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7X
4차 산업혁명의 대두에 따라 스마트 테크놀로지는 일상의 다양한 분야에까지 적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대에 속한 개인들의 이용도 증가되는 추세이다. 지금까지 발달심리학 영역에서 이루어진 기존의 연구들은 스마트 테크놀로지 노출이 야기할 수 있는 부정적 측면, 즉 중독경향성, 주의 문제, 문제행동 등에 초점을 맞춘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스마트 테크놀로지의 편의성을 살려 보다 능숙히 이용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디지털 시대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며, 현실적으로 부정적 발달결과를 최소화하면서 긍정적 발달을 가능하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발달심리학적 관점에서 아동 놀이 및 교육, 발달정신병리 및 심리상담 등의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스마트 테크놀로지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개관하고자 하였다. 이와 함께 긍정적인 아동기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스마트 테크놀로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하고 미래 연구 방향을 제언하였다.
With the advent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smart technology is applied to various areas of daily life, and the use of individuals in various age groups is also on the rise. Up until now, previous study in the field of developmental psychology tended to focus on the negative aspects that exposure to smart technologies could cause: addiction tendency, attention problems, problem behavior, etc. However, more adept and active use of the convenience of smart technologies is inevitable in the digital age, and it is necessary to find concrete ways to enable positive development while minimizing the actual negative development results. In this study, we are going to open up advance studies on smart technologies that are applied in areas such as children's play and education, developmental psychopathology and psychological counseling from a developmental psychological perspective. In addition, we would like to explore ways to utilize smart technologies to promote positive human development and suggest future research directions.
빅데이터, 기계학습, AI 등의 새로운 기술의 발달은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을 변화시키고 이전에는 접근하기 힘들었던 인간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관찰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사람들이 인터넷을 광범위하게 사용함에 따라서, 개인의 행동도 인터넷에 저장되고 있다. 자료들은 매우 광범위하며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적절하게 분석하면 인간 심리를 이해하는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새롭게 발달된 이러한 기술들을 심리학 연구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모색하고자 하였다. 특히 기술의 발달로 가능해진 새로운 자료, 빅데이터의 특성과 심리학에서의 활용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첫째, 빅데이터의 특성과 빅데이터가 심리학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심리학의 모형주도적 분석법과 다른 빅데이터의 자료주도적 분석법의 문제점들과 이러한 분석을 심리학연구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둘째, 자료의 분석 방법론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기존 심리학 연구에서는 정교한 연구설계에 의해 자료가 수집되기 때문에 분석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지만,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자료분석의 역할이 아주 중요해진다. 방대하고 구조화되지 않은 자료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하고, 언어 자료와 같은 숫자 이외의 자료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주제 모형화, 능선 회귀분석과 라소 회귀분석, 지지벡터 기계, 신경망, 딥러닝 등에 대한 원리를 소개하고 심리학 연구에 적용되는 방법들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셋째, 심리학에서 빅데이터 분석 적용의 한계점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빅데이터의 심리학 연구의 적용에 대한 방법을 제안하였다.
The development of new technology such as big data, machine learning, and Artificial Intelligence changes human behaviors and thought. Increased use of the internet makes it possible to observe various human activities that were not observable before. Huge amounts of data about various types of human activities are being stored on the internet. Analyzing this information will help extend the scope of understanding human behaviors and psychology. The present paper attempts to find a way of applying new technology to psychological studies. Specifically, we focused on what big data are like and how they can be used for psychological research. This paper first reviewed the characteristics of big data and their role in psychological research. In this context, it discussed the problems of data-driven analysis techniques in which big data analysis is applied and the possibility of applying such methods to psychological research. In this context, it discussed the problems of the data-driven analytic scheme that big data analysis adapting and the possibilities of applying such a method to psychological research. Second, data analytic techniques used in big data analyses are reviewed. These techniques should be able to deal with big and unorganized data and unstructured data such as pictures, video clips, texts, etc. Specifically, it reviewed basic principles of topic modeling, ridge or lasso regression, support vector machine, neural network, and deep learning, and their application to psychological data. Third, the limitations of the use of big data in psychological research are discussed. Finally, it proposed ways of applying big data technology to psychological research.
