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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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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GLISH
  • P-ISSN1229-067X
  • E-ISSN2734-1127
  • KCI
정영숙(부산대학교) ; 조설애(부산대학교) pp.507-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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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학생 199명과 중년 성인 197명을 대상으로 삶의 의미 원천과 의미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정도 및 주관적 안녕감과 심리적 안녕감을 측정하여, 대학생과 중년 성인의 삶의 의미 원천에 차이가 있는지, 삶의 의미 원천과 의미에 대한 노력이 주관적 안녕감 및 심리적 안녕감 각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대학생과 중년 성인 모두 가족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였지만, 대학생은 중년 성인에 비해 친구관계, 학업 및 직업에서의 성취, 취미 생활 및 일상의 즐거움과 자기이해 및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노력을 더 많이 하고 있었다. 반면 중년 성인은 대학생에 비해 가족관계, 신체건강, 정신건강, 경제적 여유와 안정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은 중요한 의미 원천 영역에서 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주관적 안녕감과 심리적 안녕감이 높았다. 그러나 중년 성인은 정신건강과 심리적 안녕감 및 마음의 평안 영역에서 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안녕감이 높았으나, 가족관계와 경제적 여유와 안정감과 관련한 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는 안녕감의 차이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 및 중년 성인 모두에게서 의미 원천의 의미 정도와 노력 정도는 주관적 안녕감과 심리적 안녕감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임이 확인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sources of meaning in life and effects of efforts for meaning on well-being among Korean college students and middle-aged. The result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college students reported family, friends, achievement, pleasure in daily life, and self-growth as main sources in meaning. Middle-aged reported family, physical health, mental health, and a sense of financial security as main sources in meaning. Second, the different results were reported between the group with high efforts for meaning and the group with relatively lower efforts for meaning in terms of well-being. Lastly, this study analyzed the influential elements and factors in subjective well-being and psychological well-being based on multiple regressions. This study concluded that meaning in life and efforts for meaning have a significant impact on well-being.

김은혜(부산대학교) ; 서수균(부산대학교) pp.53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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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내현적 자기애성향과 적대감 사이에서 부적응적인 인지 및 행동적 대처의 매개효과를 탐색적으로 살펴보았다. 대학생 404명을 대상으로 내현적 자기애성향, 부적응적인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자기비난, 타인비난, 반추, 파국화), 부적응적인 분노대처행동(회피, 공격적 표현), 적대감을 측정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내현적 자기애성향은 부적응적인 인지 및 행동적 대처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2) Baron과 Kenny(1986)가 제안한 절차에 따라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부적응적인 인지 및 행동적 대처는 내현적 자기애성향과 적대감 사이를 부분매개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내현적 자기애성향자들의 적대감 수준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이들이 사용하는 부적응적 대처에 대한 인지적․행동적인 치료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해준다.

Abstract

The mediating effects of maladaptive cognitive and behavioral coping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hostility were exploratively examined in this study. Covert Narcissism,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y(Self blame, Blaming others, Rumination, Catastrophizing), Maladaptive Anger Coping Behavior(Avoidance, Aggressive expression) and Hostility were measured from 404 university students. The results are as follows: 1) covert narcissism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with maladaptive cognitive and behavioral coping. 2) maladaptive cognitive and behavioral coping were partially mediated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hostility as the verification results about mediating effects according to the procedure which are suggested by Baron and Kenny(1986). These findings suggest that cognitive and behavioral therapeutic intervention such as stopping catastrophizing or avoidant coping patterns be effective for covert narcissistic individuals in order to help themselves lower their level of hostility. This study has significant implication at the point of understanding clearly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hostility.

주은선(덕성여자대학교) ; 신설애(덕성여자대학교) pp.549-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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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노인들이 생각하는 꿈의 의미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에서 꿈의 활용가능성과 효과성을 탐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합의적 질적 연구법(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CQR)을 사용하여 12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그들의 꿈에 대한 경험을 탐색하였다. 분석결과 과거, 현재, 미래의 3개의 중심개념과 각각 3개의 영역, 총 24개의 범주가 구성되었다. 첫 번째 중심개념 과거에서는 노인들이 과거에 경험하였던 꿈에 대한 태도 및 경험, 그들이 가지고 있는 미해결과제 그리고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상담에서의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두 번째 중심개념은 현재로 현재 노인들이 꿈을 꾸는 양상과 빈도, 현실에서 꿈의 실제 적용 및 반영 그리고 상담에서의 적용으로 나뉜다. 세 번째 중심개념은 미래로 노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질병이나 죽음을 예견하는 흉몽에 대한 태도, 죽음에 대한 준비, 상담에서의 요구가 보고되었다. 마지막으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꿈을 통하여 노인들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매개체로써의 꿈,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에서의 꿈의 활용가능성을 위한 논의가 제시되었다.

