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7X
최근 테스토스테론이 행동적 접근 또는 회피에 영향을 주는 방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테스토스테론은 동기의 불균형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중독뿐만 아니라 그 외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여러 위험행동의 개인 간 변이에 대한 신경생리학적 메커니즘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행동적 그리고 신경생리학적 측면에서 테스토스테론이 어떤 방식으로 접근/회피 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고찰한 연구들을 살펴보고 그 시사점을 논하였다. 행동적 측면에서 테스토스테론은 사회적 위협 자극에 대한 정서반응을 조절하여 접근 경향성은 높이고 회피 경향성은 약화시킬 수 있다. 신경생리학적인 면에서 테스토스테론은 보상시스템을 매개하거나 사회적 위협에 대한 동기체계와 생리적 반응을 조절하여 접근 경향성은 높이는 반면 회피 경향성은 약화시킬 수 있다. 또한 외인성 테스토스테론 처치 연구 결과는 정서 기능과 접근/회피 경향성은 테스토스테론의 작은 변화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Recently, there has been an increased interest in the way that testosterone influences behavioral approach or avoidance. This is probably because testosterone is believed to be the neurophysiological mechanisms of addiction associated with motivational imbalance and interindividual variation in other risky behaviors. Thus, this study reviewed recent literature regarding ways that testosterone affects approach or avoidance in terms of behavior and neurophysiology and discussed the implications of their findings. With regard to behavior, testosterone increases approach tendency and decreases avoidance tendency by regulating emotional responses to social threat stimuli. In terms of neurophysiology, testosterone increases behavioral approach and decreases avoidance tendency by mediating reward system or regulating motivational system and physiological response to threat stimuli. Furthermore, the findings of exogenous testosterone treatment provide insight that emotional function and behavioral approach/avoidance can be influenced by small change in testosterone levels.
맛의 감각 및 지각과 관련하여 그간 수용기 및 체감각 체계 수준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이 밝혀져 왔으며, 최근 들어 다양한 연구방법론의 개발과 함께 맛의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학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맛의 지각은 대상의 복합적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바, 미각 정보 이외에 시각, 청각 등을 통해 유입되는 물리적 정보들은 맛의 변별, 강도, 유쾌감 등에 관여하고, 한편으로는 정서, 성격, 과거 경험 및 기대와 같은 개인내적 특성은 맛의 강도와 유쾌감에 영향을 미친다. 음식을 지각하거나 섭식하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상기 다양한 정보들과 기학습된 정보들은 하향식 혹은 상향식 처리를 통해 맛 경험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인지 및 정서처리 과정상의 병리적 특성이 두드러지는 섭식장애를 보유한 임상군의 경우 뇌내 보상 회로 기능 문제와 관련한 맛 지각 이상성이 증상의 악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 개관연구를 통해, 섭식을 개시하고 지속하고 중단하는 등의 의사결정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기초학문에서 다학제적 학문과 산업적 응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풍부한 함의점을 드러내는 맛 지각과 관련하여 최신의 지견을 제공하고자 한다.
There have been many reports on the level of receptor and somatosensory system in relation to taste perception. Here, the psychological issues related to taste perception are introduced. Much of eating is a direct product of perception and cognition that depend on both top-down and bottom-up processes of external (e.g., size, shape and color of foods, color of plates, types of environmental noise, etc.) and internal (e.g., previous or current experiences, expectations, physical and psychological well-being, anhedonia, etc.) information. In the normal population, it can be said that our brain elegantly misperceives the raw gustatory sensation within normal range as integrating the available information provided before or during the food intake. However, clinical groups with mental illnesses such as personality disorders or eating disorders have been reported to be associated with abnormal psychological processes in the perception of intensity, pleasantness or palatability of foods, which are related to dysfunctional brain reordering circuits as well as primary taste cortex deficits. These altered neural activities in the reward regions may contribute to the pathological food intake. This comprehensive review of the psychological processes in taste perception may provide in-depth and pragmatic implications for future interdisciplinary research.
불법약물 복용, 도박, 흡연, 음주 등 문제행동의 수준을 변별하는 문항이 일반인을 포함하여 측정되면 영(zero)범주 반응값이 과도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자료를 영과잉(zero-inflated) 자료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모형을 사용하면 결과를 왜곡하거나 본연의 의미를 해석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관찰된 값이 영비율이 높은 순위범주형(ordered categorical) 변수이고, 영 값들이 두 개의 구별된 집단과 관련이 있는 경우 Harris와 Zhao(2007)의 영과잉 순서형 프로빗(zero-inflated ordered probit; ZIOP) 모형을 적용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ZIOP 모형의 베이지안 분석기법을 제시하고 이것을 한국형 베일리-III 영유아 검사의 적응행동척도 자료에 적용한다. ZIOP 모형의 첫 단계에서는 영 범주에 응답한 영유아들을 특정행동을 습득하기 이전의 절대적 비적응행동 영유아집단(genuine non-participants)과 적응행동이 나타났거나 현재는 적응행동을 보여주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 적응행동을 표현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적응행동 영유아집단(potential participants)으로 구분하는 이분형 프로빗 모형을 적용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잠재적 적응행동 영유아 집단과 1 이상의 범주에 속한 실제적 적응행동 영유아 집단을 합해서 전체집단으로 보고 순서형 프로빗 모형을 적용한다. 본 연구에서는 영비율이 높은 적응행동척도 자료에 OP 모형과 ZIOP 모형을 적용한 후, 고전적 추정방법과 베이지안 추정방법으로 각각 모형을 비교하고, 또한 각 설명변수에 대한 주변효과를 살펴봄으로써 영비율이 높은 소표본 자료에 대한 두 가지 추정법의 차이를 탐색한다. MCMC 방법 중에 깁스샘플링 기법을 적용하였으며 R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하여 추정 알고리즘을 프로그래밍하고 자료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기초하여 본 연구의 의의와 실제적 적용가능성, 그리고 제한점과 후속연구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Excessive zeros are frequently observed in response variables when behavioral characteristics in the development of children are assessed. For example, in the Korean Bayley Scales of Infant and Toddler Development-Third Edition (KBSID-III)-adaptive behavior test, zero scale was excessively recorded more than other scales, such as 1, 2, or 3. A regular ordered probit (OP) model can be used when more than two outcomes appear in ordinal dependent variables. However, it is not appropriate for an OP model to be used with zero-inflated ordinal data. An OP model also has a limitation when there are two semantically distinctive groups, genuine non-participant and potential participant groups. We applied a two-step zero-inflated ordered probit (ZIOP) model in a Bayesian framework to the KBSID-III-adaptive behavior data. In the first step, the adaptive group (potential adaptive group was included) was separated from the genuine non-adaptive group using a probit model. In the second step, an OP model was applied to the adaptive group. A Bayesian estimation procedure to the ZIOP model was carried out with a Gibbs sampling algorithm using the open-source software R. The utility of the ZIOP model with zero-inflated ordered categorical variables was verified by checking the maginal effect of predictors on the change in the probability of a certain category.
