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7X
본 연구는 성폭력 및 가정폭력 가해자 수강명령 프로그램의 효과를 단기 재범 추적을 통해 검증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2010년 전국 보호관찰소에서 성폭력 수강명령 프로그램과 가정폭력 수강명령을 이수한 성폭력(N=380) 및 가정폭력 가해자(N=165)와 수강명령이 부과되지 않고 보호관찰 혹은 사회봉사명령 처분을 받은 대상자(성범죄 가해자 N=196, 가정폭력 가해자 N=110)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생존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두 집단의 나이, 학력 등 인구학적 변인 및 초범 나이, 동종·폭력 범죄력 등에서 동질성을 검증하였다. 성범죄자 집단의 생존분석 결과 수강명령을 이수한 집단과 비교집단의 동종 재범률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성폭력 재범 횟수에서 집단간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으나, 성폭력을 포함한 폭력범죄의 재범횟수에서는 비교집단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생존함수 간의 차이도 유의미하였다. 그리고 가정폭력 가해자 집단의 생존분석 결과, 동종 재범률 및 동종 재범 횟수에서 처치집단과 비교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가정폭력을 포함한 폭력범죄의 재범횟수에서는 두 집단 간의 차이가 유의미하였고, 생존함수 간의 차이 검증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성폭력 및 가정폭력 가해자들이 수강명령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것이 그들의 폭력 재범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사점 및 수강명령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향후 연구과제 등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short-term effect of attendance order for sex offender and domestic assailant by analyzing their re-offending rate after attendance order. The targets were 380 sex offenders and 110 domestic assailants who fulfilled each attendance order sentenced by court in 2010(treatment group) and 196 sex offenders and 110 domestic assailants who were imposed probation and/or community service order without attendance order(comparison group). Survival test was performed after the homogeneity on age, education and number of crimes of sexual or domestic assaults between the treatment group and the comparison group was proved. The recidivism rate of sex crimes did not show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reatment group and the comparison group. The re-offense rate of the treatment group was significantly lower than the comparison group for both the sexual offense and domestic assault. The survival function also revealed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est groups. The recidivism rate of family assailants did not show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reatment group and the comparison group. However, the number of re-offense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The survival function also revealed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est groups. The implication of these results was discussed and the direction for future studies to improve the attendance order was suggested.
본 연구는 학교에서의 괴롭힘에 대한 연구물이 국내외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괴롭힘의 개념화 및 평가 관련 주요 쟁점들을 정리하고 개선방안을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괴롭힘에 대한 국내외 최근 연구문헌들을 검토하여 괴롭힘의 개념화에 대한 현 쟁점을 핵심 요소, 하위 유형 및 용어 선택의 문제로 나누어 자세히 분석하고, 괴롭힘 연구에서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자기보고식 평가방법을 중심으로 괴롭힘의 조작화 및 측정 방법론적 쟁점들을 핵심 요소 및 하위 유형의 조작화, 단일문항 대 다문항 접근, 실시 맥락과 절차, 응답자의 반응 특성, 공유방법분산의 문제로 범주화하여 차례로 고찰하였다. 또한 이러한 고찰을 바탕으로 국내의 괴롭힘 연구자들이 유념해야 할 시사점을 도출하고 괴롭힘 평가의 향후 개선방안을 제언하고 논의하였다.
While the amount of research on bullying in schools has markedly increased in Korea and internationally, relatively little attention has been paid to its conceptualization and assessment practice. This study was to provide a systematic review on current issues in the conceptualization and self-report assessment of bullying with implications and future directions for research and practice. Recent domestic and international research publications were critically reviewed and three major issues (i.e., core components, subtypes and terminology) in the current conceptualization of bullying were identified and discussed, followed by self-report measurement/assessment issues in terms of the operationalization of core components and subtypes, single- vs. multiple-item approaches, contextual and procedural factors, response characteristics, and shared method variance. Implications and future directions for self-report assessment practice of bullying were derived and fully discussed especially for researchers and practitioners in Korea.
