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대한 문화심리학적 분석은 일상생활에서 마음이 지닌 의미가 한국과 서양에서 큰 차이가 남을 보이고 있다. 영어에서 마음은 인지, 생각의 의미이며, 마음을 정신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적 갖춤 새로 보고 그 요소들을 분석하는 현대심리학을 발전시켰다. 우리 말에서 마음은 지정의를 통섭하는 주재(主宰)적 성격이 강하며, 이 탓에 마음을 다스리는 수양학문으로서 심학이 발전되었다. 인간이면 누구에게나 마음의 두 가지 성격이 공통으로 작용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사건을 접한 마음의 작용을 분석하는 틀로서 마음의 방과 사물의 방의 은유를 제시하였다. 사물의 방에서 사람들은 사건을 탈개인화(사물화)시켜 분석적, 논리적, 객관적, 결정론적, 기계론적으로 접근하지만, 마음의 방에서는 사건을 개인화시켜, 총체적, 주관적, 생성론적, 관계적, 현상학적으로 접근한다. 현대심리학은 사물의 방에서 작동하는 방식으로 심리를 연구해 왔으나, 마음의 방에서 작동하는 심리는 분석의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본고에서는 왜 마음의 방에 대한 이해가 심리학의 영역으로 들어와야 하며, 어떻게 가능한지를 설명하고, 그 분석의 과제로 마음경험과 문화적 정서를 제시하였다. 마음의 방에 대한 탐구는 문화특수적인 심리현상의 연구가 마음의 이해에 대한 보편적 지평을 넓히는 기여를 한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Analysis of cultural psychology of mind reveals significant cultural differences in the folk meaning of mind. In English, mind is viewed as various mental faculties enabling thinking and perception. This view justifies the development of modern psychology which investigates those faculties as such. In Korean, mind (maum) is viewed as the master of all the mental faculties. This latter view justifies the development of Shimhag which emphasizes the control of mind. Based on the cultural psychology of mind, we propose a model of two mental chambers which operate in every individual across cultures. In the chamber of thing, people approach the experience as if they are handling things. They view things and events as logical, objective, analytical, mechanistic and deterministic; they act like an impartial observer, On the other hand, in the chamber of maum, people become the first person experiencer; they take holistic, subjective, generative, relational, phenomenological perspective. Modern psychology takes mental phenomena largely from the thing perspective and set aside the maum perspective as unscientific. We present why the understanding of maum chamber is necessary for modern psychology and how it can be approached in psychology. This view presents a whole new area of research in the narrow field of cultural emotion and in the broader area of psychology. The study of maum chamber indicates how the local mind is inextricably linked to the global mind.
색채범주화에 관한 최근까지의 연구들은 언어와 사고의 문제, 즉 언어가 색채범주화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해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언어가 색채범주화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서는, 색채범주가 문화적, 언어적 차이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보는 언어상대주의적 관점과 색채범주화가 기본색이름이나 색채범주의 수에 관계없이 모든 언어에서 공통적이라고 주장하는 보편주의적 관점이 여전히 대립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각적 탐색과제의 수행이나 안구운동과 대뇌 활성화간의 관련성을 살펴보는 인지신경심리학적 연구들도 수행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쟁점에 관한 최근까지의 국내외 연구들을 개관하고, 특히 시각적 탐색과제를 사용하여 좌우측 시야에서 나타난 색채범주효과를 비교함으로써 색채범주화가 반구 비대칭적인 언어처리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한 최근의 연구결과들을 언어상대주의적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Until recently, a number of research in color categorization has been tried to find out the relationship between language and thought, i.e., whether language influence color categorization. Nevertheless, there are two different theoretical positions which are confronting each other; one is linguistic relativity insisting that color categories are likely to vary as a function of cultural and linguistic differences and the other is linguistic universalism maintaining that color categorization is common at every language regardless of the number of basic color names and color categories being used. Recently, some cognitive neuropsychological research have also been tri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erformance or eye movement in visual search task and hemispheric activation. In this paper, recent trends of color categorization study related to the issue were reviewed and particularly some recent findings which confirmed the relationship between color categorization and the hemispheric asymmetry of language processing by using visual search task and comparing the color category effects in right and left visual field were discussed from the linguistic relativist perspective.
