; 심혜원(이화여자대학교) pp.789-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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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상담자 전문성 발달 수준에 따른 상담자 자기 대화 내용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상담자 자기 대화 범주와 차원을 보다 명확히 개념화하고 구분하기 위해 Nutt-Williams와 Hill(1996)의 평정 기준 및 Morran, Kurpius와 Brack(1989)의 사고 범주 목록을 참조하여 상담자 자기 대화 평정 목록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자기 대화 평정 목록에 근거하여 상담자 전문성 발달 수준에 따른 자기 대화 내용 차이를 분석한 결과, 상위 발달 집단이 하위 발달 집단에 비해 자기 대화 전체 빈도가 높았고, 개입과 관련하여 상담자가 특수한 행동의 과정을 밟거나 특수한 치료적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자기 지시 형태의 자기 대화를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상담자 전문성 발달 수준이 높을수록 상담 과정 중에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이 많이 일어나고, 이러한 성찰이 상담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상담자 나름대로 계획이나 의도를 검토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진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이는 상담자 전문성 발달 과정에서 반드시 자기 성찰이 이루어져야한다는 선행연구의 제언을 경험적으로 뒷받침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상담자 자기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교육 및 슈퍼비전 모형의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are the level and content of counselors' self-talks in terms of the levels of expertise. Counselors' self-talks were defined as the counselors' internal dialogue for their interventions in the course of counseling sessions. The self-talk coding system was adopted from the Nutt-Williams and Hill's (1996) coding system and the Morran, Kurpius, and Brack's (1989)'s self-talk categories. The research participants were 34 counselors; 13 beginning level, 13 middle level, and 8 advanced level in counseling experience. The counselors were asked to list their thoughts for their first 40 verbal responses during the session within 24 hours after the session finished. The counselors were also asked to choose either the third or fourth session. Data analysis found that counselors at the advanced level utilized more self-talks as compared to the novice counselors. In addition, the counselors at the advanced level reported more self-talks on counseling plans and intentions than the novice counselors.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counselors at the advanced level tend to reflect the counseling process more than the novice counselors. Advanced counselors also seemed to have a better sense of how to guide the counseling process with more consideration of counseling plans and interventions. Based on these results, itis suggested that future studies on counselors' reflection should be expanded with an inclusion of counselors' affective awareness and clients' responses. Also, the effects of the counselors' self-talks could be measured by clients' ratings on the session impact. The implications of the study for counselor education and training conclude this paper.

상담자교육에서 성찰적 실천의 의미와 적용
김진숙(경북대학교) pp.81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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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우리나라 상담자교육과정이 상담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능력을 개발하는 데 미흡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하여, 근래 전문가교육방식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아온 성찰적 실천의 패러다임을 Schön의 이론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기존의 전문가교육과정의 인식론적 관점인 기술적 합리성의 기본가정과 한계점을 논의하고, 실천영역과 실천에 대한 두 가지 인식론적 관점을 비교하였다. 이어 성찰적 실천의 의의와 세 가지 유형을 제시하고, 성찰능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된 Schön의 성찰적 실습과 그외 다른 교육과 훈련 방안들을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 성찰적 실천의 관점에 비추어 상담현장의 속성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상담자교육의 한계점을 검토하고,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을 상담자교육자의 역할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Abstract

It has been suggested that counselor education in Korea may not be effective in developing professional competence as much as needed in the counseling field. In view of this situation, this study presentsthe paradigm of reflective practice, particularly based on Schön's theory, which has drawn much attention among professional educators as a promising alternative approach to professional education. The basic assumptions and limitations of technological rationality which consists of the underlying epistemological view of current professional curriculum are discussed. Furthermore,two epistemological views of the area of practice and the practice itself are compared. The significance and three types of reflective practice are also presented. In addition, ways to improve counselors' competence in reflective practice, including the idea of reflective practicum offered by Schön, are introduced. From the view of the reflective practice described, the nature of the counseling practice is examined, and limitations of the existing counselor education are reviewed. Finally, ways to overcome these limitations, with a particular emphasis on the role of counselor educators, are discussed.

부모화된 자녀의 개인적 및 가족관계적 특성: 자기보고 및 상담을 통한 질적 분석
조은영(중앙대학교) ; 정태연(중앙대학교) pp.83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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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부모화(parentification)된 자녀의 개인적 및 가족관계적 특성을 다양한 연구방법을 이용하여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 1에서는 27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그들의 부모화 수준을 양적으로 측정하고 가계도를 분석하였으며, 연구 2에서는 그들의 인간관계 보고서를 통해 부모화 수준에 따라 충성심 및 자아분화수준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 3에서는 이들 중 62명을 상담하여 부모화된 자녀가 가족 내에서 담당하는 역할을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 결과, 일반 가정의 자녀에게서보다 가족원의 질병, 사망, 부모의 갈등 및 별거, 이혼 그리고 재혼을 경험한 자녀에게서 부모화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또한, 부모화가 높은 자녀일수록 충성심이 높고, 자아분화 수준은 낮았으며, 가족의 삼각화에 개입하는 경향성이 더 강했다. 또한, 이들은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을 충분히 발달시키지 못함으로써 가족 내 갈등에 더 많이 개입하는 특성을 보였다. 또한 부모화된 자녀들은 가족 내에서 강박적 배려자, 책임자 및 지도자, 부모 욕구의 대리자, 보호자 및 위로자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화된 자녀들이 심리적으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정신건강 차원에서의 심리치료가 필요함을 함축한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aim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parentified children at individual and family-related levels using a variety of methods. In Study 1, a total of 270 Korean undergraduates completed the Parentification Questionnaire-Adult and pictured their genealogical chart. Study 2 examined the parentified children'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related to filial loyalty, and self-differentiation based on their narratives. In Study 3, 62 students were subject to counseling to explore what roles parentified children assumed within their family contexts. The results suggest that highly parentified children tendto engage more frequently in their family conflicts. Also, parentified children show more filial loyalty to and less self-differentiation from their parents. Finally, parentified children are more inclined to take a role of compulsive care-giver, responsible person, manager, and comforter. These findings implythat parentified children may be at more serious psychopathological risks, suggesting that psychological interventions be tailored to parentified children.