소위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기계학습과, 빅데이터와 같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술로 시작되는 혁명이며 임상심리학은 4번째 산업혁명이라는 인류 역사에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에 직면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비인간화를 중심으로 인간과 사회 변화를 살펴보았다. 이어 최근 5년 연구 중심으로 임상심리학의 주요 영역인 심리평가와 심리치료에서 인공지능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들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탐색해 보았다. 더불어 다양한 신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기능성 게임 기반 심리평가와 심리치료에 대한 최근 연구들을 탐색하였다. 마지막으로 여러 신기술들 중에서 한국임상심리학자들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전문 영역에 적용할 필요가 있는 공유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최근 경향과 의견을 제시하였다.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is a revolution that begins with new technologies that never existed, such as machine learning, big data, and artificial intelligence. Consequently, clinical psychology should face a huge paradigm shift that is an important turning point in human history. First, this paper briefly introduced human and social changes focusing on dehumanization associated with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Primarily, it reviewed based on recent 5 years studies how new technologies are influencing on psychological assessment and psychotherapy in the field of clinical psychology. In addition, recent researches on serious game-based psychological assessment and psychotherapy, which are concentrated on various new technologies, were explored. Lastly, it presented current trends and opinions related to the data sharing and the privacy protection which Korean clinical psychologists should pay attention to special interest among the new technologies.
높은 수준의 특성불안은 정보 처리 과정에서의 인지편향과 관련될 뿐 아니라, 일상에서의 사회적 정보 및 정서 처리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 고-특성불안 집단과 저-특성불안 집단을 대상으로, 정서가를 포함 또는 포함하지 않은 점광생물형운동(point-light biological motion) 자극이 사용된 시지각 및 정서변별 연구가 수행되었다. 이 선행연구의 시각적 탐지과제에서는 정서가의 여부를 알려주지 않고, 방해 자극과 같이 제시된 표적자극(생물형운동)을 탐지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고불안 집단은 정서가 포함된 표적자극을 찾는 시행에서 중립자극 시행에 비해 수행 향상을 보였다. 그러나 두 개의 자극을 비교하여 직접 정서를 변별하도록 한 과제에서는 집단 간 정확도의 차이가 없었다. 즉, 선행연구에서는 두 과제에서 고불안 집단이 더 정서에 민감하다는 일관된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선행연구의 정서변별과제 설계가 정서 정보 처리의 집단 차이를 관찰하기에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고려하였다. 이에 따라, 보완된 정서변별과제와 함께 정서 중립 생물형운동만을 이용한 비교과제를 실행하였다. 실험 결과, 정서변별과제에서 고불안 집단의 변별정확도가 저불안 집단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서가가 없는 자극이 사용된 비교과제에서는 불안 수준에 따른 정확도의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특성불안의 수준에 따라 생물형운동 자극의 정서 처리가 달라짐을 확인하였으며, 연구 결과와 함께 사회적 기능과의 관련성, 연구의 제한점, 그리고 가능한 후속연구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Individuals with high trait-anxiety show biased cognitive processing, and aberrantly process social and emotional information in facial expression. A recent study indicated that anxious individuals had difficulty in detecting biological motion (BM) that has rich social information from noise elements, but performed better when the stimuli contained emotional valence. The same study showed that emotion did not facilitate explicit emotion discrimination in high anxiety group. However, the present study hypothesized that people with high trait-anxiety would be more sensitive to emotional information in the discrimination task, if more sophisticatedly controlled. Therefore, an emotion discrimination task using emotional BM and a control task which had only emotionally-neutral BMs were administered to high- and low-trait-anxiety groups. The results showed better discrimination accuracy in high-anxiety group in the emotion discrimination task while no difference in the control task. These results confirmed that trait-anxiety affects emotional processing in BM as well as in facial expression. Further consideration on related social functioning, limitations and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직무탈진의 세 하위요인인 소진, 냉소, 그리고 직업비효능감에 미치는 효과의 관점에서 정서노동의 두 전략인 표면행위와 내면행위를 비교하였다.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실시된 온라인 설문조사를 모두 완료한 고객응대 직원 131명을 대상으로 화요일 정서노동이 목요일 직무탈진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한 결과, 표면행위는 내면행위보다 소진과 냉소를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표면행위는 직업비효능감에 직접효과를 보이지 않았으나, 소진과 냉소를 순차적으로 거쳐 직업비효능감에 간접효과를 보였다. 반면, 내면행위는 간접효과 없이 직접적으로 직업비효능감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정서노동의 두 전략은 직무탈진의 하위요인들에 미치는 효과크기가 다를 뿐만 아니라, 경로도 다르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두 전략에 대한 개입 역시 구분되어야 할 것이다.
