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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상담의 정체성 확립과 발전과제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해서 한국 상담의 역사를 간략하게 검토해보고, 상담의 정체성에 대한 이론적인 조망과 실증 연구를 하였다. 그 결과, 한국 상담의 정체성은 상담자의 전문가적인 정체성, 상담의 학문적인 정체성, 한국 상담관련 조직과 정책에서 상담의 정체성 확립, 한국적인 상담모형의 정착을 통해 발전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앞으로 상담은 과학적인 연구방법과 다른 학문 간의 교류를 통해 발전되어야 하며, 상담자들은 전문가로서 계속적인 노력과 훈련을 경진할 필요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issues for identification in relation to counseling in Korean society. Firstly, this paper describes that history of counseling, the identification of counseling, and issues of relevance to Korean society in terms of practical counseling research. Then, and the theoretical perspectives of identification in relation to counseling are explained. it is argued here that there should exist a form of identification for professional counselor’s and a Korean model of counseling in order to better establish a stronger sense of identification for counseling in Korea. From this point of view, the science of counseling should involve a combination of science and the social sciences and humanities in order to improve the quality of counseling and research. Further development of counseling organizations, policy promoting counseling should be activated. Therefore, Korean counseling, for it to progress, will have to develop the means of raising skills needed for the solving of problems, undertaking high quality scientific research, and establishing a fruitful and ongoing dialogue with the social sciences and other related fields. Additionally, the quality of counselors depends heavily on their training, support and professional development-all of which must be improved and developed further.
본 연구에서는 놀이치료 수퍼비전에서의 초보 상담자의 자기개방, 수퍼비전 작업동맹, 그리고 자기효능감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하였다. 초보 상담자의 자기개방이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수퍼비전 작업동맹이 매개변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였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놀이치료 수퍼비전 경험이 있으며 상담경험이 3년 미만인 초보상담자 94명을 대상으로 자기개방, 수퍼비전 작업동맹, 자기효능감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한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놀이치료 수퍼비전에서의 초보 상담자의 자기개방, 수퍼비전 작업동맹, 자기효능감 변인 상호간의 관계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또한 수퍼비전 작업동맹의 매개 효과를 살펴본 결과 자기개방이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수퍼비전 작업동맹은 유의한 수준에서 매개효과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수퍼비전에서의 자기개방은 자기효능감에 직접적 영향을 미침과 동시 수퍼비전 작업동맹을 매개로 하여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rapist's self-disclosure, counselor self-efficacy, and the notion of the working alliance in play therapy supervision. The targets of this research were 94 therapists, who undergone individual supervision at least three times with more than one supervisor or who are currently under such supervi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 First, therapist's self-disclosure was positively related to counselor self-efficacy and the working alliance in play therapy supervision. Second, the working alliance in play therapy supervision mediated the path from therapist's self-disclosure to counselor self-efficacy. In conclus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rapist's self-disclosure is directly correlated with counselor self-efficacy. Moreover, therapist's self-disclosure is indirectly correlated with counselor self-efficacy through the medium of the working alliance.
