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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graphical Writing as a Feminine Perspective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02, v.0 no.8, pp.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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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여성으로서의 삶은 가부장적 의식을 내면화, 인내와 희생의 삶을 사느냐, 아니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인간적인 투쟁의 삶을 사느냐 이다. 인간적인 욕망을 체념한 체, 무장된인내와 희생의 삶을 살지라도, 현실적으로 부딪치는 갈망과 욕망은 끊임없이 여성들의 삶을 불안과 초조 속으로 밀어 넣는다. 또 좀더 자기 확신적인 자의식을 가지고 사는 여성이라 할 지라도 가부장적 사회가 만들어내는 블랙홀에서 정체성은 끊임없이 흔들린다. 여성들의 글쓰기는조건지어진 가부장적 사회로부터의 탈출과 진정한 자아블 추구하는 심리적 탐색이라고 한다면, 여성들은 대상을 지배하거나, 제어하기 위해 떠나기보다는 자기 자신울 이해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생존의 미학이다. 자전적 소설과 자서전은 생존의 미학을 보여주는 글쓰기 양식이다. 현실에서 남성들과 어머니들로부터 자신의 분리, 그것만이 여성들 자신을 바라 볼 수 있는길이다. 타자로부터 자신을 분리하는 길은 자신 고유의 목소리를 찾아야 하고, 고유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에 감추어진 욕망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여성들에게 자기 삶에대한 철저한 고발, 아니면 자기 내면의 고백을 통해서만 자기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자서전 양식의 글이 필요하다. 여성의 자서전적 글쓰기는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글쓰기이다. 일기, 혹은 편지 등의 단편적 글쓰기는 자신의 내밀한 고백은 될 지언정 자신이나 대상에 대한 종합적인 인식까지 도달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자서전은 자신이 살아 온 과거의 삶,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종합적인 자기 인식에 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추동하는 힘, 혹은 자기의 삶에 저해되는 요인까지도 분석, 자신의 미래의 삶에 대한 전망까자 제시할수 있는 종합적인 자신 이야기라는 점에서 권고되어야 할 여성들의 글쓰기 양식이다.

keywords
자서전, 저전적 소설, 자기 정화,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