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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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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7X
  • E-ISSN2734-1127
  • KCI
이수정(경기대학교) ; 류경돈(경기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 pp.48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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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외국의 경우 범죄에 대한 재범위험성을 평가하는 도구의 개발과 사용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재범위험성에 대한 연구들이 매우 부족하다. 또한 사법기관에서 개발된 몇몇 도구들에 대한 추후 검증 작업은 더더욱 부재한데, 본 연구에서는 경찰청에서 2005년도에 공식적으로 개발한 비행촉발요인조사서의 심리측정학적 특성을 탐색하였다. 특히 그중에서도 보험계리적 평가법을 따르는 비행촉발요인조사서의 평가자간 신뢰도와 조사 후 3년에서 5년이 경과된 후 추적된 재범에 대한 예측타당도를 살펴보았다. 조사 결과, 비행촉발요인조사서의 평가자간 신뢰도지수인 kappa지수는 비행촉발요인조사서 항목 당 .375에서 1.000까지로 나타났으며, 총점에 대한 ICC는 .96~.98로 비교적 우수한 일치도를 확보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3년 이상의 재범추적 기간을 두고 이루어졌던 예측타당도 연구에서 역시 비행촉발요인조사서는 비교적 피조사 소년들의 재범을 유의하게 잘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적으로 실시한 ROC분석에서는 2005년도에 이루어졌던 선행연구에서 산출된 변별기준점 8점보다 12점이 소년들의 실제 재범을 감별하는 데 더 민감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는 사법기관에서 소년 피의자들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림에 있어 비행촉발요인조사서가 매우 유용한 감별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Abstract

Crime heavily affects public security regardless of time and area. All these situations considered, precise risk assessment on recidivism helps not only its society, but also criminal defendants in need of rehabilitation. A number of researches on development and use of risk assessment has been conducted in foreign countries whereas there is lack of research on this field in Korea. However, this study attempted to test reliability and validity of risk assessment tool for juvenile delinquents. Also, cut-off scores with better predictive power were explored. Kappa indices which is correlation coefficient between raters were produced in the range of 0.375 to 1.000. And the ICC index of the total score was .96~.98. Results also indicated that score of 12 to have better predictive power than score of 8 which was drawn from previous study in 2005. These results indicated that risk assessment tool for juvenile delinquent can be useful to make recidivism prediction and rehabilitation decision in Korean criminal justice system.

