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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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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GLISH
  • P-ISSN1229-067X
  • E-ISSN2734-1127
  • KCI
김나은(고려대학교) ; 제철웅(한양대학교) ; 최기홍(고려대학교) pp.1-26 https://doi.org/10.22257/kjp.2020.3.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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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2017년 5월에 구 정신보건법이 약 20년 만에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이하 정신건강복지법)로 개정 시행되었다. 개정된 정신건강복지법은 법목적 및 보호대상, 정신질환에 대한 정의에 있어 주요한 변화가 있었다. 이는 정신건강증진 정책의 추진 방향에 있어 주요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정신병원 입․퇴원 과정에도 주요한 변화와 사회적 논의를 이끌고 있다. 특히 비자발적 입원을 위 해서는 자․타해 위험여부와 치료 필요성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며, 입원 적합성에 대한 보다 엄격한 평가가 요구되도록 법조항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변화가 비자발적 입원 과정에서 정신장애인의 인권을 보 호하는 절차라고 옹호하는 주장과 적정한 시기에 제공되어야 하는 치료권이 보장되지 못할 수 있다는 주 장이 양립하면서 사회적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더구나 중증정신질환과 범죄 사건들이 미디어에 왜곡되어 보도되면서,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 해소, 당사자의 인권 보호, 적정한 시기에 응급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의 마련, 지역사회에서 정신사회재활을 제공하는 인프라 구축에 대한 논의가 지연되고 있 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정신건강복지법의 주요 개정사항을 간략하게 요약하고, 입․퇴원 과정과 함께 입․퇴원 과정에서 논란이 되는 쟁점들을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 기반 회복모델의 관점에서 현 재 다양한 지역사회 정신사회 재활 영역에서 전문 심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국가의 지원과 심 리학자의 역할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Korean Mental Health Act was amended to Act on the Improvement of Mental Health and the Support for Welfare Services for Mental Patients (in short, Mental Health Welfare Act) in May 2017. The revised act had major changes in the objective of the law, people who are subject to legal protection, and the definition of the term mental illness. These changes (e.g., involuntary hospitalizations requiring both the need for treatment and threat of harm to self or others, and rigorous assessment requirements applied in the admission to and discharge from inpatient units) are expected to greatly influence the direction of policy for the promotion of mental health, and foster social discussion on the process of hospitalization and discharge of people with mental disorders in Korea. Controversial debates persist (e.g., human rights protection of people with mental disorders vs. guaranteed right for timely treatment). Moreover, as the recent media highlighted criminal cases that might be related to severe mental illness, the need for the optimal infrastructure to provide psychosocial rehabilitation in our community and to provide emergency care at an appropriate time gained great attention. Licensed clinical psychologists are mental health professionals with expertise in the psychosocial evaluation process of severe mental illness and non-pharmaceutical psychosocial treatments. Thus, accurate understandings about these recent legal changes and the debates should be made to ensure proper treatment and human rights of their clients. The current study summarized the major revisions of the amended Mental Health Welfare Act including the changed hospitalization and discharge processes, discussed controversial issues relevant, and suggested a future role of clinical psychologists within a recovery-oriented psychiatric rehabilitation paradigm.

