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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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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GLISH
  • P-ISSN1229-067X
  • E-ISSN2734-1127
  • KCI
서한나(서울여자대학교) pp.629-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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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초기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스트레스와 우울이 미치는 영향을 종단적 관점에서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중학교 2학년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수집된 한국청소년패널조사(KYPS) 5개년도 종단자료를 활용하였으며 분석에 총 2,267명이 포함되었다. 연구문제로는 첫째, 시점변화에 따라 스트레스 수준, 우울, 자살생각 수준의 변화양상을 분석하고 둘째, 이러한 변화과정에서 스트레스와 우울이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잠재성장모형을 통해 세 변인 각각의 변화양상을 살펴본 결과, 초기 청소년의 스트레스, 우울, 자살생각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다변량 잠재성장모형을 적용하여 종단적 관점에서 세 변인 간 관계를 살펴본 결과, 초기시점의 자살생각은 초기 우울수준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한편, 시간경과에 따라 나타나는 자살생각 증가는 초기 스트레스나 우울수준보다는 시간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스트레스와 우울의 증가가 원인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장기적 관점에서 심각한 자살행위로 이어질 수 있는 자살생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 우울 형성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와 우울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 및 그에 따른 적절한 개입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이외에도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의의와 시사점을 제한점 및 추후연구 제안과 함께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stress and depression on suicidal ideation in a longitudinal approach. A total of 2,267 students of the cohort data(from 10 to 14 year olds) who participated in the Korean Youth Panel Study(KYPS) were used. In order to fulfill the purpose of the study, first the growth pattern of stress, depression and suicidal ideation were analysed by Latent Growth Model(LGM). Second, Multivariate Latent Growth Model was used to find out the relationship of the three variables.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it was found that the three variables showed a linear growth as time passed. Second, results indicated that the increase of stress and depression may lead to the increase of suicidal ideation through the adolescents' growth. Discussions are followed to suggest application of the study result in reference to the adolescents with suicide-related problems.

이나경(이화여자대학교) pp.647-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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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사람들은 자신이 부정적인 사건을 경험할 가능성은 평균의 다른 사람보다 더 적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이런 비현실적 낙관주의는 직접과 간접, 두 가지 방법으로 측정되고 있다. 본 연구는 다양한 위험사건들을 사용하여 직접과 간접방법으로 평가한 비현실적 낙관주의를 비교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 1은 두 평가방법이 비현실적 낙관주의의 강도에서, 그리고 주요 위험특성들-빈도, 통제, 심각성, 가용성-과 비현실적 낙관주의 사이의 상관관계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직접과 간접방법으로 측정한 비현실적 낙관주의는 강도 뿐 아니라 위험특성들과의 상관관계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 2는 사건의 빈도가 직접과 간접방법의 비현실적 낙관주의에 미치는 영향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실험하였다. 직접방법에서는 빈도가 높은 사건보다 낮은 사건에서 더 강한 비현실적 낙관주의가 발생하는 빈도 효과가 나타나서 기존의 자기중심성 가설이 지지되었다. 또한 간접방법에서는 정반대의 빈도 효과가 발견되었는데, 즉, 빈도가 낮은 사건보다 높은 사건에서 더 강한 비현실적 낙관주의가 발생하는 새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직접과 간접방법의 비현실적 낙관주의에서 일어나는 사건 빈도 효과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Abstract

People tend to believe that they are less likely than the average person to experience negative events. Such unrealistic optimism has been assessed in two ways, direct and indirect measures. Using various risky events, the present studies compared unrealistic optimism in these two methods. Study 1 investigated whether there is difference between these two methods in the magnitude of unrealistic optimism, and in the correlation between unrealistic optimism and major event characteristics-perceived frequency, controllability, severity, availability. The two measure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 not only in magnitude of unrealistic optimism but also in the correlation between unrealistic optimism and risk characteristics. Studey 2 tested empirically whether event frequency influenced differently in unrealistic optimism of direct and indirect method. The direct method produced stronger unrealistic optimism when an event absolute frequency is low rather than high, which supported the existing egocentrism account. In the indirect method, however, an opposite effect was found, namely, unrealistic optimism was significantly stronger when an event absolute frequency is high rather than low, which showed novel results. The effects of event frequency in direct and indirect method were discussed.