본 논문은 자살관련개념에 관한 선행 연구를 살펴보고 자살관련행동의 정의와 체계적인 명명법을 제시함으로서 연구자 및 치료자 간의 의사소통의 정확성과 명료함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자살관련연구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담은 문헌연구다. 현재 자살관련행동을 명명하는 용어들은 그 의미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사용되고 있어 임의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자살관련행동을 정확하게 정의하지 않은 경우, ‘자살시도’로 분류했지만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볼 수 없는 경우나 ‘자살생각’이라고 분류했지만 자살생각이 아닌 경우가 혼입될 수 있다. 자살은 복잡하고 다양하며 다차원적이기 때문에 자살의 연구는 이러한 복잡한 현상을 담아낼 수 있으면서 동시에 적절한 방식으로 분류할 수 있는 명칭과 체계가 필요하다. 본 논문은 그동안 자살을 연구해 온 학자들이 자신의 이론과 주장을 펼치기 위해 사용한 수많은 자살관련용어들을 정리하여 그 의미를 분명히 하였고, 한국어 명칭을 제안하였으며, 자살관련행동의 분류를 위한 그간의 시도를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Silverman 등(2007)의 분류체계의 유용성과 문제점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view preceding researches on the terms and definitions of suicide-related behaviors and to introduce the nomenclature and classification for suicidology. We hope it could enhance the clarity in communication among researchers, clinicians, and therapists who work with suicidal person, and improve studies on suicide in Korea. The terms in the suicidal researches are used without clear definition. The term such as ‘Suicide Attempt’ can be used as different meaning among study participants. The complexity, variability, and multi-dimensionality of suicide require the nomenclature and classification of suicide-related behaviors which are able to specify the subtype of suicide and to include all the suicide-related behaviors. We investigated the definitions of suicide-related behaviors, the nomenclature and classification of suicidology and suggested Korean terms. We also present advantages of the Silverman et al. nomenclatures and classification(2007) and our comments.
진화적 원리는 혈연과 비혈연을 향한 이타주의의 본질에 차이가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 즉 비용이 많이 드는 도움행동은 혈연에게 하나(혈연선택 이론), 비용이 적게 드는 행동은 호혜성에 따라 비혈연에게도 한다(호혜적 이타주의 이론)는 것이다. 본 연구는 5세, 11세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도움행동에 대한 진화적 원리를 검증하였다. 178명의 참가자에게 주인공이 형제자매, 사촌, 친구 중 누구에게 도움을 받았는지에 따라 이 후 그 세 명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누구를 도울지를 질문하였다. 5세 아동은 도움행동에 드는 비용에 관계없이 주인공이 도움을 받았던 대상을 도울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일상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11세 아동과 대학생도 5세 아동과 유사하게, 주인공이 도움을 받았던 대상을 도울 것이라고 판단하였으나, 형제자매를 도울 것이라고 판단한 비율이 5세보다는 높았다. 비용이 많이 드는 생사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11세 아동과 대학생은 누구에게서 도움을 받았었는지에 관계없이 형제자매를 도울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타행동의 본질이 발달시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즉, 5세 아동의 이타행동은 호혜적 이타주의 이론으로, 11세 아동과 대학생의 이타행동은 혈연선택 이론으로 보다 잘 설명되었다.
Evolutionary principles suggest that there will be differences in the nature of altruism directed toward kin vs. non-kin; humans preferentially provide the low-cost help to non-kin who had helped them, but the high-cost help to close relations. The present study sought to explore these differences. Participants were 178 5-year-olds, 11-year-olds and adults. Participants were asked to whom they would provide the high-cost help and low-cost help. Five-year-olds preferentially provided both the low- and high-cost helps to the helper who had helped them in the past, demonstrating the importance of reciprocity for helping behavior. Eleven-year-olds and adults preferentially provided the low-cost helps to the past helper just like 5-year-olds. However, they provided the high-cost help to siblings even though they had not helped them, suggesting the impotance of close relation for the high-cost helping behavior. The present results suggest that the nature of altruism changes during developmental course.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외향성 및 신경증적 경향성과 심리적 안녕감간의 관계에서 장독립-장의존적 인지양식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나타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향성 및 신경증적 경향성과 심리적 안녕감간의 관계에서 외향성과 심리적 안녕감간에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신경증적 경향성과 심리적 안녕감간에 유의미한 부적 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외향성 및 신경증적 경향성과 인지양식과의 관계에서 외향성이 증가할수록, 신경증적 경향이 증가할수록 장의존 인지양식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장독립 인지양식이 높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대학생의 외향성과 심리적 안녕감간의 관계에서 장독립-장의존적 인지양식이 조절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경증적 경향성과 심리적 안녕감간의 관계에서 장독립-장의존적 인지양식이 조절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는 대학생의 심리적 안녕감을 이해하기 위해 외향성, 신경증적 경향성 및 장독립-장의존적 인지양식 모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추후 성격 및 인지양식의 다양한 요인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test the moderating effect of field independence-dependence cognitive style in relation among college students' extraversion, neuroticism and psychological well-being.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factors of personality, extroversion and neuroticism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psychological well-being. Second, the factors of personality, extroversion and neuroticism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field independence-dependence cognitive style. Field dependence group scored higher extroversion and neuroticism. Third, field independence-dependence cognitive style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psychological well-being. Field independence group scored higher psychological well-being. Fourth, it was proved that field independence-dependence cognitive style exerted as moderating variable among extraversion, neuroticism and psychological well-being.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were investigated variables regarding psychological well-being to help college students. Based on the finding results, discussion and implication for further research were suggested.
