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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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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배(충북대학교 심리학과) p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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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다회귀분석 결과 산출된 결정재수가 유의미하면서도 그 절대적 수치가 작은 경우에는 LISREL 분석에 의하여 측정오차를 제거한 설명변량을 산출해보는 것이 좋다. 이때에는 미리 추정한 각 변인의 측정오차변량과 신뢰도를 이용하여 모형을 구성한다. LISREL 분석에서 산출되는 '구조방정식의 전체 결정계수' 가 유용한 자료이다. 이 지수는 유의도 검증을 할 수 있다. 직접적 효과를 나타내는 결정계수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따라서 R2-차이 (준여과상관자승)의 수치가 작은 경우에는 여과상관자승의 크기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연구자의 의도와 연구의 성격에 따라서 '중다공변량에 대한 비율' 을 산출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조사 연구나 현장연구에서 도출되는 상호작용효과는 실험연구에 비하여 전형적으로 그 수치가 매우 작다. 독립변인에 대해서는 그 빈도분포가 정상분포가 아닌 균일분포하고, 독립변인들의 균일분포가 서로 교차분할될 경우 균형화 되도록 계획적인 표집을 하고, 종속변인에 대해서는 Likert 척도 혹은 그와 유사한 단속적인 척도를 사용하기 보다는 가능한 많은 값을 가지는 연속적인 척도를 사용하는 것이 상호작용에 외해 설명되는 종속변인의 변량비율 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Abstract

When the coefficient of determination from a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is significant but too small in size, it is worth while to estimate the amount of variance in the dependent variable(DV) that is accounted for by the independent variables(IV) after the measurement error in the DV is eliminated. For this estimation, a LISREL model incorporating the reliabilities of the variables could be utilized. The Total Coefficient of Determination of the Structural Equations from the LISREL output is a useful index which could be subjected to a significance testing. If the primary interest of the researcher lies in the direct effect of an IV, he/she needs to exameine the size of the squared partial correlation as well as the size of the squared semi-partial correlation. Sometimes. "Proportion of the Multiple Covariance" could be an informal, yet useful, index of the effect size, depending on the research circumstances. The interaction effects from survey of field researchs are typically smaller then those from experimantal studies. In order to obtain the maximum magnitude of the interaction effect from a surveyor field study, it is recommended to employ a sampling plan which assures the uniform distributions of the IV and to use a line segment scale instead of a Likert scale to measure the DV.

이정모(성균관대 산업심리학과) pp.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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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개념적 기초의 제문제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재구성하는 시도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심리학이 적용하고 있는 과학이론의 기본적 전제 개념들을 분석하고 과학이론이 어떻게 재구성되어야 하는가를 논하였다. 먼저 일반적으로 과학적 연구가 전제하는 가정들이 무엇인가를 고찰하고, 심리학의 전통적 과학이론의 특성을 분석하고, 다음으로 인지주의 심리학의 연구 결과와 포스트모더니즘이 과학이론에 주는 의의를 고찰하고. 끝으로 심리학의 과학이론이 어떻게 재구성되어야 하는가를 논하였다.

Abstract

In an attempt to critically analyze the conceptual foundations of psychology, the theory of science that psychology had adopted were analyzed. First, the implicit and explicit presuppositions in conducting scientific research were analyzed, and then the chararateristics of traditional 'Perceived View' of science were described. After that the critiques of science by postmodernism were described and the meta and empirical implications of cognitive psychology to the theory of science were discussed. A new possible way of reformulating the theory and practice of science in psychology was proposed.

이영애(이화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pp.6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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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Wason (1966)이 고안한 네 카드선택과제 (a four-card selection task)와 그 변형과제들을 이용해 서 추리과정을 밝혀 온 1994년까지의 연구들을 개관하였다. 이 연구들을 과제 특성, 변인 및 과제수행 배후의 인지과정과 구조에 관해 제안된 모형들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수행된 선택과제 연구와 외국의 선택과제연구들을 여러 차원들에서 비교하였고, 그 함축하는 바를 논하였다. 선택과제 및 변형 과제의 방법론적 특징, 주요 연구 문제 등을 또한 검토하였다.

