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관계상실을 통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특성들을 밝히고자 함이다. 구체적으로, 인지적 유연성과 인지적 정서조절 방략이 역경후 성장과 어떤 관련성을 보이는지 살펴보고, 인지적 유연성이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방략을 매개로 역경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검증함으로써 상실에서 성장에 이르는 인지적 처리과정을 보다 세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상실을 통한 성장과 인지적 유연성 및 인지적 정서조절 방략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고, 인지적 유연과 역경후 성장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이 매개효과를 보이는지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역경후 성장은 인지적 유연성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역경후 성장은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방략과는 높은 정적인 상관을 보인 반면, 부적응적 정서조절 방략과의 상관은 유의하지 않았다. 인지적 유연성과 적응적 정서조절 방략 간에 유의한 높은 정적 상관이 있으며, 하위 방략들 중에서 계획 다시 세우기나 긍정적 재평가와 높은 상관을 보인 반면, 긍정적 초점 변경과는 상관이 가장 낮았다. 마지막으로, 인지적 유연성과 역경후 성장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방략이 부분매개효과를 보이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상실을 통한 성장에 인지적 유연성과 적응적 정서조절 방략이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였으며, 본 연구의 한계점과 향후 연구의 제안점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The aim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xplore the influence of cognitive process on the growth after relational loss. Correlation and regression analyses were carried out to explore the relationships among posttraumatic growth(PTG), cognitive flexibility and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and also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 of posi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ognitive flexibility and PTG. The results showed that PTG was positively correlated to cognitive flexibility, specifically more closely related to the “alternative” than the “control” factor of cognitive flexibility scale. Also,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as found between PTG and posi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but no significant relationship was found between PTG and negative strategies. Furthermore, posi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cognitive flexibility and PTG. Based on these results, the influence of cognitive flexibility and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on growth after relational loss was discussed. Finally,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long with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인칭 대명사 ‘나-너’의 점화가 정서적 평가에 미치는 효과를 두 개의 실험으로 접근하였다. 실험 1은 인칭 대명사를 SOA 300ms에서 점화하여 정서 단어의 어휘판단시간을 측정하였다. 긍정 단어가 부정 단어보다 반응시간이 빨랐으며, 긍정 단어는 나-점화가 너-점화보다 빨랐지만 부정 단어는 두 점화의 차이가 없었다. 실험 2는 SOA 300ms에서 두 변인의 명명시간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인칭 대명사와 정서 단어의 주효과와 상호작용효과가 동시에 관찰되었다. 긍정 단어는 나-점화가 너-점화보다 명명시간이 빨랐으며 부정 단어는 너-점화가 나-점화보다 명명시간이 빨랐다. 두 실험은 ‘나’와 ‘너’가 사회인지적으로 대비적 표상을 형성한다는 증거를 제시하였다. 인칭 대명사의 대비적 점화효과를 사회인지이론으로 논의하였다
Two experiments were conducted to explore the interaction of personal pronouns (e.g. ‘I’ and ‘you’) and emotional evaluation (e.g. positive and negative) using multi-task approaches (e.g. lexical decision task and primed naming task). In Experiment 1, participants were presented with personal pronouns as primes at SOA 300ms and were asked to respond emotional words which differed in emotional attribute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interaction effects of personal pronouns and emotional words were significant. In Experiment 2, participants were presented with personal pronouns as primes at SOA 300ms and were asked to pronounce emotional words which differed in emotional attribute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interaction effects of personal pronoun and emotional words were also significant.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from a point of view of dynamic processes of social cognition.
