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logo

고정희의 시에 나타나는 역사에 대한 인식의 양상

Aspects of the Perception of History Shown on Goh, Jung-Hui's Poem

여성문학연구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15, v.0 no.36, pp.293-326
이은영 (아주대학교)
  • 다운로드 수
  • 조회수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고정희의 시 텍스트가 역사의 인식을 드러낸다고 규정하여 그 텍스트에서 역사적 인식의 요소들을 분석하는 데 있다. 고정희는 전 시집에 걸쳐 억압의 역사와 이 역사를 형성하는 공식적 지배담론의 폐해를 문제로 여기는 시각을 드러낸다. 벤야민에 따르면 역사는 진보와 발전의 연속사가 아니라 파괴와 단절의 역사가 되어야 한다. 이 같은 파괴와 단절을 통해 좀 더 평등하고 더 비 억압적인 질서를 구성하는 데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정희의 시는 이러한 역사에 대한 인식을 시 안에서 과거의 역사적 인물을 불러내기도 하고, 알레고리의 시적 양식을 가져오기도 함으로써 드러내고 있다.

keywords
고정희, 역사, 알레고리, 인물, 과거, 여성시, 폐허, 고통, 죽음, 변증법, Goh Jung-hui, Historical Recognition, Allegory, Character, Past, Woman's Poetry, Ruins, Suffering, Death, Dialectic.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the factors of historical recognition in the text by defining Goh, Jung-hui's poem text reveals the historical recognition. Through her whole poetical works, Goh, Jung-hui's shows the history of repression and she also reveals the view that the harmful effect of dominant discourse forming the history is considered as an issue. According to Benjamin, the history should not be the history of progress and development but should be the history of disconnection and destruction. Through such destruction and disconnection, the history should contribute to the construction of equality and non-repression. Goh Jung-hui reveals this recognition for history by recalling the historical figures of the past and a poetic form of an allegory.

keywords
고정희, 역사, 알레고리, 인물, 과거, 여성시, 폐허, 고통, 죽음, 변증법, Goh Jung-hui, Historical Recognition, Allegory, Character, Past, Woman's Poetry, Ruins, Suffering, Death, Dialectic.

참고문헌

1.

고정희, 『고정희 시전집』 1․2, 또하나의 문화, 2011.

2.

강수미, 『아이스테시스: 발터벤야민과 사유하는 미학』, 글항아리, 2011, 93~97쪽.

3.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2, 민음사, 2014, 245~246쪽.

4.

김준오, 『시론』, 삼지원, 2002, 203쪽.

5.

문광훈, 『가면들의 병기창: 발터 벤야민의 문제의식』, 한길사, 2014, 150~865쪽.

6.

박현수, 『시론』, 예옥, 2011, 367~380쪽.

7.

오세영, 『한국현대시 분석적 읽기』, 고려대출판부, 2007, 127쪽.

8.

이승하 외, 『한국현대시문학사』, 소명출판, 2010, 249~250쪽.

9.

롤랑 바르트, 이상빈 역, 『롤랑바르트가 쓴 롤랑바르트』, 강, 1999, 251쪽.

10.

발터 벤야민, 김영옥․윤미애․최성만 역, 『발터벤야민 선집 1: 일방통행로, 사유이미지』, 도서출판 길, 2007, 67~244쪽.

11.

발터 벤야민, 최성만 역, 『발터벤야민 선집 2: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도서출판 길, 2007, 48~58쪽.

12.

발터 벤야민, 윤미애 역, 『발터벤야민 선집 3: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베를린 연대기』, 도서출판 길, 2007, 31~152쪽.

13.

발터 벤야민, 최성만 역, 『발터벤야민 선집 5: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 외』, 도서출판 길, 2008, 330~336쪽.

14.

발터 벤야민, 최성만․김유동 역, 『독일 비애극의 원천』, 한길사, 2009, 238~248쪽.

15.

수잔 벅 모스, 김정아 역, 『발터벤야민과 아케이드 프로젝트』, 문학동네, 2004, 1~600쪽.

16.

줄리아 크리스테바, 서민원 역, 『공포의 권력』, 동문선, 2001, 291~292쪽.

17.

지그문트 프로이트, 윤희기 역, 『정신분석학의 근본개념』, 열린책들, 2004, 244~246쪽.

18.

고정희, 「광주민중항쟁과 여성의 역할: 광주 여성들, 이렇게 싸웠다」, ≪월간중앙≫, 1988, 5, 407~408쪽.

19.

권성훈, 「고정희 종교시의 폭력적 이미지 연구」, 『종교문화연구』 21집, 한신대학교 종교와문화연구소, 2013, 273~201쪽.

20.

김문주, 「고정희 시의 종교적 영성과 '어머니 하느님'」, 『비교한국학』 19집 2호, 국제비교한국학회, 2011, 121~148쪽.

21.

김승희, 「고정희 시의 카니발적 상상력과 다성적 발화의 양식」, 『비교한국학』 19집 3호, 국제비교한국학회, 2011, 9~37 쪽.

22.

김승희, 「상징질서에 도전하는 여성의 목소리, 그 전복의 전략들」, 『여성문학연구』 2호, 한국여성문학학회, 1999, 135~166쪽.

23.

나희덕, 「시대의 염의를 마름질하는 손」, 『창작과 비평』 29, 창작과비평사, 2001,6, 310~327쪽.

24.

박죽심, 「고정희 시의 탈식민성 연구」, 『어문논집』 31집, 중앙어문학회, 2003, 235~257쪽,

25.

양경언, 「고정희 시에 나타난 의인화 시학 연구」, 서강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10.

26.

유성호, 「고정희 시에 나타난 종교의식과 현실인식」, 『한국문예비평연구』 1집, 1997, 75~94쪽.

27.

유인실, 「고정희 시의 탈식민주의 연구-연작시 <밥과 자본주의>를 중심으로」, 『비평문학』 36호, 한국비평문학회, 2010, 171~190쪽.

28.

윤인선, 「『저 무덤위의 푸른 잔디』에 나타난 자서전적 텍스트성 연구」, 『여성문학연구』 27집, 한국여성문학학회, 2012 83~106쪽.

29.

이경수, 「고정희 전기시에 나타난 숭고와 그 의미」, 『비교한국학』 19집 3호, 국제비교한국학회, 2011, 65~98쪽.

30.

이소희, 「<밥과 자본주의>에 나타난 “여성민중주의적 현실주의”와 문체혁명: 「몸바쳐 밥을 사는 사람 내력 한마당」을 중심으로」, 『비교한국학』 19집 3호, 국제비교한국학회, 2011, 99~144쪽.

31.

정끝별, 「현대시에 나타난 알레고리의 특징과 유형」,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1,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2003, 306~332쪽.

32.

정복임, 「고정희 시의 탈 식민주의적 연구」,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학위 논문, 2008.

33.

황동규, 「<어떤 개인날>에서 <몰운대행>까지 시인의 시론: 알레고리와 상징의 밀회」, ≪작가세계≫ 4, 작가세계사, 1992, 6. 111~119쪽.

여성문학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