박영옥(충북대학교) ; 박상희(충북대학교) pp.27-55 https://doi.org/10.22257/kjp.2020.3.39.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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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대부분의 심리학 연구가 현실 속에서의 문제에 대한 함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에서 심리학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직접 적용되는 일은 아직 매우 드물다. 이와 같은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최근 국내외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행동경제학이 사회 문 제 해결에 이용되는 실태를 보는 것이 타산지석이 될 수 있다. 행동경제학과 심리학은 인간 의 사고와 행동을 연구한다는 점에서 공공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역할에 있어 많은 접점을 찾 을 수 있으며, 공공정책의 실효성 증진이라는 목표를 위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 다. 이 논문에서는 심리학을 사회 문제 해결, 특히 공공정책에 적용할 가능성을 고찰하였다. 먼저 행동경제학과 심리학을 포함하는 행동과학이 최근 10여 년 간 선진국에서 공공정책의 형성에 어떻게 사용되어 왔는지를 개관한 뒤에 주요 사례들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한국에서 심리학과 행동경제학이 모두 공공정책에 도입되는 일이 더딘 현실을 살펴보고 그 원인을 분 석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심리학이 한국 사회의 공공 복리의 증진에 봉사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들이 필요한지를 고찰하였다. 이 글을 통해 심리학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 는 많은 이들의 논의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Although most psychological research has implications for real-life problems, it is still very rare in Korea for psychology to be directly applied to solving social problems. To address this issue, it would be helpful to examine how behavioral economics, which has recently gained much attention at home and abroad, is being used to solve social problems. With respect to studying human thinking and behavior, behavioral economics has a lot in common with psychology in the role they can play in the public sector, and can complement each other for the goal of enhancing the effectiveness of public policy. In this paper, we consider the possibilities of applying psychology to solving social problems, especially public policy issues. First, we review how behavioral science, including behavioral economics and psychology, has been used in formulation of public policy in major developed countries over the last decade and present major examples. Then we examine the situation in Korea whereby introduction of both psychology and behavioral economics into public policy is slow, and contemplate on its causes. Lastly, we consider what our discipline needs to do to contribute to advancement of public welfare in Korean society. We expect that this article will stimulate discussion of those interested in solving social problems through psychology.

이혜지(전남대학교) ; 강영신(전남대학교) pp.57-90 https://doi.org/10.22257/kjp.2020.3.39.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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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청소년기에 어머니와 사별한 우리나라 성인 여성 참여자들의 애도 과정과 심리적 성장 경험을 구 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질적 연구 방법의 한 종류인 근거이론 방법을 적용하였고, 청소년기에 어머 니를 사별한 성인 여성 16명에게 일대일 심층 면접을 실시하였다. Strauss와 Corbin의 분석방법에 따라 분석한 결과, 개방코딩에서는 241개의 개념, 76개의 하위범주, 15개의 범주를 도출하였다. 축코딩의 패러다임 모형에 서 인과적 조건은 ‘엄마의 죽음 인지’, ‘사별 직후 정서’ 2개, 중심현상은 ‘모사별로 인한 일상의 애환과 고 충’ 등 3개, 맥락적 조건은 ‘시간에 따른 정서의 변화’ 등 4개, 중재적 조건은 ‘지지체계의 위로와 도움을 받 음’, ‘애도의 장애물’ 등 3개,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개인적 애도 방식’, ‘대처방식 마련’ 2개, 결과로는 ‘심리 적 성장’으로 구성되었다. 축코딩의 과정분석 결과 본 연구에서는 ‘혼란 단계’, ‘버티기 단계’, ‘부딪히기와 지속적 연결시도 단계’, ‘재구성 단계’, ‘회복 단계’, ‘성장 단계’의 6단계로 구성되었다. 선택코딩에서는 개방 코딩과 축코딩에서 나타난 결과를 반영할 수 있는 핵심범주를 ‘사별한 엄마를 심고 나를 키워감’이라고 명명 하였다. 선택코딩 과정에서 드러나는 참여자들의 애도와 심리적 성장 경험을 개인수준, 대인관계수준, 사회 수준에서 분석하고 이에 대한 상황모형을 구축하였다. 연구 문제를 중심으로 결과에 대한 논의를 기술하였고,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함의와 한계점, 그리고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to specifically examine the grief process and psychological growth of Korean female adults who bereaved their mother during adolescence. For this, the grounded theory, a qualitative methodology, was applied, and the final 16 interview data were used for the analysis. As a result of Strauss and Corbin’s analysis process, 241 concepts, 76 subcategories, and 15 categories were derived from the open coding. In a paradigm model of the axis coding, the causal conditions were ‘facing mother's death’ and ‘feelings right after death’. The phenomena were three, inclduing ‘the daily sorrows and pains caused by bereavement’. Contextual conditions were four, including ‘emotional change depending on time passed’. Intervening conditions were three, including ‘receiving the comfort and assistance from support system’ and ‘obstacles to grief’. Action/interaction strategies were ‘personal grief rituals’ and ‘coming up with coping strategies’. The consequences was ‘psychological growth’. The process analysis of the axis coding resulted in 6 stages: 1) Confusion, 2) Enduring, 3) Confronting and constantly connecting, 4) Reappraisal, 5) Recovery, 6) Growth. In selective coding, the core category that reflects the results from open and axis codings was named ‘Planting mom and nurturing myself’. The participants' grief and psychological growth experiences in the selective coding were analyzed at the individual, interpersonal, and social levels, and a conditional matrix for the level analysis was established. Discussions on the findings were described, based on the research questions in conclusion.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김하형(이화여자대학교) ; 김수영(이화여자대학교) pp.91-115 https://doi.org/10.22257/kjp.2020.3.39.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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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매개모형은 심리학을 포함한 사회과학 분야에서 매우 널리 사용되는 연구 주제로 자리 잡았 으나, 종종 적절한 해석이 어려운 결과가 발생하곤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비일관적 매개모형 이다. 비일관적 매개모형이란 직접효과와 간접효과의 부호가 다르거나 혹은 그로 인해 총효 과보다 직접효과의 크기가 큰 억제효과가 발생한 모형을 일컫는다. 비일관적 매개모형이 연 구자의 직관적인 이해에 어긋나 의미 해석에 어려움을 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모형을 이해 하고 해석하기 위해 참고할 수 있는 방법론적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매 개모형의 틀 안에서 비일관적 매개모형을 분류하고 관련 개념들을 소개하며, 비일관적 매개 가 발생하였을 때 내용 영역 연구자가 참고할 수 있는 유형화된 해석 방향을 제안하고자 한 다. 우선 일반적인 매개모형 분석의 관점을 설명하고 이와 모순되는 결과인 비일관적 매개모 형에 대해 논의한다. 다음으로 실제 비일관적 매개모형 연구들을 탐색․정리하여 해석의 유 형을 구조화하고, 구체적인 예를 들어 해석의 방식을 제공한다. 또한 도표를 활용해 비일관적 매개모형 중 억제효과가 발생하는 수리적 영역에 대해 다루며, 마지막으로 위의 논의들을 종 합해 본 연구가 갖는 의의와 한계에 대해 논한다.