Abstract

김성일(강릉대 교직과) pp.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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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화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그들의 사회적 집단에서 기대되는 가치관과 행동규준을 획득하는 과정이다. 청소년들은 아동들에 비하여 동료관계에 더 의존하는 경향이 있지만 대부분의 사회에서 가정은 여전히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Symonds(1939) 이래 부모의 행동은 온정과 통제의 두 차원으로 구분되어 왔으며, 그 중 온정의 차원이 청소년의 제반 특성을 보다 잘 예언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용은 온정의 차원에 속하며, 수용적인 부모는 자녀에게 언어적 및 신체적으로 애정을 표시한다. 부모의 수용은 자녀에게 자신이 가치있다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녀가 스스로를 존중하게 만들고 자신의 행동에 자신을 갖게 한다. 수용은 부모가 언행을 통해서 자녀에게 가르치는 것을 자녀가 더 잘 배우게 하는 분위기를 제공함으로써 동기유발의 효과도 있다. 수용은 인간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시키는데 비하여 수용의 결핍 또는 거부는 인간을 폐쇄적이고 방어적으로 만든다. Rohner(1980,1984,1986)의 이론에 의하면, 부모의 수용이나 거부는 자녀의 성격과 행동 경향 뿐만 아니라 성인의 성격 기능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부모의 수용은 자녀의 내면적 가치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반영함으로써 자존심을 높히는 반면에, 거부는 부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한다. 또한 부모의 수용은 자녀의 도덕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이타심과 친사회적 행동을 조장하지만,거부는 부모의 반사회적 특징을 모방케하여 자녀의 분노와 공격·반항 비행 둥을 유발하며 정서적 무반응으로 인한 대인관계의 장애와 소외감·부정적 세계관을 초래한다. 부모의 거부와 무관심 또는 적대감은 자녀가 성장한 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어 애정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능력의 손상으로 그들의 자녀를 다시 거부하게 되는 악순환을 겪는다. 그러나 자녀가 자주성과 비개인화 능력이 있거나 부모의 거부를 중화시킬 수 있는 온정적인 대리인이 있는 경우에는 이와 같은 부정적 경향을 극복할 수도 있다. 부모와 자녀와의 문제는 흔히 초기의 문제가 확대 또는 연장된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자녀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우선 보여야 한다.

Abstract

Socialization, as the agency of modeling, is the process by which children and adolescents acquire values and standards of behavior which are expected from their social group. A1thoueh adolescents are more dependent Ulan children on peer relationships, the family is still considered a more potent influence on the youth in most societies. Parental acceptance. as one of the major dimensions of parental behavior, has consistent effects on the social and emotional development of children and adolescents including self-esteem, helping behavior, interpersonal relations,antisocial behavior, and world-view Parental acceptance is also associated with psychosocial adjustment of children and adolescents. Without some effective coping skills and/or a warm alternative caretaker being available, rejected children and adolescents are likely to grow up into adults who will tend to reject their own children.

이수원(한양대 교육학과) pp.129-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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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성향주의'는 관찰자들이 타인의 행동의 원인을 추론할 때 상황에서 비롯된 행동을 성향에서 비롯된 행동으로 귀인하는 현상이다. 본고에서는 일반인의 성향주의가 타인이해에서 관찰자들이 범하는 사회적 자아중심성 때문에 나타나는 것임을 밝히려 하였다. 사회적 자아중심성은 특정 역할관계에서 얻어진 타인의 인상을 그의 개인적 실체 즉, 그의 실제의 모습이라고 '절대화'해서 지각하는 것이다. 그것이 자기와 그와의 특정 역할관계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주어진 역할관계에 맥락화되어 얻어진 것임을 모르는 것이다. 사회적 자아중심성은 관찰자들이 자신의 정체를 '역할'로서 동일시 할 때 나타난다. 이때 관찰자들은 '역할'을 곧 '자기'로서 인식하기 때문에 자신의 역할행동을 자기의 의지의 발로로 지각하게 된다. 또한 이게 자신의 역할행동을 자기의 의지의 발로로 지각하기 때문에 타인의 역할행동도 그의 의지의 발로로 보게 된다. 그리하여 역할에서 비롯된 행동을 성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각하는 성향주의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 생각을 뒷받침하는 이론적 토대와 경험적 자료들을 제시하고 이를 기존의 대인지각연구 결과들과 관련시켜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lay dispositionism is a tendency which attributes others' behavior not to the situation but to their personal disposition. In this article, I argue that one's social-egocentrism is a source of the lay dispositionism. The social-egocentrism is an absolute recognition of others' impression in a certain role relationship as their real personality. People do not realize that one's impression of others are socially constructed in the role relationships they are involved. In this sense, one's impression is contextualized in the given role relationship. This social-egocentrism prevails when a person identifies his or her self identity with the social roles he or she performs. In this context, the person in Question perceives his or her own role behavior and that of others as an expression of personal will. As a result, a lay dispositionism which attributes the cause of one's role-based behavior to his or her personal disposition emerges. In this article, I present relevant empirical data supporting this idea, and discuss its implication with regard to the existing theories of person-perception.

