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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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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에 나타난 ‘자이니치 디아스포라’의 리저널리즘 계보와 트랜스내셔널/로컬의 젠더」 – 담론을 중심으로

Gender in the Genealogies of Regionalism and the Trasnational/Local Aspects of Zainichi- Korean Diaspora In Han-Yang —focused on the discourses —

여성문학연구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24, v.0 no.61, pp.246-303
김복순 (명지대학교)

Abstract

본 연구는 『한양』(1962.3, 도쿄 발행)의 담론에 관한 최초의 본격적인 연구이다. 『한양』과 ‘재일한국청년동맹’, ‘재일한국학생동맹’과의 구체적 연결고리도 최초로 밝혀냈다. 『한양』의 방법론은, 선진국 일본에서 탈식민의 문제를 ‘직접 경험’하면서 어떤 가능성의 지표를 설정할 수 있었던 ‘자이니치 디아스포라’이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또다른 억압의 이양’ 속 중층적 타자인 자이니치 디아스포라가 ‘국민’이되고자 충동했을 때, ‘자이니치 디아스포라 민족주의’라는 독특한 방법론이 도출될 수 있었다. ‘자이니치 디아스포라 민족주의’는 ‘선 민주–복지론’, 수출입국론거부–내수 증대의 경제적 민족주의, 내재적 발전론 등을 지향하면서 ‘다른’ ‘아시아–한국’을 건설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양상은 ‘아시아 리저널리즘’의 기존 계보와 다른 것이었다. 발전론과민주론이 결합된 형태로서, 제6계보라 명명되었다. 특히 내재적 발전론을 강력하게 ‘선도’한 점은 큰 업적이었다. 『한양』의 기획은 정치, 경제, 문화, 사상의 각영역에서 정합적으로 잘 구현되어 있었다. 정치담론에서는 여성(성)을 혁명주체, 여성영웅으로 호명하기도 했지만, 신탁통치를 ‘국제적 정의를 윤락시키는 폭행’이라 언급하면서 미·소/한국=남자/ 여자의 성적 은유를 활용하기도 했다. 경제발전론에서는 가족과 국가가 동일시되고 있어 남성젠더적이었다. 잡지라는 특성상 젠더인식의 상호모순성이 다소 확인되지만, ‘여성’ 기획을다양하게 마련하는 등 여성(론)에 대한 관심은 독보적이었다. 다만 ‘자이니치 디아스포라 민족주의’의 ‘대표자’는 ‘남성(성)’으로, 그 수행자는 ‘여성(성)’으로 설정하는 등 모종의 위계를 드러내고 있었다. 이는 『청맥』(제5계보)의 선진성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keywords
3자(三自), 4반(四反), 민단, 그라비아, 김인재, 한청동, 한학동, 자이니치 디아스포라 민족주의, 경제적 민족주의, 내재적 발전론, 선 민주–복지론, 여성시민, 민족공업화론, 하타다 다카시, 가지무라 히데키, 한일회담, 가족–국가, 반둥회의, 한국적인 것, the Three-Self, the Four-Anti, Min-Dan, Gravure, Kim InJae, Hanchongdong, Hanhakdong, Zainichi diasporic nationalism, economical nationalism, the internal development theory, theory of ‘democracy-welfare first’, female citizen, independent modernization theory, national industrialization theory, Hatada Takashi, Gajimura Hideki, The Korean-Japanese Conference, family-nation symbol, Bandung’s Conference, things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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