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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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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5-6706
  • E-ISSN2733-4295
  • KCI

서울시 성대골 사례를 통해 본 도시 지역공동체에너지 전환운동에서의 에너지 시민성 형성 과정

The Formation Process of Energy Citizenship in Urban Community Energy Transition Movements seen through the Case of SUNGDAEGOL Village in Seoul

공간과 사회 / Space and Environment, (P)1225-6706; (E)2733-4295
2016, v.26 no.1, pp.79-138
https://doi.org/10.19097/kaser.2016.26.1.79
박종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윤순진 (서울대학교)

초록

이 연구에서는 지역공동체를 통한 에너지 시민성의 형성 과정과 내용, 에너지시민성 형성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에너지 전환운동의 촉진 요인과 제한 요인을살펴보기 위해 후쿠시마 핵발전사고를 계기로 2011년부터 에너지 전환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서울시 동작구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의 에너지 전환운동을 사례로 선택하여 심층면접과 참여관찰, 문서정보 내용분석을 활용하여 사례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지역공동체는 지역 주민들이 에너지 전환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에너지와 환경문제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교육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에너지 시민성을 함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원들의 에너지 시민성은 참여 형태와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데, 개인적 요인과 공동체 내외부의다양한 요인들이 에너지 전환운동의 참여를 촉진하거나 제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체 에너지 전환운동에 좀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는공동체 구성원들의 관심사와 성향, 욕구가 다름을 이해하고 에너지운동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활동이나 사업을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공동체 내에서 좀 더 활발한 정보 공유와 소통에 힘쓰면서 공동체의 에너지 전환운동 활동을정치적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에너지 전환 노력이 전 사회적으로 함께 진행될 필요가 있음을 발견했다.

keywords
에너지 전환, 지역공동체, 공동체 에너지, 에너지 시민성, 성대골, 해방적 파국, 탈바꿈, 후쿠시마 핵발전 사고,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 energy transition, local community, community energy, energy citizenship, Sungdaegol, emancipatory catastrophism, metamorphosis, Fukushima nuclear disaster, One less nuclear power plant in Seoul

Abstract

In the midst of increasing environmental issues and social conflicts associated withenergy use, various urban community energy transition movements- that seek toexpand the use of renewable energy and reduce energy consumption through energyconservation and efficiency improvement within local units- have been initiated domesticallyand internationally in order to combat climate change, go beyond nuclearpower and thus resolve social conflicts. This case study is centered on the energytransition movements in Sungdaegol Energy Transition Village in Dongjak-gu, Seoulwhere energy transition movements have taken place since the 2011 Fukushimanuclear disaster in Japan. By performing in-depth interviews, participatory observation,content analysis of relevant documents, this study seeks to explore theformation process and contents of energy citizenship shaped by local communitiesand the catalytic factors and constraining factors of energy transition movementswhich strongly influence energy citizenship formation. The results of the case studyshow that local communities foster energy citizenship by being a place where localresidents can participate in energy transition movements and at the same time servingas an educational arena that enables changes in local residents’ perceptions ofenergy and environmental issues based on mutual trust. The study also reveals thatenergy citizenship of local residents is formed in different ways depending on themethod and degree of participation; various factors including personal, internal, andexternal factors can either promote or constrain participation in energy transitionmovements. This study concludes that in order for more residents to participatein community energy transition movements there is a need to: understand that there are differences in interests, preferences and desires among residents; have more diverseactivities and projects; increase efforts to share and communicate information;and make efforts for energy transition prevalent in all areas of society in order toavoid community energy transition movements being interpreted as politicalactivities.

keywords
에너지 전환, 지역공동체, 공동체 에너지, 에너지 시민성, 성대골, 해방적 파국, 탈바꿈, 후쿠시마 핵발전 사고,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 energy transition, local community, community energy, energy citizenship, Sungdaegol, emancipatory catastrophism, metamorphosis, Fukushima nuclear disaster, One less nuclear power plant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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