Abstract

This research aimed to explore the possibility and effectiveness of using dreams is counseling elderly. Using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CQR), 12 elderly were interviewed on dream experience. Based on the analysis, three core ideas, three domains in each core ideas and 24 categories were drawn. In the “Past” core idea, “Attitude on past dreams”, “Unfinished issues” and “Application in counseling” domains were retrieved. In the “Present” core idea, “Facets and frequency of dreams”, “Reflecting the present”, and “Usage of dreams” domain were drawn. Finally in the “Future” domain, “Nightmare”, “Preparation of death” and “Request in counseling” were developed. Several suggestions were discussed for the possibility and the effectiveness of using dreams in counseling elderly.

최수미(부산대학교) ; 조영일(성신여자대학교) pp.57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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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척도에 긍정 및 부정문항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는 검사들의 경우 신뢰도가 과소 추정되거나 단일요인이 아닌 서로 다른 요인으로 밝혀지는 등 문제점들이 제기되었다. 본 연구는 긍정 및 부정문항을 동시에 포함하는 Rosenberg 자기존중감 척도의 요인구조와 관련해서 제기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본 척도를 가장 잘 설명하는 요인모형을 찾고자 하였다. 또한, 자기존중감 척도의 성차간 요인구조의 차이검증과 방법효과를 고려한 후 성차간 자기존중감의 요인평균을 비교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아동․청소년패널조사의 1차년도 조사자료 중에서 중학교 1학년 2,351명(남학생 1,177명, 여학생 1,174명)의 응답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자기존중감 척도의 문항 간의 공분산을 설명하는 여섯 개의 요인모형 중, 일반요인과 방법요인을 고려한 2요인 모형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차간 측정모형의 동일성 검증을 실시한 결과, 측정모형의 동일성 가정이 지지되었다. 셋째, 자기존중감척도의 부정문항에 대한 방법효과를 고려한 2요인구조모형의 남녀 간에 부정문항에 대한 반응 수준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의의를 제시하였다.

Abstract

In many scales in social science, negatively worded items were often employed to prevent bias of response tendency. However, using the negatively worded items in the scale might reduce its reliability and distort its factor structure. In order to clarify those problems, researchers have suggested to employ a factor structure including a method factor accounting for negatively worded items. In this study, Rosenberg's Self-Esteem scale which employs two types of items(i.e., positively and negatively worded items) was investigated to uncover its factor structure. Additionally, measurement invariance and latent mean difference between males and females were studied. In conclusion, the factor model considering the method factor of negatively worded items was preferred over others. Measurement invariance between males and females were supported and females showed the lower self-esteem level than males after controling for the effect of the method effect. Finally, limitation and implication of the current study are discussed.

민자경(연세대학교) ; 오경자(연세대학교) pp.59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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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시설양육 청소년의 양육장소변경과 문제행동의 관계를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탄력성이 조절효과를 나타내는지 검증하였다. 서울에 위치한 세 곳의 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청소년 162명을 대상으로 양육장소변경 경험, 탄력성,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을 측정하였다. 탄력성은 한국 청소년 탄력성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고, 문제행동은 청소년이 스스로 보고하는 YSR과 양육자가 보고하는 CBCL 6-18을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양육장소변경의 경험이 증가할수록 청소년 보고와 양육자 보고 모두에서 청소년의 문제행동이 증가하여 양육장소변경 경험이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양육장소변경이 양육자 보고 내재화 문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과정에서 탄력성이 조절효과를 나타내었다. 즉, 탄력성이 높을수록 양육장소변경이 양육자 보고 내재화 문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가 중재되고 있음을 검증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를 중심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relationship of multiple placement changes and problem behaviors of adolescents in residential care. Additionally, resilience was examined as a moderator between multiple placement changes and internalizing and externalizing problem behaviors. A total of 162 adolescents in residential care in Seoul participated in this study. Adolescents were asked how many times they experienced placement changes and completed the Korean Resilience Scale and Youth Self Report (YSR). Caretakers completed the Child Behavior Check List for ages 6-18 (CBCL 6-18). The results showed that the increased number of placement changes negatively affected internalizing and externalizing problem behaviors assessed by both adolescents and caretakers. Resilience moderated the negative effect of multiple placement changes on internalizing behavior problems reported by the caretaker. The present findings could provide useful information for designing and implementing appropriate intervention plans for adolescents with experience of multiple placement changes.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also discussed.

