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7X
공변량 구조분석은 1980년 이래로 사회과학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장 위력있는 자료 분석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는 것처럼 공변량 구조분석도 역시 마찬가지다. 공변량 구조분석의 문제중 동치성 (model equivalence)에 대한 본격적 연구는 시작된 지가 오래되지 않았다. 등치모델들은 상이한 경로도형을 가지며 상이한 해석을 제공하지만 수학적으로는 구분할 길이 없다. 즉 자료분석의 결과만 가지고는 동치모델들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本 연구에서는, 주어진 모델에 대한 동치모델을 유도하는 JID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JID 방식에 의하면, 포화되는 (saturated, just-identified) 블록내에서는 포화가 유지되는 한 어떻게 모델을 수정해도 그 수정된 모델들은 원 모델에 대한 동치모델이 된다. 이 방식은 이른모델부분에 대해서는 Lee와 Hershberger (1990)가 제시한 대체법의 상당부분을 흡수포함하면서 한편 대체법이 설명할 수 없는 부분들, 즉 수정되는 블록내에서 쌍방적 모델이 되도록해도 동치모델이 유도될 수 있으며 측정모델부분에 대해서까지 동치모델을 유도할 수있는 장점이 있다.
There are very few studies devoted to model equivalence in Covariance Structure Modeling. The present study introduces JID approach, in deriving equivalent models to a given model JID approach is based on the property of a just-identified block in a covariance structure model. As long as the just-identification is maintained in a block, the block can be modified in a number of ways to derive equivalent models. This is the logic of JID approach. The JID approach explains much of Lee and Hershberger's (1990) replacing rule and is applicable even to nonrecursive block and measurement model.
심리학의 모든 분야에 걸쳐서 능력, 성격특질, 혹은 태도, 가치관 등이 대비되는 집단들을 구성하고, 그러한 집단들이 특정한 구성개념(construct) 상에서 어떤 차이를 가지는지를 비교검증하는 연구 및 분석설계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집단 구분 혹은 독립변인의 조작을 위하여 쓰이는 측정도구의 신뢰도가 완벽하지 않은 한, 그러한 측정도구를 이용하여 집단구분을 하는 경우 반드시 할당오류 혹은 분류오류를 범하게 된다. 이 분류오류는 말하자면 독립변인의 조작에서의 오류(error)이다. 반면에, 이러한 연구 및 분석설계를 위해서 자주 활용되는 분석기법들인 변량분석이나 희귀분석은 독립변인이 오차를 가지지 않는다는 가정을 한다. 측정도구를 이용한 독립변인의 조직에서 분류오류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특정한 척도를 집단분류를 위하여 이용하는 경우 분류오류가 어느 정도 발생할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결과의 일반화와 해석의 일관성을 위하여 중요한 정보가 된다. 본 논문은 심리척도상의 연속적인 점수에 기초하여 집단을 분류할 경우 분류 오류의 확률이 얼마인지 파악하는 방법과 절차를 항목반응이론(item response theory)의 개념적 틀안에서 실제 자료를 예로 들어 기술한 것이다. Hulin, Drasgow, and Parsons (1983) 가 기술한 방법에 의해 추정된 분류오류확률의 해석에 있어서 주의할 점이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paper was to demonstrate a method of estimating the probability of misclcissification when a Scale is used to classify respondents arbitrarily into the high and low groups based upon the scores on the scale. Determination of misclassification probability is made possible because Item Response Theory provides theoretically sound estimation of latent trait. In this study, misclassification was defined by the hypothetical incidents in which the subjects with the actual degree of traits below the median are assigned into the high group and the subjects with the actual degree of traits above the median are assigned into the low group based upon the scores on the scale. The estimated misclassification probability associated with Beck Hopelessness Scale was .06. The interpretive meaning of the misclassification probability as defined in this study was discussed. Finally cut-off pointe on the raw score scale reflecting those probabilities were provided for practical consideration, and important issues for further studies were suggested.