Abstract

The mediational model is one of the most commonly used statistical methods in the social sciences as well as in psychology. However, there are some instances where the results are hard to interpret, one of which is inconsistent mediation. The inconsistent mediation refers to the case that the direct and indirect effects have differing signs or that the magnitude of the direct effect exceeds that of the total effect, which is a suppression effect. Despite the models with the inconsistent mediation is getting more popular and important, there is a lack of research providing guidance on plausible interpretation of the results. This study aims to integrate and classify diverse types of the inconsistent mediation and to propose a typology that one can refer to for proper interpretation of the results. We first review the traditional mediation analysis and its criticism in terms of the inconsistent mediational effect. We then explain the theoretical and methodological concepts of the inconsistent mediation and try to structuralize the patterns of interpretation by exploring empirical studies. Finally, we discuss the implications as well as the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김경미(서울대학교) ; 박주용(서울대학교) pp.117-140 https://doi.org/10.22257/kjp.2020.3.3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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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글쓰기는 많은 인지적 부담이 요구되기에,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동력인 글쓰기 동기를 발달시키는 것은 중요한 교육 과업 중 하나이다. 이를 위한 기초 작업으로 본 연구에서는 한 국 대학생들의 글쓰기에 대한 동기적 신념 및 태도를 측정하는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하였 다. 연구 1에서는 선행 연구 검토를 통해 글쓰기 동기를 이루는 주요 구성개념을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37개의 문항을 작성했다. 사전 조사와 예비 조사를 통해, 13개의 문항을 제거하 고 24개 문항을 도출하였고, ‘글쓰기 자기효능감’, ‘글쓰기 정서’, ‘생각을 위한 글쓰기’, ‘글쓰 기 재능 부정’의 4개 요인으로 구성된 척도를 개발하였다. 연구 2에서 새로운 표본을 대상으 로 글쓰기 동기 척도의 구성타당도를 확인한 결과, 4요인 모형 적합도는 수용 가능한 수준으 로 나타났다. ‘글쓰기 자기효능감’, ‘글쓰기 정서’, ‘생각을 위한 글쓰기’는 글쓰기에 대한 심 층적인 전략과 동기를 측정한 ‘쓰기효능감’, ‘학습도구로서의 글쓰기’, ‘독자민감성’, ‘의미구 성’과는 정적 상관을, 표층적인 전략과 동기를 측정한 ‘즉흥성/무계획성’과 ‘외재동기’와는 부 적 상관을 보였다. 반면, ‘글쓰기 재능 부정’은 ‘외재동기’와만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끝으로 본 연구에서 개발한 척도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Abstract