김근향(CHA의과학대학교) pp.663-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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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는 지적장애 판정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심리평가에서 지능지수 및 사회성숙지수 산출의 문제점을 논의하여 그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향후과제를 제안하고자 하였다. 지능지수의 산출에서는 첫째, 사용되는 지능검사의 종류(동일한 검사의 다른 버전)에 따라 동일대상에서 지능지수가 다르게 산출되는 점, 둘째, 특정 연령대에 적용할 수 있는 지능검사의 종류가 다양하여 지능지수가 다르게 산출되는 점, 셋째, 산출되는 지능지수의 세분화 부족 및 고령자 규준 부재 등과 같은 규준자료 관련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였다. 사회성숙지수 산출에서는 지적장애 판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사회성숙도 검사의 사회지수 산출에서 30세 이상 연령에서 적용하는 생활연령의 다양성 문제와 현재 사회성숙도 검사가 시대적 변화와 세대적 발전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지적장애 판정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적 차원에서 장애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가재정으로 공적 부조와 연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판정 과정의 공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임상현장에서 지적장애 판정을 근거가 되는 심리평가를 담당하는 실무자인 심리학자들은 무자격자에 의한 검사시행 및 해석을 배제하고, 최신의 도구를 사용하되, 평가과정과 결과해석에서 발생하는 동일한 문제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게 적용할 수 있는 합의를 도출하며, 관련 법 제정 및 개정에서 위와 같은 의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한국심리학회 및 임상심리학회와 같은 학계와 정신보건임상심리사협회 등의 관련 직능단체들이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Abstract

This review is aimed to discuss problems of calculating IQ & SQ in judgement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and to propose further researches and tasks. In calculating IQ, we have often encountered problems that 1) same subjects got different quotient by various tools/versions 2) equal aged subjects got different quotient by different tools 3) IQ tests did not have norm for elderly(in K-WAIS, over 64) and unable to calculate specific IQ for persons with very low intellectual function(eg. K-WAIS cannot display less than IQ 45). Also, in calculating SQ, there were problems with applying arbitrary CA(Chronological Age) for persons older than 30 and using test items out of date. Fair judgement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very important not only for each individuals involved but also for public society because it is used to determine the beneficiary of disability pension. We also suggested the necessity of 1) psychological evaluation by licensed clinicians 2) consensus among psychologist about IQ/SQ calculation 3) active trial to reflect psychologist's opinion in legislation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장승민(한림대학교) pp.677-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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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전자기기 및 정보통신의 기술적 발달과 더불어 과학적 자료 수집 방법으로서의 일기법은 최근 큰 발전을 이루었다. 생태순간평가(ecological momentary assessment: EMA)로도 불리는 현대적 일기법은 전자일기를 통해 연구대상의 현재 경험과 행동들을 연구대상의 실제 환경에서 실시간에 가깝게 반복하여 측정한다. 현대적 일기법은 회상 편중을 최소화하고, 연구 결과의 생태적 타당성을 높일 뿐 아니라 변인들의 시간이나 맥락에 따른 변화를 탐구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세계적으로 심리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일기법을 사용한 연구들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일기연구법의 발전과정과 현대적 일기법의 특징을 소개하고 해외 연구 동향과 국내 적용 상황을 검토하였다. 끝으로 일기연구법의 미래와 가능성을 전망하고 일기 연구 수행에 필요한 고려사항들을 제안하였다.

Abstract

Recent advances of electronic devices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enabled scientific studies using diary method to grow rapidly. The modern diary method, also called ecological momentary assessment(EMA) measures participants' ongoing experiences and behaviors in their natural environment by using electronic diaries. It is designed to minimize recall bias and maximize ecological validity and allows researchers to explore the dynamic process of variables over time and across situations. For these reasons, the use of the diary method has notably increased internationally in psychological studies and related areas. The present study introduced the development of the diary method and characteristics of the modern diary method. Current practices of the diary method in psychological studies including its applications in South Korea were also reviewed. Finally, prospective applications of the modern diary method and practical considerations for the use of the diary method were discussed.