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의 개발 문제를 영역 독립적 지식-영역 의존적 지식, 일반적 사고기능-전문적 사고기능 및 사용하는 훈련재료 내용의 일반성-전문성등의 이슈를 중심하여 분석해 보았다. 분석의 논의를 통하여 얻은 결론들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의 개발이 크게 요청되는 이유에는 급변하는 사회의 요구, 학생의 사고능력 결손, 수업방법에 대한 반성, 및 새로운 입시제도등이 있다. 둘째, 기존의 개발 프로그램 또는 코오스들의 특징적인 경향으로는 사고를 조작 기능으로 보는 것, 포함하고 있는 사고의 요소들이 다양한 것, 전문적인 사고기능보다는 전이가가 높다고 믿고 있는 일반적 인지과정과 초인지적 사고전략을 강조하는 것, 일상 생활적인 내용재료나 심리측정적인 내옴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것, 그리고 대개 정규교과목과는 독립적인 것으로 설계되어져 있다는 것등이다. 셋째, 본연구에서는 사고와 지식의 상호의존성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서로 구분되어야 하며, 일상생활의 내용재료를 이용하여 일반적 사고기능을 개발코저하는 표준적 접근법과 전문지식을 맥락으로 하는 지식과 정보접근법은 각기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리고 개발의 필요성이 있는 사고와 문제해결과정은 전문지식적인 것에 한정되지 아니하고 오히려 다양하다는 사실들을 특히 주목하였다. 이에 따라 유의미 학습의 중요성과 전문적인 사고기능과 더불어 초인지적 사고전략을 개발하는 것의 필요성을 강조하였고, 또한 개발노력이 표적하는 사고기능의 성질에 따라 훈련재료의 일반적-전문적인 내용은 맥락의존적으로 조정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마지막으로, 사고와 문제해결개발프로그램의 실시를 정규적인 교과목수업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분석하였다. 교과목 내용의 습득과 사고기능의 학습을 균형 되게 가르치는 소위 삽입식을 중심축으로 하면서도 훈련단계, 표적인구, 및 훈련과제의 성질에 따라 조정해 가는 다수준접근법을 제안하였으며, 아울러 효과적인 교수방법을 네가지로 정리하였다.
The challenging demands being imposed by the societal change, new college entrance examination system and others evoke interest related to the development of the higher-order thinking skills with new vigors. The study explored the problems of developing thinking and problem solving skills from the perspective of the generality-specificity of knowledge, thinking skills and training materials. The conclusions drawn are as follows: First, existing training programs or courses, developed largely from the divergent-production approach rather than from the information-processing one, were found having characteristics such as assuming thinking as a skill or collection of skills, including widely different thinking components, emphasizing domain-independent skill and metacognitive strategies more than the domain-dependent ones, using largely everyday materials or psychometric items, and designing as stand-alone one. Second, the study particularly noticed the distinction of thinking and knowledge, specific advantages of standard approach and those of knowledge and information approch, and the multiplicity of thinking processes potentially needed to be developed, So, the study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meaningful learning, the necessity of both specific thinking skills and the metacogitive strategies, and the context-dependency of trailing materials. Finally, after analyzing the problem of teaching the thinking training program in relation to the traditional subject-matters, the study suggested the multi-level approach having the immersion approch as a base, and therewith made four recommendations for the effective teaching.
본 연구에서는 Turiel등이 제시한 영역구분 모형을 개관하고 도덕 발달이론으로서의 이 모형의 적합성 여부를 문화적 보편성의 관점에서 검토하였다. 영역구분모형의 개관에서는 이 모형의 이론적 틀을 구성하는 도덕적, 인습적, 개인적 영역의 개념내용들을 살펴보고, 이 모형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경험적 근거로서 준거판단과 타당화 범주에 의한 분석결과를 소개하였다. 영역구분모형의 타 문화권에서의 적합성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경험적 검증과정에서 나타난 문화권 간 차이와 그 관여 요인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개관과 분석내용을 본 연구에서 제기한 문제인 영역구분모형의 문화적 보편성, 도덕적 개념의 이질성, 영역구분 시기와 기제, 경험적 검증요인의 네 가지 측면에서 논의하였다.