뇌호흡명상과 인지치료가 고등학생의우울 증상 개선에 미치는 효과
한정균(충북대학교) ; 임성문(충북대학교) pp.855-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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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우울 수준이 높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뇌호흡명상의 우울감소 효과를 확인하고자 했다. 즉 뇌호흡명상집단을 처치집단으로, 인지치료집단을 제 1 대조집단으로, 무처치 대기집단을 제 2 대조집단으로 하여 집단간 효과 차이를 알아보고자 했다. 먼저 BDI(Beck Depression Inventory) 검사 결과 16점 이상인 고등학교 학생들을 뇌호흡명상집단, 인지치료집단 그리고 대기집단에 각각 12명씩 무선 배정하였고, 프로그램 시행 후 각 집단의 중도 탈락자를 제외한 11명, 9명 그리고 12명에 대한 결과가 최종 자료 처리에 사용되었다. 효과 검증을 위한 검사척도에 BDI와 SDS(Zung Self-Rating Depression Scale)가 사용되었고, 프로그램의 시작일에 사전검사, 종료일에 사후검사 그리고 종료 후 1개월, 3개월, 6개월 경과 시점에 추후검사가 시행되었다. 검사 결과 뇌호흡명상이 인지치료 보다 우세하거나 동등한 성과를 보였다. 논의에서는 두 척도를 하부요인 별로 분류하여 뇌호흡명상과 인지치료의 우울감소효과를 비교 검토하였다. 검토 결과 뇌호흡명상집단이 인지치료집단에 비해 특히 우울증의 심리 인지적 요소에서 더 큰 효과를 보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뇌호흡명상이 우울증상 개선을 위한 대안적인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brain respiration meditation on depressed students. For this study, 36 first-year high school students in Seoul with scores greater than 16 on the 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were assigned to the three groups with 12 participants for each group. Brain Respiration Meditation (BRM) program and Cognitive Therapy (CT) program served as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The third group served as Waiting-List, No Treatment (NT) group. The number of actual participants measured after the intervention of these programs were 11 (BRM), 9 (CT) and 12 (NT). The BDI and Zung Self-Rating Depression Scale (SDS) of the three groups were measured before and after the intervention, and at one, three, and six months follow-ups. An ANCOVA with pretest scores as covariates was performed with the BDI and SDS scores at each time period in the assessment. The results showed that BRM was equal or superior to CT in reducing depression. This study suggests that BRM shows promise as an alternative intervention to reduce depression.

결혼초기 부부관계향상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 긍정주의 심리치료 접근 중심으로 -
김희진(평택대학교) pp.877-906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이청소년 리더십생활기술에 미치는 영향*-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정은실(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 박애선(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pp.907-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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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리더십 생활기술을 개발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인가를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경기도에 위치한 K 고등학교 2학년 남여학생 29명이었으며, 실험집단에 14명, 통제집단에 15명을 배치하였다. 실험집단에는 오리엔테이션 회기를 포함하여 총10회기의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주2회, 각 회기별 2시간30분 동안 처치하였으며, 통제집단에는 아무런 처치도 하지 않았다. 사전-사후검사 설계를 하였고,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리더십 생활기술 척도를 사용하여 집단상담 프로그램 적용 전과 후에 실험집단 통제집단 두 집단에 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리더십생활기술의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본 연구의 가설은 지지되었다.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하여 리더십생활기술이 의미 있게 향상되었다. 이 연구는 현실요법과 청소년 리더십간의 관계를 다룬 최초의 연구로서, 현실요법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리더십을 개발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리더십이라는 통합적인 개념을 상담심리학에 도입함으로써, 청소년기의 여러 발달과제들을 리더십 개발의 관점에서 보다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는 것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whether a group counseling program using Reality Therapy is an effective tool to develop youth leadership life skills. The participants were 29 high school students from the Kyong-Gi province, who were all in second grade. The students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the experimental group with 14 students and the control group consisting of 15 students. The experimental group received the group counseling program using Reality Therapy twice a week for a total of 10 sessions that included an orientation session. Each session lasted two and half hours. The control group received no treatment. A Pretest-Posttest Control group design was used in this study. Leadership Life Skills was administered to the groups before and after the program to measure the effectiveness of the program. Results of this study support the hypothesis that the group counseling program using Reality Therapy has a positive influence on developing the leadership life skills for the youth. The leadership life skills significantly increased in experimental group as compared to control group. This is the first research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Reality Therapy and youth leadership. This study shows that a group counseling program using Reality Therapy could be an effective tool to develop youth leadership. This study introduces the integrated concept of leadership to counseling psychology; it provides us with an opportunity to understand and support the developmental tasks of youth from an angle of leadership.