This study compared two strategies of emotional labor, surface acting and deep acting, in terms of their effects on three facets of burnout: exhaustion, cynicism, and professional inefficacy. Participants were 131 service employees who completed two-time online surveys conducted Tuesday and Thursday. It was examined whether Tuesday emotional labor would have effects on Thursday burnout and found that surface acting increased exhaustion and cynicism more than deep acting. In addition, the sequential mediation analyses demonstrated that surface acting had a sequential indirect effect on professional inefficacy through exhaustion and cynicism, whereas deep acting only had a direct effect on professional inefficacy. In other words, pathways from emotional labor to burnout differed depending on the specific strategies of emotional labor as well. These results imply that intervention to emotional labor should be tailored to each strategy.
화장이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은 현대에 들어서서 점차적으로 사라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많은 남성들이 화장을 한다. 하지만 화장하는 남성들에 대한 사회적인 의미가 항상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과연 화장은 남성을 매력적으로 만드는가? 이 질문에 대해 실험적인 방법을 통해 그 답을 찾아보았다. 본 연구는 총 다섯 단계(민낯, 피부화장, 눈썹화장, 아이라인화장, 아이섀도우화장)로 화장한 남성 얼굴을 자극으로 사용하여, 화장 단계별로 매력도가 어떻게 지각되는지(실험 1), 화장의 탐지 정도가 달라질 수 있는지(실험 2)를 확인하였다. 실험 1에서는 남성 화장의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 눈썹화장단계까지는 매력이 상승한 반면, 아이섀도우화장단계 이후에는 매력이 하락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실험 2에서는 화장이 더해짐에 따라 화장을 탐지하는 정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실험 1에서 매력이 상승했던 눈썹화장단계까지는 화장 탐지 정도가 높지 않았지만, 매력이 하락했던 아이라인화장 이후 단계에서는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1, 2를 종합하면, 화장의 단계가 높아지면 어느 정도까지는 매력도가 증가하지만, 그 이상에서는 매력도가 감소하며, 이는 화장의 탐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남성 화장에 대해 실험 패러다임을 적용한 국내 최초 연구로서 화장을 통해 남성 얼굴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지를 직접적으로 확인하였다. 동시에 화장과 남성 얼굴 매력과의 관계가 여성의 경우와는 다르며, 다양한 상향적 및 하향적 요인에 대한 체계적인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Today, the idea that only women can wear makeup is no longer accepted. Although many men do wear makeup, the social responses to those men are not always positive. Does makeup actually make men’s faces appear more attractive? The current study finds the answer for this question through psychological experiments. As stimuli for these experiments, male faces that were made up in five steps (1: no makeup, 2: skin makeup, 3: eyebrow makeup, 4: eyeliner makeup, 5: eyeshadow makeup) were employed. In the experiments, after presenting male faces with makeup, participants were asked to rate how attractive those faces looked (experiment 1) and how heavily made up those faces appeared (experiment 2). A 7-point likert scale was used in both experiments: a higher point means more attractive and heavier, respectively. In experiment 1, the results showed the inverted U curve. There was an increase in attractiveness from step 1 (no makeup) to step 3 (eyebrow makeup), and after that there was a decrease. The results of experiment 2 showed that the more make-up applied, the easier participants can detect the degree of make-up. In particular, until step 3 (eyebrow makeup), faces were perceived as having light makeup; in steps 4 and 5, the faces were perceived as having (relatively) heavy makeup. Collectively, as the level of make-up increases, the perceived attractiveness increases to a certain point, but after that, it decreases, which seems to be related to the detection of make-up. This study was the first in Korea to explore male makeup with an experimental paradigm, which directly confirmed whether the male face can be perceived as more attractive with makeup or not. The relationship between makeup and the attractiveness of the male face is different from that of the female, suggesting that systematic follow-up studies are required to identify the effect of various bottom-up and top-down factors.
최근 행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개인의 행복을 예측하는 다양한 심리적인 변인들에 대한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거시적 수준에서의 환경적인 요인들을 고려한 행복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개인의 행복 수준을 예측하는 거시적인 요인으로 지역을 살펴보았고,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주관적 안녕감이 17개 권역에 따라 어떻게 다른 지를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소셜미디어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총 1,039,426명의 2,261,667건수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제한된 표본을 가진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였으며 기존 연구에서 사용한 측정치를 보완한 종합적인 행복 측정치인 안녕지수를 활용하였다. 다층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자료의 특성을 고려하여 저자들은 위계적 선형 모형(hierarchical linear modeling)을 이용하였으며, 분석 결과 응답자들의 행복은 17개 권역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n recent years, there has been an increase in happiness research, many of which focused on the psychological variables that are associated with happiness. However, there is a dearth of research conducted in Korea that focused on ecological factors to explain happiness. In light of this background, the present study considered region as an important factor that predicts individual differences in happiness and investigated the level of happiness in 17 regions in Korea. We used the data collected by social media from 1,039,426 respondents, which amounted to 2,261,667 responses in total. The large size of the present data allowed us to overcome the limitation of previous studies. Moreover, the "Annyeong Index" used in the current data encompassed multiple aspects of happiness that complement the happiness measure used in previous studies. Considering the multi-level structure of the data, we used hierarchical linear modeling and found that the level of happiness differed by 17 regions in Korea.