본 연구는 유전공학 응용 식품 및 의약품에 대한 남녀 간 위험 지각의 차이를 설명하는 성역할 이론과 제도신뢰 가설의 타당성을 519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측정 연구방법을 이용하여 검증하였다. 남녀 간 사회적 역할의 차이를 강조하는 성역할 이론은 양육자의 역할을 담당하는 여성들이 위험에 대하여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더 강하게 경험하기 때문에 위험을 더 크게 지각한다고 주장한다. 제도신뢰가설은 위험 관리 기관 또는 제도에 대한 남녀 간 신뢰 수준의 차이로 위험지각의 성차를 설명한다. 선행 연구들과 마찬가지로 본 연구의 조사대상인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유전공학 위험을 더 강하게 지각하고 있었다. 유전공학 위험을 지식과 두려움의 차원에서 지각하는 것은 남녀 간 차이가 없었다. 유전공학 위험을 관리하는 제도 또는 기관에 대한 신뢰에서는 성차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두려움이라는 정서 반응의 강도에서 남녀 간 차이가 확실히 나타났다. 회귀분석에서 신뢰 변수는 지각된 위험 강도를 예측하지 못하였지만, 두려움과 관련된 위험특성들이 주요 예측 변수로 밝혀졌다. 또한 두려움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보다 강력한 예측 변수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 결과들은 제도신뢰가설보다 성역할 이론을 지지한다.
Two hypotheses of sex difference in risk perception of genetically engineered food and medicine - a gender role and an institution trust hypothesis - were evaluated in the present psychometric study using a student sample(N=519). The gender role hypothesis that emphasizes differences in social roles proposes that the female care takers should feel strong risk perception because they are sensitive to risks. The institution trust hypothesis explains gender differences in risk perception by differences in the trust in risk management systems and/or institutions. The present study replicated the finding that the female participants had stronger risk perception of genetically engineered food and medicines than did the male participants. No sex differences were found in the knowledge and fear dimension regarding the risk perception of genetic engineering. Though the female and male participants did not show any difference in their trust in the risk managements systems, a clear sex difference was observed in the fear response. A regression analysis demonstrated that a fear variable did indeed predict the strength of risk perception whereas a trust variable did not. Furthermore, the finding that the fear variable was the strongest predictor for the female participants also supports the gender role hypothesis while rejecting the institution trust hypothesis.
본 연구는 한국 성인들이 아동 특질의 본질에 대해 어떠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지를 알아보고자 실시되었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를 통해, (1) 한국 성인들이 일반적으로 아동 특질에 대해 지니는 믿음의 유형, (2) 아동 특질에 대한 믿음에 있어서 개념적 정합성(coherence) 존재 유무, (3) 특질 유형에 따른 믿음의 차이, 그리고 (4) 특질의 긍부정성에 따른 믿음의 차이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1에는 어머니 102명이, 연구 2에는 대학생 102명이 참여하였다. 연구 결과, 어머니와 대학생간의 아동의 특질에 대한 믿음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한국 성인들은 아동의 특질이 변화할 수 있다는 증진적 관점(incremental view)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러한 관점에는 개념적 정합성이 존재했다. 또한 특질 중에서 ‘똑똑한’, ‘고집 센’은 다른 특질보다 더 안정적이고 선천적인 특질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특질 ‘공부 못 하는’은 더 변화될 여지가 많은 특질이라고 생각했다. 특질의 긍정, 부정성에 따라 성인의 믿음 양상이 달라지는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는 아동의 특질에 대한 한국 성인들의 믿음을 밝힌 최초의 연구 결과로 한국 부모의 양육태도의 근원을 밝히는 향후 연구의 경험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This study examined four questions. First, what kind of view do Korean adults have about the children's traits? Second, do adults' beliefs of children's traits have conceptual coherence? Third, can adults' beliefs about children's trait vary depending on the types of traits? Last, do adults' beliefs about positive and negative traits of children differ from each other? One hundred-two Korean mothers participated in Study 1, and one hundred-two Korean college students participated in Study 2.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Korean mothers and college students in their views about the essence of children's traits. Overall, the results showed that Korean adults have incremental views about children's traits: they believe the children's traits are changeable and affected by the environment. This research is an initial attempt to investigate the nature of Korean adults' beliefs about children's traits. The results will provide a foundation for future studies on the development of beliefs about traits, and the origins of Korean parenting styles.