본 연구는 상담자의 자기애적 특성과 역전이와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상담자의 자기애적 특성이 상담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상담자 120명을 대상으로 자기애 성격검사, 역전이 관리능력 질문지, 역전이 행동척도로 구성된 설문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상담자의 건강한 자기애 측면은 역전이 관리능력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 특히 자기통합과 불안관리와 의미 있는 상관을 나타냈다. 역전이 행동과의 관계에서는 무관심/배척 요인과 의미 있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상담자의 방어적 자기애 측면은 역전이 관리능력 중 자기통합과 불안관리 요인과 의미 있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역전이 행동과의 관계에서는 무관심/배척, 통제/훈계 요인과 의미 있는 정적상관을 보였다. 본 연구는 상담자의 자기애적 특성과 역전이와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상담자의 자기애적 특성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실제 상담 과정에서 어떤 양상으로 드러나는지 경험적 연구를 통해 확인해 보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counselor's narcissism on counseling sessions in relation to countertransference. Counselors (N=120) completed the ISP, Inventory of Countertransference Behavior, and Countertransference Factors Inventory. This study revealed the following results. First, the counselor's healthy narcissism was positively related with self integration and the ability to manage anxiety as sub-factors of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ies and was negatively related with disinterest/ expulsion of countertransference behaviors. Second, the counselor's defensive narcissism was negatively related with self integration and the ability to manage anxiety as sub-factors of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 and was positively related with disinterest/expulsion, control/admonition of countertransference behaviors. The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are also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Hill의 인지-체험적 꿈 해석 모델을 사용하여 집단 상담에 참가한 사람들의 경험 및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14명에게 6회기의 집단상담 참가 후 인터뷰한 자료를 근거로 합의적 질적 분석(CQR)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참가자들은 집단 참가 이후 꿈에 대한 생각 및 의미 부여가 증가하는 등 꿈에 대한 태도가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하였으며, 통찰을 얻었고, 정서 및 행동 변화 등을 보고하였다. 꿈 사용의 이점은 수월한 자기 개방과, 문제에 깊이 있는 접근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었고, 꿈 작업이 잘 된 요인은 집단의 적극적이며 지지적인 분위기, 다양한 시각 제공 등이었으며, 잘 안된 요인은 시간의 제한, 단정적 해석 등이었다. 상담자의 도움을 준 요인은 꿈 해석의 방향 제시, 새로운 관점, 적절한 해석 등이었다. 이 연구는 Hill 모델을 국내의 대학생 집단 상담에 적용한 최초의 연구로서, 상담자들이 쉽게 꿈 해석에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발적이고 꿈 해석에 동기화되어 있는 대학생들에게 유용한 상담의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제한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experiences and effects in group sessions using Hill's cognitive-experiential dream interpretation model. 14 volunteer college students who had attended 6 group sessions were identified and interviewed. The data were analyzed through the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 (CQR). Our results indicated the participants had more positive attitudes towards dreams, gained insights, and reported emotional and behavioral changes. The advantages of using dream that self-exposure did not involve significant efforts and provided relatively deep acceptability in regards to problems. The factors which proved most helpful in terms of this dream work were an active and supportive group atmosphere, among other factors. On the other hand, unhelpful factors were time restriction, etc. The helpful factors of counselor input were an indication of context and direction, providing new viewpoints on this matter. This study is the first research in Korea using the Hill model and suggests that the Hill model not only helps counselors approach dream interpretation easily, but also can be a useful method of counseling with college students who volunteer and are motivated by dream interpretation.
최근 이영은과 김영희(2008)에 의해 여자대학생 성희롱 척도가 개발되었다. 그러나 충분한 측정학적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사용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신뢰도분석 뿐 아니라 다양한 타당화 연구가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본 연구는 여자대학생 성희롱 척도의 타당성 여부를 검증할 목적으로 실시되었으며, 이를 위해 준거관련타당도(criterion-related validity), 수렴타당도(convergent validity), 구성타당도(construct validity)를 분석하였다. 준거관련타당도는 외적준거로 성희롱 경험 유무(24번 문항)와 성적불쾌감정도를 통해 살펴 본 결과 준거관련타당도가 일관성 있게 지지됨을 나타내었고, 수렴타당도는 성희롱 척도와 부정적 정서 및 성희롱 허용태도와의 관련성 여부를 살펴보았는데 그 결과 두 척도 모두 유의한 상관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상관계수가 높지 않은 편으로 수렴타당도 검증에 다소 제한점이 있음을 나타내었다. 구성타당도(construct validity)는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검증을 시도하였으며, 결과적으로 전반적 부합지수가 적절한 수준의 값을 보여 구성타당도가 지지되었음을 시사하였다. 이와 같은 타당화 검증을 통해 여자대학생 성희롱 척도가 타당한 도구임을 입증하였으며, 그 유용성과 일반화 가능성에 대해 확인하였다.
