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logo

Three gazes toward North Korean female defectors : A study on the literary imageries of North Korean female defectors in the Korean contemporary novels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17, v.0 no.41, pp.109-143
Kim, Soryun
  • Downloaded
  • Viewed

Abstract

본고는 오늘날 한국 사회 내에서 ‘외국인’보다 더 낯선 타자로 치부되고 있는 ‘탈북자’에 관한 고찰을 통해 ‘타자’의 ‘타자성’에 관한 사유를 시도하고 있다. 이때 주된 연구 대상은 ‘탈북자’라는 소수자 내에서 또다시 ‘여성’이라는 중첩된 타자화를 요구받고 있는 ‘탈북 여성’들이다. 이들은 젠더· 자본· 계급에 의해 발생하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최근의 한국 소설 내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인물군(群)이다. 본고는 이러한 탈북 여성들이 남한의 기성 작가, 실제 탈북을 경험한 북한 출신 작가, 나아가 조선족 출신 작가의 작품들 속에서 어떤 식으로 형상화되고 있는지를 비교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남한 작가들의 작품에 그려진 탈북 여성들은 동정과 연민이라는 시선 속에 정형화되고 있음이 지적된다. 이는 주체에 의해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타자에 관한 사유라는 점에서, 탈북 여성들의 문제를 동질화시킨다는 문제를 야기한다. 반면 실제 탈북을 경험한 작가의 작품에서는 탈북 여성들 내부에 존재하는 다층적인 균열을 통해, 탈북 여성들이 ‘타자’라는 이름 안에서 동질화될 수 없음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조선족 출신 작가의 작품에서는 ‘타자(조선족)’가 바라보는 ‘타자(탈북자)’의 문제를 통해 ‘타자’가 지닌 무수한 균열과 틈새, 그 규정될 수 없는 ‘타자성’의 본질을 드러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keywords
North Korean defectors, North Korean female defector, others, otherness, Love Song of the Young, Korean-Chinese writer, 탈북자, 탈북 여성, 타자, 타자성, <청춘연가>, 조선족 작가

Reference

1.

강영숙, 「리나」, 문학동네, 2011.

2.

강희진, 「포피」, 나무옆의자, 2015.

3.

금 희, 「세상에 없는 나의 집」, 창비, 2015.

4.

김유경, 「청춘연가」, 웅진씽크빅, 2012.

5.

이경자, 「세번째 집」, 문학동네, 2013

6.

이대환, 「큰돈과 콘돔」, 실천문학사, 2008.

7.

정도상, 「찔레꽃」, 창비, 2008.

8.

정수인, 「탈북여대생」, 새울, 2009.

9.

황석영, 「바리데기」, 창비, 2007.

10.

김기훈, “北반체제작가 '반디'가 북한의 솔제니친? 이는 절반의 진실”, 「연합뉴스」, 2017.03.29.

11.

김지태, “독일교포 감독 시선으로 본 탈북자의 현실:실제 탈북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제작된 영화 '은아'”, 「재외동포신문」, 2016.06.09.

12.

오혜진 외 3인, 「[좌담] “이게 대체 누구 탓이란 말이오……”- 2015년 여름의 한국소설」, 「문학동네」 제22권 제3호, 문학동네, 2015.

13.

“탈북자 EU 망명길 좁아졌나…김정은 체제 출범 후 신청 급감”, 「연합뉴스」, 2016.06.13.

14.

김미현, 「번역트러블」,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2016, 157.

15.

김유경, 「청춘연가」, 웅진지식하우스, 2012, 1-130.

16.

박덕규・이성희, 「탈북 디아스포라」, 푸른사상, 2012, 15쪽, 326.

17.

노엘 맥아피, 「경계에 선 줄리아 크리스테바」, 이부순 역, 앨피, 2007, 99.

18.

리처드 커니, 「이방인․신․괴물」, 개마고원, 이지영 역, 2004, 319-342.

19.

「한국민족문화대백과」(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 =572168&cid=46626&categoryId=46626, 2017.04.30.

20.

고명철, 「분단체제에 대한 2000년대 한국소설의 서사적 응전」, 「韓國文學論叢」 58집, 2011, 293-317쪽

21.

권세영, 「북한이탈주민 창작 소설의 인물형상화에 있어 ‘주체의 문예이론’적 특성 고찰 – 리지명의 「장군님 죽갔시요!」, 김유경의 「청춘연가」를 중심으로-」, 「한중인문학회 국제학술대회」, 한중인문학회 국제학술대회, 2013, 373-379.