성호르몬은 출생 전 태아의 뇌 발달에 관여하여 그 구조나 기능을 조직화하는 효과가 있고, 출생 후 행동에 영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초기 뇌 발달에 영향을 주는 바로 그 호르몬이 손가락 길이 패턴에도 영향을 미친다. 2D:4D 비율(둘째손가락과 넷째 손가락 길이의 비율, second-to-fourth digit ratio)이 낮을수록, 즉 둘째손가락이 넷째손가락에 비해 짧을수록 태아가 에스트로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테스토스테론 노출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2D:4D 비율은 성적이형 특질로서 평균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그 비율이 더 낮다. 본 논문의 연구 목적은 2D:4D 비율이 태내 테스토스테론 수준을 나타내는 간접 생물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생리적 증거를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 하는 여러 연구들을 살펴보는 것이다. 또한 본 논문은 2D:4D 비율과 성호르몬이 매개된 특질들(정신적, 신체적, 그리고 행동적 특질)과의 관계성을 살펴보았다. 한 성 내에서 비전형적인 태내 테스토스테론 수준은 비전형적인 행동 패턴을 발달시킬 수 있고, 태아의 발달적 항상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특정 질병에 취약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2D:4D 비율은 신체 체형과 크기, 악력, 체력과도 관계가 있었다. 따라서 2D:4D는 인간을 대상으로 여러 다양한 행동에 대한 태내 테스토스테론의 효과를 연구하기에 유용한 간접 생물학적 지표라고 할 수 있다.
It has been known that testosterone in utero is involved in structural and functional organization of the brain and has permanent effects on later behavior. The same hormone that affects early brain development also contributes to the establishment of finger length patterns. 2D:4D is a proxy biomarker of prenatal testosterone level, as low 2D:4D reflects high testosterone relative to estrogen, and a sexually dimorphic trait, as males tend to have lower 2D:4D than females. The aim of this review is to provide the physiological evidence that 2D:4D ratio can be used as a putative biomarker of prenatal testosterone levels and to give supporting evidence. In addition,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s between 2D:4D and sex-hormone-mediated traits (psychological, physical, and behavioral traits). Atypical levels of prenatal testosterone may be the cause of atypical behaviors and can be a possible indicator of a breakdown of developmental homeostatis, which may predispose individuals to certain diseases. 2D:4D was also associated with body shape and size, handgrip strength, and physical prowess. Therefore, 2D:4D is likely to be indirect biological indicator of prenatal testosterone levels that can be used to examine the effects of prenatal testosterone on various behaviors.
심한 스트레스나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대뇌의 구조 및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해마는 스트레스로 인해 축소되고 기능이 저하되는 영역으로 알려졌는데, 대뇌 스트레스 반응의 좌우 비대칭성이나 해마 코티솔 수용체의 좌우 비대칭적 분포를 고려하면 스트레스는 해마의 좌우 비대칭성 역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스트레스와 해마의 기능적 좌우 비대칭성 간의 관계는 아직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다. 본 연구는 스트레스가 해마의 기능적 좌우 비대칭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44명의 정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코티솔의 일과 중 기저 수준과 해마의 좌우 안정기 당대사율(FDG-PET 사용)을 측정했고, 기저 코티솔 측정치와 해마 당대사율의 좌우 비대칭성 간의 상관관계를 탐색했다. 또한 스트레스와 관련된 해마의 기능적 좌우 비대칭성이 인지 노화에 시사하는 바를 알아보기 위해, 안정기 해마 당대사율의 좌우 비대칭성 정도가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간의 인지 기능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일과 중 기저 코티솔 변화량이 클수록 안정기 해마 당대사율의 좌우 비대칭성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마의 좌우 기능적 비대칭성의 정도가 높은 집단은 낮은 집단에 비해 K-DRS로 측정한 인지 기능이 유의하게 저조했다. 이러한 결과는 일과 중 기저 코티솔 수준의 변화가 클수록 해마의 좌우 당대사의 불균형이 초래될 가능성을 시사함과 동시에, 스트레스로 인한 해마의 기능적 좌우 비대칭성의 변화가 정상 노화 과정 중 인지 노화를 촉진시킬 가능성을 시사한다.