‘공상의 자각’ 척도의 개발 및 타당화
김은경(가톨릭대학교) ; 윤호균(가톨릭대학교) pp.929-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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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윤호균(2005)의 온마음 상담의 주요 상담기제인 ‘공상의 자각’을 양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고자 이루어졌다. 본 연구에서는 ‘공상의 자각’ 척도를 개발하기 위해서 크게 두 가지 과정, 즉 ‘공상의 자각’ 척도의 개발 과정과 타당화 과정을 거쳤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공상의 자각’ 척도는 윤호균의 온마음 상담이론에서 밝힌 ‘공상의 자각’ 에 대한 정의를 바탕으로 제작된 척도로써, 세 가지 구성요인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구성요인 당 5문항씩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요인은 상황과 자기의 반응을 구분하여 지각하는 것(이하 상황과 반응 구분), 제2요인은 자기와 세상에 대한 변별평가는 하나의 구성개념으로 고정불변의 실체가 아님을 알고, 자신에게 자기반응을 선택할 자유가 있음을 자각하는 것(이하 자기반응의 주체성 자각), 제3요인은 자기의 반응이 자신만의 변별평가체계에서 나오는 주관적인 지각임을 자각하는 것(이하 자기반응의 주관성 자각). 본 연구에서 개발된 ‘공상의 자각’ 척도의 내적합치도는 .78이었으며, 구성요인 각각의 내적합치도는 .69, .78, .63 이었다. 또한 세 가지 구성요인 간 상관을 보면, 요인1은 요인2(r=.259, p<.01), 요인3(r=.406, p<.01)과 요인2는 요인3(r=.272, p<.01)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공상의 자각’ 척도의 타당화 결과, 전체 ‘공상의 자각’ 척도와 부정적 정서조절척도(NMRS), 특질상위기분척도(TMMS), 심리적안녕감척도(PWBS) 간에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보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개발된 ‘공상의 자각’ 척도는 신뢰할만한 타당도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었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 개발한 ‘공상의 자각’ 척도의 활용방안과 연구의 제한점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aimed to develop a scale to quantitatively measure the degree of Awareness of Imagination on the mechanism of on-maeum (whole heartedness) by Yun, Hokyun (2001, 2005). The Awareness of Imagination Scale (AIS) consisted of three different factors, namely awareness of separation of the situation from the response to it, awareness of the subjectivity of one's experience, and awareness of owning one's experience. The AIS consisted of 15 items, five items for each factor. The Cronbachalphas were .78 for the AIS, .69 for awareness of separation of the situation from the response to it, .78 for awareness of the subjectivity of one's experience, and .63 for awareness of owning one's experience. To validate the scale, the author examined the correlations between the AIS and the following three established scales: Negative Mood Regulation Scale, Trait Meta-Mood Scale, and Psychological Well-Being Scale. The inter-correlation results were found to be adequate in expected ways.

'공상의 자각' 척도의 개발 및 타당화
김은경(가톨릭대학교) ; 윤호균(가톨릭대학교) pp.929-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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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윤호균(2005)의 온마음 상담의 주요 상담기제인 '공상의 자각'을 양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고자 이루어졌다. 본 연구에서는 '공상의 자각' 척도를 개발하기 위해서 크게 두 가지 과정, 즉 '공상의 자각' 척도의 개발 과정과 타당화 과정을 거쳤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공상의 자각' 척도는 윤호균의 온마음 상담이론에서 밝힌 '공상의 자각'에 대한 정의를 바탕으로 제작된 척도로써, 세 가지 구성요인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구성요인 당 5문항씩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요인은 상황과 자기의 반응을 구분하여 지각하는 것(이하 상황과 반응 구분), 제2요인은 자기와 세상에 대한 변별평가는 하나의 구성개념으로 고정불변의 실체가 아님을 알고, 자신에게 자기반응을 선택할 자유가 있음을 자각하는 것(이하 자기반응의 주체성 자각), 제3요인은 자기의 반응이 자신만의 변별평가체계에서 나오는 주관적인 지각임을 자각하는 것(이하 자기반응의 주관성 자각). 본 연구에서 개발된 '공상의 자각' 척도의 내적합치도는 .78이었으며, 구성요인 각각의 내적합치도는 .69, .78, .63이었다. 또한 세 가지 구성요인 간 상관을 보면, 요인l은 요인2(r=.259, p<.01), 요인3(r=.406, p<.01)과 요인2는 요인3(r=.272, p<.01)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공상의 자각' 척도의 타당화 결과, 전체 '공상의 자각' 척도와 부정적 정서조절척도(NMRS), 특질상위기분척도(TMMS), 심리적안녕감척도(PWBS) 간에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보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개발된 '공상의 자각' 척도는 신뢰할만한 타당도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었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 개발한 '공상의 자각' 척도의 활용방안과 연구의 제한점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aimed to develop a scale to quantitatively measure the degree of Awareness of Imagination on the mechanism of on-maeum (whole heartedness) by Yun, Hokyun (2001, 2005). The Awareness of Imagination Scale (AIS) consisted of three different factors, namely awareness of separation of the situation from the response to it, awareness of the subjectivity of one's experience, and awareness of owning one's experience. The AIS consisted of 15 items, five items for each factor. The Cronbachalphas were .78 for the AIS, .69 for awareness of separation of the situation from the response to it, .78 for awareness of the subjectivity of one's experience, and .63 for awareness of owning one's experience. To validate the scale, the author examined the correlations between the AIS and the following three established scales: Negative Mood Regulation Scale, Trait Meta-Mood Scale, and Psychological Well-Being Scale. The inter-correlation results were found to be adequate in expected ways.