Writing is a demanding task which requires a great deal of cognitive effort, and therefore developing the motivation to write is important in education. In the present study, we developed and validated the Writing Motivation Scale for Korean college students. Based on existing instruments that measure writer’s beliefs and attitudes, we defined six main constructs of writing motivation and generated 37 items to measure them. The Writing Motivation Scale was administered to 183 undergraduates. Exploratory factor analysis revealed that the Writing Motivation Scale consisted of 24 items with four factors: Writing Self-efficacy, Writing Affect, Writing to Think, and Writing Gift. In order to explore its construct validity, 297 undergraduates completed the inventory of the refined Writing Motivation Scale and its related scales.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suggested an acceptable fit to a four-factor model. Writing Self-efficacy, Writing Affect and Writing to Think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the sub-scales of Surface Writing Approach and showed positive correlation with those of Deep Writing Approach. Writing Gift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only the External Motive of Surface Writing Approach. Lastl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reported findings are discussed.

홍승범(서강대학교) ; 나진경(서강대학교) pp.141-173 https://doi.org/10.22257/kjp.2020.3.39.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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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가 제일 먼저 주의를 기울이는 곳은 그 사람의 얼굴이다. 관상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고대 그리스 시 대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얼굴을 통해 그 사람의 실제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그 동안 해외에서는 얼굴이 주는 정보의 다양성과 유용성 그리고 얼굴이 우리의 판단에 미치는 영향 에 대해 살펴보는 연구들이 활발히 수행된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이에 관한 연구가 본 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주목하여 본 논문에서는 얼굴 지각 및 인상 형성에 대한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연구들을 개관하고, 후속 연구 방안을 제안하였다. 먼저, 사람들이 얼굴 로부터 특성을 유추하는 양상 그리고 얼굴을 통한 추론이 다양한 영역에서의 판단과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본 연구들을 소개하였다. 다음으로, 얼굴을 통한 판단의 정확성에 대 해 검증한 연구들을 상세하게 정리하고, 추가로 얼굴 정보에 의존하는 것이 잘못된 결정과 판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논하였다. 마지막으로, 얼굴 지각 및 인상 형성의 문화 차를 살펴본 후, 얼굴을 통한 추론 및 판단과 관련하여 추후 연구 과제들을 제시하였다.

Abstract

Despite the fact that we are told not to judge people by their appearances, when meeting someone for the first time, we automatically pay attention to their face. People’s interest in faces and the popularity of physiognomy have continued to the present day since ancient Greece, and many still believe they can make relatively accurate inferences about social and personal characteristics of others from facial appearances. In line with this strong interest, our face-based judgments have received extensive attention from researchers with diverse perspectives. However, they have received relatively little research attention in Korea. The goals of this article are to review the literature on face perception and impression formation and also, to suggest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First, we introduce previous research on the way people make inferences from faces and the real world consequences of such inferences based on faces. Next, we review research on the accuracy of face-based inferences and further discuss when and how facial information leads observers to make wrong decisions and judgments. Finally,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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