본 연구에서는 ADHD 아동에게서 나타난 실행기능 결함이 성인 ADHD 환자들에게서도 나타날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였다. 임상척도를 이용하여 성인 ADHD 환자의 임상적 특성인 충동성, 우울, 불안, 자존감을 조사하였고, 구조적 임상 인터뷰를 통하여 공존정신장애를 검사하였다. 신경 심리 검사를 통하여 주의력, 인지기능 및 실행 기능을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병원의 성인 ADHD 외래 진료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성인 ADHD 환자 26명과, 성별, 나이, 교육 정도가 실험군과 일치하는 21명의 통제군이 실험에 참가하였다. 연구결과 성인 ADHD 환자는 정상 통제군과 비교하여 우울, 불안, 충동성에서 건강한 통제군보다 더 높은 증상을 보였고 더 낮은 자존감을 보였다. 신경심리검사에서는 ADHD 환자군이 주의력, 기억력, 언어 유창성, 심리 운동적 행동 등 실행기능에서 가설과 달리 통제군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 결과에 대해 몇 가지 논의점이 기술되었으며, 제한점과 추후 연구에 대한 제안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test clinical symptoms and executive functions of adult ADHD patients. The hypothesis is that adult ADHD patients show higher clinical symptoms and lower performance in executive functions as children with ADHD show deficits in those functions. Method: Twenty-five ADHD patients and twenty-one healthy control subjects with matching age, gender and education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y were tested in clinical symptoms like impulsivity, depression, anxiety, and self esteem, and executive functions. We analyzed the symptoms and performance in executive functions. Results: With regard to the clinical symptoms the adult ADHD patient showed severer clinical symptoms, but in contrast to our hypothesis they exhibited no neuropsychological deficits in attenion, memory, verbal fluency, psychomotoric behavior, and IQ, compared to the healthy control.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results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자살자의 포괄적인 후향적 정보를 중심으로 자살 원인과 행동특성을 밝혀내고자 하였다. 무엇보다도 사망의 종류를 결정하는데 즉 자살 사건이 자연사인지, 사고사인지, 자살인지, 타살인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가장 유용한 도구 중에 하나로 평가받는 심리적 부검은 먼저 자살사망자의 가족 구성원, 친척, 친구 등 지인들에 대해 반구조화된 면접을 통해서 자살사망자에 대한 이용 가능한 모든 자료를 수렴하여 실시하였다. 이와 함께, 정신과적 치료, 병원 진료 기록, 치료 기록, 심리상담 기록, 검시 및 부검 기록, 유가족 진술 등도 포괄적으로 참조하였다. 분석 결과, 학교나 직장에서의 적응 정도가 가장 중요한 자살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자살 전 주변에 걱정이나 문제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신뢰하는 사람이 없는 경우, 과거 동거인 혹은 동거인과의 심각한 문제, 어린 시절에 대한 불행감도 자살에 대한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가장 중요한 점은 끈 등으로 목매달기, 칼 등의 도구를 이용한 과거 자살 혹은 자해 시도가 있는 경우 자살과 주요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신과적 장애와 관련 된 특성에서는, 사망 4주 전 정신과 의사를 만난 경우, 의사를 만난 이유가 정신·심리적인 이유일 경우, 질병의 기간이 만성인 경우, 정신과적 약물처방 경험, 우울장애 등 정신질환 진단 경험, 정신질환 중 우울장애 진단 경험, 정신치료 경험이 자살과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전 생애사건으로 인해 경험하는 스트레스 수준은 대조군과 큰 차이를 보여 자살과 관련성이 있었다. 사망 직전 갖는 생애 어려움인 경우 두 집단 모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으나 심각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정도는 자살집단이 대조군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끝으로, 심리적 부검에 있어서 면담을 하고 계획하고 수행할 때에 발생되는 면접방법 및 시기선정, 비밀과 익명성 보장, 참여에 대한 서면 동의, 상호존중과 신뢰 구축 등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였다
The pattern of psychological and clinical risk factors to suicide among Korean population is an important issue.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risk factor characteristics for Korean suicides. This was a case-control psychological autopsy (PA) study. Using this, 56 suicide deceased were compared with 36 living controls matching age and gender. Semi-structured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family members, cohabitants and the next of kin of the subjects. Data were collected on a wide range of potential risk and protective factors, including demographic, life event, clinical and psychological variables. The relative contribution of these factors towards suicide was examined in a binary logistic regression model. As a result, several factors were found to significantly and independently contribute to suicide: adjustment in employment and school, trustful people, problem with cohabitants, unhappiness in childhood, history of past attempts, psychiatric illness, psychological stress from life events and difficulties. Though both case groups and control group have life events and difficulties over the ratio of 90%, the level of stress in the case groups was significantly much more severe. Besides, psychological strain plays an important role in suicide. Risk factors for suicide in Korea are definitely not different from those in the West, China and Japan.
