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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미학의 서사욕망과 대중감성의 젠더 - 해방 후~1950년대까지의 신문소설을 중심으로 -

Form and Gender of Cold War-Aesthetics - On Focusing the News Papers Novels from Liberation to 1950' -

여성문학연구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12, v.0 no.27, pp.107-145
김복순 (명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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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냉전 시기를 단지 근대화(성) 시기로만 간주하면 여러 가지 오류가 발생할수 있다. 냉전 체제의 ‘차이’가 소거된다는 점, 서구적 근대화(성)에 대한 의식적ㆍ무의식적 지향성이 포착된다는 점, 신식민적 제 특성이 은폐된다는 점이다. ‘냉전 미학’은 냉전 체제 하에서의 예술적 지향성 및 서사적 특성을 담론화하는 미학적 장치를 총칭하는 개념이다. 신식민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지배(종속)와 저항의 양면을 고찰하고 담론화 과정에 비판적으로 접근하기 위해고안된 개념이다. 해방 후-1950년대 신문소설의 감각화, 사적 영역화, 젠더화, 무논리성ㆍ즉자성, 극단적인 이분법이라는 내적 형식들은 냉전체제의 문제를 ‘제시’해 주기보다 ‘은폐’하였고, 신식민적 타자들을 양산하는데 더 기여하였다. 이러한 방법하에 특히 여성(성)은 ‘내부 냉전’ 요소로 확대ㆍ배치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냉전-분단이 남성의 노이로제였음도 확인시켜 주었다. 당시의 신문소설은 냉전의 다양한 국면을 반영하면서 냉전 미학을 창출해보여 주었다. 체제경쟁, 이념경쟁, 이분법적 대립, 내부 냉전 요소 만들기, 특정주제 다루지 않기, 특정 주제 극단화 하기, 냉전에 대한 풍자 결여 등 당시의신문소설은 비정치적 형태의 위장된 냉전 무기였다. 당시 신문소설의 계몽구조는 신식민적 타자의 생산을 통한 계몽구조였다. 이는 잡지 소재의 단편이나장편, 전작 장편의 서사전략과 다른 것이었다. 냉전 미학은 내적 형식을 통해‘여성성’을 가장 근본적인 냉전 요소로 배치하였고, 냉전 미학에서 ‘젠더’는 기본모순의 핵심이었다.

keywords
cold war-aesthetics, popular sensitivity, community bound together by intense aspiration, cold war-rapture, Homo-Sensus, gendered interest, anti communism, Americanism, theory of un(anti)-conflict, 냉전 미학, 대중감성, 열망공동체, 냉전적 황홀, 감각하는 인간, 재미의 젠더화, 반공주의, 미국주의, 비(무)갈등론, 이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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