본 연구의 목적은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정신병질자의 의사결정과 반응역전 능력을 확인하여 일차와 이차 정신병질자의 신경학적 기능이상을 추론하는 것이었다. 먼저 대학생 500명에게 Levenson 자기보고식 정신병질 질문지(LSRP)를 사용하여 정신병질 경향성 집단과 통제 집단을 선발하였고, Welsh 불안 척도(WAS)를 사용하여, 정신병질 경향성 집단을 일차 정신병질 경향성 집단과 이차 정신병질 경향성 집단으로 분리하였으며, 각 집단에게 아이오와 도박과제와 반응역전 과제를 실시하였다. 도박과제 수행 결과, 두 정신병질 집단이 통제 집단보다 유의하게 많은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응역전 과제 수행 결과, 일차 정신병질 경향성 집단은 통제 집단과 비슷한 수준의 수행 오류를 보인 반면, 이차 정신병질 경향성 집단은 통제 집단보다 수행오류가 유의하게 더 많았다. 이러한 결과로 인해 일차 정신병질 경향성 집단은 편도체 기능이상과 이차 정신병질 경향성 집단은 안와전두피질 기능이상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추론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추론을 통하여 정신병질자의 문제 행동 원인과 개입에 있어서 고려점 등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task performance of individuals with primary psychopathic and secondary psychopathic tendencies. The tasks have been known as sensitive to amygdala and orbitofrontal cortex (OFC) functioning. Group with Psychopathic tendencies(n=23) and control gruop(n=23) were defined by Levenson's self-report psychopathy(LSRP)[Levenson et al., 1995]. In addition, individuals with primary(n=12) and secondary(n=11) psychopathic tendencies were divided by Welsh Anxiety Scale(WAS) [Welsh et al., 1956]. They completed a IOWA gambling task(Bechara et al., 1994) and the intradimensional/extradimensional (ID/ED) shift task, (Dias et al., 1996) which are related to amygdala and orbitofrontal cortex (OFC) functioning. On the gambling task, all participants with psychopathic tendencies showed a global tendency to choose in a disadvantageous way. Specifically, they showed an impaired learning ability over the course of the task. On the ID/ED task, the number of error in response reversal stages of individuals with primary psychopathic tendencies was not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a control group, but significant impairments were found in individuals with secondary psychopathic tendencies. In conclusion, individuals with primary psychopathic tendencies show amygdala dysfunction, but individuals with secondary psychopathic tendencies are lack of OFC.
정신장애인 직업재활은 정신의학적 증상이 직업수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역으로 성공적인 직업수행은 증상을 완화시킬 것이라는 함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상식적으로도 증상과 직업수행은 공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자 간의 관계성을 검토한 연구결과들은 서로 불일치하고 일관성있는 결론을 위해 관련 연구들을 검토한 질적개관연구들은 대체로 관계성이 미약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증상과 직업수행 간 관계성이 전반적으로 높지 않고 연구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양상은 관계를 증감시키거나 아예 관계의 방향을 바꾸어버리는 조절요인(moderator)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동안 연구결과 간 불일치를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조절요인들이 제기되어왔지만 이를 경험적으로 검증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는 직업재활의 대표적 환경수정 전략인 직장편의가 증상과 직업수행 간 관계에 대한 조절요인인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정신보건센터나 사회복귀시설의 직업재활서비스를 통해 주당 일정시간 일하고 있는 정신장애인 218명과 전문가 60명을 대상으로 증상(양성, 음성), 직업수행, 직장편의를 질문지를 통해 조사하였다. 그 결과, 직장편의의 조절효과는 고용형태(보호고용 대 경쟁고용)에 관계없이 양성증상과 직업수행에 대해서는 나타나지 않았고 오직 경쟁고용 장면에서 음성증상과 직업수행에 대해서만 나타났다. 즉, 경쟁고용에서 직장편의가 양호할수록 음성증상이 직업수행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은 감소하였다. 또한 경쟁고용에서 음성증상이 직업수행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을 완화시키는 직장편의의 하위요인은 직무지원보다는 대인적 지원과 일정한 작업환경이었다. 연구결과는 경쟁고용의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후지도에서 직장편의, 특히 대인적 지원과 일정한 작업환경 유지에 주력해야 함을 시사한다.
