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logo

  • ENGLISH
  • P-ISSN1229-067X
  • E-ISSN2734-1127
  • KCI
설선혜(고려대학교) ; 이춘길(서울대학교) pp.1-41
초록보기
초록

신경과학과 이에 기반 한 신경공학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이전에는 불가능하였던 이해와 응용들이 가능해졌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윤리적, 철학적, 법적, 사회적 쟁점들이 대두되고 있다. 이 쟁점들은 생명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등장하였던 문제들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들을 포함하고 있다. 인간성의 기반을 이루는 뇌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고등 인지 기능의 신경 기전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서 종래 인간성에 대한 철학적 입장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고, 인간 행위에 대한 종래의 도덕적, 법적 책임의 소재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정신 과정에 개입하는 신경공학 기술 또한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뇌과학의 윤리적, 철학적, 법적, 사회적 문제를 다루기 위하여 새롭게 형성된 학문 분야를 신경윤리학이라고 한다. 본 논문에서는 2000년 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신경윤리학의 문제들을 크게 윤리적, 철학적, 법적, 사회적 쟁점으로 구분하여 소개하고 있다. 윤리적 쟁점에서는 기술 적용의 문제를 중심으로 논란이 될 만한 신경공학 기술들을 소개하고 예상되는 문제들을 다루었다. 철학적 쟁점에서는 인간 본성에 대한 기존의 철학적 입장에 대하여 신경과학의 연구 결과들이 제기하는 새로운 물음들을 소개하고, 여기서 비롯되는 법적 책임의 문제를 중심으로 법적 쟁점을 다루었다. 사회적 쟁점에서는 신경공학 기술과 신경과학 연구 결과들이 사회 경제적 지위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아울러, 신경윤리학과 관련한 최근 동향을 간략히 정리하였다. 마지막으로, 뇌과학의 윤리적, 철학적, 법적, 사회적 문제에 대처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Abstract

Exciting developments of neuroscience in recent years have brought not only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brain function, but also new ideas on humanity such as origins of self, free will, and mind. While innovative neurotechnologies based on these developments have opened the possibility for applications unforeseeable in the past, new concerns of ethical, philosophical, legal, and social implications associated with these trends have appeared. In the current article, we review the concerns and trends of the neuroethics, which has emerged in recent years to deal with ethical and legal issues related to neuroscience and its applications. We mainly discuss ethical issues that accompany applications of neurotechnologies, and philosophical challenges of how we can understand the new findings in neuroscience.

김비아(부산대학교) ; 이재식(부산대학교) pp.43-70
초록보기
초록

통합은 항상 과학의 목표가 되어 왔으며 과학이 갖는 태도이기도 하다(Newell, 1990). 따라서 개별적으로 연구되어온 인지 행동들을 통합하여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틀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되었으며,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통합이론으로서의 인지 아키텍처들(cognitive architectures)이 제안되어 발전해 왔다. 본 논문에서는 인지 아키텍처의 개념을 정리하고, 대표적인 인지 아키텍처들을 개관한 후, 가장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ACT-R의 모델링에 대해 살펴보았다. 궁극적으로 본 논문에서는 통합인지이론인 인지 아키텍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는데, ACT-R에서 고려하지 못하고 있는 전략 사용에 따른 반응 시간 감소를 검증하였고, 선행연구에서 보고한 써비타이징 현상을 재검증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관찰된 보편적인 인간 행동의 측면들을 반영할 수 있도록 새로운 알고리듬을 제안함으로써 보다 통합되고 발전된 형태로의 인지 아키텍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하였다.

Abstract

Cognitive architectures as unified cognitive theories can produce an integrated explanation of human mind and behaviors. The definitions of a cognitive architecture, fundamental characteristics of prominent architectures(Soar, EPIC, and ACT-R), modeling paradigm using ACT-R, and application areas of ACT-R were introduced and reviewe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odeling of a visual processing in ACT-R, which has been evolved as an unified cognitive theory, to suggest developmental directions in ACT-R. For this purpose, enumeration time of stimuli set size was measured(the enumeration task was adopted because it contains every default productions in ACT-R models established using visual stimuli). The results showed that the knowledge of set size affected on counting strategy which in turn reduced counting time for relatively larger set size of 7 to 9 items. However, the use of the strategy in enumeration appeared to be overlooked in the current cognitive architectures, especially in ACT-R. Based on the results of empirical data, a new ACT-R algorithm on visual stimuli process was proposed. Finally, the implication of the present study on the future cognitive architecture was discussed.