김지예(광운대학교) ; 이상희(광운대학교) pp.609-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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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학생들이 지각하는 컴포트 푸드 구성요인에 대한 개념적 구조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25명을 연구 참가자로 선정하여 컴포트 푸드에 대한 아이디어를 산출하고, 63개의 진술문을 도출하였다. 이후 다차원 척도 분석과 위계적 군집분석을 실시하여 개념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컴포트 푸드 구성의 하위요인으로 6개의 군집이 산출되었다. 대학생들이 지각하는 컴포트 푸드 구성요인으로는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 따뜻함과 위안을 주는 음식, 친밀감을 주는 익숙한 음식, 음식 외적 요소에서 편리하거나 부담 없는 음식, 맛있는 음식, 건강을 고려한 음식이 도출되었다. 각 군집을 분류하고 있는 두 가지 차원을 확인한 결과, 외적 고려-내적 고려 차원과, 물리적 요인-정서적 요인의 차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각 군집별 적합도를 살펴본 결과, 대학생이 컴포트 푸드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컴포트 푸드 요인은 군집 1인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Abstract

In this study, we attempted to explore conceptual structure of comfort food perceived by college students. To do so, we had 25 college students produce their ideas on comfort food from which we draw 63 statements regarding comfort food. Using these statements, we performed multi-dimensional scaling and hierarchical cluster analysis to construct conceptual map of comfort food. The results produced 6 clusters as components of comfort food. The comfort food components by college students were the followings: food which is reminiscent of happy memories, food which gives warmth and relaxation, familiar food related to intimacy, healthy food. The 2 dimensions which classify the comfort food clusters were external-internal and physical-emotional dimension. In addition, our participants judged the first cluster, that is, food which is reminiscent of happy memories to fit best to the concept of comfort food. Limits of the current study and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강순화(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 주영아(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 조하나(이화여자대학교) pp.63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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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수퍼비전의 중요한 관계요인인 수퍼비전에서의 자기개방과 작업동맹이 수퍼바이저와 수퍼바이지의 수퍼비전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추정하였다. 이를 위해 개인 수퍼비전을 실시하고 있는 170쌍의 수퍼바이저와 수퍼바이지를 대상으로 수퍼비전 직후 설문에 응답하게 하였으며 최종 168쌍의 설문결과를 AIPM 분석방법을 통해 처리하였다. 자기개방이 만족도에 미치는 APIM 분석 결과, 수퍼바이저와 수퍼바이지의 개방은 각각 자신의 만족도에 유의하게 정적으로 영향을 끼치며(자기 효과), 또한 상대방 효과도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개방의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의 효과간 상대적 비교검증을 시행한 결과, 수퍼바이지의 만족도에 대한 효과는 수퍼바이저의 자기개방인 상대방 효과보다 수퍼바이지 자기개방인 자기효과가 유의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동맹과 만족도 간의 APIM을 수행한 결과, 작업동맹은 수퍼바이저와 수퍼바이지 모두 자기 효과만이 유의하게 정적으로 영향을 끼침을 볼 수 있었다. 수퍼비전 만족도에 미치는 수퍼바이저 변인에 대한 연구의 의의와 수퍼비전 교육에서 고려해야 할 요인에 대해 제언하였다.

Abstract

This research explored the effect of self-disclosure and working alliance, the significant relationship variables in supervision, on supervision satisfaction of supervisor and supervisee in supervision setting. 170 pairs of supervisors and supervisees, who operated individual supervision, completed questionnaires after the supervision; a total of 168 pairs' results were analyzed through APIM analysis method. According to APIM analysis on self-disclosure influence on supervision satisfaction, disclosure of supervisor and supervisee was positively significant in partner effect as well as actor effect. The relative comparison test result indicated that between the self-disclosure actor effect and partner effect, the supervisee's actor effect was more positively significant than the supervisor's disclosure effect on the supervisee's satisfaction. After conducting APIM on working alliance and satisfaction, only actor effect had positively significant influence on working alliance including both supervisor and supervisee. The research suggests its significance of supervisor variable, which affects supervision satisfaction as well as factors that need to be considered in supervision education.