본 연구의 목적은 개인이 경험하는 스트레스 원인의 정도를 측정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측정하여 자살, 폭행, 탈영 등의 사고행동 가능성을 예측하는 진단도구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첫 번째 단계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스트레스 관련 연구들을 개관하고 군대 내 병사의 스트레스 유발요인들을 파악하고 망라하였다. 두 번째 단계는 본 연구의 스트레스 모델에 기초하여 총 178개의 예비문항풀을 작성하고, 이들의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하여 육·해·공군 병사 1,500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 분석을 통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세 번째 단계는 본 조사단계로서, 예비조사를 통해 선정된 문항들을 사용하여, 육·해·공군 병사 3,6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확인적 요인 분석 결과, 최종적으로 87문항이 선정되었으며, 이들은 스트레스 원인, 스트레스 반응, 사고행동 등의 3개 변인군에 17개 하위척도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진단도구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군 내부에서 식별된 사고자 집단(육군교도소의 재소자 53명)과 일반 병사집단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일반 병사집단과 사고자 집단 간에는 대부분의 척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됨으로써 본 연구에서 개발된 스트레스 진단 척도의 타당성을 입증하였다.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a diagnostic questionnaire for Korean soldiers to predict accident-related behaviors such as suicide, physical violence, and desertion from barracks by measuring one's causes and current level of stresses, and stress reactions. To achieve these research purposes, we conducted this study with three steps. In the first step, we reviewed prior studies on stress which were conducted with civilian samples and identified potential causes of stress in military setting. In the second step, we composed a preliminary questionnaire of 178 items based on our stress model and carried out a pilot study with 1,500 soldiers of Korean Armed forces. With this result, we selected final items for the main study. In the final step, survey data were collected from 3,690 privates who were sampled from Korean Armed forces. Final version of our questionnaire contains 87 items and it is composed with three variable groups which have seventeen sub-scales. In addition, validation of the diagnostic questionnaire was tested by comparing the results from normal soldier group with those from soldiers(N=53) who were prisoned in Army jail by committing in a violation of law. The results show that there a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normal group and the prisoned group in most of the sub-scales. Therefore, we concluded that the Stress Diagnostic Scale is a valid tool in predicting one's possibility of committing in a violation of law or an accident.
본 연구에서는 서구에서 개발된 정신적 웰빙 척도(Mental Health Continuum Short Form: MHC-SF; Keyes et al., 2008) 14문항을 번역ㆍ역번역 절차를 통해 한국판을 구성하고, 일반인 1000명(남 495, 여 505)에게 실시하여 한국판 정신적 웰빙 척도(K-MHC-SF)의 요인구조, 신뢰도와 수렴 및 변별타당도를 경험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K-MHC-SF의 요인구조를 알아보기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선행 연구와 일치되게, 정서적 웰빙, 사회적 웰빙, 그리고 심리적 웰빙으로 구성된 상관 3요인 모형이 지지되었다. K-MHC-SF의 내적 합치도는 .93으로 양호하였고, 검사ㆍ재검사 신뢰도는 .72로서 기준에 부합하였다. K-MHC-SF 척도와 여러 타당도 지표간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척도의 수렴ㆍ변별 타당도가 확립되었다. 정신적 웰빙의 진단 기준을 적용하여 참가자들을 분류한 결과, 8.1%가 번영 단계, 19.1%가 쇠약 단계, 그리고 나머지 대다수의 참여자들은 양호 단계에 해당하였다. 이에 더해, 정신적 웰빙과 정신장애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수행한 결과, 상관 2요인 모형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론적으로, 이 결과들은 K-MHC-SF가 정신적 웰빙의 세 차원들을 매우 신뢰롭고 타당하게 측정하는 도구임을 시사한다. 끝으로,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추후 연구 과제에 대해 논의하였다.
A continuous assessment and a categorical diagnosis of the presence of mental well-being, characterized as flourishing, and the absence of mental well-being, described as languishing, are applied to a random sample of 1,000 South Korean adults. The aim here is to examine the factorial structure, reliability, and convergent/discriminant validity of a Korean version of the Mental Health Continuum short form (K-MHC-SF).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FA) confirmed the 3-factor structure in emotional, social, and psychological well-being. The internal consistency of the overall K-MHC-SF was .93 and its test-retest reliability was .72. The total score on the K-MHC-SF correlated .54 with a measure of psychosocial functioning, showing convergent validity. In addition, criteria for the categorical diagnosis were applied, and findings revealed that 8.1% were flourishing, 72.8% were moderately mentally healthy, and 19.1% were languishing. Another CFA supported the hypothesized two-continua model of mental health and mental illness, showing discriminant validity. The results of the present study suggest that the K-MHC-SF is a psychometrically sound instrument for measuring the three dimensions of mental well-being.