곽금주(서울대학교) ; 김연수(전주대학교) pp.71-89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발달적 관점에서 정신병질의 발달과정에서의 특성과 그에 영향을 주는 발달심리학적 변인들을 정리해 보고자 관련 연구들을 개관하였다. 아동․청소년기 정신병질과 관련하여 진행된 외국 연구들을 기초로 하여 아동․청소년기 정신병질의 개념, 성인기까지의 안정성, 발달에서 관련 변인들, 그리고 치료적 개입에 대한 견해를 살펴보았다. 우선 그 증상의 존재와 관련하여 일군의 청소년 범죄자가 지닌 정신병질적 특성이 정신병질로 진단된 성인과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을 보고한 최근의 연구 결과들을 정리하였다. 또한 아동기와 청소년기 동안 드러나는 정신병질의 초기 행동특성과 이러한 특성들의 연령증가에 따른 안정성에 대해 연구되어 온 결과들을 살펴보고 정신병질관련 요인들을 발달적 관점에서 탐색하였다. 마지막으로 아동․청소년 정신병질자의 진단 및 치료 개입 현황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앞으로의 함의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정신병질에 대한 발달심리학적 지식은 잠재적 범죄위험요인인 정신병질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에 반드시 필요하며 앞으로도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고찰이 요구된다.

Abstract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comprehensive approach of previous studies on child and adolescent psychopathy. Suggestion was made to help activate further studies on theses issue. This studies focused on childhood and adolescent psychopathy features, the measurement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opathy, childhood risk factors for psychopathy, and the prevention of adolescent psychopathy. Based on the trend, developmental variables, like attachment, temperament, and so on were reviewed. Therefore, it is suggested that psychologists should give close attention to the challenges of future researches for child and adolescent psychopathy.

유성진(한양사이버대학교) ; 권석만(서울대학교) pp.91-117
초록보기
초록

심리치료는 흔히 ‘자기 내면으로의 여행’이라고 비유된다. 이것은 심리치료가 자기에 대한 집중적인 탐색을 통해 과거에는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던 자기의 다양한 측면들을 세밀하게 알아차리는 과정이라는 점에 주목한 비유일 것이다. 여기서, ‘자기’는 인식의 객체인 동시에 인식의 주체인 복합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심리학과 심리치료의 역사에서 가장 많은 조명을 받아온 연구주제이기도 하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자기를 이해하기 위해 제안된 ‘도식(schema)’과 ‘양식(mode)’ 개념을 이론적으로 고찰하였다. 특히, 현대 심리치료의 주요한 흐름인 A. T. Beck의 인지치료, L. S. Greenberg의 정서중심치료, 그리고 J. E. Young의 심리도식치료에서 도식과 양식을 각각 어떻게 개념화하고 있는지 개관하고, 그 유사성과 차별성을 논의하였다. 아울러, 최근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연구주제 및 심리치료의 최신동향과 관련지어 도식과 양식 개념을 이해하려고 시도하였다.

Abstract

There are many people who compare psychotherapy to a journey toward one's inner world. The reason this figurative expression is commonly used is that the patient extensively explore various aspects of his or her self, which are not fully identified before, in the process of psychotherapy. Probably, the construct of self which is not only the object of awareness but also the agency of it has been mostly highlighted in psychology and psychotherapy. In this article, authors reviewed the concepts of 'schema' and 'mode' what are developed respectively to understand or comprehend the construct of self in three major psychotherapies(i.e., Aaron T. Beck's Cognitive Therapy ; Leslie S. Greenberg's Emotion-Focused Therapy ; Jeffrey E. Young's Schema Therapy). In addition, authors discussed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of the suggested concepts. Finally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nd further suggestions were made.