이지영(서울디지털대학교) ; 권석만(서울대학교 심리학과) pp.507-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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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성별과 성격유형 등의 개인차 변인에 따라 주로 사용하는 정서조절방략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정서조절방략 질문지(ERSQ)와 성격검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여성은 남성에 비해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한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을 얻는 체험적 방략을 자주 사용하였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만, 술, 담배, 게임 등 중독 가능한 활동을 취하는 경향이 훨씬 많았다. 둘째, 외향형은 내향형에 비해 거의 모든 적응적 방략을 더 빈번하게 사용한 데 반해, 내향형은 외향형에 비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방략만을 자주 사용하였다. 셋째, 감성형은 지성형에 비해 체험적 방략을 자주 사용하였고, 지성형은 감성형에 비해 가장 능동적이고 적응적인 방략인 ‘능동적으로 생각하기’와 ‘문제해결행동 취하기’를 자주 사용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 한계점 및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s of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with participants depending on individual differences such as sex and personality types. The instruments used for this study included the Emotion Regulation Strategy Questionnaire(ERSQ) and the Personality Test for the undergraduate student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female participants reported experiential strategies more often than male ones. Male participants took not only specific problem-solving action but also addictive activities such as alcohol, cigarette and game more often than female ones. Second, whereas extroverts reported most of adaptive strategies more often than introverts, introverts reported maladaptive ones including “Think negatively” more often than extroverts. Third, feeling types reported experiential strategies more often than thinking types. Thinking types reported “Think actively” and “Take problem-solving action”, and the most active and adaptive strategies more frequently than feeling types.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김민선(연세대학교) ; 서영석(연세대학교) pp.52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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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사회불안 관련 이론 및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평가염려 완벽주의가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자기제시동기를 매개로 사회불안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과적 구조모형을 설정하고, 그 적합도와 개별 변수의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연구를 위해 서울과 경기도에 소재한 3개의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157명의 대학생들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였다.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한 자료 분석 결과, 우선 자료가 측정모형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가염려 완벽주의가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자기제시 동기를 매개로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매개모형이 자료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사회불안 변량의 약 76%를 설명하였다. 구체적인 경로계수를 살펴보면, 완벽주의 성향이 강할수록 평가에 대한 두려움은 높고 사회불안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가염려 완벽주의에서 자기제시동기로 가는 직접 경로는 유의하지 않았지만,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을 매개하여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과 달리, 자기제시동기는 사회불안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자기제시동기의 억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상담실제에 대한 시사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possible mediating effects of fear of negative evaluation and self-presentational motivation on the relation between evaluative concern perfectionism and social anxiety. A convenience sample of 157 students from three universities was employed. First, the measurement model yielded evidence of good fit. In addition, analyses of the structural model supported the indirect pathways of fear of negative evaluation and self-presentational motivation, as well as the direct effect of evaluative concern perfectionism. About 76% of variance in social anxiety was explained by evaluative concern perfectionism, fear of negative evaluation, and self-presentational motivation. High perfectionism and high fear of negative evaluation then led to greater social anxiety. Unlike expectations, self-presentational motivation had negative effects on social anxiety, which led to additional analyses to examine the possible suppression effects of self-presentational motivation. Implications for counseling practice and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이재호(계명대학교) pp.547-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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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어의 지시사로 분류되는 ‘이것’, ‘그것’, ‘저것’이 참조해결의 과정에서 어떤 효과를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두 개의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 1은 명사구(‘그 거울’)와 대명사(‘그것’)의 참조해결과정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문장읽기과제에서는 명사구가 대명사보다 읽기시간이 느렸지만, 탐사재인과제에서는 명사구가 대명사보다 반응시간이 빨랐다. 그리고 대명사 조건에서만 전형성 효과와 언급순서 효과가 탐사재인과제에 반영되었다. 실험 2는 지시사인 ‘이것’과 ‘저것’의 참조해결과정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문장읽기과제에서는 ‘이것’이 ‘저것’에 조건에 비해서 읽기시간이 빨랐지만, 탐사재인과제에서는 둘 간의 차이는 없었고, 전형성과 언급순서 효과가 관찰되었다. 두 개의 실험은 지시사 유형에 따라 참조해결의 과정이 다를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plore anaphoric reference resolution of demonstratives in expository text for Korean. For this, the study manipulated three important variables concurrently for anaphoric inference: anaphora type (e.g. repeated noun-phrase, pronoun, demonstratives), antecedent typicality (e.g. typical antecedent and atypical antecedent) and mention order (e.g. first mention and second mention) with two different on-line tasks (e.g. sentence reading task and probe recognition task). In Experiment 1, compared repeated noun-phrase with pronoun, The results suggested that pronoun is more sensitive to typicality and mention order of antecedents than repeated noun-phrase. In Experiment 2, compared with two type of demonstratives: this and that. The results suggested that this and that are sensitive to typicality and mention order. The reference resolution of anaphora is occurred dynamically between demonstratives type and antecedent contexts.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from a point of view of spreading-integration elaboration framework in discourse comprehension.

김근영(서강대학교) ; 곽금주(서울대학교) ; 배소영(한림대학교) pp.571-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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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우리 사회에서 어떠한 양상으로 살아가고 있는가에 관한 문제는 최근 심리학을 비롯한 국내 사회과학자들의 많은 관심을 끈 주제이다. 본 연구는 2000년대 발표된 다문화관련 심리학적 국내 연구들을 개관하고 이를 해외 연구들의 추세와 비교해 보며, 국내 다문화가정 연구들의 경향성을 통해 향후 대두될 연구주제를 제시하려는 목적으로 쓰여졌다. 국내 연구의 개관을 통해 현재 다문화 연구들에서는 특히 비교대상의 부재, 그리고 청소년 및 아버지를 포함한 연구대상의 부재가 두드러졌으며, 또한 다문화경험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는 연구 및 다문화 구성원의 정신병리에 대한 연구도 부족한 실정으로 드러났다. 또 보다 심층적인 문화적응론에 대한 제시도 외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황으로, 이들 주제가 미래의 다문화가정 연구의 핵심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하였다.