대학생의 애착유형, 부모·또래 애착,그리고 정서적 특성과의 관계
이시은(홍익대학교) ; 이재창(홍익대학교) pp.947-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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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학생의 애착유형, 부모․또래 애착 그리고 정서인식․표현과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서울, 경기 지역의 대학생 308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측정도구는 Bartholomew 와 Horowitz(1991)의 애착유형 척도, Armsden 과 Greenberg(1987)의 부모․또래 애착 척도 개정판(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Revised version: IPPA-R), Salovey, Mayer, Goleman, Turvey 및 Palfai(1995)의 특질상위기분척도, King 과 Emmons(1990)의 정서표현질문지를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애착유형에 따라 부모로부터의 소외감, 또래와의 의사소통 및 상호신뢰, 그리고 또래로부터의 소외감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안정형은 몰두형 및 공포형과 정서인식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거부형과는 정서표현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셋째, 거부형, 몰두형, 그리고 공포형의 또래애착은 정서인식 및 표현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반면, 거부형의 부모애착은 정서표현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고, 몰두형의 부모애착은 정서인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대학생을 상담하는데 있어 애착과 정서적 특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among attachment style, parent and peer attachment, emotional awareness, and emotional expressiveness in college students. The participants were 308 college students from Seoul and Kyong-Gi province. The instruments included: (a) Attachment Style (Bartholomew & Horowitz, 1991), (b) 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 - Revised Version (Armsden & Greenberg, 1987), (c) Trait Meta-Mood Scale (Salovey, Mayer, Goleman, Turvey & Palfai, 1995), and (d) Emotional Expressiveness Questionnaire (King & Emmons, 1990).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alienation from parent, trust with peer, communication with peer, and alienation from peer on attachment style. Second, secure attachment style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from both preoccupied attachment style and fearful attachment style on emotional awareness, and secure attachment style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from dismissing attachment style on emotional expressiveness. Third, peer attachment of dismissing attachment style, preoccupied attachment style, and fearful attachment style was correlated with emotional awareness and expressiveness. On the other hand, dismissing attachment style's parental attachment was correlated with emotional expressiveness and preoccupied attachment style's parental attachment was correlated with emotional awareness. The study findings help counselors to better understand attachment and emotional characteristics in college students.

대학생의 자아분화, 부정적 기분 조절 기대치 및스트레스 대처방식
한정아(서강대학교) ; 심흥섭(서강대학교) pp.965-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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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자아분화와 부정적 기분 조절 기대치 및 스트레스 대처 방식의 관계를 살펴보고, 자아분화가 부정적 기분 조절 기대치를 매개로 스트레스 대처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연구는 서울 소재 S대학교에 재학중인 남녀 대학생 466명을 설문조사하여 이루어졌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아분화 수준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자아분화 수준이 높을수록 적극적 대처 방식을, 자아분화 수준이 낮을수록 소극적 대처 방식을 사용했다. 둘째, 자아분화 수준에 따른 부정적 기분 조절 기대치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자아분화 수준이 높을수록 부정적 기분 조절 기대치 수준이 높고, 자아분화 수준이 낮을수록 부정적 기분 조절 기대치 수준이 낮았다. 셋째, 부정적 기분 조절 기대치 수준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부정적 기분 조절 기대치의 수준이 높을수록 적극적 대처 방식을, 부정적 기분 조절 기대치의 수준이 낮을수록 소극적 대처 방식을 사용했다. 넷째, 자아분화와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관계에서 부정적 기분 조절 기대치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자아분화는 부정적 기분 조절 기대치에 매개되어 적극적 대처 방식에 영향을 미쳤고, 소극적 대처 방식에는 부정적 기분 조절 기대치의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자아분화가 대학생활 적응의 한 부분인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유의한 영향력을 미치는 요소이며, 특히 자아분화를 바탕으로 형성된 ‘부정적 기분 조절 기대치’라는 인지적 특성이 스트레스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 문제를 호소하는 상담에서, 내담자의 자아분화에 따른 부정적 정서 조절능력을 높임으로서 보다 효율적 개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bstract

This study attempt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among self-differentiation, negative mood regulation expectancies, and stress coping strategies. In addition, this study attempted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 of negative mood regulation expectancies in the link between self-differentiation and stress coping strategies. The participants were 466 college students in Korea.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a higher level of self-differentiation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more positive stress coping strategies and a lower level of self-differentiation was correlated with more negative stress coping strategies. Second, a higher level of self-differentiation was associated with higher negative mood regulation expectancies and a lower level of self-differentiation was related to lower negative mood regulation expectancies. Third, a higher level of negative mood regulation expectancies was associated with more positive stress coping strategies, conversely a lowerlevel of negative mood regulation expectancies was correlated with more negative stress coping strategies. Fourth, the mediating effect of negative regulation expectancieswas found in the link between self-differentiation and positive stress coping strategies. However, negative stress coping strategies were not a significant mediator. The study results suggest that a counselor can intervene more efficiently by promoting the client's negative mood regulation abilities considering his/her level of self-differentiation when a client is suffering from stress.