노진아(중앙대학교) ; 현명호(중앙대학교) pp.119-137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거짓말을 할 때 나타나는 음성 및 발화행동의 특징을 탐색하는 것이었다. 실험참가자는 시험과 관련된 부정행위를 조작하는 세 집단에 할당되었다: 부정행위를 부인하면 거짓집단(20명), 부정행위를 시인하면 진실집단(5명), 부정행위가 없었던 경우 통제집단(15). 참가자에게 부정행위와 관계없는 질문과 관계있는 질문을 하여 음성 및 발화행동 측정치로 평균음절수, 평균응답지연시간, 평균휴지기지속시간, 평균휴지기빈도, 평균휴지기비율, 평균전체발화시간, 평균발화속도, 평균조음속도, 평균발화오류빈도를 측정하고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거짓 집단과 진실집단에서 평균휴지기지속시간, 평균휴지기빈도, 평균휴지기비율, 평균발화오류빈도가 사건무관련조건에 비해 사건관련조건에서 높게 나타났고, 평균발화속도는 사건무관련조건에 비해 사건관련조건에서 거짓 집단은 느렸고, 진실집단은 빨랐다. 그러나 통제집단에서는 응답조건간 음성 및 발화행동의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음성 및 발화행동의 특징 중 일부를 활용하여 수사에서 진술의 진위판단에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거짓집단과 진실집단의 반응이 유사한 점을 볼 때 진술의 진위여부 뿐만 아니라 범죄행위의 관여여부도 음성 및 발화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연구의 제안점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aim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voice and speech of deception. Participants were induced to tell a spontaneous lie of cheating. Participants were assigned to 3 groups: lie group(20 peoples), true group(5 peoples), and control group(15 peoples). All of participants were asked questions relevant to the cheating and questions irrelevant to the cheating. The measurement of voice and speech were mean of syllable number, mean of response latency period, mean of total pause period, mean of pause frequency, mean of pause rate, mean of total speech duration, mean of speech rate, mean of articulation rate and mean of speech error frequency. We conducted repeated measures ANOVA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group and response content condition on the voice and speech character. Results showed that in the lie and the true group, total pause period of relevant condition was longer, pause frequency, pause rate and speech error frequency of relevant condition were higher than them of irrelevant condition. Speech rate of relevant condition was lower than them of irrelevant condition in lie group, but faster in true group. But in control group,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relevant and irrelevant conditions. Results indicate that there are useful of a lie detector using voice variances in criminal investigation agency. However, similarities between the lie group and true group suggest that there are probably the effect of committing a crime on voice and speech variances as well as deception. Finally,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with suggestions for the future study.

신혜린(연세대학교) ; 이기학(연세대학교) pp.139-159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인애착유형과 성별차이에 따라서 사회불안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사회불안은 그 하위 유형으로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 수행 불안, 발표불안으로 구분되었으며, 성인 애착유형은 네 가지 유형(안정 애착형, 거부 애착형, 의존 애착형, 두려움 애착형)으로 구분된다. 성인 애착유형과 성별에 따라 사회불안에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기 위해 이원 다변량분석과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애착유형에 따라 사회불안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에 있어서는 안정형이 거부형, 의존형, 두려움형보다 유의미하게 낮은 수준을 보였고, 수행불안과 발표불안에 있어서는 안정형이 의존형, 두려움형보다 유의미하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둘째, 성별에 따라서는 발표불안에 있어서만 여자가 남자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수준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성인애착유형과 성별은 사회불안 전반에 대해 유의한 상호작용을 보이진 않았다.

Abstract

College students are exposed to a broad array of social interaction and social performance. During college years, socially anxious students experience various difficulties while transiting from adolescence to adulthood. Fueled by the importance of social anxiety level in adulthood adjustment, the present study explored attachment style and gender differences in a sample of college students with an emphasis on the perceived level of social anxiety.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perceived levels of social anxieties(social interactive anxiety, social phobia, presentation anxiety) according to differential adult attachment style. Post hoc analyses showed that (1) secure students were less anxious than dismissing, preoccupied, and fearful students in social interaction and that (2) secure students reported lower levels of anxiety than preoccupied and fearful students on social phobia, and presentation anxiety. Interestingly, gender differences were found only in presentation anxiety in that female students reported higher levels of presentation anxiety compared to male students. Adult attachment style and gender did not interact in all of three social anxieties. The current findings suggest that in exploring social anxiety, individual differences such as adult attachment style and gender should be fully considered.