심리적 유의미성이 큰 미래 목표에 대한 상상에서 조절초점의 효과를 실험을 통해서 검증했다. 예방 초점화된 상상에서는 목표 성취와 관련된 장애요소들에 대한 생각이 우세하고, 이러한 장애요소들을 고려함에 따라서 상상 후 행동 동기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향상 초점화된 상상에는 목표 성취와 관련된 낙관적 사고가 우세하여 상상의 내용이 긍정적 사고로 편향되기 때문에 상상 후 목표 행동을 동기화하는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학생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여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과정을 각각 예방 초점과 향상 초점으로 틀짓기 하여 상상하도록 함으로써 목표성취에 대한 예방 초점 상상과 향상 초점 상상을 조작했다. 이후 이중 과제 상황에서 개인의 수행을 비교하여 두 가지 방식의 상상에 따른 행동 동기화 효과를 비교했다. 실험 결과 가설과 일관되게 예방 초점 상상조건의 참가자들(n=27)은 향상 초점 상상조건의 참가자들(n=27)에 비해서 이중 과제에서 수행이 우수했다.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그리고 추후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role of regulatory focus in fantasizing goal achievement. Drawing on previous research on fantasy realization and regulatory focus, it was assumed that regulatory focus would affect the content and effect of fantasizing. Specifically, it was expected that in promotion-focused fantasizing, optimistic thoughts would be more prevalent than would obstacle thoughts, and thus the impact of promotion-focused fantasizing in motivating goal-directed behavior would only be weak. In contrast, obstacle thoughts would be more prevalent than optimistic thoughts in prevention-focused fantasizing, and thus the impact of prevention-focused fantasizing in motivating goal-directed behavior would be strong. This hypothesis was tested in an experiment employing college students in Korea. Participants in the promotion focused-fantasy condition freely fantasized their career choice and self-realization in a promotion frame, whereas those in the prevention-focused fantasy condition fantasized their career choice and self-realization in a prevention frame. Using a dual-task paradigm in which participants must allocate their resources effectively and complete the two tasks simultaneously, we found supportive evidence for the research hypothesis.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만 15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격신념을 측정하기 위하여 Slaby와 Guerra(1988)가 개발한 공격신념 척도(Beliefs Supporting Aggression Scale)를 한국어로 번안하여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한국판 청소년용 공격신념 척도(Korean Adolescent's Beliefs Supporting Aggression Scale: K-BSAS) 개발을 위해 서울, 경기, 경북, 경남에 위치한 중학교 1, 2, 3학년과 고등학교 1, 2, 3학년 851명 중 만 15세 이상에 해당하는 6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주성분분석을 통해 K-BSAS는 자존감 및 이미지 향상, 공격행동의 정당성으로 2개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최종 총 9문항으로 결정되었다. K-BSAS의 성별과 연령에 따른 비교에서 성별에 따라 공격신념의 차이가 유의하였으며, 연령에 따른 공격신념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K-BSAS의 하위요인 간의 상관관계를 산출한 결과, 자존감 및 이미지 향상, 공격행동의 정당성과 총점은 정적상관관계를 보였고, K-BSAS의 공인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K-DSQ의 공격성 도식 척도, K-CATS의 적대적 인지 척도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본 결과, K-BSAS는 공격성 도식 척도, 적대적 인지 척도와 모두 정적상관관계를 보였다. 공격행동집단과 비행집단에서 K-BSAS의 점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ABAS-S의 T점수 60점을 기준으로 공격행동집단과 일반집단으로 구분한 뒤 K-BSAS 점수를 비교한 결과, 공격행동집단이 일반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으며, LDQ의 상위 10%tile을 기준으로 비행집단과 일반집단으로 구분한 뒤 K-BSAS 점수를 비교한 결과, 비행집단이 일반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K-BSAS의 신뢰도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만 15세 이상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판 청소년용 공격신념 척도의 타당성을 규명하였으며, 이 척도가 공격행동집단과 비행집단을 선별하는데 유용함을 확인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validity and reliability of the Korean version(K-BSAS) of the Beliefs Supporting Aggression Scale which was developed by Slaby & Guerra(1988) to measure the beliefs supporting aggression.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611 students ranging in age from 15 to 18 years from four junior high schools and four senior high schools in Seoul, Gyeonggi, Gyeongbuk, and Gyeongnam. They were assessed by the Korean translation of Beliefs Supporting Aggression Scale, Korean Adolescent's Dysfunctional Schemas Questionnaire (K-DSQ), Korean Children's Automatic Thoughts Scales (K-CATS), Adolescent Behavior Assessment Scales for Self Report (ABAS-S), and Latent Delinquency Questionnaire(LDQ).