Abstract

Many social scientists have shown keen interest in the way multi-cultural family members adjust themselves to live in Korea. The present study is designed to summarize recent research trends about multi-cultural families in Korea, to critically review contemporary studies' limitations, and to propose future topics for the next decade. Based on complete enumeration, it is suggested that more studies about father's contributions and about adolescent members are needed. Topics such as benefits of multi-cultural experiences, psychopathologies of immigrant members, and development of acculturation styles in Korea are also suggested for possible topics that have not been thoroughly investigated yet. Regardless of research topic, future studies should include Korean control groups in their research design, to warrant appropriate comparisons between immigrant families and native Korean families.

윤재호(가톨릭대학교) ; 정남운(가톨릭대학교) pp.599-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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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근 상담 및 심리치료 분야에서는 내담자의 임상적 변화를 야기하는 특정변인에 대한 탐색과 상담 과정 차원에 대한 범이론적 통합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접근에서는 상담에서 상담자와 내담자간에 실제로 어떠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졌는지, 상담의 성과를 가장 잘 예측하는 작업동맹의 향상에 기여하는 요인은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것을 강조한다. 본 연구에서는 상담자와 내담자간 치료적 동맹을 강화시키고, 내담자의 자기 이해와 통찰을 도우며, 상담에의 저항을 극복하는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 범이론적 치료기법인 메타커뮤니케이션(metacommunication: Kiesler, 1988, 1996)을 개관하고, 이 기법의 상담 현장에서의 유용성과 관련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메타커뮤니케이션을 개념적으로 정의하고, 필요성을 살펴봄으로써 이 기법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하였다. 다음으로는 메타커뮤니케이션의 활용을 위한 단계모델을 살펴보고, 이어 상담에서의 활용방법과 활용 시 주의점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또한 메타커뮤니케이션 관련 경험적 연구를 소개하고 관련 변인과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추후 경험적 연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를 종합적으로 요약하고 추후 연구방향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recent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has explored the specific variables causing clients’ clinical changes and made transtheoretical integration efforts in the counseling process aspect. This approach highlights the actual interaction between a counselor and a client and a factor contributing to improvement in the working alliance that anticipates best the result of counseling. The study surveyed metacommunication (Kiesler, 1988, 1996), a transtheoretical therapy technique for the various purposes to intensify the therapeutic alliance between a counselor and a client, to help a client’s self-understanding and insight, and to overcome resistance in counseling, as well as discussed the utility of the technique in counseling and the necessity of related studies. To this end, the study aimed to promote understanding of the technique by defining metacommunication conceptually and looking into the necessity. Next, it examined a stage model for the use of metacommunication and then dealt with the counseling methods and special cautions in counseling. The study also introduced empirical studies related to metacommunication and looked into the relations with related variables in order to prepare the foundation for future empirical studies. Lastly, it summarized the aforementioned synthetically and discussed future research directions.

권은미(서울대학병원 신경정신과) ; 신민섭(서울대학교병원) ; 김은정(아주대학교) pp.627-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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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내현적 자기애가 사회공포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 과정에서 사회적 자기 효능감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가설 검증을 위해, 360명의 대학생에게 내현적 자기애 척도, 사회적 자기 효능감 척도, 한국판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 척도, 한국판 사회적 공포 척도를 실시했다. 수집된 자료는 구조 방정식으로 분석되었다. 연구 결과, 내현적 자기애는 사회적 자기 효능감을 감소시킴으로써 사회공포증을 유발하는 동시에, 내현적 자기애 그 자체로도 사회공포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내현적 자기애와 사회공포증간의 관계를 밝히고, 내현적 자기애가 사회적 자기 효능감을 통해 사회공포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밝힘으로서 사회공포증의 치료적 개입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Abstract