박지현(이화여자대학교) ; 방희정(이화여자대학교) pp.653-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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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여대생의 사회지향성과 폭식행동의 관계를 정서조절곤란과 그의 하위변인들이 조절하는 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주요 변인들 간에는 모두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발견되었으며, 폭식행동에 대한 사회지향성과 정서조절곤란의 하위차원들의 설명력을 알아본 결과 사회지향성은 폭식행동을 유의미하게 설명하였다. 정서조절곤란의 하위차원 중 충동통제곤란, 정서에 대한 주의와 자각 부족, 정서에 대한 비수용성, 정서조절 전략에 대한 접근제한은 폭식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정서적 명료성의 부족과 목표지향 행동 수행의 어려움은 유의미한 설명력을 가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정서조절곤란은 사회지향성과 폭식행동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검증되었으며 정서조절곤란의 하위차원 중에서는 충동통제곤란과 정서적 명료성의 부족이 폭식행동에 대한 사회지향성의 영향력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s among Sociotropy, Emotion Dysregulation, and Binge Eating Behavior. Based on the theoretical background, the result of this study supposes that relationship between Sociotropy and Binge Eating Behavior is moderated by Emotion Dysregulation. For this research, the self-report data of 643 female college students in Seoul and metropolitan area were analyzed. The results have shown that Sociotropy provided with a significant prediction for binge eating behaviors and, among the sub dimensions of Emotion Dysregulation, impulse control difficulties which were lack of emotional awareness, non-acceptance of emotional responses and limited access to emotion regulation significantly predicted Binge Eating while lack of emotional clarity and difficulties of engaging in goal-directed behavior presented no significant prediction. Lastly,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were conducted to verify the moderation effect. The result confirmed that Emotion Dysregulatin was a moderator controlling the Sociotropy-Binge Eating relationship. And among the subordinates of Emotion Dysregulation, impulse control difficulties and lack of emotional clarity were involved in moderation effect on Binge Eating.

황매향(경인교육대학교) ; 조효진(이화여자대학교) ; 조윤진(이화여자대학교) ; 방지원(이화여자대학교) pp.675-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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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기로의 진입을 위한 과제로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결정을 이루어가는 한국 대학생들의 일의 의미와 진로 탐색 및 결정의 과정을 확인하는 것이다. 일의 의미 및 진로에 대한 탐색과 결정은 어떠한 경험과 환경 요소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고 있는지를 대학생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서울시내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남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6개 그룹, 총 27명에 대해 포커스 그룹(Focus group)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인터뷰를 통해 얻어진 자료를 합의적 질적 연구법(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에 근거하여 주요 영역과 범주로 유목화 하는 방법을 통해 공통적인 내용을 추출하였다. 분석 결과, ‘일의 의미’, ‘진로 결정 과정에서의 경험’, 이라는 2개의 영역과 그에 따른 16개의 하위 범주가 발견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일’의 다양한 의미가 도출되었으나, 응답은 대체로 경제적 보상, 사회적 인정과 같은 외적인 차원에 집중되었다. 대학생들은 진로를 결정해 가는 과정에서 부모님으로부터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었고, 그 외 타인과의 상호작용, 다양한 경험, 자신에 대한 탐색과 이해를 통해 진로를 결정해 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들의 진로 상담 및 교육적 접근에서 가지는 시사점과 제한점,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이 제시되었다.

Abstract

The aim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meaning of work, process of career seeking and career decision of Korean university students who experience substantial career seeking and decision process as a task for entering adulthood. To identify the subjective experience of university students, 6 focus group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27 male and female students currently attend universities located in Seoul. Common contents were obtained from the interviews by classifying the primary categories and the sub-categories based on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 As a result, ‘meaning of work’, ‘experience while on career path development’, and ‘influences from family’ were determined as 3 primary categories and 22 sub-categories were also gained. Responses were mainly focused on peripheral aspects such as financial rewards and social acknowledgement in general. It is found that the students were largely affected by family in the process of career development and they determine their career identity through interaction with others, various experience, self-exploration and self-comprehension. On the basis of this study,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are presented for further studies in terms of career counseling and educational approach for university students.