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principal component analysis of 9 items excluding the reverse-scored items extracted two factors which accounted for 50.39% of the total variance. Second, there was significant effect of gender on the K-BSAS. Male students scored significantly higher than did female students on the K-BSAS. There was no significant effect of age. Third, the Pearson's correlation showed that the increase of self-esteem/positive image subscale and legitimacy of aggression subscale were positively related to each other. Total scores of the K-BSAS also had positive correlations with the increase of self-esteem/positive image subscale and legitimacy of aggression subscale. Fourth, the K-BSAS had positive correlations with the K-DSQ and K-CATS. Fifth, mean score of the K-BSAS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aggressive groups and delinquent groups than the nonaggression groups and non-delinquent groups. Sixth, internal consistencies (α) of the K-BSAS were good: α= .74 for the increase of self-esteem and positive image subscale, α= .61 for the legitimacy of aggression subscale, α=. 72 for the total score of the K-BSAS.
본 연구는 일반표본과 인터넷중독 고위험군에 대한 표적집단 표집을 통해 초기 성인기 집단의 인터넷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변인을 탐색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서울 및 경기, 대구, 강원(춘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성인 359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일반표본은 대학생을 중심으로 261명(남 114명, 여 147명), 표적표본은 PC방을 중심으로 98명(남 82명, 여 16명)을 조사하였다. 단계적 중다회귀분석 결과 인터넷 사용동기, 부모-자녀간의 개방적 의사소통, 불안 등의 변인이 인터넷 중독의 62%를 설명하였다. 특히, 소일거리 사용동기는 가장 강력한 예측변인이었다. 따라서 초기 성인기 집단의 인터넷 중독의 예측과 효과적인 치료적 개입을 위해서는 사용자의 구체적인 인터넷 사용동기와 부모-자녀 의사소통 양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variables that predict an internet addiction for early adults. Our study enrolled 359 adults who live in Seoul, Gyeonggi, Daegu and Gangwon(Chuncheon). 261 general samples were mainly college students(male 114, female 147) and target samples using primarily the internet in PC room were 98 people(male 82, female 16). Stepwise regression results indicated that internet use motivations, open communication with parent and anxiety explained 62% of internet addiction. Specially, pastime use motivation is the most strong predictive variable. Therefore, it is important to figure out concrete internet use motivation of user, communication pattern with parents for prediction and therapy of internet addiction
본 연구는 한국인의 정서, 사고방식, 가치관을 지역별, 연령별, 계층별로 구분하여 측정함으로써 한국사회의 마음의 분포가 어떻게 이루어져있는지를 파악하고, 한국인의 마음지도(Korean Mind Map)를 체계적으로 그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 일련의 연구 중 첫 번째 시도로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별 차이를 기술하고자 수행되었다. 정서, 사고방식, 가치관 각 영역을 측정하기 위한 11개의 척도들을 선정하여 서울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의 5대 권역에서 각 권역 당 200명씩 총 1,000명의 대학생들에게 설문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정서 영역에서, 우울은 강원과 충청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주관적안녕감(SWB)은 서울경기와 경상지역이 높고 강원, 충청지역이 낮았다. 둘째 사고방식에서의 차이는, 강원과 충청지역의 종합적 사고경향이 높았고 서울경기, 전라, 경상지역은 낮았다. 셋째, 가치관에서는, 보수성은 전라와 경상지역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경기, 강원, 충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신뢰는 서울경기, 전라, 경상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았고 강원, 충청지역에서는 낮았다. 본 연구를 통해 수집된 지역에 따른 한국인의 정서, 사고방식, 가치관에 대한 정보들은 한국인 이해에 대한 기초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음은 물론, 지역의 심리적 특성에 대한 이해와 관련 변인을 사용하는 앞으로의 연구에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 purpose of present study is to describe the regional differences of Korea in general factors of mind: Emotion, Thinking style, and Values and to draw Korean Mind Map with the results. The questionnaire was consisted of 10 scales(4 for emotions, 2 for thinking style, 4 for values) and 1,000 college students(Men 523, Women 477) from five regions of Korea(Seoul-Gyeonggi, Gangwon, Chungcheong, Jeolla, Gyeongsang) were participated in the survey. The results are as follows. In Emotion, Gangwon, Chungcheong showed higher depression level than other regions while Seoul-Gyeonggi, Gyeongsang had higher scores of SWB. In Thinking style, holism level was higher in Gangwon, Chungcheong than other regions. In Values, Jeolla, Gyeongsang showed higher RWA level and Seoul-Gyeonggi, Jeolla, Gyeongsang scored higher in trust. More significant results and the maps of them were presented and discussed. With these results we expect to establish a basic psychological database to understand Koreans as well as to provide valuable suggestions for the further studies with the variables used in this study.