고려진(강원대학교) ; 이수정(경기대학교) pp.161-178
초록보기
초록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매우 흉악한 범죄로 인식되는 바, 최근의 발생율 증가는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우려를 불러내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아동 대상 성범죄자와 친족 성범죄자, 그리고 강간범 사이의 인구통계적 변인과 범죄관련 변인 등의 특성에 있어 차이 있음을 검증함으로써, 이들 범죄의 발생기제를 조금이라도 설명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를 위하여 우선 소아기호증과 아동치한범을 중심으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의 유형을 고찰해 보고 그 개념을 정리하였다. 또한 친족 성범죄자와 강간범의 유형과 특성을 정리하였다. 통계분석의 결과를 살펴보면, 아동 대상 성범죄자와 친족 성범죄자는 강간범에 비해 연령이 높았으며, 결혼 경험이 더 많았다. 범죄관련 변인 중에서는 아동 대상 성범죄자와 친족 성범죄자가 강간범에 비해 최초 경찰 입건 연령이 더 높았으며, 단독 범행이 더 많았고, 흉기를 사용한 경우가 더 많았다. Static-99를 이용한 재범위험성 평가에서는 친족 성범죄자가 가장 낮은 재범위험성을 가지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마지막으로 제한점과 추후 연구를 위한 과제를 토의하였다.

Abstract

Recently, sex offences against children are sharply increasing in Korea. This study reviewed the various concepts related to this matter, specifically pedophilia. Based on empirical data, comparisons were made between pedophiliac sex offenders and incest sex offenders and rapists general sex offenders. Pedophiliac sex offenders were defined by victims' age under 13. Demographic and criminogenic variables presented pedophiliac sex offenders and incest sex offenders were older than rapists and more members got marriage experiences. Pedophiliac sex offenders' age when they start crime was higher than that of rapists and they commit crime by themselves and they use weapon during crime. Incest sex offenders acquired lower score on Static-99, a sex offender risk assessment tool followed by Pedophiliac sex offenders and rapists.

정진영(경북대학교) ; 곽호완(경북대학교) ; 장문선(경북대학교) pp.179-196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에서는 세 가지 웹-기반 실험과제를 이용하여 성인 ADHD 성향군의 회귀억제 결함과 반응억제 결함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회귀억제과제를 실시한 후 통제군과 비교하여 성인 ADHD 성향군이 회귀억제력에서 결함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연속수행과제와 스트룹과제를 실시한 후 통제군과 비교하여 ADHD 성향군이 반응 억제능력과 지속적 주의에서도 결함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회귀억제과제에서 ADHD 성향군과 통제군의 반응시간을 비교한 결과, ADHD 성향군은 통제군에 비해 더 적은 회귀억제량을 보였으며, ADHD 성향군은 통제군에 비해 정반응률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연속수행과제에서 ADHD 성향군과 통제군의 수행을 비교한 결과, ADHD 성향군이 통제군보다 오경보의 수가 더 많았으나 누락오류 수와 반응시간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스트룹과제 수행결과, 스트룹 간섭량과 정반응률에서 집단 간의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으나, 스트룹 간섭량 패턴에서 ADHD 성향군과 통제군의 패턴이 다르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하면, ADHD 성향군이 효율적인 주의억제와 반응억제를 실행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충동적이며 지속적인 주의를 유지하는 데 결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결과들을 기초로, 성인 ADHD 성향군의 주의, 반응억제 등의 세부증상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유용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ADHD 성인을 진단하는 지표들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향후 임상표본을 대상으로 본 연구 결과를 일반화시키기 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inhibition of return(IOR) and response inhibition deficits in adults with ADHD tendency using three web-based neuropsychological experiments. Specifically, using an IOR task in Exp. 1., we tested whether the amount of IOR in adults with ADHD would be decreased compared to control group. In Exp. 2 and 3, we also examined whether adults with ADHD tendency would show deficits in response inhibition compared to control group, using a continuous performance test(CPT) and a Stroop task. As results, 1) we found that ADHD tendency group showed less IOR compared to control group. 2) ADHD tendency group showed less response accuracy than control group. We then compared ADHD tendency group with controls performance in the CPT task. As a result, the ADHD tendency group showed more commission errors than the control group. Finally, the amount of stroop interference in Stroop task was not significant, while there was an interesting three-way interaction among the stroop, IOR and group conditions. These results suggest that ADHD tendency group had difficulties in efficient employment-deployment of attention, as shown in the IOR task. Moreover, the group difference in commission error obtained in CPT suggests that adults with ADHD tendency have deficits in response inhibition. Taken together, the result of the present study may be useful in understanding the characteristic of specific symptoms in adults with ADHD tendency. Further research is needed to generalize these results to clinically diagnosed patients with ADHD.