자율신경계 신체반응, 인지과정이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
허재홍(꽃동네대학교) pp.98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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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불안을 설명하는 모형 가운데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모형이 인지모형이다. 인지모형에서는 사회불안의 가장 큰 특징인 두려움을 인지로 파악하고 왜곡된 인지도식이 사회불안을 일으키는 선행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정서장애의 치료연구나 정서처리에 대한 생리학적 연구들은 인지만이 사회불안의 선행요인이라는 사회불안의 인지모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특히, LeDoux의 연구는 인지과정 이전에 자율신경계 신체반응이 선행함을 밝히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정서처리에 대한 생리적 연구결과들을 중심으로 사회불안의 인지모형을 재평가하고 새로이 사회불안 모형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두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1에서는 사회불안의 인지모형을 재평가하고자 대학생 600명(남학생 312명, 여학생 286명)을 대상으로 인지모형이 자율신경계 신체반응의 수준의 고저집단에 따라 일관되게 타당한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인지모형은 자율신경계 신체반응 수준을 고려하지 않거나 자율신경계 신체반응이 낮은 경우에는 타당하지만 자율신경계 신체반응이 높은 경우에는 타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2에서는 자율신경계 신체반응을 모형에 포함시킨 본 연구의 모형이 타당한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대학생 450명(남학생 173명, 여학생 277명)을 대상으로 구조방정식을 이용하여 검증해 본 결과 본 연구에서 상정한 사회불안 모형은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cognitivemodel of social anxiety hypothesizes that fear consists of cognitive elements and distorted cognitive schema that may lead to social anxiety, but this hypothesis is being challenged by recent studies regarding emotional processing. LeDoux's study revealed that autonomic bodily responses preexisted prior to cognitive elements. The aim of this study is to re-evaluate the hypothesis of the cognitive model of social anxiety and construct a new model. Two studies were conducted to achieve this goal. In Study 1, the hypothesis of the cognitive model was tested. The participants were 600 college students (312 males and 288 females). The aim of Study1 was to test whether the fitness of the cognitive model was dependent on the level of autonomous bodily responses. The result revealed that the fitness varied by the level of autonomous bodily responses. Thus, autonomic bodily responses should be included in the model. In Study 2, the new model of the current study was tested. The participants were 450 college students (173 males and 273 females).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new model was adequate. Therefore, this study confirmed that autonomic bodily responses existed prior to cognitive processes.

남녀 대학생의 음주 문제 위험요인:사회 인지적 요인과 정서적 요인의 역할
한소영(아주대학교) ; 이민규(아주대학교) ; 신희천(아주대학교) pp.100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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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음주와 관련된 위험 요인들의 음주 문제와 음주량에 미치는 영향이 대학생 집단에서 성별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알아보았다. 기존 연구에서 대학생의 음주 문제를 잘 설명하는 위험 요인으로 나타난 모델링, 음주에 대한 결과 기대, 우울과 불안을 ‘사회 인지적 요인’과 ‘정서적 요인’으로 구분하여 이들이 양적 음주와 음주 문제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구조 방정식 모델링을 사용하여 검증하였다. 그 결과 남녀 집단 모두에서 정서적 요인이 음주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적인 경로가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연구 모델의 적합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대학생의 경우 사회 인지적 요인은 양적 음주와 음주 문제 모두에 유의미한 직접적인 경로를 가지고 있었으며 양적 음주가 음주 문제를 설명하는 직접적인 경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여자 대학생의 경우 사회 인지적 요인은 양적음주를 매개변인으로 하여 음주 문제에 영향을 주는 간접적인 경로만 유의하였다. 즉, 남자 대학생은 음주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 또래 및 가족들의 모델링이 음주 문제에 큰 영향을 주며, 여자 대학생은 양적 음주가 음주 문제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 제한점 그리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 등을 논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gender differences in the effect of psychological risk factors on alcohol consumption and drinking problems. Using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pproach, this study attempted to evaluate the fitness of a model composed of social cognitive factors and emotional factors such as family modeling, peer modeling, cognitive outcome expectancy, depression and anxiety, and also to identify the best model for male and female groups. The results showed that in the model of male group, social cognitive factors significantly predicted alcohol consumption and drinking problems. However, the direct path from alcohol consumption to drinking problem was not significant, which indicated alcohol consumption was not definitely indicative of drinking problems for male group. In the model of female group, social cognitive factors significantly predicted alcohol consumption, but not drinking problems. Furthermore, alcohol consumption mediated the effect of social cognitive factors on drinking problems. Emotional factors predicted drinking problems significantly in both groups.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nd the future directions of study were suggested.