The objective of this research is to firstly introduce a sexual harassment scale for use in relation to female university students (Yeungeun Lee & Yeunghee Kim, 2008), and secondly, to prove its validity. In order to accomplish this latter goal, the researcher analyzes the scale according to criterion-related validity, convergent validity, and finally cross validity. These three measures of validity, indicate that this measurement tool is indeed a reliable one for the measurement of sexual harassment. In addition, this research confirms both the usability and the potential for generalizing the use of this tool in future work.
본 연구에서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자아상태 검사를 개발하고, 그 타당도를 검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세 과정을 거쳐 진행되었다. 첫 번째 과정은 예비문항을 개발하는 과정, 두 번째 과정은 최종 자아상태 검사를 개발하는 과정, 마지막으로 본 연구를 통하여 개발된 자아상태 검사가 타당한 검사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자기애 검사, 충동성 검사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아상태 검사의 하위 요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볼 때 본 연구에서 개발한 자아상태 검사를 이루는 5개의 하위요인들이 서로 독립적인 영역을 측정하고 있고,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본 연구에서 개발한 자아상태 검사의 5요인 모형이 양호한 모형으로 판단되며, 문항 내적 합치도 계수를 보면 5개의 하위요인 모두 .80을 넘고 있어 신뢰로운 척도로 생각된다. 자아상태 검사를 타당화하기 위하여 자기애 검사, 충동성 검사와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본 연구에서 개발한 교류분석 이론에 근거한 자아상태 검사가 Berne이 고안한 자아상태의 하위요인 5가지를 잘 측정하는 타당한 검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기술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an Ego State Questionnaire for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and to measure the validity of the scale thus created. This study was conducted in the following 3 steps: the first step consisted of developing preliminary questionnaires; the second step involved the development of the final self state inspection of the Ego State Questionnaire and the last step was the analysis of the results from the Ego State Questionnaire, and the determination of the correlation between NPI and BIS. Through these steps, we were able to validate whether our survey of questions were applicable and relevant. The results showed that the 5 factor model was adequate for an ego state questionnaire because it had RMSEA from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It also showed that it's inter-item consistency(Cronbach α was relatively good). The Ego State Questionnaire developed in this study is based on the theory of transactional analysis. The results validated and legitimized the questionnaire, which, in turn, allowed the 5 factors of ego state originally proposed by Eric Berne to be used. In addition, the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potential follow-up projects are proposed in the conclusion.
대학생 425명을 대상으로 Satir의 역기능적 의사소통 유형과 특성분노, 분노사고, 분노표현 간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역기능적 의사소통 유형은 회유형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산만형, 초이성형, 비난형 순 이었다. 역기능적 의사소통 유형 중 비난형점수가 특성분노에 대하여 가장 높은 설명력을 보였다. 회유형, 비난형, 산만형점수는 일차적 분노사고의 하위요인들과 유의한 관계가 있었지만 초이성형점수는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이차적 분노사고에서, 비난형점수가 타인비난/보복 사고에 대하여 가장 높은 설명력을 보였다. 무력감 사고에서는 회유형점수가 가장 높은 설명력을 보였고, 분노통제/건설적 대처 사고에서는 회유형점수가 가장 높은 설명력을 보였다. 분노 표현방식에서 비난형점수가 분노표출에 대하여 가장 높은 설명력을 보였으며, 비난형점수와 산만형점수는 분노표출과 정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있었고, 초이성형점수와 회유형점수는 부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있었다. 분노억제는 회유형점수와 비난형점수가 유의한 관계를 보였다. 분노통제는 회유형점수가 가장 높은 설명력을 보였으며, 회유형점수와 초이성형점수는 분노통제와 정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있었고, 비난형점수는 부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역기능적 의사소통 유형에 따라 특성분노, 분노사고, 분노표현이 다르고, 분노에 대한 개입을 할 때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This study examined Satir dysfunctional communication patterns in relation to trait anger, angry thoughts, and expressions of anger by 425 college students. In terms of our results, the sequences of dysfunctional communication were as follows: placating stance, irrelevant stance, super-reasonable stance, and blaming stance. The blaming stance score explained most of the elements inherent within trait anger. The placating stance, blaming stance, and irrelevant stance scores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factors of primary anger thought. In secondary thoughts of anger, the blaming stance score explained most of the elements within the derogation of others/revenge. The placating stance score explained most of the issues involved in helplessness, and the placating stance score went a long way towards explaining most of the anger-control/constructive coping strategies. The blaming stance score to a great extent explained the issue of anger-out. The blaming stance and the irrelevant stance scores were positively related to anger-out, whereas the super-reasonable and the placating stance scores were negatively related to it. The placating stance and the blaming stance scores, to a significant degree, helped to explain anger-in to a significant degree. The placating stance score explained most of anger-control, while the placating stance and super-reasonable stance scores were positively related to it. However, the blaming stance score was negatively related to it.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rait anger, angry thoughts, and expressions of anger differ according to the pattern of dysfunctional communication. These results must be taken into account when considering anger intervention strategies.