본 연구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이전(pretrauma)의 성격적 특성인 성격 5요인, 외상 후 인지, 반추, PTSD 증상, 외상 후 성장간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성격 5요인이 외상 후 인지와 침습적 반추를 거쳐 의도적 반추에 영향을 주는 경로가 포함된 가설적 연구모형과 침습적 반추에서 의도적 반추로 가는 경로가 제외된 경쟁모형을 각각 설정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외향성, 우호성, 성실성은 외상 후 성장과 PTSD 증상 간에 외상 후 인지 및 반추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둘째, 개방성은 PTSD 증상 및 외상 후 성장으로 가는 경로에서 침습적 반추와 의도적 반추가 순차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신경증적 경향성은 PTSD 증상 및 외상 후 성장으로 가는 경로에서 외상 후 인지, 사건관련 반추가 순차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결과는 외상 후 성장 모델의 인지과정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에 근거하여 의의와 한계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the structural relationship between the Big Five personality traits which is a pretrauma characteristic, posttraumatic cognition, rumination, posttraumatic growth(PTG), an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PTSD) symptoms. The participants were 1,000 adults who experienced traumatic event. For statistical analysis we set the research model with the Big Five personality traits affecting deliberate rumination through posttraumatic cognition and intrusive rumination. Competing model was set without the path from intrusive rumination to deliberate rumination. The results indicated that rumination and posttraumatic cognition did not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extraversion, agreeableness, conscientiousness and PTG, PTSD symptoms. Second, there was a mediating effect of intrusive rumination between openness to experience and PTSD symptoms. Moreover, the pathway to intrusive rumination, deliberate rumination, and PTG from openness to experience was also significant. Third, the pathway to posttraumatic cognition, event-related rumination, and both PTSD symptoms and PTG from neuroticism was significant. These results support the cognitive process of PTG model In the end we discussed the implication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지능과 연령의 관계는 많은 연구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 중 하나이다. 특히, 정상 노화와 병리적인 문제로 인한 인지능력의 감소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연령에 따른 지능의 변화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지능에 관한 연구에서 사용되는 검사 중 하나는 Wechsler 지능검사이며, 최근 지능에 관한 이론들이 정립되면서 가장 총체적이고 심리측정적 속성을 반영한 CHC 이론을 이 검사에 적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CHC 이론을 K-WAIS-Ⅳ에 적용한 Keith 구조모델의 요인지수 및 해당 소검사들이 연령에 따라 변화되는 양상을 K-WAIS-Ⅳ 규준표본(N=1,228) 자료를 분석하여 살펴보았다. 다중회귀분석과 평균분석, 변량분석, 공변량분석 결과, Gc는 다른 인지능력에 비해 모든 연령에서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문화 및 교육 경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인지능력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Gf, Gv, Gsm, Gs는 20대 이후부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였는데, Gs에서 이러한 감소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K-WAIS-IV에 CHC이론을 적용하여 지능을 이해하고, 연령에 따른 인지능력의 변화를 확인하였으며, 인지능력의 발달에 대한 해석적 틀을 제공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lligence and age was one of the topics in that many researchers were interested. In particular, the effects of age on intelligence need to be identified to distinguish a reduction in cognitive ability due to pathological problems from normal aging. One of the scales used in intelligence research is the Wechsler intelligence test. Recently, as the theories about intelligence have been established, more and more attempts have been made to apply the CHC theory that reflects psychometric properties to this scale. In this study we tried to investigated the CHC index of K-WAIS-Ⅳ by age. We used regression. average analysis, ANOVA, and ANCOVA using normative sample of K-WAIS-Ⅳ. As a result, it was confirmed that Gc is not only stable at all ages but also that is most influenced by cultural and educational experience compared to the other cognitive abilities. However, Gf, Gv, Gsm, and Gs declined in 20s, and Gs showed the greatest decrease. This study implies that the CHC theory on K-WAIS-Ⅳ was used to understand the intelligence, to confirm the change by age, and to provide an interpretive framework for the development of cognitive abil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