가정의 구조적 배경 및 고교생 변인과아버지-고교생간 공감적 의사소통의 관계
이상길() pp.1021-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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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아버지의 학력, 가정의 생활수준, 아버지 실직여부, 어머니 취업여부 등 가정의 구조적 배경과 고교생의 성별 및 계열 등의 고교생 변인에 따른 아버지-고교생간 공감적 의사소통의 차이를 규명하였다. 서울지역 일반계 고교생과 실업계 고교생을 층화군집표집에 의해 선발하여 최종 484명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아버지-고교생의 공감적 의사소통 질문지는 Barns와 Olson(1992)의 Parent-Adolescent Communication Inventory에서 Adolescent-Father Form을 사용하였다. 분산분석, t 검정, 다중회귀분석을 통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버지의 학력이 높은 고교생이 아버지와의 공감적 의사소통을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경제적 생활수준이 높은 가정의 고교생이 아버지와의 공감적 의사소통을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아버지가 취업상태인 고교생이 아버지와의 공감적 의사소통을 더 높게 지각하였다. 넷째, 어머니가 전업주부인 고교생이 아버지와의 공감적 의사소통을 더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고교생의 성별에 따라 아버지와의 공감적 의사소통은 차이가 없었다. 여섯째, 일반계 고교생이 아버지와의 공감적 의사소통을 더 높게 지각하였다. 마지막으로, 생활수준, 아버지의 실직여부, 어머니의 취업여부는 아버지와의 공감적 의사소통에 대하여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고 생활수준의 상대적 영향력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differences in father-adolescent communications perceived by 11th graders in terms of father‘s educational levels, family's living standard, father's unemployment status, mother's working status, 11th graders' gender, and curriculums. In order to answer the research questions, cluster sampling with stratification was conducted with 11th graders from ten high schools in Seoul, Korea (N = 484). Father-Adolescent communications were measured by Barns and Olson's inventory (1992). One-way Analyses of Variance demonstrated that fathers' educational levels and the family's living standard made significant differences on father-adolescent communications. The case where father is in employment and mother is at home showed higher father-adolescent communications. Gender differences were not found. Academic high school students showed higher father-adolescent communications than vocational high school student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family's living standard was the most influential predictor of father-adolescent communications.

삶의 의미와 정서조절 양식이청소년의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
신주연(한국청소년상담원) ; 이기학(연세대학교) ; 이윤아(한국청소년상담원) pp.1035-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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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삶의 의미와 정서조절 양식이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남녀 중고생 365명을 대상으로 우선, 삶의 의미 및 정서조절 양식의 각 하위요인과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감간의 관계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 다음, 삶의 의미 하위요인들과 정서조절 양식 하위요인 중 어떤 것이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감과 가장 밀접히 관련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통계학적 변인들에 따른 삶의 의미, 정서조절양식, 그리고 심리적 안녕감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성별, 학년, 종교의 종류, 평균 학업성적, 가구당 소득, 여가생활만족, 그리고 미래 생활수준에 대한 인지에 따라서 다양하게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삶의 의미와 정서조절 양식 각각의 하위요인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단순회귀분석한 결과, 삶의 의미에서는 관계자아, 심적안정, 성취, 신체․물질적 안정, 수용, 자아초월의 순서대로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이 정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정서조절 양식에서는 능동적 정서조절 양식, 지지적 정서조절 양식, 회피-분산적 정서조절 양식의 순서대로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하였으며, 회피-분산적 정서조절 양식은 부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셋째, 삶의 의미와 정서조절 양식의 하위요인들 중 안녕감에 가장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관계자아, 심적안정, 능동적 정서조절 양식, 성취, 신체․물질적 안정의 순서대로 다섯 요인만이 예측 모델에 포함되었다. 결론적으로 청소년들이 그들이 맺는 관계 속에서 자신을 긍정적으로 지각하는 정도가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감을 가장 잘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추후연구를 위한 제언과 본 연구의 제한점이 언급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life meaning and emotional regulation strategies on psychological well-being of Korean adolescents. Three hundred sixty-five Korean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in Seoul completed Koreans' Life Meaning Profile for Koreans (KLMP), Emotional Regulation Strategies Checklist, and Well-Being Manifestation Measure Scale (WBMMS). A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to verify the structure of Koreans' Life Meaning Profile for Koreans (KLMP) and Emotional Regulation Strategies Checklist. A simple regression showed that 7 subscales of life meaning (achievement, religion, psychological stability, perceived self in relationship, acceptance, self-transcendence, physical and materialistic stability) and 3 subscales of emotional regulation strategies (active regulation style, avoidant/distract regulation style, and support-seeking regulation style) have significant positive effects on psychological well-being. Active regulation style and supportive-seeking regulation style has positive influences on psychological well-being, while avoidant/distract regulation style has negative influences. In addition, results of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showed that among the subscales of life meaning and emotional regulation strategies, perceived self in relationship was the best predictor of psychological well-being of Korean adolescents. Psychological stability, active regulation style, achievement, and physical and materialistic stability were included in the predictable model of psychological well-being.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results and suggestions for the future study were discussed.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부모·자녀관계의 문화적 특징-부자유친 성정을 중심으로-
최인재(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pp.1059-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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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주요한 내용은 한국문화에서 부모-자녀관계의 특성이라 볼 수 있는 부자유친성정과 자아분화 그리고 심리․사회적 적응관련 정서간의 관계를 근거로 문화적 특수성과 보편성에 따른 상담적용의 시사점을 검토해보고자 하였다. 분석대상은 고등학생 314명(남: 159명, 여: 155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고, 자료처리 및 분석은 통계프로그램인 SPSS/WIN 11.0과 구조방정식 모델의 프로그램인 AMOS(Analysis of Moment Structure) 4.0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부자유친성정과 자아분화는 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부자유친성정과 심리․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와의 관계에서는 부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그리고 자아분화와 심리․사회적 적응관련 정서간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둘째, 부자유친성정 하위변인들이 자아분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에서는 아버지, 어머니와의 일체감 변인과 아버지의 헌신성 변인이 유의한 설명변인으로 나타났고, 부자유친성정이 심리․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버지와의 일체감 변인만이 유의한 설명변인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아분화의 하위변인들이 심리․사회적 적응관련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가족퇴행과, 인지 대 정서기능 변인이 유의한 설명변인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부자유친성정과 심리․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와의 관계에서 자아분화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완전매개모델이 부분매개모델이나 단순효과 모델에 비해 자료에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Abstract