조용래(한림대학교) ; 노상선(한림대학교) pp.70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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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실험 패러다임을 사용하여 불쾌한 자기관련 사건에 대한 정서반응을 변화시키는 데 있어 자기 자비 처치가 주의분산 처치와 비슷하게 혹은 그보다 더 효과적인지, 그리고 이러한 효과가 특질 자기 자비의 수준에 의해 중재되는지를 검증해 보고자 하였다. 대학생 84명이 실험 전에 한국판 자기 자비 척도와 Beck 우울척도를 작성하였으며, 실험자의 지시에 의해 본인들이 학교를 다니는 동안 자기 자신에 대해 기분이 나빴던 부정적 사건을 회상하였다. 그 후 자기 자비 처치조건과 주의분산 처치조건에 각 42명씩 무선할당 되었으며, 각 처치조건별로 불쾌한 자기관련 사건에 대한 정서반응들(슬픔, 분노감, 불안감, 행복감)이 회상 전후, 처치 직후와 이완기 후에 각각 측정되었다. 부정적 사건 회상 직후보다 처치 직후에 측정된 여러 정서반응들 모두 유의하게 변화되었으며, 자기 자비조건은 주의분산조건에 비해 처치 직후에 분노감이 유의하게 더 감소되었을 뿐 아니라 행복감은 더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즉각적인 효과들은 이완기 후에도 대체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나아가, 참가자들의 특질 자기 자비수준이 낮을수록 자기 자비 처치가 주의분산 처치에 비해 이완기 후 불안감수준을 낮추는데 더 효과적인 경향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자기 자비의 세 가지 요소에 초점을 맞춘 자기 자비 처치는 불쾌한 자기관련 사건에 대한 정서반응을 변화시키는데 효과적이며, 그 일부 효과(이완기 후 불안감)는 특질 자기 자비 수준에 의해 중재된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Abstract

The current study employed an experimental design, to examine the effects of self-compassion versus distraction treatments on emotional reactions to unpleasant self-relevant events and the moderating role of trait self-compassion in these effects. 84 university students completing the Korean versions of the Self-Compassion Scale and the Beck Depression Inventory prior to experiment were asked to think and write about a negative event that they had experienced in school and that had made them feel badly about themselves. After writing about the event, they were randomly assigned to one of two conditions: self-compassion treatment(n = 42) or distraction treatment(n = 42). Their emotions(sadness, anger, anxiety, and happiness) were measured before and after recall, immediately after treatment, and at the end of the relaxation period. Results demonstrated that the self-compassion treatment showed a greater decrease in anger mood and tended to show a greater increase in happiness mood immediately after treatment as compared with the distraction treatment. These immediate effects tended to be generally maintained at the relaxation period. The superior effects of the self-compassion treatment as compared with the distraction treatment on change in anxious mood at the relaxation period tended to be more prominent in the lower trait self-compassion group. In conclus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self-compassion treatment may be a useful intervention for improving emotional reactions to unpleasant self-relevant events in non-clinical samples and that their trait self-compassion may emerge as a moderator of the relative efficacy of self-compassion treatment.

정은경(백석대학교) ; 손영우(연세대학교) pp.727-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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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진보와 보수가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할 때 어떤 도덕적 기반을 사용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도덕적 기반이론(Haidt & Joseph, 2004)은 기존의 도덕성이 서구사회가 중시하는 손상과 공평성 영역에 집중되어 있었음을 지적하고 다양한 문화에 존재하는 내집단, 권위, 순수함의 가치를 추가하여 총 5개의 도덕적 영역이 있다고 제안한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손상과 공평성 영역 이외에 도덕적 기반이론이 제시하는 내집단, 순수함, 권위 등이 포함되어 있는 간통죄를 판단할 때 진보와 보수가 어떤 도덕적 기반을 사용하는지를 사회연결망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연구 1에서는 그룹 및 개인 인터뷰를 통해 간통을 판단할 때 사용하는 개념 12개를 추출하였다. 연구 2에서는 진보와 보수의 성향이 비교적 뚜렷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 1에서 추출된 개념들에 대한 관계성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사회연결망분석을 통해 간통에 대한 도덕적 판단 네트워크를 추출하였다. 연구 결과, 보수가 진보보다 유의미하게 큰 네트워크와 밀도를 보여 보수가 진보보다 더 많은 도덕적 개념을 사용하여 간통을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진보는 개인적 자유라는 자율성의 윤리를 바탕으로 간통을 평가하였으며 간통의 결과로 나타나는 가정과 자녀, 법률을 간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항목으로 꼽았다. 반면 보수는 진보에 비해 순수함과 관련된 항목을 유의미하게 많이 사용하였으며, 결과적인 측면보다는 불성실, 배신, 죄, 음란함 등과 같은 가치적인 항목이 더 간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도덕적 기반 이론이 한국 사회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research examines which moral foundations liberals and conservatives use when they make moral judgments of social issues. Moral foundations theory (Haidt & Joseph, 2004) suggests three moral foundations, authority/respect, ingroup/loyalty, purity/sanctity in addition to harm/care and fairness/ reciprocity which have been focused in western society. To test moral foundation theory based especially on the three additional moral domains, we elicited and analyzed liberals' and conservatives' schemata for adultery. In Study 1, we found 12 moral elements for adultery through group and individual interviews. In Study 2, we analyzed liberals' and conservatives' moral schema networks for adultery. Social network analysis showed that conservatives' moral network was larger and denser than liberals'. In addition, liberals judged adultery on the basis of the ethics of autonomy (freedom) and thought that consequential values of adultery (family, children, law) were highly relevant with adultery. By contrast, conservatives used more purity-related factors (e.g., sin, obscene) than liberals and thought that deontological values (disloyal, betray) were highly relevant with adultery. These findings suggest moral foundations theory can be also valid in Korean society.