본 연구는 내담자의 상담 불만족에 대한 개입 척도를 개발하고 그 타당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1은 샤프란의 동맹결렬 해결 모델에 불만족 표현의 상담구조화를 첨가하여 예비 척도를 제작하였다. 그리고 150명의 내담자들에게 이 예비척도 설문지를 실시하고 요인분석과 문항분석을 통해 최종 척도를 확정하였다. 연구 1의 결과, 내담자의 상담 불만족에 대한 개입 척도는 5요인(불만족 표현의 상담구조화, 불만족 징후에 대한 관심, 불만족 표현의 부담 탐색, 불만족 경험의 탐색, 불만족의 기대 탐색) 총 26문항이 선정되었다. 연구 2는 내담자 불만족에 대한 상담자 개입 척도의 타당화 과정으로, 250명의 내담자에게 설문지를 실시하고 확인적 요인분석과 상담자 평가 척도, 상담자 발달 척도, 공감 척도와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상담 불만족에 대한 개입의 차이가 상담자 평가, 상담자 발달, 공감 정도를 잘 반영해 주는 것으로 나타나, 상담 불만족 개입 척도가 신뢰할만한 타당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 개발한 척도의 의의와 한계점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was conducted with the aim of developing a Counselor's Intervention to Client's Dissatisfaction scale. In Study 1, a scale measuring the counselor's intervention to the level of client dissatisfaction was developed. The counseling structuring of client dissatisfaction was added to the Safran's alliance rupture solution model, resulting in a 26-item counselor's intervention to client's dissatisfaction questionnaire. The relationship of counselor's intervention to client's dissatisfaction was defined by means of 5 sub-factors, as follows counseling structuring of client dissatisfaction, attending to the dissatisfaction marker, exploration of the dissatisfaction, exploration of avoidance and self-assertion. In Study 2, the questionnaire thus developed was applied to clients and psychometric attribution was examined. The results of the correlation analysis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onfirmed the reasonable goodness-fit of both.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 of self-differenti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ification and ego-identity. The participants of the study were 538 undergraduate students from universities. The instruments of the study consisted of the FRS-A, a Korean version of the Adolescent Ego-Identity Scale, and the Korean-translated version of the Self-Differentiation Scale. Correlations and a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were conducted to analyze the data. The results of the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self-integration part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care giving and subjectivity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care giving and self-acceptance. Moreover, self-integration fu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care giving and future-certainty, goal-orientation, and intimacy. Second, emotional dissolution had a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unfairness and subjectivity. Third, family-regression part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unfairness and subjectivity.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사적 자의식과 공적 자의식 수준에 따라 어떠한 하위집단이 형성되는지를 탐색하고, 각 군집별로 분리-개별화(공생관계, 의존부정, 자기도취, 친구결속, 분리불안, 함입불안, 거부기대, 건강한 독립)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서울, 경기 지역의 대학생 333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측정도구는 Feningstein, Scheier, 그리고 Buss(1975)가 개발하고 김현진(2002)이 재번안한 자의식 척도(Self-Consciousness Scale: SCS)와 Levine, Green, 그리고 Millon(1986)이 개발하고 장근영과 윤진(1992)이 번안한 분리-개별화 척도를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적 자의식이 높을수록 분리-개별화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군집분석 결과 4개의 군집(낮은 사적자의식/낮은 공적자의식 집단, 낮은 사적자의식/높은 공적자의식 집단, 높은 사적자의식/높은 공적자의식 집단, 높은 사적자의식/낮은 공적자의식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셋째, 공생관계, 자기도취, 분리불안, 함입불안에서 각 군집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대학생들의 건강한 분리-개별화와 관련된 자의식의 기능을 이해하는데 있어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natural groupings of 333 college students in Seoul and Kyong-gi province in terms of their levels of private self-consciousness and public self-consciousness and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of each cluster on the basis of the students' scores on separation- individuation. The instruments included: (a) Self-Consciousness Scales (Feningstein, Scheier & Buss, 1975), (b) Separation-Individuation test for Adolescence (Levine, Green & Millon, 1986).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public self-consciousness and separation- individuation. Second, participants were classified into four clusters: Low Private self-consciousness/ Low Public self-consciousness Group, Low Private self-consciousness/ High Public self-consciousness Group, High Private self-consciousness/ High Public self-consciousness Group, High Private self-consciousness/ Low Public self-consciousness Group. Third,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nurturance symbiosis, self-centeredness, separation anxiety, as well as engulfment anxiety within each cluster.