This study explored an alternative or a more appropriate approach in counseling regarding multiple cultural problems. Participants for this study were 314 high school students (159 males and 155 female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parent-adolescent affective bonding and self-differentiation showed positive correlations, whereas parent-adolescent affective bonding and psycho-social adjustment emotion were negatively associated. Furthermore, self-differentiation and psycho-social adjustment emotion also showed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s. Second, in the subsidiary variable of parent-adolescent affective bonding, the oneness variable of a father, a mother and the self-sacrifice variable of a father were found to be significant predictors. On the other hand, in the psycho-social adjustment emotion, only the oneness variable with a father was found to be a significant predictor. Also,in the effect of the subsidiary variable of self-differentiation affecting psycho-social adjustment emotion, the family regression and the variable of intelligence/emotion function were found to be significant predictors. Lastl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dolescent affective bonding and psycho-social adjustment emotion, the full mediation model showed better fit to the data than the partial mediation model or the simple effect model. Thus, in parent-adolescent affective bonding, only the indirect path affecting psycho-social adjustment emotion through self-differentiation was significant, whereas the direct path affecting psycho-social adjustment emotion was not.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지는 영향에 대한 부모ㆍ자녀관계의 문화적 특징 - 부자유친 성정을 중심으로-
최인재(한국청소년개발원) pp.1059-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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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주요한 내용은 한국문화에서 부모-자녀관계의 특성이라 볼 수 있는 부자유친성정과 자아분화 그라고 심리ㆍ사회적 적응관련 정서간의 관계를 근거로 문화적 특수성과 보편성에 따른 상담적용의 시사점을 검토해보고자 하였다. 분석대상은 고등학생 314병(남: 159명, 여: 155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고, 자료처리 및 분석은 통계프로그램인 SPSS/WIN 11.0과 구조방정식 모델의 프로그램인 AMOS(Analysis of Moment Structure) 4.0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부자유친성정과 자아분화는 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부자유친성정과 심리ㆍ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와의 관계에서는 부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그리고 자아분화와 심리ㆍ사회적 적응관련 정서간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둘째, 부자유친성정 하위변인들이 자아분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에서는 아버지, 어머니와의 일체감 변인과 아버지의 헌신성 변인이 유의한 설명변인으로 나타났고, 부자유친성정이 심리ㆍ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버지와의 일체감 변인만이 유의한 설명변인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아 분화의 하위변인들이 심리ㆍ사회적 적응관련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가족퇴행과, 인지 대 정서기능 변인이 유의한 설명변인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부자유친성정과 심리ㆍ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와의 관계에서 자아분화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완전매개모델이 부분매개모델이나 단순효과 모델에 비해 자료에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Abstract

This study explored an alternative or a more appropriate approach in counseling regarding multiple cultural problems. Participants for this study were 314 high school students (159 males and 155 female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parent-adolescent affective bonding and self-differentiation showed positive correlations, whereas parent-adolescent affective bonding and psycho-social adjustment emotion were negatively associated. Furthermore, self-differentiation and psycho-social adjustment emotion also showed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s. Second, in the subsidiary variable of parent-adolescent affective bonding, the oneness variable of a father, a mother and the self-sacrifice variable of a father were found to be significant predictors. On the other hand, in the psycho-social adjustment emotion, only the oneness variable with a father was found to be a significant predictor. Also, in the effect of the subsidiary variable of self-differentiation affecting psycho-social adjustment emotion, the family regression and the variable of intelligence/emotion function were found to be significant predictors. Lastl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dolescent affective bonding and psycho-social adjustment emotion, the full mediation model showed better fit to the data than the partial mediation model or the simple effect model. Thus, in parent-adolescent affective bonding, only the indirect path affecting psycho-social adjustment emotion through self-differentiation was significant, whereas the direct path affecting psycho-social adjustment emotion was not.