최윤희(광운대학교) ; 김순자(루터대학교) pp.743-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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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국제결혼가정을 중심으로 다문화 청소년들의 자아정체감이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국제결혼가정 분포가 높은 경기, 서울, 전남, 충남에 소재하는 10개 초, 중, 고의 일반학교와 대안학교에 재학 중인 13세-20세의 12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일반특성에 따른 자아정체감 차이에서는 학교형태와 학업성적, 한국어실력, 국가소속감이 하위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진로성숙도의 경우 성별, 학교형태, 학업성적이 높을수록, 한국어실력 좋을수록 국가 소속감의 이중적 자기규정의 변인이 하위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아정체감과 진로성숙도는 상관관계가 있으며 진로성숙도 평균에 영향을 미치는 자아정체감 하위요인은 ‘자기수용성’과 ‘미래 확신성’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자아정체감의 하위요인과 진로성숙도 하위요인의 중다회귀분석에서 주체성은 진로성숙도의 결정성(-), 미래확신성은 진로성숙도의 결정성(+), 주체성은 진로성숙도의 관여성(-), 자기수용성은 진로성숙도의 관여성(-). 주도성은 진로성숙도의 독립성(+), 미래확신성은 진로성숙도의 성향(+), 자기수용성은 진로성숙도의 타협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문화청소년들의 자아정체감이 높을수록 진로성숙도가 높고, 자기수용성과 미래 확신에 대한 믿음을 가질수록 학교적응과 진로를 잘 수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것은 국제결혼가정 자녀의 일반학교와 대안학교 차이에 따른 개별화를 통하여 이중문화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문화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 및 상담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다문화 청소년들의 이중적 자기규정에 기반을 둔 자아정체감과 이에 따른 진로성숙도에 대한 보다 많은 상담 필요성에 대한 시사점 및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focuses on the Influence of the Ego-identity of a child from an international marriage on career maturity of multicultural youth. The questionnaires were done by 125 students in 13-20 years old who attend general schools and alternative schools of 10 primary schools, middle schools and high schools located in Gyeonggi, Seoul, Jeonnam and Chungnam where families of international marriage are intensively distributed.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while school type, scholastic achievement, fluency in Korean language and national identity affect sub-factors with respect to the difference in the ego-identity based on general characteristics, it is found that dual self-regulation of national identity affects sub-factors of variables when gender, school type, scholastic achievement and higher and fluency in Korean language is better in the case of career maturity. Second, it is found that ego-identity and career maturity are in correlation and the sub-factors of ego-identity which affects the average of career maturity are self-receptivity and confidence in the future. Finally, it is found that subjectivity affects the determination of career maturity(-), confidence in the future affects the determination of career maturity(+), subjectivity affects the involvement of the determination of career maturity(-), self-receptivity affects the involvement of career maturity(-), initiative affects the independence of the career maturity (+), confidence in the future affects the career maturity(+) and self-receptivity affects the compromise of career maturity(+) in the multi regression analysis of sub-factors of ego-identity and those of career maturity. This may implies that the higher ego-identity of multicultural juvenile is the higher career maturity is and if they trust self-receptivity and confidence in the future to heighten the above they well adapt to the school and perform the curriculum in accordance with their course. Thus, this result becomes the milestone that can be utilized in the field of career education and consultation so that children in the family of international marriage can overcome the difficulty of double culture through difference and individualization of general school and alternative school as the principal of multicultural society. Further, it suggests that more consultation is required in the aspect of ego-identity based on the double self-regulation of multicultural juvenile and its career maturity.