It is well known that extreme stress or continually elevated glucocorticoid levels induce functional deficit and volume reduction in the hippocampus. However, it remains unknown whether stress induces the asymmetry of the hippocampus. To explore the effect of stress on the functional asymmetry of the hippocampus, we investigated an association between basal cortisol levels and the hippocampal asymmetry in the regional cerebral glucose metabolism in 44 right-handed normal elderly female participants (mean age 69.16 ± 4.6). Participants underwent [18F] fluorodeoxyglucose PET scanning during resting state and were assessed basal salivary cortisol levels during daytime. In order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stress related-hippocampal asymmetry and cognitive functions, we compared high-asymmetry group and low-asymmetry group with performance of the Korean-Dementia Rating Scale(K-DRS). We found that diurnal cortisol range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 degree of asymmetry of hippocampal glucose metabolic rates. Also, the K-DRS scores were lower than in the high-asymmetry group than those in the low-asymmetry group. These results suggests that stress may disrupt the bilateral balance in the hippocampal function, which may accelerate cognitive aging.
본 연구는 청소년의 정서조절에 대한 질적 조사를 기초로 청소년에게 특화된 정서조절방략 척도를 개발하는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남학생과 여학생, 심리사회적으로 적응문제를 나타내는 학생과 적응적인 학생 등을 골고루 포함한 14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면접 결과를 분석하여 118개의 정서조절방략 개념을 도출하고 이를 다시 70개로 정리하여 척도 개발을 위한 예비문항을 구성하였다. 중고등학생 256명의 설문자료를 수집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8개 요인으로 이루어진 25문항의 청소년 정서조절방략 척도가 도출되었다. 요인1은 ‘사회적 철수’, 요인2는 ‘희구적 사고’, 요인3은 ‘소통과 지지 추구’, 요인4는 ‘대인 공격행동’, 요인5는 ‘반추와 걱정’, 요인6은 ‘주의전환’, 요인7은 ‘고립된 공격’, 요인8은 ‘적극적 사고행동’으로 명명하였다. 전체문항의 내적합치도는 .749, 요인별로는 .567~.724로 양호한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수렴타당도를 검토한 결과 부정적 정서를 조절하는 데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정서조절방략들을 대체로 잘 포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교차타당도 검증을 위해 270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RMSEA .049(90% 신뢰구간에서 .041~.057), TLI .871, CFI .90으로 적절한 모델임이 확인되었다. 사회적 철수, 희구적 사고, 대인 공격행동, 고립된 공격 등 성인 대상 척도에서는 간과되었던 청소년 특유의 정서조절방략들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a scale measuring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of adolescents on the basis of qualitative investigation into adolescents’ real life. In-depth interviews with 14 adolescents were performed including middle and high school, male and female, and psychosocially adaptive and maladaptive students. 118 concepts of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were formulated and then 70 preliminary items were extracted through qualitative analysis of the interviews. The emotion regulation strategy scale for adolescents with 25 items and 8 factors was constructed using exploratory factor analysis of the data of 256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The 8 factors were named ‘social withdrawal’, ‘hopeful thinking’, ‘seeking communication and support’, ‘interpersonal aggressive behavior’, ‘rumination and worry’, ‘diversion’, ‘isolated aggression’, and ‘positive thinking and behavior’. The reliability of this scale was favorable (Chronbach α=.745). Regarding cross-validity test, 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on the data of 270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showing favorable fitness indexes of RMSEA .049 and CFI. 90. This study has implications in that it enlightens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specific for adolescents; ‘social withdrawal’, ‘hopeful thinking’, and ‘interpersonal aggressive behavior’ which have been overlooked in emotion regulation scales for adults.