최해연(연세대학교) pp.197-216
초록보기
초록

바람직하지 않은 내용을 의식하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기제인 억압이 심리신체적 증상을 초래한다는 억압가설과 달리, 최근 국내의 여러 연구들은 억압이 적응적 대처양식이라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상반된 결과들이 방어성이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아 나타난 것인지 혹은 문화적 맥락에 따라 억압의 기능이 다를지에 대해, 억압 측정의 타당성을 검토하며 고찰하였다. 연구1에서는 억압의 개념화에 있어 정서를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의 제약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정서과정의 주요 개인차 변인인 정서강도, 정서주의, 경험적 회피에서 억압집단과 비억압집단 간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억압집단 구분의 타당성을 지지하는 가설들은 기각되었다. 연구 1에서 사용한 자기보고 자료는 억압이 내포하는 자기기만의 문제를 배제할 수 없음으로, 연구 2에서는 암묵적, 그리고 명시적 스트레스 조건에서 자율신경활동양상과 기분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스트레스 자극에 대한 생리적 반응 및 자기보고된 기분변화에서 억압집단과 비억압집단 간의 기대되었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두 연구 모두 낮은 불안과 높은 사회적 바람직성으로 억압집단을 타당성 있게 구분할 수 있다는 입장을 지지하지 않았다.

Abstract

Repression, a defense mechanism rejecting and keeping something out of consciousness, is generally regarded as maladaptive. However, recent studies in Korea have reported adaptive characteristics of repressor. This study investigated whether this difference is due to cultural contexts, or low validity of the repression measurement. In Study 1, the validity of repression related to avoidance and minimization of emotional experience was investigated. A total of 454 college students (281 women and 173 men) were allocated into four groups (repressor, truly low-anxious Ss, high-anxious Ss, defensive high-anxious Ss) based on the scores of the Manifest Anxiety Scale and MCSDS. The results showed no significant hypothetic group differences. The repressor presented higher affect intensity, similar level of emotional attention, and lower experiential avoidance compared to the truly low-anxious Ss. In other words, the validity of the distinction of repressor was not confirmed. In Study 2, to exclude the possibility of self-deception involved in repressors' self-report, the group differences in psychophysiologic reactivity [Heart Rate Variability(HRV) that reflects autonomic nervous system reactivity] to stressors were examined. The results indicated no significant hypothetic group differences on psychophysiologic reactivities in both of implicit stress condition (taking ability test) and explicit stress condition (bogus failure feedback), nor on pre- and post- mood changes. In sum, the validity of the above repressor measurement was not supported in Korea, This suggests the need of including behavioral and physiological measurement to study how repression functions in Korea.

원주영(한국가이던스심리학습센터 마음과 배움) ; 김은정(아주대학교) pp.217-234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에서는 반응 억제 결함을 효과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멈춤 신호 과제를 개발하여 그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성인 ADHD 고경향 집단과 저경향 통제 집단에게 ADHD 질문지와 충동성 질문지를 작성하게 한 후, 멈춤 신호 과제와 연속 수행 과제를 수행하게 하였다. 그 결과, 첫째, 멈춤 신호 과제의 SSRT는 성인 ADHD 점수, 바랫 충동성 점수 및 딕만 충동성 점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둘째, 멈춤 신호 과제에서 성인 ADHD 고경향 집단의 SSRT는 저경향 통제 집단의 SSRT보다 더 길었다. 즉 ADHD 고경향 집단이 저경향 통제 집단보다 반응 억제를 잘 하지 못하였다. 한편 연속 수행 과제에서는 성인 ADHD 고경향 집단과 저경향 통제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셋째, 멈춤 신호 과제의 동형 신뢰도 검증을 실시하였는데, 유의한 신뢰도 계수를 보였다. 이 결과는 멈춤 신호 과제가 반응 억제 결함을 측정하는 신뢰롭고 타당한 측정 도구임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임상적 의의와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present study was to develop the Stop-Signal Task and to investigate its reliability and validity. Stop-Signal Task provides a measure of the efficiency of response inhibition deficit. Adults with ADHD tendencies and the control group completed ADHD scales(current symptoms scales, childhood symptoms scale), and impulsivity scales. Then the two groups performed the Stop-Signal Task and the Continuous Performance Test.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SSRT positively correlated with adult ADHD scores, Barratt impulsivity scores, and Dickman impulsivity scores. Second, in the case of the Stop-Signal Task, Delay and GORT of the ADHD group were shorter than delay and GORT of the control one, and SSRT of the ADHD group was longer than that of the control one. In other words, adults with ADHD tendencies have response inhibition deficit compared with the control group. In contrast, on Continuous Performance Test(CPT),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the ADHD group and the control one. Third, alternate-form reliability of the Stop-Signal Task was significantly moderate. In conclusions, Stop-Signal Task appears to be a highly reliable and valid measure to assess the efficiency of response inhibition. Finally, clinical implication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nd the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were also discussed.