홍성묵(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학 심리학과) ; 김선주(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이만영(고려대학교 심리학과) pp.153-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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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Hong 심리적 반발심 척도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한국 대학생 표집을 이용하여 척도의 적절성을 평가하고자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한국어로 번역한 심리적 반발심 척도가 심리적 반발심이라는 성격 구성 개념에 대한 적절한 측정치라는 것을 제안한다. 전채 표집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 명백한 4-요인 구조가 산출되었고 전체변량 중 4-요인 구조에 의해 설명되는 설명 변량의 양 및 신뢰도 등이 전반적으로 만족스런 수준이었다. 남자와 여자의 자료를 분할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해 보았고, 아울러 심리적 반발심과 다른 성격구성개념과의 관련성을 검증하였다. 그리고 이 결과를 호주자료를 통해서 얻어진 결과들과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나타난 몇 가지 차이점은 호주에 비해 남녀 간의 성역할 차이가 비교적 강하게 존재하는 우리나라의 문화적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결론적으로, 한국어로 번역한 Hong 심리적 반발심 척도 또한 심리적 반발심 특성을 적절히 측정하고 있으며, 따라서 여러 연구목적을 위해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translate the Hong Psychological Reactance Scale into the Korean language and to validate the translated scale with a sample of 1159 Korean university students. A principal components analysis with the total sample yielded a four-factor structure which was almost congruent with those of various Astralian samples. Other psychometric properties such as alpha and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ies with other personality constructs were also found to be very satisfactory for the translated scale. These results were highly compatible to those fo earlier Australian studies, except gender differnces in the factor structure, due to cultural differences in terms of sex-role expectation. In conclusion, the findings clearly indicate that the translated Hong Psychological Reactance Scale is highly recommendated for use in research.

박아청(계명대 교육학과) pp.167-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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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Marcia가 제안한 아이덴티티 지위면접에 의거한 연구들을 대상으로 아이덴티티 지위면접의 타당성과 신뢰성에 대한 문제점을 검토하였다. 1) 내용적 타당성에 대해서는 아이덴티티 지위면접의 영역으로 고려한 직업과 사상 이외에도 아이덴티티와 관련이 있는 다른 영역에 대해 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2)아이덴티티 지위면접을 사용한 연구는 일반적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대학생 이외의 지위상의 차이가 인정된 실증된 경과를 일반화할 수 없다. 여기에는 이 방면의 연구를 장래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 것인지 방향의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 3) 아이덴티티 지위면접을 사용한 연구가 많이 보고되어 각 지위에 대한 특징적 묘사가 가능할 정도로 아이덴티티 지위간의 차이가 분명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연구의 결과 가운데 계속적으로 연구 되어 확인된 것을 별로 많지 않다. 4) 아이덴티티 지위면접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피면접자의 언어응답의 명확성에 문제가 있다. 각 영역의 지위간의 상호관계를 검토해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이 방면 연구의 방향이 논의되었다.

Abstract

In the past 15 years approximately 50 empirical studies have sought in various ways to operationalize the concept of identity and investigate its personality and behavioral correlates. In recent years empirical research on ego identity has been dominated by Marcia's concept of "identity statuses" (I964). In Korea,considerable research on ego identity has appeared over the past 10 years. Empirical researches on ego identity were discussed and evaluated according to the following there standpoints in this review: 1) The measurement of ego identity, 2) The relation between Identity Status and other areas, and 3) The longterm stability of the identity statuses. In this research, some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suggested. At first, the original step of categorizing the broad construct of identity into subtypes, each of which is subsequently evaluated by interview rather then questionnair, seem to have had a broad appeal to investigators. But the Identity Status Interview does not capture all Erikson had in mind, rather it strikes an optimal compromise between Erikson's clinical idiographic form of inquiry and that prescribed by nomothetic, empirical science. Still more crucial, however, is the question of the overall validity of Marcia's paradigm as a theoritical and empirical approach to the study of ego identity. Therefore, the identity status interview approach remains open to a number of methodological improvements. Secondly, in this research it has been suggested that ego identity be investigated not only as a static configuration but also in terms of developmental processes which contribute to the individual's acquistion of a "sense of who he is". It is important to add that "identity" cannot properly by understand as a developmental end-point. Rather, it must be assumed that processes mediating both identity consolidation continue beyond adolescence and throughout adulthood as the individual respons to crisis in his life situation. Thirdly, most of the researches on ego identity have taken the college students as subjects. From now on any other population such as the high school student, working youth should be taken as subjects in order to generalize broadly the existing research findings. Finally. though research on ego identity has increased considerably since 1970, the area is still relatively new in comparison with many other areas of adolescent developmental research. To sum up this study, two possible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suggested. On one hand, considerable work remains to be done within the identity status paradigm. On the other, the study of both identity as process and of the variables mediating identity formation indicates a new point of departure for research requiring the developmental typological approach.