이승진(서울대학교 심리과학연구소) pp.70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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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증언 능력과 관련하여 아동의 인지 및 언어적 기초 역량을 파악하기 위한 다양한 사전 평가 방법들이 제시되어 왔다. 그 중에서도 아동이 진실과 거짓을 구별할 수 있는 가를 중심으로 사전 평가의 타당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외에서는 진실-거짓 구별 가능성이 아동의 증언 능력을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는 가에 대한 학술 연구들이 이미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관련 연구들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였으며 그 필요성에 대한 지각도 사실상 미비한 수준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아동 진술 능력 평가의 올바른 접근을 위해 진실-거짓 구별에 대한 아동 사고의 발달, 진실-거짓 구별 능력의 구체적인 출현 시점, 도덕성 및 의도성에 대한 아동의 이해가 진실-거짓 구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와 관련된 학술 연구 및 현장 자료 조사들을 고찰해 봄으로써 진실-거짓 구별 평가와 아동 진술 정확성과의 관계는 어떻게 해석되고 다루어져야 하는 가를 논의해 보고자 하였다. 선행 연구들을 개관해 본 결과 아동의 진실-거짓 구별 능력은 아동 진술의 정확성을 신뢰롭게 예측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동 수사 면담을 실시하는 전문가들은 진실-거짓 구별 평가에 해당되는 사전 질문들을 가능한 최소화하고, 질문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그 결과에 의존하여 아동의 증언 역량을 성급하게 판단해서는 안 될 것이다.

Abstract

There are various assessments regarding the ways in which to evaluate children’s competency to testify before the investigative and/or forensic interview proceeds. Basic competencies of children to testify concerning the ability to perceive, remember and communicate events could be demonstrated by prompting the children’s report of a recent event. Among the basic competencies, the focus has been on children’s truth-lie competency which concerns children’s understanding of the difference between truth and lies and the recognition of the importance of telling the truth. Children’s truth-lie competency has been evaluated by procedures such as asking children whether simple statements are true or not, and by asking children to promise to tell the truth. Researchers and legal professionals in America and Britain have incessantly discussed whether child victims and witnesses are required to establish truth-lie competency before being allowed to testify. Unfortunately, there have been only a limited number of studies in Korea up to now with respect to the systematic and analytical ways of evaluating children’s competency to testify and how these competencies may associate with the actual accuracy of children’s testimony. Thus, the goals of this paper were to deliberate the difficulties children have in testifying about the truth and lies by studying psychological perspectives on the emergence of children’s understanding of truth and lie, children’s moral evaluation of truth and lies, and children’s understanding of the intentionality of lies, in particular. Ultimately, this organization of knowledge would be helpful in apprehending how children’s competency to testify in court should be evaluated and interpreted during investigative and/or forensic interviews.

천부경(경상대학교) ; 양난미(경상대학교) pp.719-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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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개인이 경험하는 정서경험 표현과정에 따라 생활적응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대학생의 정서경험에서 정서강도, 정서주의, 정서명확성, 정서표현양가성의 표현과정에 따라 어떤 하위유형 집단이 존재하는지 알아보고 이러한 정서경험 표현과정의 개인차가 개인의 대인관계능력과 심리적 안녕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대학생 337명(여성 153명, 남성 184명)이었고 군집분석 결과 3개 집단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군집 1은 정서강도와 정서주의가 높고 정서명확성은 평균수준이며 정서표현양가성은 높은 집단으로 ‘혼란집단’으로 명명하였고 군집 2는 정서강도, 정서주의, 정서명확성 모두 낮고 정서표현양가성은 높은 집단으로 ‘억압집단’으로 명명하였다. 마지막으로 군집 3은 정서주의와 정서명확성이 높고 정서강도는 평균보다 약간 낮으며 정서표현양가성은 낮은 집단으로 ‘솔직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이렇게 구분된 세 집단간의 차이를 대인관계능력과 심리적 안녕감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솔직집단이 대인관계능력, 심리적 안녕감 모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가장 적응적이었으며 억압진단이 대인관계능력, 심리적 안녕감 모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 부적응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근거하여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figure out how major variables of emotional experience and expression such as affect intensity, emotional attention, emotional clarity and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on are combined to form a certain spontaneous group, and whether personal differences in this emotional process lead to any difference in interpersonal ability and psychological wellbeing. As a result of cluster analysis targeting a total of 337 local university students(184 male students and 153 female ones), the subjects were divided into three groups: first, ‘Confusion Group’ with high affect intensity, emotional attention, average emotional clarity and high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on; second, ‘Repression Group’ with low affect intensity, emotional attention, emotional clarity and high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on; last, ‘Honesty Group’ with high emotional attention, emotional clarity, affect intensity slightly below the average and low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on. This study found a significant difference in interpersonal ability and psychological wellbeing between the groups. ‘Honesty Group’ was generally most adaptive and ‘Repression Group’ turned out to be most inadaptable. Last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also discussed based on the research findings.