본 연구에서는 집착, 역기능적 문제해결, 마음챙김, 자살생각 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역기능적 문제해결이 직접적으로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역기능적 문제해결과 자살생각 간의 사이에서 집착이 매개변수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또한 마음챙김과 자살생각 간의 사이에서도 집착이 매개변수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연구결과 역기능적 문제해결과 자살생각 간 관계에서 그리고 마음챙김과 자살생각 간 관계에서 집착이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경우 모두 부분매개모형이 아닌 완전매개모형이 선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집착이 자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 변수일 가능성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This study was undertaken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clinging, dysfunctional problem solving, mindfulness and suicidal ideation. This study hypothesized that clinging plays a role as a mediating variable between dysfunctional problem solving and suicidal ideation, as opposed to dysfunctional problem solving directly affecting suicidal ideation. It was also hypothesized that clinging plays a role as a mediating variable between mindfulness and suicidal ideation. The result of this study showed that clinging plays a role as a mediating variable not only between dysfunctional problem solving and suicidal ideation but also between mindfulness and suicidal ideation. In both cases, a complete mediating model, not a partial mediating model, was selected. The results support the hypothesis that clinging might be an important variable closely related to suicide.
자기-초점적 주의와 정신 건강과의 관계는 다소 모호하다. 본 연구는 자기-초점적 주의와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마음챙김의 조절 효과를 분석하였다. 마음챙김은 수용적인 태도로 현재 일어나는 경험을 알아차리는 주의 양식이다. 총 218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적 자의식, 마음챙김, 정서 명료성, 정서 개선, 그리고 심리적 안녕감이 포함된 설문지를 작성하게 한 후 마음챙김의 조절 효과를 위계적 회귀 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마음챙김은 조절 효과를 나타냈으나, 정서 명료성이나 정서 개선의 조절 효과는 없었다. 마음챙김의 수준이 높은 상태에서, 높은 자기-초점적 주의는 심리적 안녕감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 낮은 마음챙김 수준에서 높은 자기-초점적 주의는 심리적 안녕감의 저하를 가져왔다. 이러한 결과는 자기 내면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 성향 자체 보다는 내적 경험들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는가가 심리적 안녕감을 결정하는데 더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focused attention and mental health has not always been clearly understood. This research examined the moderating effect of self-focused attention and psychological well-being. Mindfulness is a specific attention mode which is characterized by an awareness of present experience in combination with an accepting attitude. Questionnaires which contained items related to private self- consciousness, mindfulness, mood-clarity, mood-repair, and psychological wellbeing were administered to 218 college students. We analyzed the moderating effect of mindfulness by means of hierarchical regression. The results showed that mindfulness indeed does have a moderating effect. However, neither clarity of mood nor mood repair seemed to have a moderating effect. In the state of high mindfulness, high self-focused attention was beneficial to psychological well-being. However, in a state of low mindfulness, high self-focused attention had a negative effect upon psychological well-being. These results suggest that how we deal with internal experiences plays an important role in determining psychological well-being rather than a disposition of self-focused attention per se.