Psychiatric vocational rehabilitation has assumed close relation between psychiatric symptoms and work performance that psychiatric symptoms negatively affect work performance but successful work performance reversely relieve psychiatric symptoms. According to the assumption, psychiatric symptoms and work performance are supposed to covary. Previous study results, however, are mixed and the review studies dealing with this issue conclude that if they are related, their strengths are generally meager. These findings suggest the existence of potential moderators that may change either the direction or the strength of bivariate relationship. Although many variables were suggested as potential moderators by researchers, few studies empirically addressed them to explain conflicting findings, To test if job accommodations moderate the negative effect of psychiatric symptoms on work performance, present study surveyd 218 employees with psychiatric disabilities and 60 mental health professionals who completed questionnaires of (positive or negative) psychiatric symptoms, work performance, or job accommodation. The results showed that the moderating effect was limited only to the relation between negative symptom and competitive work performance, not to the relation between positive symptoms and (both competitive and sheltered) work performance. That is, better job accommodation relieves the more negative impact of negative symptoms on competitive work performance. Among three factors of job accommodations, did interpersonal support and structured work condition, but not job support, have clearly moderating effect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job accommodations, especially interpersonal support and structured work condition, are important for job maintenance of competitively employed clients
이 연구의 목적은 직장인의 알코올 위험수준을 파악하고, 직장환경과의 관계를 탐색하고 알코올 남용집단의 결정요인을 파악하려는 것이다. 서울시, 인천시, 그리고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1,117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알코올 장애 선별검사(AUDIT)를 통해 탐색한 직장인의 알코올문제는 위험집단이 33.57%, 유해집단이 10.47%, 의존집단은 11.73%로 나타났다. 성별, 직장내 직위, 회사규모는 알코올사용 유해수준과 유의미한 관련성이 나타났다. 직장환경 요인들, 특히 음주규범과 회식빈도는 알코올문제 위험수준과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인다. 알코올 남용집단의 최적모델은 성별, 연령, 회식빈도 세 변수로 이루어진 모형이며 67.7%의 설명력을 보인다. 이러한 결과들은 직장이 알코올 관련 문제 예방의 잠재력이 높은 곳이며 성별과 직장회식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결과를 토대로 위험집단을 선별한 후 각 집단에 맞는 개입방법을 논의하였다.
The aims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isk levels of alcohol use, the association between these risk levels and workplace environment and the factors related to alcohol abuse among employees. A cross-sectional survey of 1,117 workers employed in Seoul, Incheon, and Kyonggi-do was conducted. Based on the AUDIT, alcohol problem among workers are as follows; hazardous drinking group is 33.57%, harmful use is 10.47%, and alcohol dependence is 11.73%. Gender, position in workplace, size of corporation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employees' risk levels of alcohol use. Workplace factors, in particular drinking norms in workplace and after work dining with alcohol,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alcohol problems. The best logit model for alcohol abuse group is consisted of gender, age, dining with alcohol, which will explain 67.7% of possibility of belong to the alcohol abuse group.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workplace has the potential as a strategic setting for alcohol related problem prevention, especially gender and frequency of gathering with alcohol should be the primary concern. The AUDIT has been used primarily to find risky group cases and an appropriate intervention is discussed with each risky group.
Linville(1985)은 자기복잡성 모델을 통해 심리적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서로 중첩되지 않은 자기측면을 다양하게 갖도록 할 것을 제안하였다. 자기개념의 구조나 조직화 방식의 변화를 통해 심리적 증상들로부터 회복을 돕기 위해서는 그 기저에서 작용하는 인지적 메커니즘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델은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태도 연구 분야에서 이수원과 신현숙(1986)은 태도의 분화수준에 따라 평가차원과 서술차원이 존재함을 밝혔으며, 이러한 태도구조의 질적 차이가 스트레스 사건의 취약성을 중재하는 인지적 메커니즘이라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자기복잡성과 심리적 건강을 조절하는 변인으로 자기통제감을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한 McConnell 등(2005)의 모델을 적용하여 자기통제감이 자기태도 차원구조와 심리적 건강을 조절하는지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자기태도 차원구조가 평가차원인 사람의 경우는 자기통제감이 심리적 건강을 조절하지 못한 반면 서술차원인 사람은 자기통제감이 심리적 건강을 조절하였다. 이는 자신에 대해 이원구조를 가지고 있는 서술차원의 사람들이 자기측면에 대한 통제가능성을 높게 지각할 때 심리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시사해준다.