조명숙(가톨릭대학교) ; 이영호(가톨릭대학교) pp.763-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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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사건중심성척도는 Berensten과 Rubin(2006)이 개발한 척도로 외상을 경험한 개인이 외상적 사건과 관련된 기억을 중심으로 삶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경향성을 측정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 척도의 한국판을 타당화하는 것이다. 대학생 190명에게 사건중심성척도와 함께 벡우울척도, 외상후스트레스진단척도를 함께 실시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3개의 1차 요인과 1개의 2차 요인으로 이루어진 모델이 자료에 부합하였다. 내적 합치도와 검사-재검사 신뢰도가 적절한 수준이었으며, 수렴 타당도 분석에서 외상후스트레스진단척도 및 벡우울척도와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Abstract

The Centrality of Event Scale(CES) was developed to measure how central an traumatic event is to a person's identity and life story by Berensten & Rubin(2006). The aim of this research is to validate the Korean version of the CES. The CES is administrated to 190 undergraduate students. This students also completed the Beck Depression Inventory(BDI) and the Posttraumatic Diagnostic Scale(PDS).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onfirmed one-three factor solution. The CES demonstrated satisfactory convergent validity which was supported by its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with the PDS and the BDI. Results demonstrated that the CES had good internal consistency and test-retest reliabilit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results are discussed.

이지연(부산대학교) ; 서수균(부산대학교) pp.775-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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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비합리적 신념이 이성관계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그 사이에서 부적응적 갈등대처방식의 매개효과를 검증해보았다. 연구대상은 이성관계를 맺고 있는 미혼 성인 남녀 204명(남성 100명, 여성 104명)이었다. 먼저 관계 불만족을 야기하는 비합리적 신념을 하위영역으로 나누고 그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합리적 신념 가운데 파트너의 변화불능과 불일치에 대한 파국화가 차례로 관계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끼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부적응적인 갈등대처방식이 비합리적 신념과 이성관계 만족 사이에서 매개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부적응적 갈등대처방식이 비합리적 신념과 관계 만족도 사이를 완전 매개한다는 모형이 지지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커플 상담 장면에서 비합리적인 신념뿐만 아니라, 비합리적 신념으로 인해 야기되는 부적응적인 갈등대처방식을 파악하여 수정하는 것이 관계 개선에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s among irrational relationship beliefs, negative conflict tactics and dissatisfaction in early adult romantic relationships. Relationship Beliefs Inventory(RBI), Conflict coping behavior scale, and relationship satisfaction scale were completed by a sample consisting of 204 adults(100 men, 104 women) in ongoing romantic relationships. As hypothesized before, irrational relationship beliefs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negative conflict tactics such as withdrawal and aggressive acting-out behavior and negatively correlated with relationship satisfaction. The beliefs related to disagreement is destructive and partners can not change were most strongly related to relationship dissatisfaction. Path analyses indicated that irrational beliefs have indirect effect on relationship satisfaction which mediated by negative conflict tactics.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for couple therapy are discussed.