This article reviews the domain-distinction model of moral development proposed by Turiel et at and examines its adequacy from the perspective of cultural universality The review of domain-distinction model deals with the conceptual contents of moral, conventional and personal domains which consist the theoretical frame of the model and introduces the results of the analysis of related studies with reference to the criterion judgement and justifications to prove the empirical basis of the model. To examine the adequacy of the model to non-Western cultures this study examines the cultural variations revealed from the cross-cultural studies including those in Korea and analyzes the relevant factors causing the difference。The issues of cultural universality of the domain-distinction model, the heterogeneity of the concept of morality in the model, the age and mechanism the domain distinction is acquired, and the factors related to the empirical verification of the model are discussed to answer the questions raised in this study.
자기노출에 관해서 제안된 기존의 선행 연구와 이론을 1) 자기노출을 하는 사람, 2) 자기노출을 받는 사람, 및 3) 양자 관계에 미치는 기능의 면에서 정리하여 논의하였다. 선행연구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자기노출의 기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자기노출 행동과 노출받은 상대가 보이는 반응 행동의 차원들을 추출하고 이를 자기노출자와 수신자 및 관계에 대한 자기노출의 세부적 기능들과 연관시켜 논의했다. 자기노출의 기능에서 볼 때, 자기노출자는 노출을 통해서 자신의 정서를 표출하고, 자기 개념을 명료화하며, 자기의 태도나 가치를 사회적으로 타당화시키고, 그리고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자기노출자 자신에게 노출의 기능은 자기노출에 따른 적극적 효과나 억제의 부작용이 해소되는 데 따르는 순기능들뿐만 아니라 노출이 이루어 지거나 노출을 억제하지 못하는 데 따르는 역기능도 적지 않음이 지적되었다. 노출 정보의 수신자는 상대의 자기노출을 통해서 상대의 내적 욕구에 대한 정보를 얻고, 사회적 지원에 대한 욕구를 유발하게 되며, 대등한 깊이 수준의 자기노출을 하고, 그리고 상대에 대한 신뢰나 호감을 갖게 된다. 양자 관계의 수준에서는 자기노출이 안정된 친밀한 관계로의 발전에 영향을 미치며 각자의 개별 지식체계를 넘어서는 집단 지식의 활용체계를 발달시켜 주며, 관계의 성질을 더 분명하게 규정할 수 있게 해준다. 끝으로, 자기노출의 기능들이 인간의 개인적 복지와 관련되는 측면을 건강심리학과 임상심리학적 관점에서 검토하였으며, 미래의 연구에 시사하는 바를 논의하였다.
Previous research and theory on self -disclosure are discussed in terms of functions of self-disclosure. Functions of self-disclosure can be divided into three parts: (a) for the discloser, (b) For the reciver, and (c) for the relationship(or group), In order to overcome shortcomings of previous studies, parameters or dimensions of self-disclosure and those of the receiver's response behavior were extracted and their relations to the individual functions of self-disclosure were discussed, For self-discloser, not only positive functions derived from self-disclosing and from dischargement of active inhibition were discussed but also negative functions derived from self-disclosing and from disinhibition are pointed out. Self-discloser can expresses his/her emotions, clarifies his/her self-concept, socially validates his/her opinion or value, and exerts social influences through his/her own self-disclosing behavior, Receiver reduces uncertainties about the discloser and the relationship, provides social supports, reciprocates self-disclosure, and gets liking and trust for the discloser through other's self-disclosure. Relationship (or group) develops the intimacy and the effective transactive memory system through each others' self-disclosure. Finally, implications for health psychology, psychotherapy, and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미국내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시안계 여자유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상담접근방식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대부분의 아시안계 유학생들에게 개인주의 가치성향보다 집합주의 가치성향이 우세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다음의 두가지 가설을 설정하였다. 첫째로, 유학생들은 개인주의 가치관에 촛점을 둔 상담접근 방식보다 집합주의 가치관에 촛점을 둔 상담접근 방식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다. 둘째로, 유학생들은 상담자가 백인계 내담자를 상담하는 과정을 평가할때보다 아시안계 내담자를 상담하는 과정을 평가할때 보다 덜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 등록한 56명의 아시안계 여자 유학생들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각 참가자는 4개의 처치집단 (개인주의적 상담접근/아시안계 내담자, 개인주의적 상담접근/백인계 내담자, 집합주의적 상담접근/아시안계 내담자, 집합주의적 상담접근/백인계 내담자)중의 하나에 무선적으로 배정되었다. 