이 연구는 스트레스 취약성 모델을 중심으로 하여 스트레스, 소극적 대처방식, 실수에 대한 염려 차원 완벽주의, 우울, 그리고 충동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경로를 알아보고, 이에 대한 구조모형을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185명을 대상으로 하여 이 변인들의 특성과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자살생각과 관련성이 가장 높은 변인은 충동성으로 나타났다. 둘째, 수정모형이 최종모형으로 선택되었는데, 이는 충동성이 자살생각에 직접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스트레스가 소극적 대처를 매개로 하여 충동성에 영향을 주고 이러한 충동성이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경로모형이다. 한편, 우울은 자살생각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충동성과 상호작용하여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쳤다. 셋째, 예측변인들의 자살생각, 우울, 충동성에 대한 설명량을 살펴보았을 때, 자살생각은 우울이나 충동성보다 예측변인들을 추정하기가 어려운 변인임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에 대한 상담학적 의의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Increasing suicide rates in our society are becoming a significant public health concern.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individual factors (including passive means of coping with stress, being concerned about mistakes-a subscale of perfectionism, impulsivity, and depression)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among 185 college student volunteers. Impulsivity had the largest effects on suicidal ideation in the adopted model. Stress predicted impulsivity via the passive means of coping with stress, and the impulsivity element predicted suicidal ideation directly. Depression indirectly predicted suicidal ideation via impulsivity. We suggest that other unknown variables predicting suicidal ideation may exist because the variance able to be explained using the variables used was relatively small. The implications for suicidal crisis counseling and future research were also discussed.
사회불안이 있는 사람들이 평가가 예상되는 사회상황에 처하게 되면 자율신경계 신체반응이 먼저 일어나고 뒤이어 인지과정(자기초점화주의와 부정적인 자동사고)이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이 두 과정으로 인하여 사회불안이 발생하게 된다. 사회불안이 발생하는 과정은 자기효능감(Leary & Atherton, 1986)과 체험회피(Hayes, Wilson, & Strosahl, 1996)로 설명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 변인이 사회불안 발생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어떤 변인이 더 설명력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허재홍의 모형(2005)을 대학생 417명(남학생 192명, 여학생 255명)에서 얻은 자료로 검증해 보았다. 그 결과 자기효능감이 낮을 때와 체험회피가 높을 때 사회불안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두 변인 가운데 자기효능감보다는 체험회피가 사회불안 발생을 더 잘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사회불안 치료에 체험을 강조하는 전략을 포함시킬 때 치료가 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 결과에 대해 논의하였다.
When people with social anxiety enter social situations, they experience physical reactions, become self-conscious of them, and experience automatic negative thoughts. According to Heo's model of social anxiety, autonomous bodily responses predict social anxiety in the mediation of cognitive process (self attention (self-consciousness) and negative automatic thoughts). It was hypothesized that this model would fit the data from groups with low self efficacy, or with high experiential avoidance. This hypothesis was tested on 417 college students (192male, and 255female). Our results revealed that self efficacy and experiential avoidance respectively, played a role in the development of social anxiety. Experiential avoidance rather than self efficacy explained the experiences which people with social anxiety had in social situations.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acceptance based strategies should be included in the treatment of social anxiety.