김진수(부산대학교) ; 서수균(부산대학교) pp.79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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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외상 이후의 친밀한 관계 경험과 성장적 반추가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변인들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성장적 반추가 외상 이후의 친밀한 관계 경험과 외상 후 성장을 매개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내 대학에 재학 중인 317명(남성 150명, 여성 167명)에게 외상경험 체크리스트, 지각된 사회적 지지 척도, 친밀한 관계경험 척도, 외상 후 성장 척도로 이루어진 설문을 실시하였다. 응답내용을 바탕으로 상관분석과 공변량구조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나타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회적 지지와 성장적 반추는 외상 후 성장과 정적상관을 애착회피는 부적상관을 나타내었다. 이후 사회적 지지와 애착회피를 친밀한 관계경험이라는 변인으로 묶어 공변량구조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성장적 반추가 친밀한 관계경험과 외상 후 성장을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외상 이후의 지지적 경험이 외상경험자의 정서적 고통을 완화시키고 외상 사건을 이해하려는 메타인지과정을 활성화시켜 외상 후 성장을 돕는다는 외상 후 성장 모델과 일치하는 결과라고 생각된다. 또한 외상 이후의 친밀한 관계경험은 외상으로 인한 정서적 고통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필수적이지만, 고통의 감소 자체가 외상 후 성장의 원인은 아니라는 것을 연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experience of close relationship and intentional rumination on posttraumatic growth. This study also aims to examine whether the intentional rumination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close relationship and posttraumatic growth. For this purpose, sample of 317 university students (150men and 167 women) in Busan. were asked to complete Perceived Social Support Scale, Experience of close relationship-R Scale, Rumination Scale, and 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 Simple correlation analysi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ere us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As a result of the simple correlation analysis, posttraumatic growth showed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social support, intentional rumination and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with attachment-avoidance. After social support and attachment-avoidance combined to form experience of close relationship, structural modeling were use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alysis showed that intentional rumination had full mediation effect between the experience of close relationship and the posttraumatic growth. Finally, limitation of the present study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s well as the clinical implications of the study's findings, were discussed.

정송(성균관대학교) ; 이순묵(성균관대학교) ; 이영선(고려대학교) ; 이민수(고려대학교) pp.81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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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경험적으로 제작된 성격검사인 MMPI-2의 척도2를 요인분석적 접근을 사용해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조사하였다. 즉, 문항반응이론에 기반한 완전-정보 문항 요인분석을 통해 축소하고, 축소된 검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살펴보았다. 2008년 1월부터 2009년 5월까지 K병원 임상 심리실에 종합심리평가가 의뢰된 환자 중 313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MMPI-2 척도2는 3요인 구조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각 요인에서 요인계수 0.3이상의 값을 갖는 문항을 선택하여 요인구조를 살펴 본 결과 각 요인은 ‘주관적 우울감’, ‘대인관계 저하’, ‘신체활동 저하’로 나타났다. 23문항으로 이루어진 단축형 척도는 원척도 점수 분산의 95%를 설명하며(R^2), MMPI-2내의 우울관련 소척도와 .449∼.898의 상관을 보였다. 또한 우울증에 대한 선별과 치료 효과 측정에 널리 사용되는 BDI 및 STAI와의 상관 역시 각각 .379, .482(상태), .514(특질)로 나타났다. 단축형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 원척도 예측력을 살펴본 결과, 원척도의 사용이 제한되는 경우나 장애의 선별이 목적인 상황에서 원척도를 대신하여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끝으로 연구의 제한점과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MMPI) is one of the most popular and widely used personality assessment instruments in various settings. The primary advantage of the MMPI-2 is to provide an accurate and comprehensive personality profile based on affluent data. On the other hand, a shortcoming of the MMPI is that length of the test instrument and amount of time required for test administration are too long. Therefore, many researchers have developed short forms of the MMPI, which were of less items and less time consuming than the full MMPI, while retaining its validity and clinical utilit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short form of the MMPI-2 (Depression scale) using full-information item factor analysis method.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our short form were reasonably good. Three factors were extracted and labelled as subjective depression, difficulty in interpersonal relations, and decrease of physical activities respectively. The items of our short form showed a very high utility(R^2.948) of predicting scores of the full version and high correlations(.449∼.898) with Harris-Lingoes subscales and depression subscales.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 short form has adequate reliability and validity, and explains the variability of the full version scores sufficiently. Thus it can be used as a substitute when it is not feasible to use the full version.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long with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이현주(이화여자대학교) ; 이영애(이화여자대학교) pp.83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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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은 원자력 발전소와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위험한 시설로 낙인을 찍는다. 본 연구는 부정적 정서를 강조하는 낙인모형(Peters, Burraston, & Mertz, 2004)과 달리, 방사능 관리기관에 대한 신뢰변수를 중심으로 낙인반응에 영향을 주는 여러 심리적 요인들의 관계를 구조모형을 통해 검증하였다. 밝혀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방사능 관련 과학기술 낙인에서 신뢰는 핵심적 역할을 한다. 원자력 발전소와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모두에서 관리기관 신뢰는 낙인에 직접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위험지각과 이익지각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다. 신뢰는 방사능 과학기술에 대한 감정을 매개로 하여 위험지각과 이익지각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으나 지식을 매개로 하지는 않았다. 개인변수인 세계관은 신뢰를 통해 위험지각과 이익지각에 영향을 주었다. 부정적 감정반응성은 방사능 과학기술에 대한 감정을 매개로 하지 않고 위험지각에 직접 영향을 주었다. 이 결과는 방사능 과학기술에 관한 일반인의 인식에서 신뢰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Abstract