주혜선(이화여자대학교) ; 안현의(이화여자대학교) pp.235-257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에서는 성인용 외상 후 위기 체크리스트(Posttrauma Risk Checklist; PRC)를 개발하고 그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PRC는 외상적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한 달 이내에 외상을 경험한 사람의 PTSD 발병 및 심각성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위험 요인들을 다양한 영역에서 점검하여 이후 PTSD로 진전될 위험 정도를 예측하기 위해서 개발되었다. PRC의 문항을 개발하기 위하여 PTSD를 발병, 지속, 심각하게 만드는 위험 요인들(이하 PTSD 위험 요인)을 개인(외상 전, 외상 당시, 외상 이후)영역, 외상영역, 회복환경영역으로 구분하여 추출하고 예비 문항을 기술한 이후에 본 연구의 전문가 집단을 통해 내용 타당도를 검증받아 93개의 예비 문항을 선정하였다. 예비 문항은 외상 관련, 외상 이전, 외상 당시, 외상 이후의 순서대로 배열하여 예비 PRC의 질문지를 제작하여 만 18세 이상 일반 성인 20명에게 사전 검사를 실시한 이후에 일부 문항을 이해하기 쉽게 수정하였다. 본 연구를 위한 질문지를 2주에 걸쳐 만 18세 이상의 일반 성인 집단에 중간 회수자를 통해 무작위로 배부하고 회수하였으며 연구 대상은 외상 경험이 있는 442명으로 선정하였다. 연구 대상은 PTSD 증상의 유무에 따라서는 무증상 집단, 부분 PTSD 집단, full PTSD 집단으로 구분하였으며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서는 약한 증상, 중간 증상, 심한 증상으로 구분하였다. 문항 분석(문항 변별도 지수 30이상이면서 문항-문항 총합 간 상관 .3이상인 문항들을 최종 문항으로 선별)을 통해 예비 문항 93문항 중 40문항을 제외하고 총 53문항을 선정하여 PRC가 개발되었다. PRC의 하위 영역들은 개인 영역(외상 당시 영역, 외상 이후 영역)과 외상 영역, 회복 환경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이때 PRC의 하위 영역에서 개인 영역의 외상 이전 영역이 제외된 것은 문항 분석에서 개인 외상 이전 영역에 속하는 문항들이 모두 최종문항 선발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PRC 총점을 기준으로 외상 후 PTSD로 진행될 위험 정도를 예측하기 위해서 절단 점수를 산출한 결과 16점 이하는 저 위기 수준으로 외상 후 회복되어 PTSD 증상이 없을 가능성이 높으며, 17점부터 26점까지는 중 위기 수준으로 외상 후 부분 PTSD 또는 full PTSD로 진전될 가능성이 높고 증상의 심각도는 낮거나 중간 수준일 가능성이 높으며 27점 이상은 고 위기 수준으로 외상 후 부분 PTSD 또는 full PTSD로 진전될 위험이 높으며 증상의 심각도가 높은 수준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PRC의 위기 구분에 따른 저 위기, 중 위기, 고 위기 집단 구분은 지각된 생명의 위협 영역을 제외한 모든 하위 영역 점수 및 총점에서 명확하였고 PRC는 PDS(r=.72, p<.01), BAI(r=.65, p<.01), BDI(r=.52, p<.01)와 높은 상관을 지니고 있어 동시 타당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developed a posttrauma risk checklist (PRC) for adults and tested its validity. PRC was developed for those who have experienced a trauma in order to examine risk factors in several areas that affect the incidence and severity of PTSD within a month after from the traumatic incident and to predict the possibility of developing PTSD. In order to develop the questions in PRC, we reviewed literature on risk factors that cause, prolong and worsen PTSD (PTSD risk factors). PTSD risk factors were extracted for the personal area (before, during and after the trauma), the trauma area and the recovery environment area. From the extracted PTSD risk factors were drafted preliminary questions. Then the questions were verified by a group of specialists that resulted in a total of 93 questions. Because PRC is a test to be used for those who have experienced a traumatic incident, the subjects for the development of PRC were selected from adults aged over 18 who had experienced a trauma, and as a result, a total of 442 adults were sampled. The subjects were divided into an asymptomatic group, a partial PTSD group and a full PTSD group depending on the severity of symptoms. Through analyzing the questions (the discriminant index of each question and the correlation between the totals of a pair of questions), we excluded 40 out of the 93 preliminary questions, and developed the final PRC consisting of the 53 questions. The sub‐areas of PRC are the personal area (before, during and after the trauma), the trauma area and the recovery environment area. Based on the total score of PRC, the low risk level was set at 16 points or less (i.e., expected possibility of recovery without PTSD symptoms), the moderate risk level was set between 17 and 26 (i.e., expected possibility of developing into partial or full PTSD with a light to moderate symptoms). The high risk level was set at 27 points or higher (i.e., highly possible for developing into partial or full PTSD with a severe symptoms). The classification into the low risk, moderate risk and high risk groups according to risk level in PRC was clear in the score of each sub area and the total score except the area of perceived threat to life. PRC showed high correlations with PDS (.72, p<01), with BAI (.65, p<01) and with BDI (.52, p<01), confirming that it has concurrent validity.