배정된 비디오테이프에 나타난 내담자 입장이 된 것처럼 기상하면서 테이프를 시청한 후, 상담자를 평가하도록 되어 있었다. 상담자를 평가하기 위한 종속변인으로는 예기되는 상담결과, 예속되는 상담자의 도움정도, 그리고 상담자의 효율성이 있었다. 자료처리과정에서, 참가자들의 가치성향 (개인주의/집합주의)을 살펴본 결과, 가치성향면에서 집단내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서 다음의 두가지 방법으로 자료처리를 하였다. 첫번째 방법은, 집합주의 가치성향이 비교적 높은 32명의 참가자만 뽑아서 2요인 변량분석 (상담자접근방식, 내담자 인종)을 하였고, 그 결과 첫번째 가설이 부분적으로 (예속되는 상담자의 도움정도와 상담자의 효율성) 긍정되었다. 즉 집합주의 가치성향이 비교적 높은 참가자들은 상담자가 개인주의 가치관에 촛점을 둘때보다 집합주의 가치관에 촛점을 둘때 상담자의 도움정도가 크고, 효을적이라고 예측하였다. 자료처리의 두번째 방법은, 참가자의 가치성향을 또 하나의 독립변인으로 인정하여 3요인 변량분석 (상담자접근방식, 내담자 인종, 참가자 가치성향)을 하였다. 그 결과는 첫번째 가설이 부정되고, 두번째 가설이 부분적으로 긍정되었다. 그 외에, 세가지 요인간의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 그 상호작용효과가 시사하는 점은, 비교적 개인주의 가치성향이 높은 아시안계 유학생들은 개인주의 가치관에 촛점을 둔 상담접근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반면에 비교적 집합주의 가치성향이 높은 유학생들은 집합주의 가치관에 촛점을 둔 상담접근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덧붙여서, 본 연구 결과에서는 비교적 집합주의 가치성향이 높은 참가자들이 (개인주의 가치성향이 높은 참가자들에 비해서), 상담자의 접근방식이나 내담자의 인종에 관계없이, 상담자를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attempted to identity affective counseling styles for Asian female students studying in the United States. Operating under the assumption that a collectivistic ethic would ha predominant among Asian foreign students, this study predicted that a) Asian female participants would assign mom positive evaluations to a counseling style that focused primarily on a collectivism ethic as compared to an individualism ethic and that b) ratings by Asian female participants would be less positive when the counseling dyad involved an Asian client than when the dyad involved a Caucasian client. Fifty-six Asian-born female students enrolled at Indiana University participated in this study. Each participant watched a randomly assigned videotape in which a Caucasian counselor used, either an individualistic counseling style or a collectivistic counseling style, while interacting with either an Asian client or a Caucasian client. After observing their assigned videotape, participant rated the counselor's effectiveness and their expectations regarding counseling outcomes, The failure to meat the assumption that the cultural value orientations of the Asian participants would be predominantly collectivistic suggested warrant for a three-way analysis with the participant cultural values introduced as a third independent variable. Results of the two-way ANOVA, using only participants (n=32) who espoused relatively collectivistic values, indicated that Predicted Counselor Helpfulness and Estimated Counselor Effectiveness ratings were significantly higher for participants who observed a collectivistic counseling style as compared to participants who observed an individualistic counseling style. With this subsample, the study's first hypothesis was supported. The results of three-way (CS X CE X PCV) ANOVA revealed a significant main effect for client ethnicity on Predicted Counselor Helpfulness, and a significant main effect for participant cultural values on Estimated Counselor Effectiveness. A significant three-way interaction effect on Counseling Outcome Expectancies and Predicted Counselor Helpfulness was also found. A major implication to be drawn from the three-way interaction is that Asian international students with relatively individualistic cultural values are likely to prefer an individualistic counseling style while Asian students with relatively collectivistic values will tend to prefer a collectivistic counseling style. In addition, results of the study suggest that participant cultural values do have a significant impact upon female Asian students' evaluations of counseling effectiveness and estimations of counseling outcomes.