Nuclear power plants and radioactive waste repositories are stigmatized as risky facilities by lay people. This study examined a new model that social trust, rather than negative emotion in the stigma susceptibility model(Peters, Burraston & Mertz, 2004), would have a pivotal role in stigma response of radioactive source technologies. Results of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indicate that trust in governmental agencies was important in stigma responses of radioactive source technologies. In both cases of nuclear power plants and radioactive waste repositories, trust had the direct influence on the stigma responses. Stigma responses were influenced by the perceptions of risk and benefit directly, and by trust indirectly. Risk and benefit perceptions were linked with trust directly and indirectly via affect of the technologies, but not via knowledge. The perceptions of risk and benefit were influenced indirectly via trust by the worldview of people. Negative reactivity had influence on the risk perception without the mediation of the affect on the technologies. Findings of this study imply the importance of trust in laypeople's perception on the radioactive source technologies.

임용현(계명대학교) ; 이혜림(계명대학교) ; 김남균(계명대학교) pp.853-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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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 로샤 잉크 반점들에 내재된 물리적인 특성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여 검증해 보았다. 이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서 이중 강제 선택(2AFC) 과제를 채택하였으며, 참가자들은 두 개의 카드 중 더 명확한 카드를 선택하여 반점들 간의 상대적 구조화를 판별하였다. 특히 세대 간 이질성이 구조화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규명하기 위해서 실험은 아동(초등학생), 청소년(고등학생), 청년(대학생) 및 노인의 네 집단으로 분류하였으며, 더 나아가 각 연령집단을 남녀집단으로 다시 세분하여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에서 로샤 카드의 잉크 반점들이 구조적으로 이질적이며, 그런 이질성이 네 연령층에서 유사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특히 Ⅴ번 카드가 가장 명확한 카드로, Ⅵ번, Ⅶ번, Ⅷ번, Ⅸ번 카드는 상대적으로 모호한 카드로 지각되었다. 하지만 세대 간 차이가 일부 카드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런 차이는 Exner의 종합체계를 보완하는 자료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종합하면, 본 연구 결과에서 로샤 잉크 반점들이 구조화 정도가 상대적으로 상이하다는 사실, 즉 각 카드에 내재된 물리적 특성이 동일하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Abstract

In this study, we explored the extent to which Koreans of different ages perceived structure in the Rorschach inkblots. To this end, a two alternative, forced choice task was employed in which Korean participants judged, of two cards presented, which one was more structured (i.e., more distinct or unambiguous). Participants comprised four age groups (elementary, high school, college, and older adults) to explore the effect of age differences. Results showed that participants reported different degrees of structure in the inkblots, with comparable response patterns across all age groups. Significantly, Card V was judged the most distinct and Cards VI, VII, VIII, and IX were judged the least distinct (i.e., more ambiguous). Nevertheless, an age effect was found between older adults and three younger age groups particularly in Cards I and X, a finding that needs to be taken into consideration in future efforts to revise the Rorschach scoring system at least for Koreans. Taken together, contrary to popular belief, not all Rorschach figures appear to be devoid of structure.