한민(고려대학교) ; 한성열(고려대학교) pp.259-280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신명에 대한 질적 연구(한민, 한성열, 2007b)에서 도출된 신명경험의 과정과 구조를 양적인 방법으로 검증하기 위한 목적에서 수행되었다. 우선, 신명경험 전반을 측정하는 총 68문항의 척도를 제작하였고, 구성된 척도를 바탕으로 경로모형을 사용하여 신명경험의 구조를 확인하였다. 모형 검증 결과, 신명의 인과조건인 ‘자기(혹은 집단)가치의 재발견’이 1차적 쾌감과 자기(혹은 집단)개입적인 2차적 쾌감 및 주위 사람들과의 공감을 포괄하는 ‘신명의 감정’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주변 분위기 등의 외부적 조건은 ‘신명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명의 감정’과 ‘신명 행동’은 서로에게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쌍방향적 관계임이 확인되었으며, 신명의 감정과 행동은 각각 ‘신명의 기능 및 결과’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개인이 신명을 경험한 빈도와 신명 경험의 정도(감정+행동)와 기타 긍정적 의미를 갖는 변인들과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신명을 경험한 빈도와 신명 경험의 정도가 자아존중감 등의 긍정적 자기가치감과 일상적 생활만족도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신명경험에 대한 질적인 분석 내용이 양적으로 검증되었으며, 신명의 원인과 현상, 그리고 결과에 대한 각 구성요소들의 상호작용의 양상을 실증적으로 증명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이론적 차원에 머물고 있던 신명에 대한 논의를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영역으로 확대하였다는 데 있다.

Abstract

Present research was planned for validating the concept of Shinmyeong. Three studies were conducted to achieve those purposes. First, study 1, the Shinmyeong experience scale was developed by factor analysis with data of 333 participants. The scale was made of 68 items(16 items for causal conditions, 9 items for contextual conditions, 15 items for emotion, 7 items for behavior, 21 items for effects). Second, study 2,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 of Shinmyeong was verified by path analysis with data of 230 participants. All path coefficients except for one(from ‘feeling of departure from everyday life’ to ‘behavior’) were significant, so hypothetical relations of variables which derived from qualitative analysis were verified by quantitative analysis. Third, correlation analyses were conducted to validate the concept of Shinmyeong by relations between positive variables and Shinmyeong experience. Shinmyeong experience has positive correlations with self esteem, self resiliency, subjective wellbeing, and satisfaction of life.

한국심리학회지: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