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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nial woman on translation of culture and translated gender: On the basis of Cho-sun's movie 「Fisherman's Fire (Eo-hwa)」, 1938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15, v.0 no.35, pp.283-321
Park so yeon

Abstract

개인은 국가로부터 ‘주체화, 종속화’ 과정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면서 자신의 삶을 가능케 하는 조건들을 구축해 나가고 자신을 제한하는 국가의 규범, 제도, 도덕 등을 내면화한다. 또한 각 개인은 ‘타자 인식’을 자기 정체성 형성 과정에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그런데 개별적 주체가 자의식을 형성해 가는 과정에서 지대한 영향을 받는 국가 권력, 사회 규범 및 관습, 문화 환경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늘 변화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타 문화, 타 국가 등에 대한 국가 권력이 지정학적 경계 및 역사적 배경에 따른 차별 구조의 성격을 띠면, 각 개인의 자의식 형성에도 그에 상응하는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본고는 1930년대 조선 여성을 중심으로, 당시 제국주의와 식민주의로 타자화되어 있던 일본과 조선의 시대적 여건 속에서 개인이 국가와 국가 간의 경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수용하는지, 그래서 자의식(정체성)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리하여 당대 조선 여성의 삶 일면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조선 영화 「어화」를 바탕으로 ‘번역 및 젠더에서 나타나는 타자 인식’ 과 ‘문화적, 젠더적 정체성 형성과정’을 검토하였다. 특히 문화 번역과 번역된 젠더의 문제라는 별개의 영역이 교차되는 지점에 주목하여 ‘타자성의 오리엔탈리즘’, ‘이중적으로 타자화된 조선 여성’에 대해 고찰하였다.

keywords
Colonial otherness, Oientalism, Tanslation of culture, Tanslated gender, Primitivism, Sexuality, 타자성, 오리엔탈리즘, 문화번역, 번역된 젠더, 식민지 조선 여성, 원시주의, 섹슈얼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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