박선영(이화여자대학교) ; 설경옥(이화여자대학교) ; 박지은(이화여자대학교) pp.73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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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조절 능력은 급격한 신체 심리적 변화와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발달 과업이며 자기조절의 실패는 행동문제로 연결되기 쉽다. 본 연구는 중학교 2학년 남자 청소년 262명을 대상으로 자기조절능력의 두 하위영역인 정서조절과 행동조절, 그리고 이들의 외현화, 내재화 행동문제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구체적으로 청소년이 사용하는 재평가와 억제 두 가지 정서조절 방략과 행동문제의 관계에서 행동조절의 매개효과를 연구하였다. 청소년의 행동문제는 자기보고와 보다 객관적인 행동문제 평가를 위해 담임교사의 보고도 포함하였다. 그 결과 정서조절의 하위 영역인 재평가와 억제 방략에 따라 남자 청소년의 행동조절과 행동문제의 수준에 차이가 나타났다. 재평가 방략은 행동조절과 정적관계 그리고 행동문제 정도와는 부적관계가 있었으며, 재평가와 행동문제의 관계를 행동조절이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억제 방략은 남자 청소년의 행동문제 정도와 정적관계가 있었으며, 행동조절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재평가 방략을 사용한 정서조절이 남자 청소년들의 효과적인 행동조절로 이어지며 행동조절이 잘 될수록 행동문제는 더 적게 보고되었다. 그러나 억제 방략의 사용은 행동문제 정도가 더 높은 것과 관련 있는 것은 물론 남자청소년들의 행동조절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을 논의에 포함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wo aspects of self-regulation- emotional and behavioral regulations, and how they were related to behavior problems among 262 adolescent boys. Specifically, we hypothesized that behavioral regulation would mediate the relation between emotional regulation strategies of reappraisal and suppression, and behavior problems. Adolescent self-reports of emotional and behavioral regulations and behavior problems were used. Additionally, teachers reported behavior problems of adolescents. Results revealed that reappraisal emotional regulation strategy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behavioral regulation, and negatively associated with behavior problems. The behavioral regulation partially mediated the link between reappraisal emotional regulation strategy and behavior problems of adolescent boys. However, suppression emotional regulation strategy was not related to behavrioal regulation but positively associated with behavior problems. There was no mediational effect of behavioral regulation on the relation between suppression emotional regulation strategy and behavior problems. In conclusion, reappraisal emotional regulation strategy appeared to have a more positive association with adolescent boys' behavioral regulation. Adolescent boys who exercised better behavioral regulation in turn, showed lower levels of behavior problems. However, suppression emotional regulation strategy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higher levels of behavior problems when it was not related to adolescent boys behavioral regulation.

장미화(가톨릭대학교) ; 유금란(가톨릭대학교) pp.755-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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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업무환경 위험요소, 개인자존감 및 집단자존감, 상담자 소진간의 구조적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력 1년 이상의 상담자 243명의 설문자료를 면밀히 분석하였다. 첫째, 변인들의 구조적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업무환경 위험요소와 두 자존감들의 관계를 가정한 연구 모형을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검증하였다. 그 결과, 연구모형에서 집단자존감이 상담자소진에 미치는 경로계수가 유의하지 않아 수정을 통하여 최종모형을 도출하였다. 최종모형에 따르면 업무환경 위험요소는 개인자존감을 매개하여 상담자 소진에 영향을 주었으나, 집단자존감의 매개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개인자존감은 집단자존감에 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이 영향이 소진에까지 미치지는 못하였다. 둘째, 경력 3년을 기준으로 초심과 경력 상담자로 구분하여 다중집단분석을 통해 최종모형의 적용성을 분석한 결과, 두 집단에서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력 상담자의 경우 초심 상담자와 비교하여 업무환경 위험요소가 개인 및 집단 자존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이 적음을 확인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current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role of personal self-esteem and collective self-esteem,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ounselor's burnout and occupational stress. For the purpose of the study, 243 counselors completed a questionnaire packet including the occupational stress, personal self-esteem, collective self-esteem and burnout. The Correlation analysi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d multi-group analysis were used by using SPSS 18.0 program and Amos 18.0 program. The results indicated that personal self-esteem partially mediat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occupational stress and burnout, but collective self-esteem did not. The multi-group analysis showed that the final model can be used both novice and experienced counselors groups in the same way. When counselors have high level of personal self-esteem, they experience low level of burnout. The result indicated that personal self-esteem could be a preventive factor for counselor's burnout. Finally,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the implica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한국심리학회지: 일반