본 연구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인지 노화 지연 프로그램의 기본 가정이라 할 수 있는 두뇌 가소성에 대한 최근 신경인지학적 성과를 개관하고, 노년기 두뇌의 잠재력인 보상적 가소성에 초점을 맞추어 인지 재활의 방향을 논의하고자 한다. 두뇌/인지 리저브(brain/cognitive reserve), 전두-후두전치(posterior-anterior shift), 반구 비대칭성 감소(hemispheric asymmetry reduction), 부하-이동(load-shift), 보상 이득-비용(gain-cost) 등의 노년기 두뇌에 관한 보상 가설 모델들과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지 노화 지연 프로그램의 역할을 간략히 논의한다. 노인들을 위한 인지 노화 지연 프로그램들은 신경학적 감퇴를 지연하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노년기 두뇌에 내재하는 보상적 방향성을 지지하면서 보상 자원을 과잉 소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운용되어야 할 것이다.
This study reviews recent findings of brain plasticity in late adulthood, focusing on compensation hypotheses of cognitive aging. By clarifying the extent and characteristics of brain plasticity in the aging brain, this study re-evaluates current interventions for age-related cognitive decline. The models of compensatory plasticity in the aging brain, such as brain/cognitive reserve, posterior-anterior shift in aging (PASA), hemispheric asymmetry reduction in older adults (HAROLD), and load-shift theory, are discussed. Based on these accounts, current interventions for cognitive aging are re-assessed for their roles in preserving cognitive functions in late adulthood. Rehabilitations that are intended to offset adverse effects of neurological aging should be conducted in accordance with the direction of compensatory adjustments in the aging brain, reducing the cost derived from the overconsumption of compensatory resources.
본 논문에서는 조현병 음성증상에 대한 최신 구성개념을 소개하고 관련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개관한 후, 이러한 구성개념을 지지하는 신경과학적 증거들을 살펴보았다. 또한 음성증상의 평가를 위한 기존 측정 도구들과 최신 도구들을 소개하고, 현재까지 조현병 음성증상 치료에 대한 주요 접근법인 인지치료, 행동치료, 동기강화기법, 약물치료 연구들을 개관하였다. 본 논문에서 개관한 음상증상에 대한 최신 구성개념(즉, 음성증상 2요인 모델)에 기반하여, 동기강화와 표현증진, 자기 효능감 향상이라는 요소들을 포함한 새로운 심리사회적 치료 모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자들이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조현병 음성증상을 위한 동기행동활성화 치료는 인지 모델 및 학습 모델을 근거로 행동활성화기법과 동기강화기법을 통합하였고, 이러한 동기행동활성화 치료의 실행가능성 및 예비연구 결과를 보고하였다. 동기행동활성화 치료의 예비연구 결과, 음성증상이 있는 조현병 환자에게 실시하였을 때 만족도가 높았으며, 음성증상 평가척도, 동기 및 자기효능감 척도에서 중간 정도의 효과크기를 나타내었다. 마지막으로 조현병 음성증상에 대한 심리치료의 가능성 및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comprehensive review aimed to introduce 1) the latest concept and research findings on negative symptoms of schizophrenia, 2) existing negative symptom assessment tools, and 3) psycho-social approaches to negative symptoms including cognitive therapy, behavior therapy, motivational interviewing and medications. Based on the latest concept of negative symptoms, motivational theories and learning principles outlined in this paper, a novel psychosocial treatment model (i.e., activation of behavior and motivation for negative symptoms, ABM-NS) was proposed. Finally, we presented data from a feasibility and preliminary efficacy trial.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ABM-NS appeared acceptable to individuals with schizophrenia with negative symptoms, with minimal dropouts and high levels of therapy adherence. Implication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메타분석을 사용하여 우울과 불안증상에 대한 마음챙김에 기반을 둔 개입, 특히 마음챙김에 기반을 둔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과 마음챙김에 기반을 둔 인지치료의 효과크기를 추정하고자 하였다. 이 분석을 통하여, 각 연구별 효과크기가 어떤 연구 특성에 의해 달라지는지 그 중재변인을 탐색하고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 상정한 중재변인들에는 출판연도, 프로그램 진행자, 개입의 회기 수, 참가자 성별과 연령, 환자 여부, 연구 유형(실험과 통제집단, 실험집단 단독), 실험설계(무선할당, 유사실험설계), 마음챙김 개입의 유형, 통제집단 유형, 그리고 증상의 종류(우울증상, 불안증상)가 포함되었다. 2013년 12월까지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우울증상에 대한 29개 연구와 불안증상에 대한 31개 연구를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수행하였다. 마음챙김에 기반을 둔 개입은 우울증상 및 불안증상 둘 모두에 대해 높은 효과크기를 보였다. 우울증상의 경우 최근에 게재된 논문일수록 효과크기가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 점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연구특성에 따른 효과크기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을 정도로, 그 효과크기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불안증상의 경우,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보다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더 효과적이고, 회기 수가 증가할수록 개입의 효과가 더 컸으며, 마음챙김에 기반을 둔 인지치료가 마음챙김에 기반을 둔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보다 더 효과적이었다. 