온라인 설문은 기존의 지필형 설문에 비해 실시의 편의성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이점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연구 장면뿐만 아니라, 고객 및 종업원 인식조사 등 실무 장면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온라인 설문에서, 낮은 비율의 불성실 응답으로도 데이터의 질과 분석 결과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및 불성실 응답의 탐지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에 비해, 불성실 응답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는 매우 부족한 편이다. 본 연구에서는 응답자들의 불성실 응답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심리학의 객관적 자기 인식이론(objective self-awareness)을 적용하여 거울이미지를 배경으로 삽입하는 온라인 설문 화면 구성하였으며, 이는 매우 간단하지만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방법이다. 거울이미지의 불성실 응답 방지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경고지시문을 활용한 조건 및 일반적인 조사 지시문을 활용한 통제 조건과 비교하였다. 비교를 위해서 기존 불성실 응답 연구들에서 도출된 지표를 활용하였으며, 연구 결과, 경고 지시문 활용이나 일반적인 지시문을 활용한 통제조건에 비해 거울이미지를 삽입한 조건에서 불성실 응답이 감소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 제한점 및 추후 연구방향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Online surveys are widely used not only in general survey research but also in organizational research, such as customer and employee surveys, due to the ease of implementation and the considerations of cost-effectiveness compared to conventional paper-pencil surveys. There has been much research devoted to showing the negative impact of careless responding on subsequent data analysis and to evaluating statistical methods for detecting the careless respondents embedded in the data collected via online surveys. However, it would be fair to say that there has been a paucity of empirical research evaluating the effectiveness of a preventive measure against careless responding that would operate during the data collection phase of online survey. In this study, inspired by the objective self-awareness theory in social psychology, we proposed a simple but novel method of inserting a mirror-image in the background of each online survey page as a preventive measure of careless responding to the survey items. We collected data under three different conditions of control(standard instructions only), warning(standard instructions plus warnings against careless responding), and the mirror-image condition. Statistical properties of several existing indicators developed for detecting various types of careless respondents were compared among the three conditions. Our results suggested that the simple mirror-image method tended to reduce the careless responding more effectively than the warning and control condition. We concluded by discussing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our study.
본 연구는 가족이 생존해있으나 만날 수 없는 모호한 상실 상황 속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적 경험을 탐색하고 이를 감내하며 살아가는 적응의 과정을 질적연구를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목적은 북한이탈주민의 모호한 상실 경험과 적응 과정을 이해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내․외적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재북 가족과 이별한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11명과 일대일 심층면담을 수행했다. 수집된 자료는 Strauss와 Corbin(1990;1998)이 제안한 근거이론(grounded theory)절차에 따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총 128개의 개념을 추출하였고, 이를 다시 39개의 하위범주와 19개의 상위범주로 재구성하였다. 각 범주를 관통하는 핵심 범주는 ‘공존과 상존 자각을 통해 모호한 상실 상황을 감내하며 살아감’으로 제시하였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이 경험하는 모호한 상실 상황 및 적응 과정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모호한 상실 상황에 대처해갈 수 있는 심리사회적 개입 방안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The present study explored the Ambiguous Loss experience of the North Korean (NK) defectors and its relations to their adjustment to the South Korean society. We also aimed to identify external and internal factors that may affect this process, and propose a theoretical framework and potential directions to promote NK defectors’ adaptation. An Ambiguous Loss, defined as an unclear loss in view of paradox between physical and psychological presence or absence, is characteristic of NK defectors’ psychological experience because their families are assumed to be alive in North Korea but not for sure, which implies that the loved one may be psychologically present but physically absent. For this study, interviews were administered for 11 participants who have remaining families in NK, and the data gathered from the interviews were analyzed based on the grounded theory approach(Strauss and Corbin, 1990; 1999). Findings indicated that the process may be summarized as 128 concepts, 39 subcategories, and 19 categories. We presented ‘Living with Ambiguous Loss by Recognizing Coexistence’ as a core category that may encompass all concepts observed. The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of the current study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