본 연구는 전통 유교 이론을 토대로 하여, 한국인의 사고와 행동에 유교가치관이 어떤 구조로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이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를 개발하고자 수행되었다. 척도의 개발 과정에서 첫째, 문항을 선정하기 위해서 문헌연구를 통해 전통적인 유교가치 체계를 3가지 범주(세계관, 인간관, 사회관)로 분류하였다. 둘째, 기존의 경험적 연구들을 참고하고 연구자들이 실생활에서 경험하는 유교적 사고와 행동들로 77개의 문항을 제작하여 예비연구를 실시하였다. 셋째, 예비연구 결과를 토대로 문항을 수정하고 제거하는 작업을 거쳐 54개의 유교가치관 예비문항을 구성하여 본 연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전문 조사업체를 통해서 10대부터 60대까지의 패널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를 요인분석한 결과, 세 개의 이론적 범주 중 ‘세계관’(6문항)과 ‘인간관’(9문항)이 각각 한 개의 요인으로, 그리고 ‘사회관’은 부자관(3문항), 장유관(4문항), 붕우관(4문항), 부부관(3문항)의 4개 요인으로 구분되었다. 요인별 평균점수는 장유관, 붕우관, 인간관, 부자관, 세계관, 부부관의 순서였다. 그리고 성별 및 연령대별로 유교가치관의 수준을 비교해본 결과, 성별에서는 유교가치관 전체, 세계관과 부부관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연령대에서는 유교가치관 전체를 비롯하여 모든 하위요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유교 가치가 여전히 한국인들의 마음속에 존속하고 있지만, 요인 별로 그 수준이 다르고, 특히 성별이나 연령 등에 따른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것은 한국인의 서구화와 한국사회의 세대 간 의식의 차이를 반영하는 하나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논의에서는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른 의의와 제한점을 바탕으로 추후연구의 방향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discover, using the framework of traditional Confucian ideas, what structures of Confucian values remain in the thoughts and actions of Koreans, and to develop a tool for measuring those values. In the process of developing a scale, first, the traditional Confucian values system was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 (world view, perspective on human beings, and perspective on society) based on literature research in order to select the questions to ask. Second, existing empirical analyses were referenced to produce 77 questions on Confucian thoughts and actions that the researchers themselves experienced in real life, and a preliminary study was carried out. Third, based on the results of that study, the questions were revised and some were eliminated to produce 54 pilot questions on Confucian values for this study. Using a professional survey company,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on 300 subjects from teenagers to people in their 60’s. The analysis results of the collected data show that, out of the three theoretical categories, “world view” and “perspective on human beings” each had one factor that was significant, while there were four such factors for “perspective on society” in the sub-categories of virtues between “husband and wife”, “old and young”, “friends”, and “parents and children”. Of these factors, “virtues between old and young” had the highest average score, followed in ranking by “virtues between friends”, “perspective on human beings”, “virtues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world view”, and “virtues between husband and wife.” The results of comparing the levels of Confucian values according to gender and age group show that, with gender,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with respect to Confucian values in general, world view and virtues between husband and wife, while with age groups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with respect to Confucian values in general and all the sub-category factors. These results reveal that many Confucian values still continue to exist within the minds of Koreans but the level of those values differ for different factors, especially with respect to gender and age group. The differences can be viewed as an indicator reflecting the westernization of Koreans and the generation gap in Korean society. In the discussion section,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nd ideas for further future research were presented.