Linville(1985) had suggested to have various non-redundant self-aspect for improving psychological well-being through the model of self-complexity. For helping recovery from various psychological symptoms through structure of self-concept or changes of methods organization, we have to know cognitive mechanism operating at its bottom. However, this model fails to explain about the mechanism. On one hand, in researches on the field of attitude, Lee, Soo-Won and Shin, Hyun-Sook (1986) had revealed that evaluative dimension and descriptive dimension exist according to differentiation level and had said that qualitative difference of these attitude structures is cognitive mechanism conciliating vulnerability of stress accidents. In this study, we have investigated whether self-control adjusts or not self-attitude dimension structure and psychological well-being by applying models of McConnell et. al (2005) who had insisted to consider self-control as mediate variables adjusting complexity and psychological well-being. As the result, while for people who's self-attitude dimension structure is evaluation dimension, self-control did not adjust psychological well-being, people of description dimension, self-control could adjust psychological well-being. This implies that people of description dimension, who have dual structure, can help their psychological well-being when they recognize highly the possibility of control against their self-aspects.
강박장애 환자들이 경험하는 의식적, 무의식적 차원의 분노 수준과 강박 증상 간의 관련을 알아보고, 이를 우울장애 환자들과 비교하였다. 의식적인 수준에서 보고하는 분노 수준은 MMPI-II로 측정하였고, 무의식적인 차원에서 경험하는 분노 수준은 로샤 검사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강박 증상은 MMPI-II, 로샤 검사 모두에서 유의미한 관련을 보였고, 이는 우울 증상을 통제하여도 마찬가지였다. 부적정서 수준을 통제했을 때에는, 강박 증상과 로샤 검사와의 관련성은 사라졌지만 MMPI-II와는 여전히 유의미한 관련을 보였다. 우울장애 환자들과 비교한 결과에서도 로샤 검사에서 나타난 분노 수준은 비슷하였지만, MMPI-II에서는 강박장애 환자 집단이 유의미하게 높은 수준의 분노를 보고하였다. 결론적으로, 강박증 환자는 의식적, 무의식적인 차원에서 경험하는 분노 수준이 모두 높지만, 특히 의식적인 차원에서 지각하는 분노 수준이 더욱 높으며, 이는 강박 증상으로 인한 고통감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 of the obsessive compulsive(OC) symptoms and the level of conscious and unconscious anger experiences in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OCD) patients, with depressive patients as the control group. The MMPI-II was used to assess conscious anger experience, and the Rorschach Test was used to assess unconscious anger experience. Results indicated that the OC symptoms were associated with both conscious/unconscious anger experience, even controlling for the depressive symptoms. When controlling negative affect, the association between the OC symptoms and the unconscious anger experience showed no significance, but association between the OC symptoms and the conscious anger experience remained significant. The unconscious anger experience of the depressive patients were parallel to the OCD patients, but OCD patients seemed to report more conscious anger experience than the depressive patients. Thus, OCD patients may experience high level of conscious and unconscious anger, and more likely to experience conscious anger than the depressive patients. In addition, conscious anger seemed to impact the distressfulness of the OC symptoms in OCD patients.
본 연구는 유아기 역기능적 정서조절이 정신병리의 주요증상인 동시에 정신병리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변인이라는 관점에서 정서 및 행동장애 유아의 정신병리 유형별로 기질과 역기능적 정서조절의 관계에 대한 어머니 양육행동의 중재효과(moderator effect)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은 서울소재 종합병원 소아정신과 1곳과 아동발달임상센터 1곳에서 심리진단을 받은 4세 6개월-6세 정서 및 행동장애 유아와 어머니 73쌍이었다. 연구도구는 오현숙과 민병배(2007)의 기질척도(JTCI: The Junior 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 Mash와 Terdal(1981)의 부모자녀상호작용검사(P-CIPA: Parent-Child Interaction Play Assessment), 그리고 Fonagy와 Target(2000)의 MSSB 정서조절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외현화 및 내면화 행동장애의 공존병리 집단의 경우 기질적으로 사회적 민감성이 가장 낮으며 정서변화가 매우 급격하고 정서표현이 기이하거나 비일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현화 및 내면화 행동장애 공존병리 유아의 어머니는 정서표현 변화가 거의 없고 부정적 정서표현을, 내면화 행동장애 유아의 어머니는 지나치게 통제적이고 침해적인 양육행동을 가장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현화 행동장애 유아의 경우, 어머니의 둔감하게 반응적이지 못한 경우에만 자극추구 기질적 취약성이 역기능적 정서조절에, 내면화 행동장애 유아의 경우, 어머니가 침해적인 경우에만 위험회피 기질적 취약성이 역기능적 정서조절에, 외현화 및 내면화 행동장애 공존병리 유아의 경우, 어머니가 정서표현이 거의 없으며 비일관적인 정서표현을 하는 경우에만 사회적 민감성 기질적 취약성이 역기능적 정서조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research aimed to investigate moderating effects of mothers’ parenting behavior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emperament of clinical preschoolers and their dysfunctional emotion regulation. Especially, externalizing disorders, internalizing disorders, and externalizing and internalizing co-occuring disorders