본 연구는 대학 신입생들이 지각하는 진로장벽을 분석하고, 진로장벽이 진로결정수준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하여 신입생들의 진로상담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은 서울에 소재한 00대학교의 신입생 629명이며, 이들에게 진로탐색장벽검사, 진로결정척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척도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신입생들이 높게 지각하는 진로장벽은 직업정보부족, 미래불안, 자기명확성 부족, 대인관계어려움, 경제적 어려움 등이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있어서는 직업정보수집과 계획수립에 있어서 확신도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둘째, 척도별 계열 간 차이 분석에서는 진로결정 수준, 진로장벽,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나, 사후검증에서는 부분적인 차이를 보였다. 셋째, 성별, 계열, 계열만족도, 진로장벽, 진로결정수준, 그리고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상관관계에 있어서 성별을 제외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넷째, 진로장벽이 진로결정수준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어떻게 설명하고 예측하는지를 탐색한 결과, 진로장벽이 진로결정수준에 대해 49.3%의 설명력을 가지며,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대해서는 36.1%의 설명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근거해서 볼 때, 대학 신입생들의 진로상담을 위해 진로결정수준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진로장벽에 대한 분석은 대학 신입생들의 전공 및 진로선택의 탐색을 위한 주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perceived career barriers and the influence of these as variables in terms of both career decision making levels and career decision making self-efficacy for University freshmen.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subjects’ perceived lack of career information, feelings of anxiety about the future, lack of self definition, relationship difficulties, and financial difficulties featured prominently among various career barriers. Second, some of the average scores of perceived career barriers, career decision making levels and career decision making self-efficacy were different according to the major. Third, the major itself, the sense of satisfaction with the major, career barriers, career decision making levels and career decision making self-efficacy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 regardless of gender. Fourth, career barriers seemed to explain account for 49.3% of career decision making levels and career barriers seemed to explain 36.1% of career decision making self-efficacy.
본 연구는 대학생의 선택·보상·최적화 전략과 대학생활 적응의 관계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수도권 소재 대학생 463명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적응과 SOC 전략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대학생활 적응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적응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SOC 전략의 성별차이는 없었다. 둘째, 대학생활적응 중 대학환경적응에서 1학년의 적응수준이 3, 4학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SOC 전략에서는 3, 4학년보다 1학년의 보상전략 사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학생활적응에 대한 SOC 전략의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한 분석의 결과, 여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보상, 최적화, 의도적 선택인 것으로 드러난 반면, 남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에는 최적화, 보상 전략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 살펴보았을 때 1, 2, 3학년의 대학생활적응에 보상과 최적화이 영향을 미치는 반면 4학년의 경우, 최적화, 보상뿐만 아니라 상실에 기반한 선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college students adjustment and SOC strategie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surveys undertaken with 463 college students. SOC questionnaires created by Baltes et al. (1999) had an adequate degree of reliability and construct validity.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male students adjusted better than female students, but there were no differences in terms of the SOC strategy. Second, the adaptation level of freshmen was higher than 3,4 grade students, and freshmen used compensation strategies more than others. Third, compensation, optimization, and selection strategies affected female students adaptation, whereas Optimization and compensation strategies affected male students adaptation. Compensation and optimization strategies affected 1,2,3 grade students adaptation, whereas selection strategies affected 4 grade students adaptation.
본 연구는 군부대내에서 부하가 지각하는 1차 직속상관의 공감능력과 친밀도는 부하의 군생활 적응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밝혀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대상은 육군 예하 전방 및 후방 각 3개 사단 예하 75개 소대의 병사 3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고, 본 연구의 자료분석은 상관분석, 중다회귀분석, 경로분석이 사용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나타난 결과는 부하가 지각하는 직속상관의 공감능력과 친밀도는 군생활 적응의 하위변인 모두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 이어 공감능력은 친밀도에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밀도와 공감능력의 상대적 영향력에서는 친밀도가 공감능력보다 부하의 군생활 적응에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속상관의 공감능력과 친밀도가 부하의 군생활 적응에 어떠한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결과, 공감능력의 군생활 적응에 대한 직접효과 보다 친밀도를 매개한 간접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세부적으로는 직속상관의 공감능력은 부하의 군생활 적응의 하위변인 중 심신의 상태와 직책 및 직무만족에 대하여 친밀도의 완전매개효과가, 임무수행 의지와 조직환경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는 친밀도의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본 연구의 결과가 군 리더십과 관련하여 갖는 의의 및 시사점과 