그 외 연구특성에 따른 효과크기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출판 편파의 가능성이 의심되었기 때문에, Trim과 Fill 방법을 사용하여, 추정된 효과크기가 교정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정된 효과크기는 여전히 중간수준을 넘어서 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마음챙김에 기반을 둔 개입이 국내 내담자들의 우울 및 불안증상을 개선하는 데 있어 효과적인 방법임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using a meta-analysis, to estimate effect sizes(ESs) of mindfulness-based intervention(MBI), particularly 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MBSR) and 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MBCT) for depression and anxiety symptoms. In this analysis, several moderators possibly related to the ESs were also explored and tested. The moderators examined here included publication year, facilitators of MBI, number of sessions, participants' gender and age, clinical vs. nonclinical samples, type of study(treatment and control groups vs. treatment group only), experimental designs(random assignment vs. quasi-experiment), type of MBI, type of control group, and type of symptoms(depression vs. anxiety). Meta-analysis was performed using 29 studies on depressive symptoms and 31 studies on anxiety symptoms, published in domestic journals till December, 2013. Results showed that MBI was largely effective for treating depression and anxiety symptoms. For depressive symptoms, MBI's ESs were relatively stable across various study characteristics, with the exception that recent studies reported smaller values of ES. In case of anxiety symptoms, studies using both genders demonstrated larger values of ES than those using only female samples, and MBCT showed larger values than MBSR. In addition, the number of MBI's sessions was positively related to ES. However, other study characteristics we tested were not related. Because of the possibility of publication bias in our meta-analyses, the estimated ESs were corrected using Trim and Fill method. However, the corrected values can be still interpreted as moderate to large, indicating that MBI is an effective intervention for improving depression and anxiety symptoms of Korean clients.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개인차 혹은 개인의 상대적 위치를 기술하는 한 가지 방법은 상위 10%, 하위 10% 등에 해당하는 개인들의 분위 성장 궤적들을 추정하여 각 개인이 어느 분위의 성장 곡선에 위치하는지를 기술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분위 로지스틱 성장 곡선을 추정하는 두 가지 방법인 2단계 비선형 회귀모형과 로지스틱 함수의 역함수로 변환한 값에 대한 분위수 회귀모형을 소개하였다. 실제 자료인 563명의 영아들의 낱말 이해 검사 점수에 대하여 두 방법을 적용한 결과를 비교하여 어느 방법이 성장 곡선 추정에서 더 좋은 수행을 보이는지를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2단계 비선형 회귀모형은 추정 분위수 역전 현상을 보였지만 분위수 회귀모형은 이러한 현상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분위수 회귀모형은 비선형 회귀모형에 비해 더 높은 분류 정확도를 보였다. 분위 성장 곡선을 추정하기 위해 통계 모형을 적용하는 것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Identifying an individual’s standing on estimated quantile growth curves including lower 10 percentile and upper 10 percentile growth curve, for example, is one way to describe individual differences in developmental process of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The present study introduced two different approaches for quantile logistic growth curve estimation, i.e., two-step nonlinear regression model and quantile regression model with transformation. An application of the two procedures was illustrated using a real data example of the word understanding test scores obtained from 563 infants. The quantile regression model performed better than the two-step nonlinear regression model in estimation of quantile growth curves. Quantile regression model did not show rank-reversed estimated quantile scores but the two-step nonlinear regression method did. In addition, the former also showed higher accuracy in classification proportion than the latter. It was discussed why we need to use more elaborated statistical models to estimate quantile growth cur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