were separately analyzed to examine the psychological mechanism of dysfunctioanl emotion regulation. The subjects were 73 preschoolers(aged 4 1/2-6 years old) who were diagnosed with 25 externalizing disorders, 28 internalizing disorders, 20 co-occuring disorders and their mothers. Preschoolers' temperament was assessed by mothers using K-JTCI(Oh, & Min, 2007). Mothers' parenting behaviors were observed during mother-preschooler interactions at a laboratory and analyzed using P-CIPA(Mash & Terdal, 1981). Preschoolers' dysfunctional emotion regulations were measured by MacArthur Story-Stem Battery Emotion Regulation Scale(Fonagy & Target, 2000). Data were analyzed with descriptive statistics, ANOVA, partial correlations, and hierarchical regressions.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The subjects having both externalizing and internalizing behavior disorders showed higher failure-of-regulation than other psychopathological subjects. As mothers of preschoolers with externalizing behavior disorders were less sensitive․reactive, preschoolers' novelty seeking temperament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their dysfunctional emotion regulation. As mothers of preschoolers with internalizing behavior disorders were more intrusive, preschoolers' harm avoidant temperament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their dysfunctional emotion regulation. As mothers of preschoolers with co-occuring behavior disorders were less affective, preschoolers' reward dependent was negatively associated with their dysfunctional emotion regulation.
본 연구에서는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내담자들을 대상으로 상호작용적 영화치료 프로그램의 효과를 통제 집단 및 일반 상담 집단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효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영화치료 집단 31명, 일반 상담 집단 26명, 통제 집단 35명이었다. 연구 결과, 영화치료 집단은 대인관계척도 중 냉담, 사회적 억제, 비 주장성, 과순응성, 자기 희생 등에서, 통제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되었다. 특히 냉담, 사회적 억제, 비주장성 척도의 경우 프로그램 종료 2개월 후에도 치료효과가 지속되었다. 또한 사회적 인정 욕구와 사회성 부족 등에서 통제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되었고 사회성 부족은 프로그램 종료 2개월 후에도 효과가 지속되었다. 영화치료의 치료적 요인을 확인한 결과, 일반 상담 집단과 비교하여 상담 초기에서 중기와 후기로 갈수록 감정적 자각 및 통찰, 집단 내 대인관계, 타인 및 자기 이해, 문제 정의 및 해결 등이 증가한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결론적으로 영화치료가 일반상답 집단에 비해 대인관계 개선에 더 도움이 된다고 확증할 수는 없지만, 통제 집단에 비해서 대인관계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test cinematherapy program effectiveness. For these purposes, the outcome of cinematherapy compared with general group counselling(traditional group counseling form) and control group.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are 92 clients who are suffering in interpersonal relationship. KIIP(Korean Inventory of Interpersonal Problems) were administered three times, right after the 8 sessions, one month later, and two month later. It was found that KIIP mean scores of the cinematherapy group significantly lowered than control group in coldness, social repression, non assertiveness, exploitableness, over nurturance, need for social approval, lack of sociability after the program applied. The results imply that cinematherapy group sessions are effective in reducing cold emotion and client's inner repression and kept open mind and got some useful social skills. It can be noted that during therapy process cinematherapy can help the clients to increase emotional awareness and insight, the ability of empathy and feel intimacy in group members and understand other people. However, it is suggested that cautious generalization is recommended, as a systematic series of empirical investigations should be undertaken to utilize more effective cinematherapy practices for various subjects.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향성 및 사회적 불안과 미혼 여성의 폭식행동과의 관계를 밝히고 이와 관련한 인지왜곡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것이다. 총 484명(여대생 361명과 직장여성 123명 등)의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방법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신경성폭식증검사 개정판, 사회적 회피 및 불안척도, 사회향성-자율성척도, Mizes의 인지왜곡척도를 사용하였다. 먼저, 신경성폭식증검사 점수로 폭식경향집단과 정상집단을 구분한 후 두 집단 신체 특성을 알아보았는데 두 집단 간에 연령과 키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체중은 폭식경향집단이 정상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더 무거웠고 신체질량지수도 폭식경향집단에서 유의하게 더 높았다. 또한 사회향성과 사회적 불안이 높을수록 폭식행동 경향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여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해 본 결과 두 변인 모두 유의한 설명력을 보여주었다. 