제한점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empathic abilities, intimacy with one’s senior and adjustment to military life which are recognizable to the subordinate. We sampled 300 soldiers in the Korea army. The instruments used were as follows: An empathy scale, an intimacy scale, and a military life adjustment scale. The data were analyzed by Pearson correlations, as well as by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indicated that empathic abilities and intimacy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the adjustment to military life. Additionally, it was found that empathic abilities and intimacy had an impact upon on adjustment to military life. The results also suggested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empathic abilities and adjustment to military life were mediated by intimacy.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연구들과 이론들을 기초로 결혼관련 변인들(부적응 도식, 일상적 스트레스, 부부지지, 결혼만족) 간 관계에 대한 통합적 모형을 설정하고, 구조방정식 모형을 사용하여 부적응 도식과 일상적 스트레스가 결혼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지각된 부부 지지가 매개하는지를 검증하였다. 또한, 이러한 구조적 관계가 남편집단과 아내집단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서울과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187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초기 부적응 도식 척도, 일상적 스트레스 척도, 배우자 지지 척도, 결혼만족도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구조방정식 모형(SEM: Structural Equation Modeling)을 통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부적응 도식과 일상적 스트레스가 결혼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지각된 부부 지지가 부분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변인들간의 관계는 남편집단과 아내집단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남편집단에서는 부부 지지가 일상적 스트레스와 결혼만족 간 관계를 매개하였으나 부적응 도식과 결혼만족 간 관계는 매개하지 않았다. 반면, 아내집단에서는 부부 지지가 부적응 도식과 결혼만족 간 관계는 매개하였으나 일상적 스트레스와 결혼만족 간 관계는 매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결혼 상담에의 시사점과 제한점 그리고 추후연구를 위한 제언들에 대해 논의하였다.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as used to test theoretically based models in which maladaptive schema and daily hassle were related to marital satisfaction and those relationships were mediated through perceived marital support. The authors also examined whether these relationships differed according to the gender of the participants (i.e., husbands and wives). Our results based on a sample of 187 married couples indicated that maladaptive schema and daily hassle effects on marital satisfaction were partially mediated through marital support. In addition, the relationships among the study variables differed for husbands and wives. For husbands, marital support mediated the link between daily hassle and marital satisfaction, whereas this mediating effect was not found in the link between maladaptive schema and marital satisfaction. For wives, however, marital support mediated the link between maladaptive schema and marital satisfaction, whereas this mediating effect was not found in the link between daily hassle and marital satisfaction.
본 연구는 위험을 통한 성장이라고 개념 정리된 이점발견의 결정요인을 위험의 통제가능성과 관련하여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위험사건에 대한 통제가능성의 지각에 따라서 위험에 대한 고통감 지각과 이점발견과의 관계가 달라지는지를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또한 직면한 위험이 객관적으로 통제가능한지 아닌지에 따라서 스트레스 대처방식, 강인성, 희망과 이점발견과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먼저 위험을 통제할 수 있다고 지각하는 경우 고통감이 높을수록 이점발견점수가 높고 위험을 통제할 수 없다고 지각하는 경우 고통감을 높게 지각할수록 이점발견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제할 수 있는 위험을 경험한 집단에서 스트레스 대처방식 중 문제중심 대처와 회피중심 대처, 강인성의 통제성과 투신성, 희망이 이점발견과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반면, 통제할 수 없는 위험을 경험한 집단에서는 희망만이 이점발견과 유의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상담이나 교육장면에서 청소년으로 하여금 위험을 극복하고 이를 통해 성장하도록 돕는 데 있어 실제적인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research is to examine the determinants of benefit-finding, defined as “maturity in adverse situations”, in relation to the controllability of adverse situations. Specifically, the present study intended to identify whether the relationship between benefit-finding and perceived pain would vary by level of perceived controllability of adverse situations. In addition, the study examined whether the relationship between benefit-finding and stress coping strategies, hardiness and hope would vary by level of objective controllability in relation to the adverse situations under examination here. This result indicated that perceived controllability of the adverse situations modul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pain and benefit-finding. Second, in objectively controllable adverse situations, problem-focused strategies, avoidance-focused strategies, control and hardiness and hope are positively correlated to benefit-finding. However, in objectively uncontrollable adverse situations, only the hope variable was positively correlated to benefit-finding. The findings of the present study have significant implications for practitioners in the counseling fields by providing greater understanding of how to help adolescents overcome adverse situ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