대학생의 영적 안녕과생활 스트레스, 우울, 및 자아존중감
서경현(삼육대학교) ; 정성진(가톨릭대학교) ; 구지현(삼육대학교대학원) pp.1077-1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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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 of spirituality to life stress, self-esteem, and depression among Korean college students, in order to provide valuable information about the importance of consideringclients' spirituality. The participants were 384 Korean college students (191 males and 193 females) whose ages ranged from 18 to 29 (M = 20.89, SD = 1.94). The psychological tests used in this research included: the Korean version of the Spiritual Well-Being Scale, the Life Stress Scale for College Students, Rosenberg's Self-Esteem Scale, and Zung's Self-Rating Depression Scale. The results indicated that female students showed higher spiritual well-being than male students, and students who belong to the religious group are more likely to show religious well-being. Correlational analyses revealed that existential well-being has negative relation to life stress, whereas both religious well-being and existential well-being have positive relations to self-esteem and negative to depression. The more accountability of spiritual well-being for psychological health was found in religious students. The spiritual well-being accounted for approximately 26% of the variances in depression. These findings suggest a bio-psycho-social-spiritual model with which mental health practitioners can better understand clients' mental disorder or psychological health by considering their religiosity and spiritual well-being.

청부부상담에서 집단상담의 치료적 활용:문헌 고찰과 사례연구 중심으로
박남숙(한국외국어대학교) pp.1097-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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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부부상담에서 집단상담적 접근과 그 효과에 대해 고찰하고, 부부상담에서 어떻게 치료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부부집단상담 전개과정 및 각 단계별 작업과제를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부부집단상담의 치료적 효과에 대한 선행연구결과에 따르면 집단상담은 부부들에게 안전하고 수용적인 작업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부부의 역기능적 상호작용 패턴에 대한 이해, 관찰과 모델링을 통한 효율적 의사소통 방식과 대안행동 학습, 부부상호작용에서 개방성과 친밀감 증진, 배우자에 대한 이해와 수용성의 증진 등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집단상담 전개과정에 대한 문헌 고찰과 사례연구 결과에 따르면, 집단전개과정의 역동적 특성에 따라 각 단계별로 적절한 작업과제를 통해 부부집단상담의 치료적 효과를 증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집단상담은 특히 부부의 남녀 성차와 관련된 갈등, 배우자에 대한 비난 혹은 힘겨루기, 갈등의 억압과 같은 역기능적 상호작용 패턴이 만성화된 부부들에게 효과적인 접근방법임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therapeutic effects of couple's group therapy, and to discuss the application of couple's group therapy to couple'sor marital counseling. For this purpose, the author reviewed articles and analyzed the couple's group processes. The result was as follows. First, couple's group therapy was effective by enabling the participants to establish the holding/supportive environment. Second, couple'sgroup therapy was effective by allowing the participants to explore their dysfunctional patterns, and to enable them to develop functional patterns.Third, the couple's group therapy was effective by enabling the participants to experience the universality of their conflicts. Fourth, couple's group therapy was effective by allowing the participants to enhance the acceptance and intimacy by self-disclosure between the couples. Thus, the couple's group therapy was effective for those who had clinical and rigid dysfunctional interaction patterns, such as blaming, struggles, and project identification, and denial defense mechanism.

부부상담에서 집단상담의 치료적 활용: 문헌 고찰과 사례연구 중심으로
박남숙(한국외국어대학교) pp.1097-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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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부부상담에서 집단상담적 접근과 그 효과에 대해 고찰하고, 부부상담에서 어떻게 치료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부부집단상담 전개과정 및 각 단계별 작업과제를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부부집단상담의 치료적 효과에 대한 선행연구결과에 따르면 집단 상담은 부부들에게 안전하고 수용적인 작업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부부의 역기능적 상호작용 패턴에 대한 이해, 관찰과 모델링을 통한 효율적 의사소통 방식과 대안행동 학습, 부부상호 작용에서 개방성과 친밀감 증진, 배우자에 대한 이해와 수용성의 증진 등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집단상담 전개과정에 대한 문헌 고찰과 사례연구 결과에 따르면, 집단전개과정의 역동적 특성에 따라 각 단계별로 적절한 작업과제를 통해 부부집단상담의 치료적 효과를 증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집단상담은 특히 부부의 남녀 성차와 관련된 갈등, 배우자에 대한 비난 혹은 힘겨루기, 갈등의 억압과 같은 역기능적 상호작용 패턴이 만성화된 부부들에게 효과적인 접근방법임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therapeutic effects of couple's group therapy, and to discuss the application of couple's group therapy to couple'sor marital counseling. For this purpose, the author reviewed articles and analyzed the couple's group processes. The result was as follows. First, couple's group therapy was effective by enabling the participants to establish the holding/supportive environment. Second, couple's group therapy was effective by allowing the participants to explore their dysfunctional patterns, and to enable them to develop functional patterns. Third, the couple's group therapy was effective by enabling the participants to experience the universality of their conflicts. Fourth, couple's group therapy was effective by allowing the participants to enhance the acceptance and intimacy by self-disclosure between the couples. Thus, the couple's group therapy was effective for those who had clinical and rigid dysfunctional interaction patterns, such as blaming, struggles, and project identification, and denial defense mech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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