사회향성과 사회적 불안이 인지왜곡의 매개를 통해 폭식경향을 심화시키는지 알아보기 위해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는데 인지왜곡의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본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에 집착하고 대인관계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타인의 거부나 평가에 민감한 사람일수록 폭식행동의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런 특성들은 섭식․체형․체중에 대한 인지왜곡을 통해 폭식행동을 더욱 악화시켰다. 따라서 이들의 폭식행동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회향성과 사회적 불안을 줄이기 위한 정서적 접근뿐만이 아니라 대인관계훈련 프로그램, 인지행동 프로그램, 사회성향상 프로그램 등 다각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whether sociotropy and social anxiety have influence upon binge eating and furthermore reinforce those behaviors by means of cognitive distortion. A total of 484 single women(361college student, 123 career women) were enrolled and asked to complete the self-reported questionnaires which included Bulimia Test Revised, Korea-Social Avoidance and Distress Scale, Sociotropy-Autonomy Scale, and the Mizes Anorectic Cognition Scale. First of all, we classified the subjects into the binge eating or control group based on the score of Bulimia Test Revised, and then analyzed the demographic characteristics between the two groups. There were no meaningful differences in the age and the height between the groups. However, the binge eating group was shown to be heavier in the body weight and higher in the body mass index (BMI)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which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Second, the step-wise multifactorial regression analysis demonstrated that both sociotropy and social anxiety were closely associated with binge-eating at the level of significance of p-value. Third, cognitive distortion was found to function as a mediator to link sociotropy, social anxiety, and physical characteristics including height and weight with a tendency toward binge eating.In summary, this study showed that the more women sticked to weight loss, depended on interpersonal relationship, and were sensitive to denial or appraisal by the others, the more they were apt to binge eating. And these characteristics aggravated binge eating by means of cognitive distortion on eating, body shape, and weight. Therefore, this study suggests that in order to control binge eating, not only an emotional approach to decrease sociotropy and social anxiety but also a multidisciplinary approach including interpersonal relationship training, cognitive-behavioral therapy, and social skill development program should be needed.
본 연구는 Raven 누진행렬검사의 문항을 푸는데 사용되는 규칙의 유형과 수가 문항 난이도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개의 실험이 수행되었다. 실험 1에서는 규칙의 유형이 문항 난이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였다. 실험 2는 규칙의 수와 유형(난이도)이 문항 난이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총 33명의 피험자가 네 가지 규칙 조건을 모두 경험하게 한 실험 1의 결과는 보다 복잡한 처리규칙인 언어-분석적 규칙 중 행 내의 일관성 규칙이 보다 단순한 처리 규칙인 시공간적 규칙(회전, 반전)보다 더 느린 문제 풀이 시간을 보였다. 언어-분석적인 규칙 중 양적 변화 규칙은 반전 규칙보다는 문제를 푸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렸으나 회전 규칙과는 차이를 보이지 않아 가설 1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23명의 대학생이 참여한 실험 2의 결과 규칙의 수가 2개 일 때가 1개일 때 보다 문제 풀이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칙의 수와 난이도의 상호작용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규칙이 2개일 때는 쉬운 규칙과 어려운 규칙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규칙의 수가 1개일 때는 어려운 규칙의 문제 풀이 시간이 쉬운 규칙보다 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본 결과의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the number and types of rules needed to solve the Raven's progressive Test on the degree of item difficulty. The effects of rule types and rule number were examined separately using two experiments. In Exp. 1, 33 participants experienced all 4 rules. These 4 rules were 2 Verbal-analytic rules (i.e., Row in constant rule and Quantitative progression rule) and 2 Visuo-spatial rules (i.e., Rotation and Reverse). The verbal-analytic rules were known as more complicated than the Visuo-spatial rules. The results showed that item difficulty of Row in constant rule was higher than visuo-spatial rules. In addition, we found that the item difficulties of the Quantitative progression rule and the Rotation rule were not significantly different. In Exp. 2, we manipulated number and type of rules (i.e., 1 easy rule vs. 1 difficult rule vs. 2 easy rules vs. 2 difficult rules) using 23 participants. The Exp. 2 showed the following results: 1) It took more time to solve problems which have 2 rules than 1 rule. 2) The interaction effect of number and type of rules was significant. That is, when only one rule was applied, it took more time to solve problems with difficult rule than easy rule, but no significant difference was found when two rules were applied. The implication of the results was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