본 연구는 독립적 자아해석과 상호의존적 자아해석이 동시에 주관적 안녕감 및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인지적 유연성과 자기개념 명확성이 매개하는 경로모형을 설정하고 이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나아가 이 경로모형의 인지적 유연성과 자기개념 명확성이 주관적 안녕감 및 우울에 미치는 경로에서 자기복잡성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또한 설정한 경로모형에서 성차가 나타나는지 탐색적으로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8개 대학교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다음 671명(남학생 333명, 여학생 338명)의 자료를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으로 매개와 조절 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첫째, 독립적 자아해석과 상호의존적 자아해석이 동시에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칠 때 자기개념 명확성이 매개하였고, 독립적 자아해석과 상호의존적 자아해석이 동시에 우울에 영향을 미칠 때 인지적 유연성과 자기개념 명확성이 매개하였다. 둘째, 연구모형에서 자기복잡성은 자기개념 명확성이 우울에 미치는 경로에서 조절효과를 나타냈다. 즉 자기개념 명확성이 낮을 때 자기복잡성이 높으면 우울이 낮지만, 자기개념 명확성이 높을 때 자기복잡성이 높으면 우울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경로모형에서 성차가 확인되었다. 논의에서는 선행연구와 차이를 보인 일부 결과에 대한 논의와 제언을 기술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test the pass model which cognitive-flexibility and self-concept clarity mediate in the relations between the condition of high levels of as well independent self-construal as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and subjective well-being, and between these condition of self-construals and depression. Furthermore, it was investigated whether self-complexity has moderating effects in the pathway from cognitive-flexibility and self-concept clarity to subjective well-being and depression on our pass model. In addition, it was explored whether gender difference appeared in our pass model. For these aims of this study, data were collected from 671 students(333 males, 338 females) in eight universities. For the analyses of mediating effects and moderating effects, the method of structural equation modelling was us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is study showed that self-concept clarity was a mediator in the relationship where subjective well-being was affected by both independent self-construal and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And this study showed that cognitive flexibility and self-concept clarity were mediators in the relationship where depression was affected by both independent self-construal and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Second, self-complexity moderated the relation between self-concept clarity and depression on our model. That is, when the level of self-concept clarity is low and the level of self-complexity is high, the level of depression is low, but when the level of self-concept clarity and the level of self-complexity are high, the level of depression is high. Third, it was identified that there are differences by gender in our pass model. We discussed the meaning of some results which were not consistent with previous researches and the implications for further study.
본 연구는 한국형 마음챙김을 기반한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K-MBSR)이 주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 심리평가와 행동측정 및 명상유형에 따른 주의의 정신생리학적 반응과 관련기제를 확인하기 위해 개정된 인지적 및 정서적 마음챙김 척도(CAMS-R), 주의 망 검사(ANT) 그리고 sLORETA분석을 했다. 자발적으로 실험에 참여한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무선할당을 하였고 실험집단은 6주간 K-MBSR훈련을 받았다. 연구결과, 심리평가에서 하위척도인 주의는 사전과 사후 기간과 집단 간의 상호작용을 확인했고, ANT 검사에서도 실험집단이 집중적 주의에서는 차이가 없었지만 수용적 주의에서 개선됨을 확인했다. 또한 과제의 실수 정도에서 사전과 사후 검사에서 통제집단은 실수의 수가 증가한 반면에 실험집단은 실수의 수가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sLORETA 분석에서 실험집단은 모든 뇌 영역이 억제되었다. 마음챙김명상과 집중명상의 비교에서 세타파의 경우, 마음챙김명상은 통제집단에 비해 실험집단의 억제가 높게 나타났고 상대적으로 도피질, 상두정회 및 측두-두정 연접부의 활성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알파파의 경우,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모든 영역에서 활성화되었다. 베타1의 경우, 반대로 통제집단이 실험집단에 비해 활성화되었다. 집중명상에서는 실험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세타와 알파의 감소폭이 적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이 갖는 의미를 논의에서 논했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K-MBSR on attention by CAMS-R, ANT, and sLORETA. Subjects were 25 male and female college student. K-MBSR practiced in 11 students and they were practiced for 6 weeks. The control group were 14 students. All the subjects had pre-test and post-test with CAMS-R and ANT. EEG was recorded in post-test . In CAMS-R meditation group showed high attention. Also in ANT result meditation group show more lower error than control group and higher performance in receptive attention. In sLORETA analysis, meditation group was lower theta than control group in mindfulness meditation and relatively activity in insula, superior parietal gyrus, and temporal-parietal junction. In alpha meditation group show relatively more activity than control group. But in concentration meditation, meditation group was higher theta than control. Implication for this results were discussed in the final section.