김정호(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pp.186-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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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심리학이 과학으로 출발할 당시의 주요한 심리학의 입장이었던 구조주의 심리학과 불교의 사념처 수행을 비교하고 논의하였다. 두 입장 모두 인간 혹은 인간마음의 이해를 추구하며, 그 방법으로 의식경험의 관찰을 중시한다. 본 논문에서는 두 입장에서 다루어지는 의식경험과 의식경험의 관찰의 특징을 소개하고 이 들간의 유사점과 차이점 등을 비교하여 논의하였다. 끝으로 이러한 비교가 갖는 의미를 고찰하며, 과학으로서의 심리학 (혹은 과학적 앎)과 체험으로서의 심리학(혹은 체험적 앎)의 상보적 수용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paper compares structuralistic psychology and vipassana meditation of Buddhism. Both aim to understand the human mind and emphasize observation of consciousness as the methodology. The present paper introduces consciousness and observation of consciousness, which are dealt with in each approach, and discusses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m. Finally, examining the meaning of the comparison, the importance of complementary acceptance of psychology as science (or scientific understanding) and psychology as experience (or experiential understanding) is discussed.

강혜자(성균관대학교 산업심리학과) ; 한덕웅(성균관대학교 산업심리학과) pp.20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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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를 나타낼 때 사용되는 대표적 용어들을 선정하여 정서의 구조를 알아내고자 하였다. 300명의 대학생에게 대인 관계에서 흔히 경험하는 정적 정서와 부적 정서들을 자유 반응하게 하여 정서 용어들을 모으고, 우리말 국어사전에서 뽑은 용어들 및 정서 구조에 관련된 국내외의 기존 연구들에서 사용된 대표적 정서 용어들을 토대로. 1515개의 정서 관련 용어를 추출하였다. 이 중에서 정서 개념으로 비교적 명료하다고 판단되는 818개의 용어를 가려내어, 대학생들에게 정서성을 평정하도록 하고, 이 정서성 평균치를 참고하고, 필자들이 정서 용어로서 의미 유사성, 범주의 포괄성 및 대표성을 기준으로 하여 80개의 대표적 정서 용어를 선정하였다. 이 정서 용어들을 전체적으로 두 개씩 쌍으로 짝지워서, 이 각 쌍의 정서를 함께 경험한다고 생각되는 정도를 300명의 대학생에게 평정하도록 하였다. 이 자료로부터 80개 정서 용어들 상호간의 비연합치 행렬표를 얻은 다음, 이를 군집분석과 ALSCAL 프로그램으로 다차원 분석을 하였다. 군집분석의 결과, 크게는 쾌 정서 군집과 불쾌 정서 군집으로 나뉘어지고, 불쾌 정서는 쾌 정서보다 더 복잡하게 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다차원 분석을 한 결과, 스트래스 11% 수준에서 세 차원의 좌표치를 얻었다. 세 차원의 의미는 각각 쾌-불쾌, 활성화, 및 긴장-이완으로 해석되었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explored the structure of emotion from the experiences of emotional cooccurrence. 1517 emotion-related terms were first gathered from the subject's free-responses, Korean dictionary, and previous studies on the emotion structure. Then, 818 terms judged as being more appropriate by current investigators were selected. Finally, 80 emotional terms were selected based on subjects' ratings in terms of similarity, categorical inclusiveness and representativeness. 300 subjects were asked to rate the degree to which pairwise emotional terms are experienced cooccurrentIy in order to obtain input data for cluster analysis and MDS(ALSCAL). Results from cluster analysis indicated that the emotional structure consists of pleasantness and unpleasantness clusters and that the unpleasantness cluster was more differentiated than the pleasantness cluster. MDS on 80 emotional terms revealed the following three dimensions on the 11% stress level : (1) Pleasantness-Unpleasantness, (2) Activation, and (3) Tension-Relaxation.

한국심리학회지: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