22.

김윤정, 「디아스포라 여성의 타자적 정체성 연구」, 「세계한국어문학」 3집, 세계한국어문학회, 2010, 135-151.

23.

김은아, 「이산의 비극성을 통한 분단의 현재성 고찰」, 「국제한인문학연구」 13호, 국제한인문학회, 2014, 91-114쪽

24.

김은하, 「탈북여성 디아스포라 재현의 성별 정치학」, 「한국문학논총」 55집, 한국문학회, 2010, 365-394.

25.

김은하, 「탈북여성과 공감/혐오의 문화정치학」, 「여성문학연구」 38권, 한국여성문학학회, 2016, 291-314.

26.

김인경, 「탈북자 소설에 나타난 분단현실의 재현과 갈등 양상의 모색」, 「현대소설연구」 57권, 한국현대소설학회, 2014, 267-293

27.

김자영, 「이대환의 「큰돈과 콘돔」으로 본 탈북여성 이주민의 주체화에 관한 고찰」, 「이화어문논집」 31권, 이화어문학회, 2013, 1-20쪽

28.

김효석, 「탈북 디아스포라 소설의 현황과 가능성 고찰: 김유경의 「청춘연가」를 중심으로」, 「어문논집」 57집, 중앙어문학회, 2014, 305-332.

29.

소영현, 「여성, 이주(移住)와 정주(定住) 사이: 마이너리티, 디아스포라 – 국경을 넘는 여성들」, 「여성문학연구」 제22권, 한국여성문학학회. 2009, 65-91.

30.

서세림, 「탈북 작가 김유경 소설 연구 – 탈북자의 디아스포라 인식과 정치의식 변화를 중심으로」, 「인문과학연구」 52권,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7, 81-104.

31.

연남경, 「이주여성 재현의 서사학적 분석」, 「현대소설연구」 62호, 한국현대소설학회, 2016, 217-246.

32.

유경수, 「다원적 소통을 향한 디아스포라적 상상력–황석영의 「바리데기」를 중심으로」, 「비교한국학」 17권 1호, 국제비교한국학회, 2009, 437-461.

33.

이길연, 「북한 탈북자들의 유랑과 디아스포라 공간: 정도상의 연작소설집 「찔레꽃」을 중심으로」, 「한국평화연구학회 학술회의」, 2008, 241-247.

34.

이덕화, 「탈북여성 이주 소설에 나타난 혼종적 정체성」, 「현대소설연구」 52호, 한국현대소설학회, 2013, 409-431.

35.

이미림, 「유동하는 시대의 여행과 이주 양상–정도상의 연작소설집 「찔레꽃」을 중심으로」, 「한어문교육」 32호, 한국언어문학교육학회, 2015, 263-286쪽

36.

이성희, 「탈북여성을 중심으로 살펴본 남한정착과정의 타자정체성연구」, 「여성학연구」 23권 2호, 부산대학교여성연구소, 2013, 77-96쪽

37.

이성희, 「탈북자의 고통과 그 치유적 가능성: 탈북 작가가 쓴 소설을 중심으로」, 「인문사회과학연구」 16권 4호,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2015, 1-21.

38.

이성희, 「탈북자 문제로 본 분단의식의 대비적 고찰: 김원일과 정도상 소설을 중심으로」, 「한국문학논총」 56권, 한국문학회, 2010, 481-507.

39.

이수자, 「이주여성 디아스포라 – 국제성별분업, 문화혼성성, 타자화와 섹슈얼리티」, 「한국사회학」 38권, 한국사회학회, 2004, 189-219.

40.

이영미, 「현대소설교육에서의 또 하나의 다문화성: 탈북자 소설에 나타난 북한 문학정체성의 의미화와 관련하여」, 「평화학연구」 15권, 한국평화통일학회, 2014, 73-92.

41.

전월매, 「“타자”시각에서 본 한국현대소설 속의 조선족 이미지 연구」, 「겨레어문학」 54권, 겨레어문학회, 2015, 151-172.

42.

최병우, 「탈북이주민에 관한 소설적 대응 양상」, 「현대소설연구」 61호, 한국현대소설학회, 2016, 323-353.

43.

최현실, 「탈북 여성들의 트라우마와 한국사회 정착지원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여성학연구」 21권, 부산대 여성연구소, 2011, 161-204.

44.

허윤, 「포스트 세계문학과 여성-이주-장편서사의 윤리학」, 「여성문학연구」 38권, 한국여성문학학회, 2016, 73-98.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