The primary goal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influence of covert narcissism on social phobia and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s of social self-efficacy in this relationship. 360 undergraduate students completed an assessment battery consisting of Covert Narcissism Scale(CNS), Social Self-efficacy(SSES), Social Interaction Anxiety Scale(SIAS), and Social Phobia Scale(SPS). Data were analyzed through Structured Equational Modeling(SEM). According to the results, the model hypothesizing partial mediating effects of social self-efficacy showed superior fit indices to the alternative models. Therefore, covert narcissism affected social phobia not only by decreasing social self-efficacy but also by itself.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are discussed along with some suggestions for the studies and clinical practice.

이소미(선신경정신과) ; 고영건(고려대학교) pp.64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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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자아분화 수준과 갈등대처행동 그리고 결혼적응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자아분화와 결혼적응의 관계에서 갈등대처행동의 매개적 효과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기혼남녀 289명(남: 120명, 여: 169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고, 측정도구로는 자아분화척도, 갈등대처행동척도, 결혼적응척도를 사용하였다. 그 결과, 자아분화 수준이 높을수록 부부간 갈등 상황에서 이성적 대처를 많이 하며, 자아분화 수준이 낮을수록 갈등 상황 시 부정적인 감정 및 행동을 표출하거나 갈등을 회피하는 대처방식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분화가 잘 이루어질수록 결혼적응 수준이 올라가며, 자아분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결혼적응 수준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자아분화와 결혼적응 간의 관계에서 갈등대처행동의 매개효과도 검증되었다. 즉, 자아분화 수준이 높은 경우 부부간 갈등이 생겼을 때 이성적으로 대처하여 결혼생활의 적응성이 올라가는 반면, 자아분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부부 간 갈등 상황에서 부정적인 감정과 행동을 여과 없이 표출하거나 갈등 상황을 회피해버리는 식의 역기능적인 갈등대처방식으로 인해 결혼생활의 적응성이 저하되는 결과를 보인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앞으로 결혼위기에 처한 부부 또는 예비부부를 위한 예방적 개입의 시사점을 제안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of self-differentiation, conflict-coping behavior and marital adjustment, and investigated the mediating effects of conflict-coping behavior. The participants of the present study were 289 married men and women. The measuring instrument used were a self-differentiation scale, conflict coping behavior scale and dyadic adjustment scale.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higher the level of self-differentiation is, the more rational coping appears in the circumstances of couples conflict and that the lower the level of self-differentiation is, the more negative emotional expression or physical acting-out and evasion from the conflict mainly comes out as coping strategies. It also shows the result that the better one is self-differentiated, the higher the level of one's marital adjustment is and that the less one is self-differentiated, the lower the level of marital adjustment is. This study verified that conflict-coping behavior has mediating effect in the relation between self-differentiation and marital adjustment. In other words, a self-differentiated person increases marital adjustment through rational coping in the situation of couples conflict, on the other hand, a poorly self-differentiated person lowers marital adjustment through dysfunctional conflict coping strategies like the unfiltered negative emotional expression and physical acting-out or the evasion from conflict situation. The result of this study has significance in that it can offer couples in divorce crisis and future couples suggestions of preventional intervention.