심리학을 비롯한 사회과학, 교육학, 경영학 등에서의 연구에 외국의 적성검사, 인성검사 혹은 태도 질문지 등이 빈번히 활용되고 있다. 특히 외국의 심리검사나 태도 질문지가 번역, 번안 혹은 수정되어 실험연구, 현장연구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 되고 있다. 이때 미묘한 오역 혹은 검사나 검사 문항에 의해서 측정되는 심리특질의 문화적 편의에 의한 측정의 비동질성의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연구 주제임에도 소홀히 다투어져 왔다. 본 연구에서는 비교언어적, 비교문화적 측정의 동질성을 평가하는 데 우수하다고 인정되고 있는 심리측정이론인 문항반응이론(Item Response Theory;IRT)에 근거한 통계적 절차를 직무만족측정의 동질성 연구에 적용해 보았다. 미국에서 직무만족측정을 위해 널리 쓰이는 직무기술지표(Job Descriptive Index;JDI)를 한글로 번역하고 원본과 번역본의 측정의 동질성을 개별 문항별로 판정해 보았다. 총 90문항중 30문항이 편의(biased)된 것으로 밝혀졌다. 원문항과 번역문항을 비교할 때 문항반응이론의 추정방법이 지닌 척도 미결정상 때문에 원검사와 번역검사의 측정원점과 측정단위를 같게하는 척도 동등화(scale linking)가 필요하다. 편의된 문항이 포함되어 개별 척도가 오염되어 있는 상황에서의 척도 동등화는 문항반응이론의 수학적모형의 문항모수 추정을 왜곡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척도 정화가 선결되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 적용한 척도정화(scale purification)절차의 필요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었다. 심리 검사나 태도측정도구를 개발 혹은 번역할 때 문항반응이론에 근거한 추정과 동등화 방법이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음이 본 연구를 통해 실증되었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utility of a statistical procedure to evaluate the measurement equivalence of a translation of the Revised Job Descriptive Index, a job satisfaction inventory. An item analysis method based on item response theory is used to detect differential item functioning in the translation 0 Results of an IRT analysis procedure identified 30 out of 90 items as significantly biased. Importance of a proper scale linking procedure in this IRT procedure is emphasized. The implications of using an IRT analysis in examining the fidelity of translated psychological measurement instruments are discussed.
국내외에서 발표된 성격특성 용어의 목록들이 주로 인쇄매체에서 사용된 자료에 근거를 두고 있는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인쇄매체 뿐만아니라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특성 용어들을 포함시켜서 성격특성 용어의 목록을 만들었다. 이 특성용어들은 총 인원 1331명의 전국 대학생들에게 특성용어로서의 사용 빈도, 개인적 호오도 및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정도를 평정토록 하여 각각의 척도치를 얻었다. 개인적 선호에서는 성차나 지역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성별 및 지역별 평정치도 얻기 위하여 서울, 강원, 충청, 경상, 전라도 지역의 7개 대학 남녀 대학생들이 남성이나 여성 성격으로서의 호오도를 평정하였다. 개인적 호오도와 사회적 바람직성을 평정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행연구들에서 가정한 바와는 달리, 다수의 특성에서 개인적 호오도와 사회적 바람직성 간의 차이와 성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개인적 호오도, 사회적 바람직성, 및 사용 빈도의 재평정을 통한 평균들의 신뢰도 계수는 각각 r=.99, r=.99, r=.81이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ile personality-trait words and obtain the scale values of usability, likability, and social desirability of those words. First, approximately 1,000 one-word trait names were compiled from the written materials and the everyday language. Those words were then screened to 785 by the writer and three assistants. 643 college students (male: 331, female: 312) from five regional areas in Korea rated each of those trait words on usability, likability, and social desirability as male and female personality characteristics. The obtained mean ratings and their standard deviations are tabulated.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likability and social desirability ratings on many trait-words. The results also showed the interaction effects between likability and social desirability ratings and sex of the raters. The reliability coefficients of usability, likability, and social desirability ratings, calculated by the product moment correlation, were .81, .99, and .99, respectively. The results were discussed comparing with the previous studies in Korea and abroad. And the implications for use of those scale values were ad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