본 연구는 대학생의 학업적 지연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 수행회피 성취목표, 자기구실 만들기 전략의 영향을 구조적으로 검증하고,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와 학업적 지연행동 사이에서 수행회피 성취목표와 자기구실 만들기 전략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과 경남의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총 198명이었고,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 척도, 수행회피 성취목표 척도, 자기구실 만들기 척도, 학업적 지연행동 척도 등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실시하였다. 선행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모형과 경쟁모형 4개를 구성하여 자료를 가장 잘 설명하는 모형이 무엇인지를 탐색하였고, 최적의 모형에서 개별변수의 영향력과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모형검증 결과,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가 학업적 지연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수행회피 성취목표와 자기구실 만들기 전략이 완전 매개하는 경쟁모형 4가 최적의 모형으로 확인되었고,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과 후속연구들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role of performance-avoidance achievement goal orientation and self-handicapping strateg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and university students' academic procrastination. This study also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s among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performance-avoidance achievement goal orientation, self-handicapping strategy and academic procrastination.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chosen from university students in Gyeongsangnam-do and Seoul and they received questionnaires to measure their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performance-avoidance achievement goal orientation, self-handicapping strategy and academic procrastination. Based on previous studies the researcher constructed one research model and 4 alternative models to navigate the most suitable explanation for data and verified the influence of variables and the significance of the mediating effect. The results indicate that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performance-avoidance achievement goal orientation, and self-handicapping strategy significantly affect academic procrastination positively. The results of SEM showed that the relation between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and academic procrastination were completely mediated by performance-avoidance achievement goal orientation and self-handicapping strategy. The implication of this result was discussed and the limitation and future direction of this study were suggested in the end.
본 연구는 스마트폰 중독 척도를 개발하기 위하여 Young 중독 척도(1998) 20 문항과 휴대폰 중독 척도(강희양, 손정락 2009) 12문항 그리고 스마트폰 관련 콘텐츠로부터 추출한 문항들을 이용하여 질문지를 만들었다. 201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로부터 최종 23문항을 선정하였으며, 이에 대해 요인분석과 상관분석을 하였다. 스마트폰 중독 척도의 내적 일치도는 .86이었고, 요인분석에서 나온 5개의 요인을 ‘몰입’, ‘생활문제’, ‘일상성’, ‘과용’, ‘관계성’ 으로 명명하였다. 스마트폰 중독 척도는 우울 불안 충동성과 정적상관을 보였고 통제력과는 부적상관을 보였으며 성격 5요인 중 개방성이나 성실성과는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스마트폰 중독 척도의 5개 요인이 새로운 자료에도 부합되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하여 105명을 대상으로 한 자료를 이용하여 교차타당도를 구하였다. 본 연구의 시사점과 향후 연구방향이 논의되었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smartphone addiction scale. The scale was based on the 20-item Young (1998)'s internet addiction scale, Kang & Son (2009)'s mobile phone addiction scale, and new items derived from smartphone-related contents and checklists on the web. The items were reduced into the final scale with 23 items, which were delivered to 201 university students. Factor analysis extracted 5 factors the smartphone addiction scale, such as preoccupation, life difficulty, usual, excessiveness, and relationship. The internal consistency (Cronbach' ⍺) of the scale was .86. According to correlation analysis, the scale showed correlation with depression, anxiety, self-control and impulsivity, but not with openness and conscientiousness of big 5 personality scale.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 smartphone addiction scale has concurrent validity. The structural equation analyses for cross-validation showed that our 5-factor model could be supported by the new sample consisted of 105 students. Limitation of smartphone addiction scale and direction of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