김지윤(성균관대학교) ; 여성칠(건국대학교) ; 이순묵(성균관대학교) pp.659-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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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자료의 신뢰도를 추정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신뢰도 계수를 산출한다. 신뢰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방법은 계수, 급내 상관(intraclass correlation), 그리고 일반화가능도 이론(Generalizability theory)이다. 세 이론 모두 고전검사이론에 기초한 추정 방법으로서 공분산의 모형(계수), 분산분석(ANOVA)의 모형(급내 상관, 일반화가능도 이론)을 적용하므로 많은 공통점이 있지만, 모두가 서로 다른 가정들에 근거하여 각각의 신뢰도 값을 산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출된 신뢰도 값이 동일하다는 점에서, 해석상의 문제를 제기한다. 특히 급내 상관과 일반화가능도 이론에 의한 계수의 해석이 그러하다. 계수는 사용되기 시작한지 60년에 이르는 긴 역사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보고되는 보편성을 가지고 있다.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잡성과 포괄성을 더해가는 급내 상관과 일반화가능도 이론은 응용 연구에서 아직은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 논리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특히 급내 상관의 경우, 연구자에 따라 신뢰도에 대한 정의와 해석에서 서로 다른 부분이 확인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급내 상관계수의 개념을 서로 다르게 정의한 두 연구를 비교 및 검토하였다. 또한 대부분의 연구에서 신뢰도의 지표로서 제시되는 계수와 비교하여 급내 상관계수와 일반화가능도 이론에서 산출되는 신뢰도 값들 간의 관계를 개념적으로 정리하였다. 특히 급내 상관과 일반화가능도 이론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었던 계수가 어떠한 효과로 정의된 신뢰도인지 제시하고, 계수의 값이 동일하게 산출되더라도 그 해석은 자료수집의 모형을 반영하여야 함을 보였다. 따라서 급내 상관, 일반화가능도 이론, 그리고 계수의 관계에 대해 정리를 하고, 실제 자료를 토대로 각각의 신뢰도 계수를 산출하여 세 이론적 개념간 비교를 명확히 하였다.

Abstract

Researches report many different measures of reliability to establish accuracy of measurement. Intraclas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generalizability theory are based on classical test theory and widely used for obtaining reliability measurement. They share some communality, however, they have different assumptions for estimation of reliability measures. If was observed that some measures rooted in different assumptions yield identical values. Also, it was found that definitions of reliability are different across different researchers in the context of intraclass correlation coefficients. In the present study we examined two studies defining the intraclass correlation differently. Also relationships between the reliability measures provided by intraclas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generalizzbility theory are interpreted in the context of reliability alpha coefficient that is most widely used for a reliability measure.

조성훈(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정신과) ; 안창일(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이현수(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구로병원 신경정신과) pp.687-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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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적 의미가 개인적 의미와 영적 의미로 구분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영적 의미를 측정하는 도구가 없는 까닭에, 실존적 의미와 관련된 모든 연구가 삶의 의미라는 주제로 개인적 의미에만 초점을 맞춰 진행된 아쉬움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Mascaro와 Rosen(2006)이 새로 개발한 영적 의미 척도를 한국어로 번안하여, 요인구조 및 척도의 심리 측정적 특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한국판 영적 의미 척도는 ‘인생 자체의 의미 지각’과 ‘초월적 힘의 인식’이라는 두 개 요인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척도 및 하위 요인들은 신뢰로운 수준의 내적 일치도를 보여주었으며, 적절한 수준의 변별타당도, 공존타당도, 그리고 증분타당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월적 힘의 인식’ 수준이 높을수록 스트레스와 불안증상과의 상관이 유의하게 낮아졌으며, 종교를 가진 집단에서 영적 의미 점수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의 함의와 제한점, 그리고 영적 의미와 관련한 앞으로의 연구에 대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Abstract

Even though spiritual meaning should be taken into account to fully understand existential meaning, all studies concerning existential meaning in Korea have been focusing solely on personal meaning. Main reason for that is there is no validated scale for measuring spiritual meaning in Korea.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alidate Korean version of Spiritual Meaning Scale (SMS) which had been originally invented by Mascaro and Rosen (2006). After translating the scale, factorial structure and psychometric properties of the scale were examined. Results showed that SMS-Korean version had stable two-factor structure (‘meaning of life itself’ and ‘awareness of transcendent force’) with acceptable internal consistency, discriminant validity, concurrent validity and incremental validity. And the higher the level of awareness of transcendent force was, the more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anxiety was reduced significantly. Lastly, the SMS score of the group with religion was slightly higher than non-religion group. Implications and limitation of the study and considerations regarding future study for spiritual meaning were discussed.

한국심리학회지: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