안현의(이화여자대학교) ; 주혜선(이화여자대학교) pp.86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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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외상적 사건들을 단순 외상과 복합 외상 유형으로 구분하여 한국 성인집단에서 각각의 외상 유형에서 가장 적합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증상구조는 무엇인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외상 체크리스트와 PTSD 증상을 측정하기 위한 외상 후 진단척도를 실시하여 생애 중 외상 경험이 있는 경우 연구 집단으로 포함하였다. 연구 집단은 경험한 외상적 사건의 유형에 따라 단순 외상 집단과 복합 외상 집단으로 하위 집단을 나누었으며 이들 중 단순 외상 집단은 428명, 복합외상 집단은 207명이었다. 본 연구에서 검증한 PTSD 증상구조 모형은 DSM-IV의 재경험, 회피 및 정서적 마비, 과각성의 3요인을 기본으로 하는 2개의 모형과 경험적으로 타당성이 보고된 4요인 모형 3개로 총 5개의 모형이다. 다섯 개의 PTSD 증상 모형을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검증한 결과 단순 외상 집단과 복합 외상 집단에서 동일하게 DSM-IV의 PTSD증상 모형보다는 재경험, 회피, 정서적 마비, 과각성의 4개의 하위 증상이 상호작용하는 모형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PTSD 증상구조에 대한 이해와 함의 그리고 제한점에 대해서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aimed to examine the structure of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symptoms in simple and complex trauma. Sample consisted of 428 simple trauma group and 207 complex trauma group in Korean adults aged over 18 who had experienced at least one traumatic event in their life time. We assessed their PTSD symptoms using Posttrauma Diagnostic Scale (PDS), and tested five models consisting of PTSD symptom factors based on the DSM-IV criteria as well as those from the previous studies. Confirmatory factor analyses were conducted on each of the five models of the PTSD symptoms. Among the five models, the four factor intercorrelated model with re-experiencing, avoidance, emotional numbing and hyperarousal factors provided the best fit in both simple and complex trauma groups. Results are discussed regarding the implications of this finding.

박경순(서울여자대학교) pp.889-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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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에서 자기애에 대한 주제가 부각되면서 수치심에 대한 관심이 병행되어왔다. 프로이트 이후 자아 심리학 발달사에서 수치심은 그리 각광받지 못했던 개념이었다. 코헛이 자기 심리학을 창시하고 자기애라는 주제가 활성화되면서 비로소 관심을 받은 개념이기도 하다. 수치심이란 자기애의 주요한 정서적 표현이라는 점에서 임상장면에서 이들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기애에 접근하는 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애와 관련하여 학파들마다 차이가 있고 이러한 차이에 따라 수치심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다르다. 욕동(drive)의 출현과 이들에 대한 갈등상황에서 보이는 신호, 혹은 방어기제로 이해하는 시각도 있고, ‘잃어버린 이상적인 대상과 융합’하려는 시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코헛은 수치심을 ‘공감해주고, 감탄해주는 자기대상(selfobject)의 실패로 인한 것’이라고 보았다. 본 논문에서는 수치심과 자기애의 관계를 정신분석적 시각에서 고찰하고 이것이 임상적으로 갖는 중요성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Abstract

With the topic of narcissism drawing attention, interest in shame also followed. Since the time of Freud, shame has not received much spotlight in the field of ego psychology. It is rather a concept which subsequently received recognition when the topic of narcissism arose through Kohut’s creation of self psychology. As an important emotional display of narcissism, shame plays a crucial role in clinical situations in understanding the narcissists. Psychoanalysts are divided in the topic of narcissism, and thus hold different perspectives for shame. Some view it as signal or defense mechanism for the conflict caused by the emergence of drive. Others view it as “the fusion with the lost idealized object”. Kohut’s viewpoint is that shame is “a failure of the selfobject in empathizing and admiring.” The following article will discuss the relationship between shame and narcissism in a psychoanalytical perspective and clinical importance of it.

이수정(경기대학교) ; 양원석(경기대학교) pp.909-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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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여자 청소년 범죄자들의 증가추세를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형사사법의 기조 변화가 최근 눈에 띄는 여성 범죄자들의 증가추이와 어떻게 유관한 것인지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여성주의 범죄학의 관련 문헌을 리뷰하고 미국의 사법제도 내에서도 형사정책적 강경화 정책이 여성 범죄자 수의 추이를 어떻게 변경하였는지 그리고 그와 유사한 패턴이 우리나라의 사법기조에도 발생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일부 자료는 국내의 범죄통계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으나 연구의 논리적 구조는 대체로 문헌연구를 기반으로 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ritically examine the number of female juvenile offenders' increasing trend that recently found in Korean at feminism criminological point of view, and to confirm change of criminal justice's basis wa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growth of female offender. To achieve this, we review literature related to feminist criminology and examine which criminal policy was related to increase of female offender in criminal jurisdiction of the United States and whether similar pattern was found in the Korean criminal justice's basis. Some data were reconstructed by applying Korean official statistics, but logical structure of this study was almost based on literature study.

한국심리학회지: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